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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칼산) 예찬 효원 박숙희
양천구 목동 남로 신정 7동 쪽과 구로구 개봉동 부천시를 경계에 두고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다고 소문난 숲길이 예쁜 갈산이 있다. 그리 높지 않아 산책길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갈산은 산 동편이 칼처럼 뾰족하게 깎여 있다 하여 "칼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안양천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오랫동안 갈산 동편이 깎인 현상이라 한다.
안양천을 따라 양천구 남쪽으로 위치해 있으며 등산로 입구에는 어린이 교통공원이 갈산 근린공원 내에 삼천 평이 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실내 외 교육장 및 첨단시설을 잘 갖추어 어린이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공원 내는 깔끔한 인조 잔디로 꾸며져 있고 2006년 5월에 개장된 후로 많은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원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곳을 가려면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도보로 10여 분이 걸린다. 부근에는 갈산초등교, 목동 2차 우성 아파트, 삼성래미안 아파트 등이 있고 등산로를 찾아 따라가면 입구에서 갈산공원을 만날 수 있다. 산길을 따라 오르면 달맞이꽃, 나팔꽃 등 들꽃들이 아침 이슬을 맞고 싱그러운 인사를 한다. 운동시설도 많아서 낮 익은 이웃들과도 아침 운동하며 미소로 만날 수 있는 교제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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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산은 양천구의 중요한 자랑거리가 있다. 1905년에 세워졌다는 비석이 있는데 그 당시부터 서울시의 모든 측량의 기준점으로 이용되고 있는 중요한 시설이 산 위에 있다. 양천구청장 이름으로 세워진 비석을 보며 갈산의 중요함을 새삼 생각해 본다. 산 정상에 오르면 예쁘게 세워진 "갈산정"이 있다. 흐르는 땀을 식히며 오늘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 주는 숲에 감사한다.
갈산의 또 한 가지 자랑거리가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시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하여 꽤 소문이 나있다. 목동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멀리 남산도 보이고 북한산 관악산까지 보인다. 여의도의 빌딩 숲도 보이고 신정교, 오금교 등의 수 없이 달리는 자동차의 물결도 본다. 한가한 날에는 카메라를 들고 서울의 곳곳을 담을 수 있는 양천구의 자랑스러운 장소이다. 야경은 한층 더 화려하다. 일출과 일몰은 더없이 아름답다.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가 사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갈산"이 있고 "갈산 공원"이 있음을 알리고 싶다. 내가 사는 아파트 가까이 있기에 더욱 정情스러움을 자랑하고 싶은 산이다. 양천구민들이 이곳을 알고 갈산을 찾았으면 좋겠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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