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으로의 겨울여행.

[겨울섬]

"겨울섬"의,

이번 여행지는 포천입니다.

지난해 여름에 포천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관광 포천"이라 일컬을 만큼 가볼곳이 다양하고 많았던 기억에,

포천의 또다른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겨울에 다시한번더 돌아 보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했죠?

날씨도 쌀쌀한데 다녀볼려면 우선은 배가 든든해야 합니다.

그래서 찾은곳은 "포천"에서도 꽤나 이름난곳이죠 "욕쟁이 할머니집"입니다.

다른 식당과는 달리,

이곳의 들어가는문은 옛날 시골집을 들어가는것과 같이 정겹습니다.

전통가옥을 보수해서 식당으로 쓰고있는 곳으로,

들어서자 마자 툇마루의 "조롱박"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우리의것을 표현하고자 함인지..

여러가지의 시골 소품으로 마루 주변을 꾸며놓은 모습입니다.

이집은 메뉴고 뭐고가 없습니다.

딱한가지 "시레기 정식" 한가지 이구요..

그나마, 추가 메뉴는 몇가지 골라서 드실수가 있습니다.

시레기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게 씌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가져온 사진입니다.  ㅋ)

추가메뉴 또한 별게 없는데요,

추가주문을 하실거면  "들기름 두부"가 추천할만한 메뉴입니다.

마당에서 오른쪽방으로 들어선 내부의 모습입니다.

방안의 풍경또한 마루 못지않게  한식당과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벽면의 꾸밈도,

여러가지의 친숙한 재료로 아기자기하게 장식해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메뉴라고는,

달랑 한가지 밖에없는 "시레기 정식"의 상차림입니다.  

"시레기" 한가지를 내세워 승부하는곳 답게,

청국장과 함께 푸짐한 양과 부드러운맛이 일품입니다.

마당에는 띄워둔 청국장용 메주와,

제철채소와 양념류등 필요한 생필품도 판매를 하고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231-2

542-3667

식사후,

지난 여름의 포천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곳중의 하나인 "비둘기낭 폭포"를 찾아보았습니다.

겨울 가뭄탓인지 텅비어 있는 폭포를 보구선 허전한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재인폭포"에 이어서 찾아보았던 곳으로,

겨울철의 폭포를 찾는것은 큰의미가 없슴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의 목적지는,

포천의 빼놓을수없는 명승지중 하나인 "산정호수"입니다.

산정호수 또한,

깊은 겨울잠에서 일어나지 못한채..

전형적인 겨울호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록수 덕분에,

산은 푸르러 보이긴 하지만  잔설이 남아있고..

그 누군가는,

호수밖으로 나오다가..

얼음에 발이 묶여 버린듯한 모습입니다.

호수의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휘돌아 오면서 겨울호수의 정취를 만끽하구선.. 

"산정호수"를 뒤로 하구서 다시 길을 나섭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 쏘아 다녔으니,

따스한 그무엇과 든든함을 채우러 찾은곳은 포천이 자랑하는 "이동갈비"입니다.

맛집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유명인들의 흔적은 여기저기 많이 보였지만..

울 "고식동" 대장이신 "윤님"의 친필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ㅋ

차림표를 보시고 주문을 하시면 되겠구요.

보기만해도 따뜻함이 전해지는 숯불이 반가웠습니다.   ㅎ

주문한대로 갈비가 등장을 했구요,

이렇게 구워 드시는거 아시죠?   ㅋ

조금만 참으세요^^

이제 거의 다 익어갑니다.   ㅎ

 

제가 된장을 엄청 좋아 해서..

이곳의 생된장도 따로 맛을 보았더니,

전통방식으로 담근 고향 시골의 장맛여서 좋았습니다.

김근자할머니집

주소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4리 510

전화번호 031-531-2157

영업시간 오전9시~오후10시

연중무휴

다음으로 찾은곳은.

"김규흔" 한과 명인의 "한과 박물관"입니다.

