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환종주(60km) 사람의 색은 마음이 물들여 지어낸다

[산너머(카페지기)]

산행날짜:2023년 10월7.8일

산행지:마이산 환종주 2차

산행거리:60km

산행시간:25시간12분

휴식시간:3시간43분

총 산행시간:28시간55분

마이산 환종주란?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397-4

강정교에서 출발하여

한국의 명승지 12호인

마이산 자락의 탕금봉.암마이산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와

금남호남정맥에 최 고봉들

성수산(1040m).사두봉(1116m)

삿갓봉(1134m).천상데미산(1060m).팔공산(1140m)등

까칠한 산새에 숨겨진 조망을 만끽하고

개동지맥의 짧은 연결선을 만나 내려서면

(천왕지맥.성수지맥) 분기점 마령재에 서고

성수지맥의 길로 접어들어

임실성수산(876m) 따라

물 흐르듯 흘러내려 된비알의 끝짱

내동산(887m) 암릉을 통과하여

내동산 정상에서 보여지는 마이산 환종주 (60km)

능선을 한눈에 바라보며

전라북도 진안군 계서리 마룡교로

내려서는 환종주 길이다.

무한도전클럽에서 만들고

2016년 4월2.3일에

31시간30분을 걸어 개통한 코스입니다

마이산환종주 59.7km

*강정교~486m 8.2km

*금남호남정맥(486m~팔공산) 27.5km

*개동지맥(팔공산~820m) 2.3km

*성수지맥(820m~500m) 11.4km

*500m~마령교 10.3km

2016년 4월 개통 당시 사진 모음

우측부터

대성님.아하님.낡은베낭꾼님.노성임님.집중타공님.산너머

7년만에 다시 찾은 진안군.장수군

마이산환종주 2차

들머리 강정교..

05시20분

함께 걸어 볼 사람들

서울.산너머

인천.아스널님.

대전,산이님,

경기도 광주.딱다구리 천사님

전주,장석판님

전주,강신현님

진안,밀당님.

인천,삼학도님

요렇게 여덟명이서

이틀 동안 함께 걸어 볼 마이산환종주,,

요번 지원은 곡성에서

아주 잘 살고 있는 새내기 농부

바람아래님이 꼭 필요한

두군데서 지원을 해 주시기로,,,

바람아래님 배웅을 받고

마이산을 향해 출발 합니다

멋진 일출을 생각하고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 왔건만

이것이 머시당가..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끼어

일출은 물건너 갔고,,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비춰지는 능선은

아름다운 일출 못지않게 시야를 사로 잡는다.

낼 오전에나 올라서 있을 날머리 내동산

광대봉에 올라서니

빼족한 마이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하얀 운해가 한폭에 그림을 그려낸다

해는 이미 뜬것 같은데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고..

회색빛 하늘에 제 각기 늘어선

능선이 길게 줄지여 있고

무도 첫 산행의 딱따구리님

경태 동기 삼학도님

경태 2 동기 산이님

경태 동기 아스널님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억새

희망이란 건

그랬으면 하는 막연한 꿈이 아니다

결국 그럴꺼라는

내 확실한 믿음이다

가끔씩

뜻하지않게 주어지는

아름다운 날들이 있다는 이유로

힘들다싶은 하루하루를

또 아둥바둥 살아내는 것처럼

아름다운 날에 대한

나의 확실한 믿음 하나가

충분히 살만한 나의 설득력이 되고

충분히 살만한 나의 힘이된다

살방 살방 걷다보니

마이산에 서게되고

늦은 아침을 먹기 위해 탑사로 내려서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문화재보호법이 개정 되면서

60여 년만에 사찰 입장료가

전면 폐지 되는 줄 알았는데

여기 탑사는 입장료를 받는다..

3.000원

아니 사찰 입장료 폐지 된줄 알았는데

왜 돈을 받느냐고 하닌까

조계종에 한해서 폐지가 되었다고 하니

참 거시기 했다는

1인당 거금 3.000원 입장료를 내고

식당에서 산채비빕밤을 먹고서

다시 이동.

가름재

옥산재

밀당님이 가시 찔려 얼굴에 생채기

일단 응급 처치를 하고서...

