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벌써 10여년전 이야기이다..
처음 길앞잡이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벌하늘소님과 화야산으로 채집을 갔을 때 일이다.
나비만 좋아하다가 그 날 따라 나비도 별로 없고, 나비가 없으니깐 별로 할 일도 없었다.
산에서 기웃 기웃 거리는데 벌하늘소님이 열심히 뭔가를 잡으신다.
비단길앞잡이의 칼라가 멋지다나?..
열심히 잡으시는데 할 일도 없고 해서 보이는 비단길앞잡이를 같이 열심히 잡았다.
처음엔 그냥 잡아 드릴려고 했는데 10여마리를 잡고 나니, 나도 모르게 몇마리 챙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왼쪽부터 백령도에서 처음 발견된 길앞잡이, 꼬마길앞잡이, 쇠길앞잡이
그리고 주변 지인들께 여기 저기 물어봤으나 국내 길앞잡이는 3-4종 잡으면 다 잡은 거란 이야기를 들었다.
열심히 산에 돌아다니며 봐도 길앞잡이란 녀석들은 거의 비슷한 모양에 사는 지역이 조금 다를 뿐
정말 4종 정도에 불과 했다.(비단길앞잡이, 참뜰길앞잡이, 아이누길앞잡이, 산길앞잡이)
[이때만 해도 길앞잡이 종류가 몇종이나 되는지 몰랐고, 맨날 나비 잡는다고 산과 산에 인접한 계곡만 다녔으니....]
그러던 어느 날 영종도로 채집을 가게되었다.
영종도에 친구가 있었는데 채집을 갈때 마다 그 집에서 묵었고,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채집 하곤 했는데,
우연히 용유초등학교 등불에서 조금한 파리 비슷한 길앞잡이를 보게 되었다.
길앞잡이가 불빛에 날아오는 것도 신기했지만 너무 작아서 행여 잘못 본게 아닌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아무런 준비없이 불빛에서 본거라 채집도 못했고 생태를 잘 몰랐으니 더욱 궁금하였다.
그리고 숙소에 돌아와 이야기를 하니 니가 잘못 본거야?.. 하신다.
보긴 본것 같은데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증거가 필요했다.
할 수 없이 포충망 재 정비하고 다시 불빛으로 향했다.
그리고 정말 작은 길앞잡이 한마리를 채집하였다..
다음날 한마리 잡은 길앞잡이를 이리 저리 관찰하고있는데 영종도에 사는 친구가 하는 말이 조금한 길앞잡이가 염전에 많다고 한다.
순간 귀가 솔깃 했다.
염전에 이런게 있다고?.. 대개 산에서 종종 보이는데....
대체 염전에서 뭘먹고 사노... 소금 먹고 사나?.. 땅파먹고 사나?...
솔깃 했지만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리고선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에게 행여 길앞잡이가 보이면 잘 살펴달라고 부탁하게 되었다.
다음 날 우린 길앞잡이를 까막게 잊고 나비 찾아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러고 밥 먹으러 숙소에 왔는데 이 친구말이 염전에서 길앞잡이4-5종 정도를 봤다는 거다.
그 소릴 듣고선 밥을 먹자마자 염전을 향해, 길앞잡이 채집을 나섰다.
염전에 처음 도착했을 땐, 무수한 초파리들과 만남이 이루어 졌다.
그리고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무수한 초파리들 사이에 조금 큰 곤충들이 눈에 띄이기 시작했는데
꼬마길앞잡이를 비롯해 바다흰테길앞잡이가 가끔 보였다.
처음에 길앞잡이가 잘 보이지 않았는데 한번 보이기 시작하니까 꼬마길앞잡이는 파리 떼 보다도 많이 보이는게 아닌가?.. 정말 많았다.
정확히 무슨 종인지 동정 할 수 없어서 열심히 채집을 했었는데 그 중에 모양이 전혀 다른 종이 한 개체 채집되었는데
나중에 그 종이 무녀길앞잡이(그 당시 미기록종)라는 걸 알게 되었다.
