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조우님들 각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셔서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머물기를 바라며, 하시는 사업도 나날이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2008년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려고 추포권으로 예정을 잡아보았지만, 기상이 좋지 않은 관계로 출조를 포기해야 했습니다.
날씨가 좋아지기를 며칠 기다려 몇 분의 조우님들과 함께 통영 욕지도와 좌사리도 일원으로 감성돔과 볼락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진해에서 출발해 고성항, 삼덕항에서 새벽 5시 출항하는 배를 타고 통영을 향해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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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사리도 여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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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엔 새벽 5시 이후 출항하는 배 많아
겨울의 새벽 바닷바람은 아무리 옷을 따뜻하게 갖춰 입어도 살 속으로 파고드는 추위를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갯바위에서의 추위를 조금이나마 피해 보고자 여름에는 새벽 3시 출항, 겨울에는 새벽 5시 이후 출항하는 배가 많이 있습니다.
출조하실 조우님들께서는 미리미리 배 시간을 알아보고 출발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몇 번 욕지 일원으로 감성돔과 볼락 출조를 다녀왔었지만, 별다른 조과를 보이지 못해 아쉬움만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낮 볼락은 많은 마릿수의 입질을 보여 쿨러 조황을 보고 철수할 수 있었습니다.
욕지도 일원의 감성돔 물때는 4~12물 사이에 최고의 조황을 보입니다. 감성돔 낚싯대는 예민한 연질대로 0.8호대에서 1호대를 사용하면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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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필 대표가 낚시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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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밥은 조류의 흐름에 따라 흐름의 위쪽으로 투여해서 서서히 흘러내려 올 수 있게 하고, 찌는 주로 구멍찌나 막대찌를 사용하지만, 저는 구멍찌를 주로 사용합니다. 구멍찌를 전유동에서 조류에 따라 0.8~1.5호까지 사용하면 감성돔의 화끈한 입질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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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사리도에서 낚시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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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낚시보다 야영 낚시 적극 추천
욕지도와 좌사리 일원으로는 당일 낚시보다는 야영 낚시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낮에는 감성돔으로 '즐낚' 시간을 갖고, 해가 진 뒤에는 조용한 바다를 벗 삼아 케미라이트의 작은 불빛을 주시하여 밤 볼락을 잡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낮 볼락의 왕성한 입질로 손놀림을 바쁘게 만들던 볼락이, 이제는 서서히 낮보다는 밤 볼락으로 자리를 잡아 조우님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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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출조인의 감성돔 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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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볼락의 수심은 7m 사이에서 볼락을 피워서 잡아야 많은 마릿수의 입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입질을 한다고 해서 낚싯대를 빨리 올리지 말고 서서히 올려야 볼락 쿨러 조과를 채울 수 있습니다.
보통 찌는 막대찌를 사용하며, 0찌를 사용하거나 저부력 찌를 사용하면 됩니다.
볼락도 감성돔과 마찬가지로 연질대를 사용하면 되고 2칸대에서 4칸 반대의 낚싯대를 사용하면 됩니다.
볼락 미끼는 낮에는 민물 새우를, 해가 진 밤에는 싱싱한 청 갯지렁이를 준비하면 볼락낚시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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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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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갯바위 낚시 땐 두레박 꼭 챙겨야
갈수록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마음만은 하루하루 더 나은 조황을 보일 거라는 기대를 안고 바다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갯바위를 찾을 때 두레박은 반드시 챙겨 가셔야 합니다. 자연환경은 우리 스스로 지키는 것~!!
계속 갯바위를 찾는 조우님들을 위해 철수 전 갯바위 청소는 우리들의 몫입니다. 자연환경을 깨끗이 보전하여 자손대대 깨끗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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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볼락 저렇게 큰거 처음본거 같아요 얼마나 기분이 좋으셨을까요
감성돔 입니다. 좌사리 맨끝 작은섬 참 위험한 곳으로 조난을 자주 당하는 곳으로서 낚시도 대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