금남호남정맥의 성수산

낸중에 만나게 될 성수지맥 성수산 정상석은

요거하고는 쨉이 안된다.,...

억새가 춤추고 있을 

민둥산,명성산,영남 실크로드..등등

시간내서 함 가 봐야 하는데...

일단 요 억새만 봐도 좋다..

그 가을에

그 바람이 불었었다

시간을 돌아

그 가을은 무수히 되돌아왔지만

그 바람은 끝내 되돌아오지않았다

인생에는

되돌아오는것에 비해

되돌아오지못하는 것들이 너무많다

삶에 시간이 쌓여갈수록

잊혀지는것들에 점점더 무덤덤해진다

결국 그 무덤덤들이

지나온 내 삶의 발자욱을 지워간다

이제 농사꾼이 다된 바람아래님

요번 고추 농사가 대박 났다는 소문이...ㅎㅎ

여튼 이른 새벽에 곡성에서

여기 진안까지 픽업해 주고

다시 곡성으로

그리고 지원을 위해 다시 장수군으로...

신광재에 내려서니

압력 밥솥에 김이 모락모락 나고

피 순대국 그 국물은 또 어찌나 맛나던지..

거리 상 그리 가깝지도 않는데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지원해 주시니

가만히 앉아서 배불릴 먹고 마시고...

에너지 보충 가득 채우고서

조금있으면 어두워질 산길속으로 스며듭니다

기억되는 산길에

추억하나 남겨두고서..

하루 종일 걸었던 환함에 시간은 저물고

어둠을 대비 합니다...

삿갓봉

밀당님이 묻어둔 음료수를 찾아서

간식 타임

나는 홍삼캔디...

팔공산에 멋진 정상석이 세워져 있네요..

세월이 흐르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도 변하고

이렇게 없던 정상석도 생기고,,,

그러닌까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

두다리 멀쩡했을때 산에 부지런히 댕기고...

머 세상사 별것 있겠습닌까...

이렇게 건강하게 사는게 최고지여...ㅎㅎ

카메라가 자꾸 말썽이 생겨서

핸폰으로 찍었더니

밤 풍경이 별루네요...

수 많은 사진을 담았던 카메라..

요것도 나이를 먹나 봅니다

초점이 흐려지는 걸 보면///

새로 하나 장만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여기까지는 금남호남정맥

이제 잠깐의 천황지맥을 따라서 진행을 합니다

팔공산에 분기되는 천황지맥은 여기까지

마령재에서

분기되는 성수지맥 길로 접어듭니다..

참으로 지루하고 지루하게

밤길을  걷게 만드는 성수산,,

예전 지맥길이 생각나네요...

진안에 밀당님

전주에 장석파님

아스널님

삼학도님

준희선배님이 선사 해 주신

산너머 산패들

아직 훼손이 안되고 잘 버티고 있습니다

대운치에서 또 한번 수고해 주신

바람아래님 지원과 

새벽녘에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

마땅히 쉴만한 곳이 없었는데

밀당님 집에서 비도 피하고 편안하게

3시간여를 따뜻하게 쉬고서

이제 내동산 등반을 시작합니다..

아직도 자연 그대로 날것인 내동산

거친 암릉이 제법 까칠합니다..

밤새 걸었던 산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넓은 들판은 황금색으로 물들여

한폭에 그림을 그려 냅니다..

조망이 좋은데 그냥 갈수 없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방식

그땐 몰랐다

조금 더 기다려 줬어야 한다는 걸

조금 더 참아 줬어야 한다는 걸

우린 왜 다들

뒤늦게서야 이유를 알게되고

뒤늦은 후회를 하게만 되는걸까,

하지만

조금 더 빨리 알게되었다고해서 그 순간이

정말 생각보다 더 나아지기는 했을까

살아가며

흘러가는 시간을 풀어가는

그 순간만의 해답을 찾는다는 것

꽃이 피고 들이 푸르고

잎이 물들고 눈이 쌓이듯

때가 되면 오가는 계절처럼

그렇게 쉽사리 들어서는 답은 아닌것을

다들 그렇게

후회하고 아쉬워하며

그 시간을 쌓아둬가며 흘려보내는게

어쩌면

그때의 순간을 담담히 견뎌가며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방식일지도 모른다

동네 한바퀴도 아니고

큰 산줄기를 한바퀴 크게 돌아

만나는 내동산...