새로운 길앞잡이 종류를 한곳에서 3종을 잡고 나니 영종도와 용유도가 색다르게 보였다.
행여 이 일대 다른 염전이나 바닷가 모래사장엔 다른 종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주변을 둘러 보았는데
역시 기대 했던 대로 바닷가 모래사장에선 좀전의 꼬마길앞잡이를 비롯해 큰무늬길앞잡이와 닻무늬길앞잡이가 보였다.
그리고 다른 염전에서는 쇠길앞잡이가 관찰되었다.
어쩜 길앞잡이가 이 조금한 섬에 많냐 싶었는데 아무튼 길앞잡이 종류가 많다는 것에 더욱 기뻤다.
그리고 좁은 대한민국 땅덩어리지만 곤충 채집하는데 있어서는 무지 무지 넓고 갈곳 많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아는 형님께 전화가 왔다.
영종도 가는데 길앞잡이 있는 곳을 알려 달라신다..
유선상으로 열심히 알려 드렸는데.... 채집을 하시다가 처음 보는 녀석을 채집하셨다고 하신다.
설마 설마 싶었는데 화홍길앞잡이(당시 미기록종)를 처음 잡으셨다.
그렇게 열심히 살폈는데 길앞잡이도 시기별로 나오는 종류가 약각씩 다른가보다.
그 후로 서식지 별로 길앞잡이 종류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남한강 일대에서도 모래사장에 관찰되는 강변길앞잡이와 진흙과 자갈밭 사이에선 개야길앞잡이가 관찰 되었다.
또 야산에서 관찰되는 깔다구길앞잡이 등... 국내에 14종 정도를 관찰할 수 있었다.
처음엔 3-4종 정도 된다는 말만 들었을 때만 해도 14라는 숫자가 꿈의 숫자였는데...
인도라는 나라는 길앞잡이가 130여종 된다는데.. 음메 기죽어!!
그래도 인도는 인도고 우리나라 길앞잡이는 한 종 한종 애착이 느껴졌다.
국내에도 좀더 많은 종류의 길앞잡이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여 서해안 일대의 섬에 새로운 종이 있지나 않을까?.. 비무장지대의 지뢰밭 사이 강가엔 새로운 종이 있지나 않을까?..
이런 길앞잡이에 대한 생각과 그리움에 잠못든적도 있었다..
그러다 올해 백령도에서 새로운 길앞잡이가 발견 되었다는 이야기들 들었다.
너무나 반가웠지만 백령도는 아무나 갈 수 없는 가기가 무척 힘든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일반인 통제가 심하고 군사 보호 시설로 둘러쌓인 독도보다 약간 큰 섬 쯤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맨날 영상으로 보이는 건 기암괴석의 바위와 바닷물이다 보니 조금한 섬쯤으로 생각 했었는데...
국내에서 8번째로 큰 섬이란다.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는데 뱃시간만 4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단다.
아침 7시 10분 배 였는데, 배멀미가 걱정 스러운 마음에 아침도 거르고 배에 올랐다.
새벽부터 비가 조금씩 오더니 어느새 빗방울이 굵어져 있었고, 행여 길앞잡이를 볼 수 없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리고 막상 도착해서 보니 차량이 없으면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꾀나 넓은 섬에 도착하였는데
날은 좀 흐렸지만 반갑게도 비는 그쳐 있었다.
시간은 벌써 12시를 향해 가는데 배가 많이 고파도 우선적으로
길앞잡이가 발견 되었다는 염전으로 행해 출발하였다.
가는 길도 여전히 멀었다.
주변 곳곳이 절경이였지만 제대로 주변을 둘러볼 결흘이 없었다.
염전에 도착하자 마자 같이 갔던 형님들은 주변의 풀밭에서 나비를 찾아러 다니신다.
