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소개
교사, 요리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세무사 등 사회에서 전문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노년 여성들의 경우 은퇴한 이후에는 더는 그 전문성을 발휘할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다. 본 아이디어는 이러한 노년 여성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각종 생활편의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적용 분야는 매우 다양하다. 영유아 돌보미, 방과 후 보육교사, 요리 등 가사 관련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정원 가꾸기, 헤어·메이크업, 취미생활 개인 레슨 등 전문 서비스 분야, 요양·간병, 경영·부동산·세무회계 등 컨설팅까지 거의 모든 전문 분야를 망라한다.
성장 가능성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일과 개인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워라벨)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퇴근 후 시간을 학습과 취미생활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재능공유 플랫폼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이다. 플랫폼 노동시장의 활성화는 은퇴한 전문직 여성 프리랜서의 노동시장 재진입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1인 가구,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가사관리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많아진 것도 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문직 은퇴 노년 여성의 생활편의 출장 서비스 사업을 통해 은퇴 여성들에게는 경제활동 재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풍부한 노하우를 가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새로운 노인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가져 모두가 만족할만한 사업 아이템이다.
관련 시장 동향
2018년 통계청 조사 결과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평균 은퇴 연령은 평균 49.1세(남성 51.4세, 여성 47.1세)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 1천384만3천 명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57.6%에 달하고 희망 근로 상한 평균연령은 73세, 퇴직 후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4.9%(897만9천명)로 나타나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기존의 전문가 프리랜서 고용 방식이 플랫폼에 따라 진화하면서 모바일 앱, SNS 등을 통해 노동수요와 노동력이 매칭되는 플랫폼 노동이 생겨났다. 기간제 근로로 수입을 얻는 이러한 경제 형태를 일컫는 신조어가 ‘긱 이코노미(Gig Economy)’이다. 긱 워커(Gig Worker) 또는 플랫폼 노동자로 불리는 프리랜서는 국내에만 대략 54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재능공유 플랫폼의 국내시장 규모는 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PwC 조사 참고) 이러한 지표들에서 나타나듯 향후 전문적·창조적 업무를 중개하는 노동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전문직 은퇴 고령인구의 경제활동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방안
전문직 은퇴 노년 여성의 생활편의 출장 서비스 사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노년층의 낮은 디지털 접근성·활용성으로 볼 수 있다. 1인 가구, 맞벌이 가정, 직장인 등 주요 고객층이 활발히 활용하는 SNS, 온라인 홈페이지 등 플랫폼은 노년층에게는 아무래도 낯선 분야이기 때문이다. 창업자는 회원으로 등록된 노령인구에 대한 기초적인 플랫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유무선 전화와 우편물을 통한 회원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리스크로는 고령 인력에 대한 비선호도가 존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고령 인력의 전문적 커리어에 대해 고객에게 알려 신뢰감을 주고 그들이 가진 숙련된 기술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한 성과 창출의 유리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발굴자 종합의견
본 아이디어는 재능공유 플랫폼 시장 중에서도 서비스 제공자를 ‘전문직에서 은퇴한 고령 여성’으로 한정해 시장을 세분화한 사업이다. 주요 고객층은 일상적인 가사 관리에 도움이 필요한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정과 취미활동 개인 지도를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 비즈니스 관련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고객 등으로 선정해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좋다. 또한 출장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라인 교육 강좌를 개설해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