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1915m
◈날짜 : 2011년 01월 02일 일요일 ◈날씨 : 오전/맑음 오후/흐림
◈참가인원 : 창원산내들산악회 53명
◈들머리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중산리주차장)
◈들머리가는길 : 마산역(07:45)-산인요금소-문산휴게소(08:23/08:47)-진주분기점-단성IC(09:06)(우)20번(지리산국립공원방면)-중산리주차장(09:34)
◈산행코스 : 중산리주차장-지리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법계사-천왕봉-장터목-하동바위-백무동(14.1km)
주차장-(1.0)-공원관리사무소-(3.4)-법계사-(2.0)-천왕봉-(1.7)-장터목-(5.8)-백무동-(0.2)-주차장 14.1km
◈날머리 :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백무동)
◈산행소요시간 : 6시간 56분(09:44-16:40)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5대 명산 중 하나로, 웅장하고 경치가 뛰어나다. 그 범위가 3도 5개 군 15개 면에 걸쳐 있으며 4백 84㎢ (1억3천만평)로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남한 제2의 고봉 천왕봉(1,915m), 노고단(1,507m)으로 이어지는 1백리 능선에 주능선에 만도 반야봉(1,751m), 토끼봉 등 고산 준봉이 10여개나 있으며, 85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있다. 정상에서 남원, 진주, 곡성, 구례, 함양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해서 각각 남북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고 있다. 하나는 낙동강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양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산과 봉황산으로부터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으로 흘러드는 개천인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강 등 10여개의 하천이 있으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 12동천"을 이루고 있다.
청학, 화개, 덕산, 악양, 마천, 백무, 칠선동과 피아골, 밤밭골, 들돋골, 뱀사골, 연곡골의 12동천은 수없는 아름답고 검푸른 담과 소, 비폭을 간직한 채 지리산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들은 또한 숱한 정담과 애환까지 안은 채 또다른 골을 이루고 있는데 73개의 골, 혹은 99개의 골이라 할 정도의 무궁무진한 골을 이루고 있다.
지리산 비경 중 10경 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지리산은 사계졀 산행지로 봄이면 세석 및 바래봉의 철쭉, 화개장에서 쌍계사 까지의 터널을 이루는 벚꽃, 여름이면 싱그러운 신록,폭포,계곡, 가을이면 피아골 계곡 3km에 이르는 단풍과 만복대 등산길의 억새, 겨울의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산행메모 : 통영.대전간고속국도 단성IC로 나와 우회전하여 20번국도 따라 지리산국립공원방면으로 진행하여 중산리 주차장에서 내린다(09:35)
산행준비를 한 후, 상가지대를 통과하면서 산행은 시작된다(09:44)
중산리탐방안내소를 향해 도로따라 올라가는데,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물소리 바람소리' 펜션이 나오고, 도로가 곡각을 이루는 지점에 닿는다(09:52).
이곳이 대형차 회차지인데 오늘은 공단직원이 아래주차장에서 대형차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주차장 출발 20분이 되자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탐방안내소'를 지나가게 되고(10:04)
2분뒤 법계교를 지나
중산리야영장에서 왼쪽 산길로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간다(10:09).
여기서 직진하여 도로따라 계속 가면 '경상남도 자연학습원'이 있는 순두류를 통해 법계사까지 오를 수도 있다.
중산리탐방안내소에서 30여분의 거리에 칼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10:35)
곧 이어서 출렁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를 건너자 마자, 갈림길이 나온다(10:40).
왼쪽은 법천계곡을 통해 장터목으로 오르는 길이다.
잠시 숨을 고른뒤 그대로 직진해서 천왕봉을 향해 올라간다
새해 첫산행지로 전국에서 많은 산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천왕봉까지의 오름길에는 정체현상이 약간씩 자주 일어난다.
11시16분 망바위를 지나 30여분 더 올라가자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다(11:45). 1378봉아래 전망이 좋은 넓은 공터다.
