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서비스산업의 시대다. 사회가 고도화되고 선진국화 될수록 서비스산업의 규모와 역할이 더욱 더 확대될 것이다. 특히 모든 국가의 당면과제인 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서비스산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2월 국제포럼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도 고용 없는 성장을 해결하는 방법은 해외수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서비스업과 이를 통해 해외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회서비스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의 GDP 비중은 58.2%로 OECD(국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69.2%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진국인 미국(80%), 영국(79%), 독일(72%), 일본(7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는 서비스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도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내 서비스산업의 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대표할 만한 산업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 중에서도 뷰티산업에 주목할 필요할 필요가 있다. 왜 뷰티산업이 서비스산업의 키워드가 되어야 하는가?
첫째, 뷰티산업은 인적서비스가 강한 서비스산업이다. 뷰티산업은 생산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모든 프로세스를 기계가 아닌 사람에 의해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고용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뷰티산업이 갖고 있는 특수성으로 인해 타 서비스산업에 비해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 뷰티산업은 경쟁력이 높은 서비스산업이다. 한국의 뷰티서비스 경쟁력은 국제적으로도 고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경쟁력이 높다는 것은 향후 성장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한국인이 제공하는 뷰티서비스를 고비용을 지불하면서 받으려는 외국인이 많기 때문에 국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개척은 곧바로 해외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다.
셋째, 뷰티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서비스산업이다. 사회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개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긍정적 경제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개인의 뷰티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 욕구를 더 증가시킬 것이다. 사회환경의 변화는 관련 산업의 양적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위에서 제시한 이유들을 통해 향후 서비스산업의 키워드가 뷰티산업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 취해서 전략적 접근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것은 공상으로 끝날 수 있다.
뷰티산업이 서비스산업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과 경영환경을 리드해가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뷰티산업 종사자가 힘을 모아 전략적 실천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