난 어김없이 염전을 한바퀴 살펴 보았지만 꼬마길앞잡이와 쇠길앞잡만 몇마리 보일뿐 아무것도 보이지가 않는다.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아무튼 한마리라도 보고 싶었다.
진작부터 배곱시계가 밥달라고 졸라데는데...
이러다 한마리라도 채집 못하면 어쩌지!
슬슬 걱정이 되는 순간 저만치 앞에서 길앞잡이로 추측되는 까만 곤충 한마리가 기어간다.
어 길앞잡이 맞다 살금 살금 다가가는 순간 포충망 한번 휘둘러 보지 못하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또 그 주변을 열심히 뒤졌는데 그 이후 2마리를 더 관찰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채집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같이 갔던 프로스형님께 전화가 왔다.
밥 먹고 다른 곳으로 가자신다..
전화상으로 형님 세마리 봤는데 한마리도 못잡아서 발이 안떨어져요.
말씀드렸더니 이내 심정을 아시는지 좀 도와 주시겠다고 오신단다..
솔직히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뭐 곤충이 많아야 잡기 쉽지 눈에 잘 띄지는 않는데 어떻게 잡아?...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그리고 오시자 마자 생김새와 크기를 물어 보시더니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여기 한마리 있다라고 알려 주신다.
처음 보는 거라 내손으로 잡고 싶은 마음에 형님 제가 잡을 께요..
그리고 살금 살금 다가가 포충망으로 확 덮어 씌었다.
아 드디어 한마리 잡는구나... 너무 기뻣다.
그리곤 조심스레 포충망 안에서 길앞잡이를 꺼내려는 순간,....
지퍼백에 넣는 순간 떨리는 손을 주체 못하고 그만 길앞잡이를 놓쳐버렸다..
이를 우째....
갑짜기 내 손이 원망 스러웠다.
정말 손을 힘꺼 내려 쳐 혼내 주고 싶었다.
어쩜 내 손인데도 내말을 잘 안듣는거야?....
옆에서 그 광경을 보신 형님이 웃으신다.
그리곤 얼마 되지 않아서 두마리를 잡아주셨다.
실물을 보자마자 너무 흥분 되기 시작했다.
프로스형님이 잡아 주시는 실력에도 놀라 웠지만 딱 한마디에 더욱 놀라웠다.
"이 녀석들은 눈에도 잘 띄니까 잡기도 쉽네" 하신다.
왜 내 눈엔 잘 안보니는 걸까?..
프로스형님이 시력이 1.5, 2.0 이라니 정말 부러웠다.
난 안경 벗으면 장님에 가까운 시력에 눈 네개나 달고도 0.5 내외인데...
어쩌면 주변에 많았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별로 없는 것 처럼 느껴 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두마리 잡은걸로 만족하고 우선 배곱시계부터 해결해야했다.
그 다음 숙소에 도착해 짐을 풀고 어디로 갈까 생각해 봤는데 뚜렷한 목적지는 없었다.
이곳 저곳 몇 곳을 기웃 거렸지만 보이는 건 줄점팔랑나비와 작은멋쟁이나비가 고작 이였다.
그리고 날개가 상한 제비나비와 호랑나비, 큰멋쟁이나비가 고작이였지만
미접이 있다고 해도 사실 난 별로 관심이 없었을 거다.
왜냐하면 벌써부터 길앞잡이 2마리 잡았는데도 공작나비 2마리쯤 잡은 것처럼
흥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염전에 혼자 있으라고 해도 있을 만큼 진작부터 내 마음은 염전밭에 가 있었는데.
다른 형님들의 배례로 다시 염전 밭을 찾았다.
시간은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는데 해가 뜨니까 이번엔 더위 때문에 채집하기가 힘들었다.
얼굴에 썬그림 바르고 행여 한마리라도 더 볼 수 있을까 열심히 다리품을 팔았지만
가끔 날 조롱하듯 눈에 보였다 말았다. 애간장만 태웠다.
