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계 신칸센을 후지시 히가시 타고노우라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의 에피소드 소개)
금년 8월에 아이치현(愛知県) 토요하시(豊橋)에서 국제지질학사 위원회 국제대회가 열립니다.
이 학회 일본측 준비 총무는 저와 같이 후지산 관광교류협회에서 열렬 회원으로 있는 지인이며, 매년 후지산 사진 콘테스트에서
사진 교환을 하며 교류를 합니다. 이 분은 지질학회 교수이므로 일본을 상징하는 두가지 -후지산과 신칸센의 조화-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는 분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이 국제대회의 총무인 관계로 외국인들에게 일본에서 유치한 지질학사
국제대회를 홍보하는 팜플렛에 도쿄에서 토요하시까지 신칸센으로 가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게재하였다고
저에게 고화질 사진을 자랑하였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회원이 보아도 완전 허걱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CC5594D9988A52E)
그는 대략 15년전에 아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디카가 없던 시절에 고화질 촬영을 즐겨했던 지질학자이자
사진 전문가입니다. 저는 아연실색 했으며, 요즘 100계 신칸센은 은퇴하고 없다고 말해주었더니 매우 당황해 하였습니다.
그 총무는 0계 신칸센과 노조미는 잘 알고 있는데, 이 100계 사진을 코다마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제가 새마을호하고
무궁화호 구분 못하는 것처럼. 덕분에 저는 매우 좋은 희귀한 사진을 얻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EEA554D99891325)
이 사진은 후지산 정상을 기점으로 방위각 0도에 해당하는 후지시 지역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파란 원이 도카이도 신칸센입니다.
맨 위 검은색 원이 후지시의 사철 구간인 가쿠난 철도입니다. 도카이도 본선 요시와라역과 히가시 타고노우라역은 빨간색 원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이 두역에서 중간 정도되는 위치에서 동부 시민플라자 방면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아울러 촬영 위치는 선로 가까이 가면 안되고 약 300-500m 떨어져서 망원렌즈로 촬영해야 합니다. 보통 일반 렌즈로 줌을 키우면
한 화면에 저렇게 후지산 전체와 고화질의 신칸센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 같은 구도하에서의 망원렌즈 뷰의 특징은 마치
후지산이 신칸센과 매우 가까이 있는듯한 착시 효과를 줍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4465524D9989610D)
참고로 후지시에서 공보자료로 만든 사진은 보통렌즈로 줌을 키운 것입니다. 또한, 주행하는 신칸센과 평행한 자세로 촬영하면
안되고 45도 기울여 측면에서 구도를 잡아야 길다란 신칸센의 많은 길이를 담을 수 있습니다.
** (후지카와 철교에서 신칸센 촬영하기)
위의 히가시 타고노우라 지역이 낮은 높이의 신칸센 주행을 촬영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지만, 후지카와 역시 일본을 홍보하는
후지산 배경하의 신칸센 촬영 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지역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0C695A4D9989A52D)
이 사진은 작년 12월에 후지카와 신칸센 철교 바로 남단 부분에서 대충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루종일 구름에 가려 흐린
날씨였는데, 강풍이 불어 구름이 흩어지며 후지산이 나타난 순간에 마침 지나가는 노조미와 함께 줌을 키워 찍었습니다.
삼각대도 없고, 신후지역을 매우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그 속력으로 후지카와 찰교를 지나갔으니 코다마 촬영할 때와는 달리
노조미가 그을려 보입니다. 촬영 위치는 신후지역에서 서쪽으로 약 4km 지점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7A0534D9989E91B)
2년 전에 찰영한 망원렌즈를 사용한 사진입니다. 당연히 철교에서 300m 정도 더 남쪽으로 이동하여 촬영하였으며, 마치 배경이
되는 후지산이 바로 코 앞에 와 있는 착시 효과를 줍니다. 역광이 강해서 흰색이 너무 눈 부시게 나왔지만, 줌을 이용한 보통 렌즈
사진과는 현격한 화질 차이가 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7B5524D998A2D2E)
첫댓글 결정적인(?) 정보를 담은 글 같습니다. 첫번째 지도상에 표시된 분홍색 화살표 지점이랑 바로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그 분홍색 화살표 지점이랑 같은 곳이죠? 이 글은 프린트하여 가져가야 겠군요.
오-Polymer님. 필요하시면 후지산 촬영에 대한 정보를 많이 공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전에 님의 출국일자를 듣고도 헷갈려 버렸네요. 출국 일자가 4월 20일이었나요? 죄송합니다. 이런 결례가. 조만간에 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
4월 14일 출국입니다. 그러고보니 딱 10일 남았네요.
