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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오름&한라산을 다니기 시작했는데요-
매번 한라산을 가면 느끼는건 엄청난 사람들이 몰린다는 거랍니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타지역분들이 제주오면 가장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 바로 한라산인 듯 했답니다.
한라산사진올려놓으면 엄청난 검색이 들어오는 걸 보면~~~@@
그다음이 송악산전망대...사라오름...최근에 이슈가 되었던 엉또폭포...
그래서 혹시 한라산백록담 한 번도 못 올라가보신 제주맘님들 계시다면 이번연휴에 도전해보시라구
사진올려보아요^^
( 2012년 1월8일산행 )
작년겨울엔 폭설도 많이 내렸고 경험도 없었던지라 엄청나게시리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꾸준히 산행을 한 덕분에 무리없이 진달래대피소에 도착~~~!!!
이번산행은 성판악코스로 올라 관음사코스로 하산했었답니다.
성판악코스까진 버스를 이용했구요- 관음사코스에서 아시는분이 픽업을 해줬어요...
관음사코스는 버스편이 없어서 불편한게 흠인듯해요--
보통은 택시를 타고 버스정류장까지 이동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시는 듯 해요...
멋진 눈꽃은 없었지만- 날씨가 따뜻하고 찬바람이 불지 않아 산행하기 넘 좋은 날씨였어요~~~!!!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진달래밭대피소에서 정상통제시간이 있어요
“겨울엔 12시부터 백록담정상은 통제해요”
한라산에 오면 꼬~옥 먹어봐야 한다는 컵라면
끝이 안보이는 줄 ㅎㄷㄷ
진달래밭대피소에서 1시간 30분정도 더 올라가면 정상이예요
저 번에 사진올렸던 사라오름모습이랍니다.
뒤에는 성널오름(성판악)이구요
정상에 다달아야 한라산눈꽃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관음사코스를 먼저 보았으면 요건 빙산의 일각~ㅋ
오늘은 그나마 시야도 좋아서 한라산정상을 오르면서만 볼 수 있는
흙붉은오름. 돌오름. 성판악.사라오름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겨울주말엔 한라산전구간대부분이 사람이 많이 몰리기때문에
일찍 출발하시는게 좋아요~~~!!!
발밑에 서귀포시내도 어렴풋이 보이구요~~~!!!
한 번 구경 오십시오
1,950m 백록담모습이예요^^V
산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한라산도 시시하다고 이야기하시는 분이 계셔요~--
그래도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제주도에 있는 것만으로도 제주도민으로서는 자랑스러워요~ㅎ
자주 한라산을 다녀보지 않으신분들은 한라산의 깊은 매력을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1년동안 사계절 전구간을 다녀보면서 한라산이 진짜 명산이고
아름답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맘만 먹으면 비용없이 한라산을 등반할 수 있는게 ‘제주도민의 특혜’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번은 가보셔도 좋을 듯해요
이날 같이산행하신분중에 40여년만에 첨으로 백록담정상오르신분이 있을정도로
제주분들이 먼저 더 즐길 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랍니다.
이제 관음사코스로 하산합니다.
역시 북쪽에 있는 탐방로라 어마어마한 눈꽃이 장난이 아니였어요~~~!!!
하늘승천하는 용대가리~ㅋ
장구목능선
시야가 좋은 날이면 여기서 보는 제주의 풍광이 끝내줘요~~~!!!
내려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능선에 눈이 쌓여서 인지 백록담의 자태가 잘 드러났어요...
평상시에는 잘 구분이 안가는데...
탐방로에 눈이 엄청많이 쌓여서 간만에 눈에서 뒹굴뒹굴...
겨울한라산은 다른계절보다 등반이 쉬워요
추울거라생각하시는데 집에 있는 것 보다 덜 춥구요
바위산이라고 이야기할만큼 탐방로에 돌이 많아 다른계절에 참 난감한데
겨울엔 그위에 눈이 쌓여 아이젠을 차면 쉽게 오를 수 있어요
초보자인경우 스틱을 챙기시면 아주 편해지구요...
방한모자,방한장갑,방한용목도리,물,간식,스패치,아이젠,스틱챙기심되요...
좋은 장비면 좋겠지만...부담없는 가격선에서 구입하셔도 무리는 없어요...
등반시간도 보통 여자인 제 걸음으로 다른계절엔 최장9시간이 걸리는데
겨울에 놀멍. 쉬멍 걸어도 7시간이면 충분해요~~~!!!
다니다보면 주말에 부부끼리 산행하시는 분들 많아요...^^*
관음사에서 젤 난코스예요...왕관릉에서 옛용진각대피소로 내려가는 길
요코스때문에 보통 겨울산행은 성판악코스로 올라 관음사코스로 하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옛용진각대피소예요
용연에 있는 다리와 똑같이 생긴 다리가 한라산관음사코스에도 있어요...^^
저위에 돌덩어리가 왕관릉인데...이야기해주지 않음 그냥 지나치니까 요다리 건널때 위로 보세요~ㅋ
삼각봉대피소를 지납니다.
성판악코스와 달리 관음사코스에는 화장실이 있는 대피소가 두군데 있지만
매점이 없어요~~~!!!
관음사로 오르시는 분들은 여분의 물과 식사를 충분히 챙기셔서 오르셔야 돼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삼각봉대피소에서 정상통제시간이 있어요
산행 하기 전 미리 한라산국립공원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출발하셔도 좋아요~~~!!!
제주분들은 운동삼아 관음사코스로 삼각봉대피소까지 많이 다니시드라구요...
다른계절엔 진짜 죽기살기로 삼각봉대피소까지 오고 내려갈때도 시간이 꽤 많이 소요되는데...
근데 확실히 오늘은 넘 무난하게 하산했어요...
