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계속되는 헬기 리뷰 이번에는 드래곤으로 가보겠습니다.
1. 감동적인 전쟁영화 ‘블랙호크다운’을 기억하는가?
‘블랙호크다운’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리콜리스콧’ 감독이 만든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개봉한 전쟁영화 입니다. 전쟁영화중 ‘우수작 5 ‘ 안에 드는 명작입니다. 저 역시 상당히 재밌게 보았고 지금도 틈나는대로 보는 영화중 하나입니다. 특히 저 같은 모델러 라면 고증에 도움이 될만한 여러장면들이 나오곤 합니다. 특히 ‘델타포스’의 장비나 ‘75 레인져팀’의 장비가 매우 인상적였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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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병기면에서 주인공이라 할수 있는 기체가 마로 ‘UH-60L 블랙호크’와 바로 ‘AH-6J 리틀버드(littlebird)’ 라는 공격헬기입니다. 그중 오늘은 리틀버드 입니다.
2. 수년을 찾아헤멘 바로 그넘
사실 ‘블랙호크다운’을 보고 그 감동을 못잊어 킷을 제작해보기로 한지도 꽤 되었지만 주인공인 UH-60L 의 경우 입맛대로 1/35 스케일로 아카데미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보다 작은 몸체에 가득 병사들을 옥상에 내려놓고 70밀리 로켓포와 7.62 밀리 미니건으로 속사를 퍼붓고 유유히 사라지던 AH-6J 를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여기저기 수소문한끝에 1/35 로 드래곤에서 만들어낸적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어딜가도 그 킷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그도 그럴것이 보통 킷이란게 매번 생산하는게 아니라 몇 년주기로 생산하는것이기 때문에 마침 시장에 재고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렇게 흐른 시간이 어언 4년 드디어 올해 드래곤에서 다시 재판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하이드래곤 ‘이라는 낮설은 간판을 달긴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고 본 느낌은 AH-6 J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그 감동~!! 200% ~!!
여기서 AH-6J 리틀버드에 대해 잠시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원래는 베트남전때 개발된 OH-6 카이유와 경정찰 헬기의 후속으로 작지만 300킬로에 윽박하는 고속성 그리고 경쾌한 운동성으로 베트남전때도 이미 특수임무용 헬기로 개조되어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리뷰한적이 있었죠..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따라가세요~~
OH-6 리뷰보기
경헬기로 우수한 운동성과 높은 활용성으로 상당히 성공을 거둔 기체지만, 이를 엔진과 로터등을 재설계한 것이 바로 MD-530 이고 다시 여기에 야간에 운영이 가능하도록 야시장비와 센서등 조준기를 장착하여 특수전 임무로 사용하게 된 것이 AH-6J 리틀버드 입니다. 별명이 ‘NIGHTSTALKER’ 라지요.. 주로 야간작전에 소리없이 다가와 공격을 퍼붓고 가는 특징을 잘 살린 별명이라 하겠습니다.
리틀버드는 70밀리 로켓포와 7.62 밀리 미니건등으로 무장한 공격형 AH-6 타입과 양쪽에 들것 같은 좌석을 구비해 병력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병력수송형 MH-6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앞서이야기해드린 ‘블랙호크다운’이라는 영화에 보면 둘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것입니다. 처음 모가디슈 시내에 델타포스 요원들을 투입하는게 바로 MH-6 이며 영화 후반에 야간공격에 참가한 것이 바로 AH-6J 입니다. 드래곤에서는 이 AH-6J 타입을 모형화 했지만 간단한 개조만으로 MH-6 타입도 만들 수 있을듯합니다.(그래서 장작 5개나 사재기를 했다는..)
3. 작지만 빠르고 강력한 그넘을 완벽 재현하다.~
자 이제 본격적인 킷 리뷰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박스아트는 멋지구리하게 야간공격을 하는 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조종사의 야시장비가 참으로 인상적이군요.. 박스를 열어볼까요?