어둠속 가시밭길

오름 내림의 된비알

이 모든 것들이 힘들게 했지만

또 힘겹게 걸어낸 만큼

뿌듯함도 크다...

그게 바로 이 순간들이 아닐지..

날머리에 내려서서 바라본

마이산 산줄기...

황금 들판과 조화로움이 아주 멋집니다...

마령교...

사람의 색은

마음이 물들여 지어낸다

인연이라면

그 색이 어울려

서로의 색이 더 빛이난다

많은 색의 혼합은 오히려 그 색이 탁해질뿐

거짓없는 두 빛깔은 함께일때 더 화려해진다

두 색이 섞여 다른 색이 되는것이 아닌

서로의 색이 어울린

따로 또 같이의 근사함

너란 색을 그대로 품을때

나란 색은 더 짙어져 간다!

각기 다른 방식의 산행의 고수 분들과

함께 걸어 본 마이산환종주

첫 만남 그리고

산행 고수 분들과 첫 발걸음 

그 속에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소중한

시간으로 간직될듯 싶습니다..

쉽지 않는 거리를 오가며

지원해 주신 바람아래님,찰리님

그리고 여러가지 신경 써 주신

밀당님..

션한 성인음료 맘껏 마시라고 찬조해 주신

아스널님

송내에서 끝 뒷풀이 쏘신 삼학도님

그리고 뜻밖에 만난

하얀마을님.산귀신 지부장님,,,

그 두분 덕분으로 전철 막자 놓치고

택시로 편하게 왔네요...ㅎㅎ

함께해 주셔서 행복했습니다..

11월 이밴트 산행은

덕유산으로 갑니다

[진강산]

마이산환종주 잘 마무리하셨군요..긴걸음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산너머(카페지기)]

모처럼 바람아래님도 보고
첫 산행의 인연도 만나고
즐거운 산길 마이산환종주 였습니다..

늘 두루두루 관심을 가져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밀당]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바람아래님 지원 너무 고맙습니다. 그 정성스런 지원이 없었다면 우리가 완주 할수 없었을듯 합니다. 그리고,우리 삐악삐악 삐악이들 올바른길로 이끌어주신 산너머방장님 아스널님. 체해서 힘들었던 삼학도님. 딱따구리님. 산이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딱다구리]

포근한 집까지 제공 해주시고~~ㅎㅎ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산너머(카페지기)]

첫 산행 즐거웠습니다
내동산 근처에 계시니
마루금 잘 정비해서 앞으로
진안에 멋진 코스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꼼꼼하게 챙겨 주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

[나강]

마이산 환종주
그쪽 무진장 지역 산들이 겉모습은 소박하지만 걷다보면 화려한 경관을 엿볼 수 있는 머찐 산으로 기억되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마이산,
아주 옛날...
너로 인해 설레고 흔들렸던... 그와 가봤어요ㅎㅎ.
기가 가장 세고 영험한 산이라길래 기 빋으러 갔다가 엉뚱하게 동행한 거래처만 기를 몰빵으로 받아서 정작 본인은 있는기없는기 다 빨리고 왔다는 웃픈추억 소환~~^^😁😁😁

[산너머(카페지기)]

그렇게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다니
마이산이 좀 특별할만 하네요..

마이산환종주 좋은길도 많지만
그지같은 길도 있어서
나름 조화로움이 있어서 좋은 코스입니다..

기가 세다니 저도 그 기가 몸속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네요..ㅎ

동강에서 뵙겠습니다 ^^

[딱다구리]

무한도전 첫 산행
마이산환종주길
설레임 반 두려움 반으로 참석 했습니다.
그런데 따뜻한으로 가득찬
행복한 산행길을 걸었습니다.
무한도전 산행에 참석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어준 밀당님
그리고 두둑한 지원해주신 바람아래님
리딩해주신 산너머 대장님.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했습니다.
모두 수고 하셨고 다음 좋은 산행지에서
또 뵙겠습니다~~~^^
꾸벅~~~~~~~~~~!!!

[산너머(카페지기)]

무도 첫 산행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가시밭길에서 헤매여 죄송한 마음이였는데여..