내가 언제 또 백령도 오겠어.. 이그..ㅠ.ㅠ
왼쪽부터 야외무대(이성규)님, 오해용, 프로스(이준호)님
까만 상위를 입고 계시는 분이 바로 박실장님
그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일행들이 10마리 채울때까지 도와 주신단다..
다른 분들은 몰라도 프로스형님의 길앞잡이 채집실력은 좀전에 봤던터라 좀기대가 되었다.
헌데 이번에 박실장님이 프로스형님 포충망을 대신 가지고 채집해 보시겠다는게 아닌가?..
박실장님은 곤충을 전혀 모르고 휴가겸 해서 동행해 주신 분이다.
아 이럴땐 어쩌지..
차라리 내 포충망 프로스형님께 드리고 대신 잡아달라고 부탁해야하나?
프로스형님만 믿었는데.. ㅠ.ㅠ
갑짜기 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었다.
할 수 없이 내 포충망을 프로스형님께 드렸다.
프로스형님께 포충망을 드리자마자 저 쪽에서 박실장님이 한마리 잡았어요 하신다.
프로스형님 보다 잡는 속도가 정말 빨랐다.
포충망 가지고 간지 2-3분도 채 되질 안았기 때문이다.
박실장님이 부르는 소리에 프로스형님이 다가가면서 하시는 말씀이 " 야 벌레라고 아무거나 잡는거 아니야 필요한건 따로 있어 하신다"
맞는 말씀이다.
많이 잡는 것 보다도 필요한거 한마리가 낫지..
별로 기대 안하신다는듯 다시 내게 포충망 돌려 주시면서 박실장님께 가신다.
그러더니 저쪽에서 들리는 소리가 "어 맞네"
박실장님 " 아 맞다니까요. 요기 많네"
갑짜기 어리둥절 했다. 왜 내 눈엔 잘 안보이지?..
아무튼 10분도 채 되지 않아서 박실장님이 3마리 잡아 주셨다.
그리고 난 3시간째 돌아다녀 2마리 채집했다.
에고 난 항상 왜 이모양이지?...
동료 형님들 덕분에 10마리 채우고서야 다른 행선지로 갈 수 있었다.
난 공작나비 10마리 잡은것 같은 기분으로 주변을 돌아 다닐수 있었다.
이놈에 벌레가 뭔지, 곤충이 뭔지 이리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게 있다냐..
밤엔 혼자서 심청각 동산에 혼자 올랐는데 바람이 시원한 것이 이곳도 가을이 멀지 않았슴을 느낄 수 있었다.
풀벌레 소리가 더욱 가을이 제촉하는 듯 싶었는데.
유난히 밝은 달과 수를 헤아릴 수 없은 만큼 많은 별들을 보면서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다.
앞으로 내가 백령도란 곳을 몇번이나 더 가 볼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수 없이 많은 별들과 길앞잡이는 내게 평생 잊지 못 할 백령도의 추억이 되었다^^
첫댓글 너무너무 멋진 추억을 만드셨군요. 저는 길앱잽이가 열종류는 넘는다고 도감에서 보았지만 대부분 비단,아이누,참뜰, 3가지만 보이더라구요. 그중 서면 금산리 모 초등학교 뒷마당과 우두산 무덤주위에서 잡은 깔따구길앞잡이, 그리고 산길앞잡이가 산지에서는 쫌 귀한놈이라 여겼었는데. ㅋㅋ 강변,해변엔 휄씬 많은 종이 있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뜨겁고 척박한 모래사장에 갈 의지가 잘 안생겨서 더이상 종추가는 없었지요.^^; 수영도 못해서 물가에 가는걸 안좋아한것도 있고 ㅎㅎ
에고.. 갑충님 안그래도 깔다구길앞잡이와 강변길앞잡이 사진 촬영하고 싶어서 이번주 영월 가려고 하는데.. 춘천에도 있었군요^^ 언제 기회 되시면 같이 채집이라도 가고 싶네요^^
저녀석의 이름은 무엇이 될까요??^^
러시아에서 같은 종으로 추측되는 종을 찾았다고 하네.. 그래서 북방길앞잡이라고 잠정 정한것 같은데... 난 개인적으로 백령길앞잡이가 어떨까 하고 생각들었는데.. 무녀길앞잡이나 화홍길앞잡이, 개야길앞잡이도 처음 채집된 곳 지명을 따랐거든^^ 백령도 곤충상이 남방인데 말야^^
개야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 개야리 홍천강변이고 무녀는 서해안 무녀도 이겠고 화홍은 수원 화홍문인가요? ㅋㅋ
아...길앞잡이가 좋아지기 시작하는데요..어쩌죠?..^^*
좋아하시면 되죠.. 제가 도와 드릴께요^^
무늬 좋고, 때깔도 좋고, 조금 싸이즈도 있고.................아! 길앞잡이 염전에서 나는 그 놈들 사진에 담고, 수배도 하고 싶은데....마음만 늘 가지고, 또 한해가 가는 것 같네요................언제 저런 바닷가에 있는 녀석을 볼 수 있을지..............부럽군요...