옛날에 찍은 사진이란 것을 감안한다면 우수한 화질이네요~
네-매우 고화질인데. 저 사진을 덜컹 학회 홍보 교통편에 올려 놓았으니 완전 허걱입니다. 15년전에 광학카메라인데 미놀타로 기억이 납니다만, 그 일본 교수님께 제대로 못 들었습니다. 궁금한데 님께서는 철도탐사때 사진 촬영을 중요시 여기거나 즐겨 촬영하시는지요?
야간근무 중에 잠시 접속했다가 귀한 사진 보고 갑니다. 야간근무의 피로가 한 방에 날아가는 듯 합니다. ^^;
배추장사 만세님-안녕하세요. 항상 성원해 주시는 님께 감사드립니다. 님의 여러 사진들은 한달 후쯤 '님께서 제공하셨음'이라는 멘트와 함께 소중하게 인용할 것입니다. 사실 100계 신칸센 고화질 사진이 후지산 배경으로 참 드문데 아주 우연한 기회로 얻게 되어 너무 좋습니다.
후지노미야님! 저 이러다 눈이 너무 고급이 되버리면 어떻하나요? 퀄리티가 높은 것 같네요.... 나중을 생각하셔서 좀 낮은 것으로 올리세요....사진 잘 보고 갑니다.....
오오-만요선님. 안녕하셨습니까? 참 바쁘신 가운데서도 새벽에 이렇게 보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실 저만 소장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자료들이고 이렇게 구슬이 서말이라도 궤매야 보배라고 힘들더라도 올려놓으니 저도 뭔가 이룩한 것 같습니다. 정말 님 말씀대로 너무 아끼는 사진을 먼저 올렸나 봅니다만. 그 동안 재해 복구에 동참하신 분들을 위해 보따리를 풀려고 합니다.
정말 볼거리가 풍부하네요.
일본에서는 저렇게 후지산을 찍는 것 자체가 취미인 사람들도 꽤 많을것 같습니다.
하지만....망원이 없으면 저렇게 후지산이 크게 나온 사진은 찍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
잘 보고 갑니다.
오오-하나비님. 왜 인제서야 들어오셨나요? 님께서 봐 주셔야 제대로 글이 된 것인지 아닌 것인지 판별할 수가 있지요. 첫째 사진은 제 지인의 미놀타 카메라 작품입니다.
좀...일이 바빴습니다 ^^;;;;
게다가 수시로 카페에 접속하는 수단인 아이폰 어플이 iOS 4.3업글 이후 종종 팅겨서 말이죠....
그나저나 첫번째 사진은 보고나서...미놀타인가...? 했는데 역시나네요. ^^;;;;
언젠가 JR 패스로 여행할 일이 생긴다면 멋지게 찍어오고 싶네요. 신칸선 나오게요. 잘 찍을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오오오-춘하추동님. 어떻게 되신거예요. 요즘 잘 안 보이셔서 약간 걱정 1/3, 의아함 1/3, 궁금 1/3 했습니다. 일본 또 언제 가실지 날짜와 장소는 정하셨는지요? 무진장 궁금하고요, 여행기도 계속 재개하시는 것이 어떨른지요?
Fujinomiya님 의 단독 방 개설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어라-만요선 형님 필명이 난해하게 변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님께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각고면려하겠습니다.
오오오--- 역시 후지산계의 국내 일인자 fujinomiya님 다우십니다. 일본에 가게되면 fujinomiya님을 위해서 후지산을 마노이 찍어야겠습니다^^
오-매우 반가운 말씀입니다. 철도에서 본 후지산은 예술입니다. 나중에 기회 있으시면 꼭 부탁드립니다.
어라 저번에 본것 같았는데 여기에 제가 댓글을 안달았었네요. 후지노미야님 만만세. 독립방 축하드립니다~~~
오오오-씨거리님. 여러모로 죄송합니다. 이번에 주말에 일본 다녀온 것은 학회에 하루는 반드시 참여했어야 되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일이 폭주하여 일 마치고 가느라 2일밤을 꼬박샜고, 김포공항 카운터 마감 20분전에 겨우 도착해서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님께는 반드시 출국신고하고 다녀오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후지산" 열심히 보겠습니다.
오-곰솔님. 유달리 많은 칭찬을 저에게 해 주셧는데 오늘도 지난 글에도 일허게 들어와 주셨네요. 철도에서의 후지산 도감 완성을 위해 정진하고 님께 실망시켜드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100계의 모습을 이렇게 후지산을 배경으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