박스를 열어보면 일단 그 크기에 비해 초라할정도의 적은 부품이 일단 실망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뭐 실기체 자체가 작기로 유명하니까 어쩔수 없으리라..
전체적으로는 한참 드래곤이 신제품을 쏟아내던 전성기의 제품답게 의욕적인면이 돋보입니다. 3xxx대로 시작되는 당시의 제품으로는 T-80 시리즈와 더불어 스커드미사일까지 오늘날의 트럼페티를 보는듯한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타미야스럽게 한점한점 명품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보입니다만.. 때론 그때의 왕성한 아이템을 쏟아내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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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그다지 특별할것도 없지만 그다지 흠잡을만한것도 없습니다. 그래봐야 유일한 1/35 스케일의 AH-6 J 모델이니만큼 흠잡는다도 해도 어쩔수 엾겠지요.. 결코 타미야나 아카데미가 쫓아올수 없는 특이한 아이템을 찾아 만들어내던 그 드래곤이였으니..
일단 콧픽은 그렇저렇 넘어갈만합니다. 스케일이 크다보니 도색만 잘해준다면 괜찮을 듯 싶습니다. 다만 시트의 경우 벨트라도 재현해주면 좋겠는데 생략된 것이 아쉽네요.. 1/35 정도 스케일이면 벨트가 없으면 허전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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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체자체가 워낫 작다보니 조립도 금방입니다. 한 30분이면 바로 조립가능할정도입니다. 무장도 달랑 7.62 미니건과 로켓포뿐이라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특히 로켓포를 달아매는 파일런(?) 부분은 나름대로 재현을 잘해놓았습니다. 다만 병력수송형인 MH-6 타입으로 만들려면 몇몇 부품은 개조를 해야할 듯 싶습니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4. 명품은 아니지만 유일무일함에 가치를..
개인적으로 달걀처럼 생긴 이 기체를 너무나 좋아해서 품질이고 뭐고 간에 일단 사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보는 리뷰이니만큼 공정성을 갖추어야 하겠기에 평으로 리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AH-6J 리틀버드는 드래곤이 왕성하게 신제품을 쏟아내던 92~ 95년도경의 제품으로 나온지는 벌써 10년이 넘은 제품이지만 세계유일한 1/35 스케일의 AH-6J 의 아이템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품질 역시도 우수한편입니다. 특히 7.62 밀리 미니건과 70밀리 로켓포의 재현과 마운트 재현은 일품입니다. 다만 당시 드래곤의 제품은 타이야 같은 섬세함은 떨어지나 전체적인 프로포즈는 우수하다는 평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드래곤도 타미야다운 섬세함도 갖추고 있습니다. 오히려 ‘트럼페터’ 가 과거 드래곤과 같다고 할까요? 여기저기 설마하는 아이템들을 마구 찍어내고 있으니..어찌되었던 헬기 매니아라면 한두대정도는 충분히 소장할만한 가치가 충분한 킷이라 생각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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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지의 평가 입니다.
제품명 : AH-6J LITTLE BIRD ‘NIGHT STALKER’ (1/35 DRAGON IN SANHAI)
제품코드 : 3527
● 특수작전용 AH-6J 공격헬기를 1/35 스케일로 완벽재현
● 7.62 밀리 및 70밀리 로켓포등 완벽재현 세계유일한 1/35 스케일의 AH-6J 아이템
소비자가 : 32,000 원
완 성 도 : ★★★★☆ (매우좋음)
조립난이도 : ★★★★☆ (매우좋음)
가격만족도 : ★★★☆☆ (보통)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영화 ‘블랙호크다운’의 멋진 박력의 AH-6J 리틀버드 를 기억하신다면 무조건 구입!!)
첫댓글 저 얼마전에 아들 녀석 장난감 사주려고 동네 문방구에 들어 갔다가 구석탱이에 저 물건이 있어서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주인아주머니가 하두 오래되서 기억이 안난다고 그냥 만원에 제발 가지고 가라고 해서 언능 사버렸습니다...ㅋㅋㅋ
오오....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