정모때 가지고 갈께요^^
내년에 배타고 더 멀리 가거도로 가봐야겠네요^^
부디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가거도 정말 좋은 곳이죠.. 새로운 길앞잡이 나왔는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덕에 한번더 가보게요^^
참으로 멋진 채집기네요^^
늘 감사... 고마워~~~
채집기를 읽고있자면 저도 일행이 되어 뒤를 따라다니는듯 생생한 느낌이 전해지는군요^^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힘이 나네요^^
길앞잡이보니까 서운산이 생각이나는데...종훈이 원기 창호와 같이 많이채집했던....^^
근데 염전에서 먹을 곤충이 있나봐요? 서식지가 좀 특이해서...짠 물을 좋아하나 ^^;
파리류들이 무지 많아요. 간혹 파리류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긴 하는데 가까이 다가가 사진 찍기 힘들더군요%^^
헐...파리를 잡아먹다니...길앞잡이들도 엄청 빠른가보네요;; 그 잽싼 파리를 @.@ 암튼 종류가 많아질수록 기분이 좋아요 ㅎㅎ
다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요^^
관심갖고 보지않으면 그냥 웬 날파리인가? 정도로만 여겨왔던 길앞잡이류.... 자연은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좋아하게 되는것같습니다. 비단길앞잡이도 적색형과 청색형 두가지가 있던데..변이라고 생각했지만 청색형은 토양에 따라 변이가 결정되는것인지.. 춘천 후평동 변두리 보안이라는 곳이 옛날 도시개발이 되기전에 붉은 밭뙤기 막 갈아놓은데서 청색형 여러마리보고 그이후로 한번도 본적이 없네요..한 장소에서만 여러마리보고 다른데서 하나도 못보았다는것도 이상하구요. 의문이 가는 종류입니다.
햐^^ 대단한 열정이네요^^
저 순진무구한 게구쟁이 같은 모습들이라니! 존경스럽습니다. 덕분에 안방에 앉아서 호강합니다. 갚을 날 있어얄텐데...
잘보았습니다 많이공부하고갑나다 감사합니다... ^^*
허허....... 길앞잡이가 또 늘었군요........
심봉사가 보면 좋아하겠다. 길을 안내해줄테니...썰렁한가? 하긴 가을바람이 아주 시원하네요. 이제 가을을 알리는 조석으로 맞는 가을찬 바람에 한 시즌이 또 시작됩니다. 좋은 결실의 한달이 되길 바래요. 재밌게 글 읽었어요.
애구구 미안.....이제서야 글을 읽어보았구만.......채집기를 읽으니 그날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르네....고생많았고...
허걱 백령도엔 언제 오셨데요..ㅋㅋ
와 멋지다 ㅋ
멋있네요 ㅎㅎ 저두한번가고싶군요 근데 시간이 또 거리가 장난이아니다ㅎㅎ
이런 사람들보면 왠지 모르게 멋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