39돌이의 동유럽 여행기 7일차입니다.
오늘의 일정 : 조식 - 슈테판 성당 - 게르트넌 거리 - 카를성당 - 쉔브르궁전 - 중식
- 멜크수도원 - 베네딕트수도원 - 음악가의 묘지 - 석식 - 필름 페스티발 관람 - 숙박(빈)
오늘은 하루 종일 빈 관광.
< 성 슈테판 성당 >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순교한 성인 슈테판의 이름에서 유래된 슈테판 성당은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 시작하였으나 1258년 빈을 휩쓴 대화재로 전소된 후 1263년 보헤미아 왕에 의해 재건되었다.
1359년 합스브르크 왕가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헐어 버리고 고딕 양식으로 개축하였고 1945년 독일군에 의해 많은 피해가 있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 복구 되었다.
스테판 성당은 다양한 양식이 한데 어우러진 성당으로 전면부는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높은 뾰족탑과 현란한 스테인드글라스는 고딕 양식이다. 성가대석 오른쪽에 안치된 프리드리히 3세의 묘는 르네상스 양식, 그리고 이어진 주 제단 등은 바로크 양식으로 되여 있다.
세계 세 번째로 높은 137m의 첨탑을 가지고 있으며 23만개의 벽돌로 지어졌다.
지하에는 대주교의 무덤과 합스부르크왕가의 내장을 보관한 항아리와 흑사병으로 사망한 인간의 유골 2,000구를 한데 모아놓은 카타콤베가 이곳에 있다.
1382년 26세의 모차르트가 콘스탄체와 가장 화려한 결혼식을 이 성당에서 올렸고, 그 후로 9년이 지난 36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죽은 후 가장 초라한 장례식을 이곳에서 치렀다.
<성 슈테판 성당 전면과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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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성당 앞의 흔적. 음악가의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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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른트너거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성 슈테판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케른트너 거리(Kenrntner Strasse)에는 항상
많은 관광객이 붐비며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모여 있고 거리에는 행위 예술가들의 멋진 공연도
펼쳐지는 비엔나의 최고의 활력이 넘치는 번화가다.
뒷골목을 좋아하다보니 번화가 쪽의 사진은 없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 가격이 9.8유로, 당시환율이 1500원이 약간 넘으니 계산하면 15,000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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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트너 거리를 관광 후 카를성당을 관광하는 계획이고 우리 팀들은 계획대로 관광을 했다.
난 슈테판 성당 앞의 카메라샵 2군데를 들리느라 슈테판 성당도 나 홀로, 케르트너 거리도 나 홀로 보고 일행을 따라 잡느라 카를 성당은 보지도 못하고 합류했다. 카메라샵에서의 일은 부록에서......
<쉔부른 궁전>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광을 한 눈에 보여주는 궁전으로 베르사유와 더불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꼽히는 쉔부른 궁전은 1619년 마티아스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Schonner Brunnen을 발견한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1696년 레오폴드 1세때 시작해서 테레지아 여제 때인 1750년에 완성된 궁전에는 모두 1,441개의 방이 있는데 이 중 45개의 방만 관광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중 일부를 일반인들에게 세를 놓고 있는데 본인이 나가기 전에는 내보내지 않고 세 역시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죽으면 자녀가 세를 상속 받아 살 수 있고 이때에 세를 올릴 수 있다고 한다.
합스부르그 왕가의 최고 전성기인 마리아 테레지 여왕은 15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이중에는 프랑스 혁명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뜨와네트도 있다.
당시 신동으로 불리던 6살의 모차르트도 연회에 불려가서 마리아 테레지여왕 앞에서 연주하였다고 한다.
사진은 쉔부른 궁전의 전경. 실내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 있다.
아래 사진의 언덕위에 보이는 것은 글로리에테(Gloriete), 18세기 중엽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그리스신전 양식의 전승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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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크수도원>
빈에서 짤즈브르크 가는길를 1시간여(78km)가면 멜크수도원이 나온다.
1106년 바벤베르크가의 레오폴트3세가 도나우 강변의 언덕위에 있는 왕궁과 주위 땅을 베네딕투스 수도회에 기증한 후 요세형으로 개축한 것이 멜크수도원이다.
그 이전에는 로마 시대 때부터 군 요새가 자리 잡고 있었고 이어 독일의 유명한 전설인 <니벨룽겐의 노래>에 모델 역할을 했던 바벤베르크 가문의 성이 곧 멜크수도원이 되었다.
종교개혁의 와중에서 수도원은 갈수록 피폐화되었고 이어 17세기 말, 오스만 튀르크의 침공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다. 1702년부터 1726년까지 새로운 바로크 식 건물을 지을 당시, 디트마이어 신부는 건축가 야곱 프란타우어Jakob Prandtauer에게 주문하여 건물을 앉히기에 부적합한 사다리꼴의 부지에 건물을 짓게 했으며 그러면서도 주위 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수도원을 탄생시켰다. 프란트타우어가 1726년에 숨을 거둔 후 작업은 그의 제자 뭉게나스트Munggenast에게 전수되었다.
그 후 나폴레옹 전쟁 당시 다시 한 번 점령을 당했고 나폴레옹은 1805년과 1809년 두 번에 걸쳐 자신의 사령부를 이곳 수도원에 설치했었다. 멜크수도원은 이후 오스트리아 종교, 교육, 사상에 지대한 역할을 하며 오스트리아 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다.
멜크수도원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도서관에는 10세기부터 전해지는 1,800여 권의 필사본을 비롯하여 10만여 권의 장서가 소장되어 있다
수도원 주위의 정원에는 타운홀(Town Hall) 광장과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교구교회가 있다
<멜크수도원 입구와 내부>
수도원 내부는 화려하면서도 품위가 있고 장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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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372741449E8973B9E)
< 괴트바익 수도원>
멜크수도원에서 돌아오는 도중의 크렘스에 있는 베네딕트수도원이다.
크렘스지역은 고급 화이트 와인의 주요생산지이며 이 수도원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유명하다.
작은 언덕위에 있는 수도원, 들어가는 복도에는 대포와 총안이 있어 이곳이 요세이기도 함을 말해주고 있고 관광객이 없어 호젓하고 조용하게 구경했다.
실내는 ‘절제된 화려함’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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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트바익 수도원에서 보이는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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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묘지안의 음악가 묘지들>
시민공원에 있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황금 동상을 찍으려고 계획 했는데 관광버스는 그 근처도 안가니 아쉬움만 남기고 음악가의 묘지를 본 것으로 만족한다.
<베토벤>
<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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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스트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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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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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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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묘지를 마지막으로 오늘관광을 마치고 석식을 한다.
호텔 들어가기 전에 일정에 없는 야간 거리구경을 하기로 하고 일단 빈 시청 앞으로 이동한다.
빈 시청사 앞에서는 마침 8월 한 달 동안 필름페스티벌을 하고 있어 2시간여 동안 관람하고 호텔로 향한다.
<빈 시청사 앞의 필름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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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섭이~울 둘이 한머누 가자^^
4탄 맞구 죽은 친구들은 5탄 부터는 못 보는겨?? 봐~ ! 말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