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녕 타일 시공은 전문가만이 누리는 특권인가! 나에게도 그 권리를 달라
-타일시공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요 근래
타일 시공 현장에 갈 일이 많이 생기네요.
덕분에 여러분과 공유할 좋은 자료들도
다량으로 긁어 모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주제는
?
타 일 시 공
!!!!!!
으하악 학 학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5B4504F9C388909)
...
워 어어어 ~ 거기, 잠깐 정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950CE4B4F9C38AC11)
어려울꺼 같아서 안 읽고 가려는거 다 보입니다.
그래도 난 꿋꿋이 써 내려 갈꺼예요 촤 하하
타일 시공은 방법에는
덧방 시공(접착,압착)과 떠붙이기 시공(떠발이공법)이 있습니다.
기존의 타일벽이 단단하게 붙어 있는 경우
타일을 떼어내지 않고, 윗면에 새 타일을 덧붙이게 되는데
이것을 '덧방시공' 이라고 합니다.
시공법도 간단하고 철거나 방수공사가 따로 필요 없으므로
금전적인 면에서도 크게 이익이죠
(대부분의 리모델링이 덧방시공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일벽이 단단하지 않은 경우엔 (전문가의 점검 필요)
타일을 떼어내고 시멘트로 타일을 붙이는
'떠붙이기 시공'을 이용해야 합니다.
간혹, 덧방시공을 하면
욕실이 좁아보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이 있더라구요.
그건 걱정마세요, 기분탓일꺼예요
밥 과장은 오늘 덧방시공법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본드칠-붙이기-메지채우기-닦아내기-굳히기'
이 다섯가지만 기억하고 따라오세요
재료 준비
타일, 벽타일 용 본드(세라픽스혹은 드라이픽스), 바닥타일 용 압착 시멘트
줄눈 용 시멘트(메지 기억하시죠?),
뿔헤라(톱니 모양의 넓은 주걱), 타일커터, 고무장갑
마지막으로.. 배가 좀 고플까봐 간식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1단계. 기존에 붙어있는 타일을 정갈하게!
(유치원 화장실 리모델링 - 아이잼 청담본원)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1BE4F4F9C39400C)
2단계. 본격적 작업의 시작, 본드칠하기
벽 타일 시공시 (데코타일 시공, 테이블 리폼 등 포함)
많이들 사용하는 타일 시공 본드는 세라픽스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17E4B4F9C39A011)
(필요한 양 만큼만 구입하세요)
*참고 : 드라이픽스*
세라픽스보다 접착력이 우수해 무거운 타일에 많이 쓰임.
시공시 냄새가 나지 않고 굳으면 시멘트 처럼 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혼합비율이나 시공시간을 신경써야 하는 것이 단점.
세라픽스가 어질어질 할만큼 냄새가 나는 건 아니예요.
요 쫀쫀 하게 생긴 세라픽스를
(만져보니 그리 쫀쫀하지도 않습디다
)
척 하니 발라놓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56DF14E4F9C39F60B)
타일시공이 처음인 분들은 조금씩 발라가며 시공하는게 더 쉬울꺼예요.
3단계. 타일 붙이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E224E4F9C3A4F0B)
강력본드 처럼 한방에 굳어버리진 않으니 걱정 마십시오. 타일을 올리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F13474F9C3A901C)
손으로 팡팡팡 두드려서 줄을 맞춰주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6D6D4E4F9C3AD10C)
타일 시공을 하다보면 이렇게 틈이 남아요.
이때 필요한것이 타일 커터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BBD4C4F9C3B100F)
번개같은 손놀림
타일은, 커터 칼날로 스크래치를 내고 끝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톡 하고 잘려요.
(작은 사이즈의 저렴한 타일커터도 있고, 핸드형 칼도 있습니다)
꺾이는 벽면도 예쁘게 시공해야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FB74B4F9C3B6315)
하얗고 뽀얀 타일이라도, 옆면은 살색 바디속살이 드러나는 법
타일 시공시 코너비드(모서리 보호용 철물)를 덮어주는 요런 센스 필요합니다.
벽을 덮었으니 바닥도 어서 덮어야겠지
...
..
.
만
너무힘들다. 쉬어가자
↑ 아니예요. 그분의 능력은 참으로 비범하여, 신비롭게 느껴질 정도예요
옹동이가 조금 아프지만, 푹 쉬었으니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C15494F9C3BDF16)
바닥 타일 시작 합니다-
욕실바닥은 배수문제
때문에 약간의 구배(=기울기)를 주어야 해요.
보통은 타일시공 전에 구배를 조절 하므로
덧방의 경우, 기존 타일에 맞춰 고르게 고르게~ 붙이면 되겠죠?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014F4F9C3C440F)
하수구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스텐유가는 스티커 붙인 채로 두세요!
(유가 : 악취나 벌레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하수구에 사용하는 덮개)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28E4F4F9C3C730F)
세라픽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이건 압착 시멘트 입니다!
바닥은 타일시공용 본드를 사용해선 안돼요
오래 사용하다 보면, 타일이 주저앉아 깨지기 쉽기 때문이죠!
압착시멘트에 물을 섞어 진득하게 만든 후
헤라로
좍
좌악
그 위에 바닥타일을 줄 맞추어 차곡차곡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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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4단계. 줄눈용 시멘트로 메지 채우기
타일 사이사이 검게 패인 홈이 보이시죠? 메지(줄눈) 예요.
진득하게 만든 줄눈용 백색 시멘트를
타일 사이사이에 채워 주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C8A4E4F9C3CE90F)
역시 손으로 하는 것이 제일 편합니다
5단계. 스폰지를 이용하여 표면에 묻어있는 시멘트 닦아주기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3DD4D4F9C3D2911)
↑2인1조 (잘 보면, 오른쪽 분은 메지를 채우고 왼쪽 분은 스폰지로 닦아내고 있어요)
6단계. 양 생
양생은 시멘트나 콘크리트가 굳는 단계를 말해요.
하루 정도의 양생기간을 두고 타일시공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0EDD474F9C3D6C1D)
이누스의 키즈라인, 키누스 타일과 소변기를 사용했어요↑
제품 관련해서는
키누스 키즈타일 블로깅때 소개 할 터이니
섭섭해 말고, 오늘은 타일 시공법만 익혀두세요
얘기가 길어졌지만, 타일시공 단계가 결코
복잡하지 않다는거
해피 워료일
첫댓글 잘배웠습니다.
정 말 생활의 필요 지식임니다 감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