크지 않은 시설였지만,

체험 실습장,세미나실과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준비된 세트한과 외에도,

맛을 볼수있겠금 시식코너도 있지만,

소포장된 한과도 있어서 두어가지를 맛볼수도 있었습니다.

북한의 과자의 모습이구요,

우리의 전통과자인 "한과"의 모습입니다.

중국의 과자도 당연히 한공간을 차지하고 있구요..   ㅎ

쿠키와 쵸클릿으로 보아하니  서양의 과자임에 분명합니다.  ㅎ

국가에서 명장으로 지정된 분의,

명인의 다양한 솜씨를 볼수있는 기회가 되었고..

과자만으로 하는 상차림 또한 이채롭습니다.

차가 아닌 술과 함께하는 과자?

아.. 이건 울 고식동의 전문가이신 "미소천샤님"께 물어봐야 할거 같습니다.

격이 맞는건지 아닌지를요~~~   ㅋ

2012 한과문화 페스티벌의,

한과작품전에서 대상을 먹은 작품입니다.

작품명은 아러니 하게도 "아빠와 크리스머스 선물" 이라네요..  ㅎ 

 

다음으로 찾은곳은 "아트벨리"입니다.

모노레일로 다녀 오는동안 디카의 밧데리 방전으로 인해 "아트벨리"의 사진은 없네요.. ㅠ

"아트벨리"내에 있는 식당 "만.버.칼"을 찾았습니다.

만두와 버섯, 그리고 칼국수란뜻의 식당이기도 합니다.

식당내부의 모습이구요,

왼쪽엔 방이 따로있어서 드실수가 있습니다.

이곳의 메뉴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간단한 몇종류의 기본반찬이 제공이 되구요,

윗쪽 왼편의 김치처럼 보이는 것은 것절이 입니다.

 "만버칼"이라는 이름의 전골입니다.

버섯 전골의 한켠에는,

식감과 귀함때문에 더욱 유명한 "노루 궁뎅이 버섯"이 올라 있습니다.

많은 버섯이 들어간 만두 전골을 생각하심 됩니다.

전골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두가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특별한 맛이나, 특이한점은 없었지만,

한가지는 짠맛을 느낄수없을정도였었던게 좋았습니다. 

버섯과 만두를 어는정도 먹은후에는,

칼국수를 넣어서 모자람을 채울수 있었구요..

숙성 손칼국수로 보여지는.

쫄깃한 칼국수 면발이 식감을 돋구었습니다.

칼국수로도 모자람이 채워지지 않으신다면,

비장의 카드로 마지막엔 볶음밥으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ㅎ

이곳의 근무자 분들은,

모든분들이 허리춤에 무전기를 차고있어서 특이 했습니다.

400채널 무전기인데, 현장에서 많이 쓰는 무전기여서 주파수만 맞추면 교신이 가능합니다.   ㅋ

윗사진의 뒷모습의 주인공의 명함입니다.

땡기시면.. 한번 찾아가 보심이~~~   ㅎ 

"아트벨리"를 뒤로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날이 어두워진후에 도착한곳은,

겨울철의 불빛축제로 명성이 자자한 "허브랜드"입니다. 

어두워져야 불빛을 즐길수 있기에,

제대로 시간을 딱 맞추어 도착한듯 합니다.

허브 전시관에서는,

판매와 더불어 다양한 허브제품이 진열이 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고,

군데군데 매달아둔 허브덕분에,

한바퀴 돌아보면서 진한 허브의 향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화려하게 수놓아진 조명들 덕분에,

또다른 감탄을 자아내게하여 손잡고 함께올사람이 있다면 다시 오고싶은곳이기도 합니다. 

몇군데의 불빛축제장을 가보았지만,

짜임새와 볼거리등으로는 가장 나은곳으로 꼽일듯 합니다. 

가장자리에 마련된 작은 무대에서는,

재즈 공연이 막 시작이되어서 잠시동안 발목을 잡아주었고,

식물원과, X-mas 테마 공원등..

다양한 볼거리가있어 찾은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합니다.

다음으로 찾은곳은.

포천의 맛집중 하나인 "대대손손 묵집"입니다.