요긴 탐라계곡~~~!!!
저두 워킹맘이라 주말에만 산행해서 올겨울산행은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한라산산행은 봄도 만많치 않게 좋으니 봄이 오는게 참 좋네요...
위사진두개는 작년 6월 12일에 산행했던 어리목코스에서 남벽분기점이랍니다.
6월엔 꼬~옥 어리목코스에서 남벽분기점가보세요...여기가 천국인가할정도로 아름다워요^^
담엔 이번주말에 다녀왔던 영실코스도 올려볼께요...
사진에 영실기암보다 영실운해가 끝내줬어요~ㅋ
겨울엔 시야가 좋지않아 끝내주는 풍경을 볼 수 없어 오름보단 한라산을 많이 가게 되네요^^
벌써 명절이네요~~~!!!
저두 집에서 혼~자 명절음식해야 되서 슬퍼요--
첫댓글 정말 대단하세요~ 전 제주도 내려온지 1년정도 되었는데 이번 1월 2일에야 한라산을 밟아 보았답니다. 그날은 눈이 와서 진달래 대피소 근처까지만 갔어요~ 담엔 님처럼 꼭 정복해야 겠네요~ 넘 장관이라 꼭 가고 싶은 맘이 생겼답니다.
오늘 사진 올린 보람이 있었네요~ㅋ 후기부탁할께요...^^
저도 지나간 15일 일요일날 백록담 정상(관음사~관음사) 근 5년만에 산행하고 왔네요...정말 님이 올려주신 사진에서 보는거처럼 등산인파가 장난아녔답니다. 전 넘 간만에 산행을 해서인지 포기 직전까지 같었죠..지금 산행한지 3일이 지났지만 종아리쪽이 땡겨서 절뚝이가 다 됐네요..근데 눈묻은 백록담 모습 보고 힘든건 멀리 사라져버렸네요..5년전에 가보고 첨이라 그런지 삼각봉대피소며 흔들다리며 많이 바뀐모습에 놀랐네요..
사진 넘 멋지네요^^*
대단하시네요~~~!!!관음사왕복~ㅋ
전 그날 영실코스에서 남벽분기점까지 댕겨왔었는데...근데 관음사코스보다 전 영실이 죽게 힘들었다는...넘 만만히 보았음-- 다리땡기는건 사우나보다 그 남자들 축구할때 뿌리는 쿨(냉)스프레이파스있쬬...그거 자주 뿌려주면
금방 풀려서 덜 고생해요...근데 집안에서 뿌리면 안되어요...냄새가 장난아님...아님 문열어서 뿌리세요~ㅋ
사진보단 실제 한라산모습이 더 멋쪄죠~~~???? 그날 시야가 굉장히 좋튼데...
대단까진 아녜요..전 넘 등산잘하는 일행 따라갔다 혼줄 났지요..
네 그날 정상 날씨도 넘 좋았어요 중간에 포기했음 두고두고 후회할뻔했네요 ㅋㅋ
그 얘긴 들었는데 구비를 못해서 맨솔레담로션으로 마사지 해준게 다였네요..담에 그 약품도 구비해둬야겠어요..좋은정보 감사합니다..혁진맘님도 산행 넘 좋아하시나봐요..^^
와우~~~ 완전 멋지네요 제주온지 10년째 아직 한라산 정상은 못가고 새별까지만 허락했답니다 너무 멋지네요 부럽습니다 완전 대~~~~~박 !!!!!
이번명절연휴에 한라산눈소식있든데...한 번 도전해보심이~ㅋ
저두 새별 최근에 다녀왔었는데...거기도 넘 좋튼데요...이달봉이랑 음...산책트래킹코스되어 있어서 운동도 되고 거기도 강추든데요...
오름도 참 좋은데...갑자기 가고 싶을때 여자 혼자가긴 쫌 그래서...전 한라산산행을 많이 하는 편이예요^^
동네 근처 오름은 혼자다니기도해요 요즘은 올래꾼,오름인들이 많아서 오히려 안심이거든요 아!참! 새별은 많이 가보고 의소대에서 들불 축제마다 가고요 윗새오름에서 막걸리랑 사발면 먹고왔네 ㅎㅎ 착각잉ㅇ였네요여
^^
저도 한달사이에 관음사 성판악 영실 어리목 지난주 돈내코까지 모두 다녀왔네요... 눈꽃만발한 한라산은 환상... 요즘은 눈곷이 없더라구요,,, 부지런히 다녀야 운좋게 햇빛과 눈꽃을 선사받지요
역시...산을 즐기시는 분이 저만이 아닌 듯...산에 다니면서 왜 빨리 이 즐거움을 몰랐을까 뒤늦은 후회를
했었는데...저두 한참 미칠땐 프리스카님처럼 일주일에 세번 연속으로 한라산을 간 적도 있었다는~ㅋ
정말 15년전에 겨울산행가보고..아직까지 못가본 1인이에요...겁나서 못가겠어요. 저질체력이 되서리,,,아직도 설산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나는데, 올해는 천천히 도전을 해봐야 할 듯 해요. 부러우면 지는게 아니라 내가 노력을 해야한다는 건데
저두 오름하나도 힘겨워했던 저질체력이었는데...1년동안 꾸준히 산행한 덕분에 이젠 나름 산을 잘 타요~ㅎ
우와~~~~~~~~~~~진짜 멋지네여...3년동안살면서..한번도 가볼마음도 없었는데..너무너무 멋지고 아름다워요~~~아.저도 꼭 한번가보고싶네요~~~^^
네에~~~꼬옥 도전해보셔요~~~!!! 봄에 한라산이 더 아름다워져요...6월어리목코스~남벽 완전강추입니다.
비온담날 아침일찍 산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