법계사와 천왕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다
왼쪽으로는 지리산의 주능선이 이어져 가고
오른쪽으로는 써레봉에서 이어지는 황금능선이 뚜렷하게 잘 보인다.
11시51분 로타리대피소에 닿으니 많은 산꾼들이 웅성거리면서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바로 위에 자리잡고 있는 법계사 일주문앞을 지나
전망이 좋은 곳에서 지나온 중산리쪽을 내려다 본다.
법계사에서 천왕봉까지는 2km인데 시종일관 무척 힘이 드는 가풀막이다.
법계사에서 1시간 정도 힘든 오르막을 올라서자 개선문을 통과하게 된다(12:52).천왕봉0.8km
천왕봉은 바로 머리위에 다가와 있고
설경의 아름다움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오른쪽 써레봉 능선 너머로 웅석봉도 보인다
남강발원지 '천왕샘'을 지나면서(13:14)
한 포즈 잡아본다
모두들 마지막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고 있다
천왕봉이 코 앞이다
13시36분 천왕봉에서 인증 샷. 산행시작 3시간 50분 소요. 여느때보다 약1시간 정도 더 걸렸다.
정체현상이 빚어낸 결과다. 많은 산꾼들이 왔다 갔다 한다.
한 해의 소망과 건강을 빈다.
사방으로 장쾌한 조망이 펼쳐지는데, 신선이 따로 없고 세상이 눈아래로 보인다.
<조망 1> 동쪽 웅석봉너머 멀리 덕유산까지 조망권에 들어온다.
<조망 2> 내려다 본 중산리 방면
<조망 3> 지리 주능선의 마루금(멀리 반야봉도 보이네요)
<조망 4> 바래봉에서 덕두산으로 이어진 마루금
<조망 5> 칠선계곡
천왕봉 정상에서 10여분을 머물다가 장터목을 향해 내려선다(13:45)
통천문을 통과한 후(13:52)
멋지게 형성된 상고대가 있어 사진에 담아본다
천왕봉을 떠난지 17분정도 되자, 눈앞에 커다란 바위가 가로 막는다. 이곳 양지쪽에서 때늦은 점심을 먹는다(14:03/14:23)
한바탕 다시 살짝 치고 오르니 제석봉이다(14:28)
운치가 있는 고사목들............
아름다움속에서도 눈길은 항상 조심 조심......
14시38분 장터목대피소를 지나 백무동으로 하산한다.
장터목에서 27분뒤 망바위(백무동 4.3km)
다시 24분뒤 소지봉(백무동 3.0km)
또다시 15분뒤 참샘(백무동 2.6km)
출렁다리를 건너자 마자,
하동바위가 떡 버티고 서 있다(15:59). 백무동 1.8km
하동바위에서 30분정도 내려서자 마지막 다리인 목교를 건너고(16:29)
백무동 야영장을 지나
한신계곡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16:31). 한신계곡은 기상특보로 인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백무동 주차장에서 마감을 한다(16:40). 오늘은 산행시간이 꽤 많이 걸린 셈이다.
첫댓글 스크랩, 복사는 원문에서만 가능합니다.
원문은 다음카페 '산기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 멋진곳입니다. 갑작스런 몸살로 못간것이 한이 될만한 곳이군요. 근데 아이젠이라카나 ? 발에 신는 안미끄러지는 것 ..
그것이 없어도 등반이 가능한가요?
외솔님 감기 덕분에 다른분들을 모시고 54명이나 다녀왔습니다감기는 좀 어떠하신지요미끄러지면 아야 하면서 심하면 골절상도 당할수 있으니까요
아이젠이 있어야만 안전산행이 가능합니다
답변감사합니다. 아직 목은 갤갤하는데 근육통은 좀 나아진듯합니다
아이젠은 어디에
팔며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등산용품점에 가시면 팝니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요.
가격은 보통 1만원대부터 총총히 있습니다. 2-3만원선이면 무난합니다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다시금 지리산 천왕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