머 그것도 산행에 일부분이니
이해해 주셨으리라 봅니다..

땀 한방울 안 흘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는 모습에서
장거리 최적화가 되셨다는걸
느낄수 있었네요..

찐한 고수분들과 동행에서
또 배우고 느끼고 온 뜻깊은 산행이였습니다..

좋은 산길에서 또 걸을 수 있는 영광이 있길 기대해봅니다^^

[두건]

마이산환종주!!
오래전부터 한바퀴 돌고 싶었고,
마침 기회가 왔었는데..
아쉽게도 하늘이 도와주지 않네요.
내년쯤에나 한번 다니러 가야할 듯 합니다.
어제까지도 그렇게 괴롭히던 독감이
이제서야 떨어져 나간 것 같네요.

8분이서 아주 즐겁고
멋지게 완주하신듯합니다.
다들 수고 많으셨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저는 아쉬운대로 내달쯤
금남호남길 마이산 구간 지나가며
마이산환종주의 흔적을 조금 이나마
느껴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하겠네요..^^

[밀당]

마이산환종주 조금 다듬으면 명품종주길이 되지않을까 생각되어
까시구간 등로작업하여 봄에 다시 갈 예정입니다. 그때 귀뜸 해드릴께요.

[산너머(카페지기)]

오~~감기
고넘땜시 함께 못해 산행내내
아쉬움과 보지 못한 마음에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다 나으셨겠죠?

밀당님 집 근처이니
언제고 가셔서 함께 걷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건강히 잘 계시다가
11월 금오산 속살보기
잘 부탁드립니다 ^^

[환 희(운영자)]

오랜만에 뵈는 바람아래님 반갑구요
모두 무사히 완주하셨군요
무사 완주를 축하드리구요
모두 정기산행 동강 트래킹에서 뵈었으면좋겠습니다

[산너머(카페지기)]

저또한 그 두분들 보아서
반갑고 또 반갑고 그랬습니다..

집도 제법 잘 정비되여
보기도 좋았구요..

농사꾼 다 된것도 보기 좋았구요

머니머니해도 지원해 주셔서
젤 고마운 마음이였네요..

언제 시간내여 가서
긴긴밤 이야기 꽃을 피워봐야져..ㅎ

정기산행
동강 동강..많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하얀마을]

조용히 살고있는 나를 왜이리 부르는지요..~^^

[산너머(카페지기)]

꺽정이 동생
성수
성수

두번이나 만나고

또 송내에서 성수 만나고..ㅎ

귀신님과 같이 있으니
어디 있는 줄 꽤 뚫고 있으니
앞으로
딴짓 못하겠네요..ㅎ

덕분으로 거금.택시타고 편하게 왔습니다..

[모모(총무)]

전국구 산행이 되어 더욱
즐건 산행이 된 듯 하네요.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밀당님
집에서 편히 쉬시고 가시니
발걸음도 가벼우셨겠어요.

곡성의 바람아래님과 찰리님도
만나시고ㅡ여러모로 의미있는 산행이 되어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많으셨어요 ^^

[산너머(카페지기)]

오래 전에는 정말 전국구에
절친들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인연도 멀어지고..
그러다보니 이제 전국구가 어색하네요

비소식은 항개도 없었는데
갑자기 훅~~하고
내리니
역쉬나 누구가 가는 길은 비를 몰고
다닌다는 속설이 ..

다행이 밀당님 집이 근처라
따순 곳에서 편하게 쉬고
잘 마무리를 했구요

바람아래님.찰리님.잠깐 만나고
괜시리 성가시게 지원 부탁해서
고생만 시겼네요..

동막골도 함 가야하고
곡성도 함 가야하고

갈데는 많고
시간은 없구.

사는게 그러네요..ㅎ

[밀당]

오늘은 장석파님이랑 둘이서 성수지맥길 잡목구간 정글도와 톱 그리고,전지가위로 고속도로를 내고
왔습니다. 마이산환종주 명풍코스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산너머(카페지기)]

와우 수고하셨습니다..
전적으로 밀당님께 마이산환종주
코스를 드리겠습니다.

그쪽 지역 산방에 많이 알려주시고
명품 코스로 유명해지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