월매출이 8천만원을 넘는다고 얼마전 **정보통 이라는 방송에 소개된집이기도 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뻥튀기가 설치가되어,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며 찾는이의 이목을 끌어주고있습니다.

늦어진 시간이라,

한산하고 조용해진 가게의 분위기입니다.

도토리가 주재료인,

이곳또한 메뉴가 아주 간단합니다.

도토리 죽이 제일먼저 선을 보이구요^^

달착지근하게 무쳐나온 무우 생채입니다.

아마도, 발효액을 소스로 사용하여 무침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경상도에서는 백김치라고 합니다.

시원하고 심심한 맛을 즐기러 담그는 김치이죠^^

"도토리묵"이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무한리필이 되는 음식의 종류가 다섯가지중의 하나입니다.

야채는 새싹으로 나옵니다.

오리훈제와 함께먹는 야채의 종류입니다.

셀러드에는,

특이하게도 묵을 꾸들하게 살짝말린게 함께 나왔습니다.  

오리훈제용으로,

월남쌈도 함께준비가 되었구요..

훈제 오리와, 전병이 함께 나왔습니다.

묵말이 국수중는 두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냉 묵말이 국수"의 모습입니다.

따뜻한 묵말이 국수는 이렇게 나오구요,

전병또한 내용물이 알차며,

바깥쪽의 피 또한 식감이 특이합니다.

도토리 들개수제비 입니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음식으로 뻥튀기와 함께나오며,

수제비의 쫄깃함도 좋았지만 고소함이 느껴지는 국물이 인상적입니다.

내어주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먹다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포만감이 들어차 있어서..

주재료의 음식이 무한리필임에도 불구하고 엄두를 내지못합니다.

포천하면,

가보야할곳이 엄청 많지만..

겨울철여서 야외활동으로 볼수있는곳은 제약이 있는데다,

지난 여름에 한차례 다녀온곳여서..

다시보고 싶은곳과, 꼭 가보아야겠다고 생각했던곳만 골라서 다녀왔습니다.

그나마,

파주 일산쪽에서 다녀오기엔,

막히는 휴일 교통을 비켜갈수있는곳여서 다녀오기에 편한곳입니다.

"겨울섬"의 여행기는 다음으로 넘기겠습니다.

[바게뜨]

우왕 저걸 하루에 다 집어넣으신건 아니죠? 스타킹에 내보낼 참

[겨울섬]

1박2일의 여행기를 하루에 다녀온것처럼 꾸며서 그래요, ㅎ
종류는 널려있어서 많아보이지만,
끼니수를 세어보면 빤~ 합니다. ㅋ

[앵 콜]

보름전 다녀왔는데..코스가 비슷하네요...저는오다가 동두천 송월관가서 떡갈비 먹고왔지요.. 정보사진 잘보았습니다..

[겨울섬]

포천의 다녀올 코스는 대략 비슷한듯 합니다.
좋은곳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윤.]

정말 멋집니다.
시레기가 너무 먹음직하여 군침이 절로 돕니다~ㅋ
사진을 입으로도 먹고 눈으로도 먹고.......
언제 한번 겨울섬님 따라서 같이 가보고 싶습니다

[겨울섬]

저랑 식성이 비슷한면이 있는듯요^^
된장과, 시레기등 나물종류는 엄청 조아라 합니다. ㅎ

[.윤.]

근데 제 사인은 못찾으셨죠~??ㅋㅋ
잘 찾아보면..... 없을 겁니다;;
언제 이곳에 맛기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달식]

여행은 언제나 즐거워~

[겨울섬]

여행도 은근히 중독이 있는듯합니다. ㅎ

[대건이]

포천 운천에서 5년간 살다 왔습니다.(97.3.1~2002년 2월까지)
겨울에 엄청 춥지요.
그래도 온천이 널려 있어 좋아요.
이동갈비는 많이 변했군요.
예전(2000년초까지)에는 갈비 10대 2만원이고
크기는 좀 작았는데...

[겨울섬]

이동갈비집의 예전은 모르지만,
가보니 엄청 대형화에 전문화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