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이란
백두대간상에 있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조약봉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과 망덕산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수계상 섬진강을 기준하여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약 70여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호남의 산불기와 물줄기
금남,호남정맥은 백두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북서쪽으로 63.3km를
뻗어가며, 장안산. 수분령. 신무산. 팔공산. 성수산. 마이산.부귀산을 거쳐,
완주의 조약봉에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뉜다.
여기서 금강과 섬진강이 발원하는데, 신무산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의
물줄기는 장수를 지나, 전북과 충남을 거쳐 군산(금강하구둑)에서 서해로
흘러드는데 길이가 장장 407.5km나 된다.
진안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호남의 옥토를 가꾸는 젖줄기로
광양만까지 225km를 흘러간다.
호남정맥은 산경표상, 모래재 북쪽 0.6km지점의 완주 조약봉에서 남북으로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나뉘는데 호남정맥이 전북지역을 지나는 동안 웅치,
만덕산, 슬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등을
일구고 전남지역을 지나면서는 무등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주월산,
조계산, 백운산 등을 일군다.
호남정맥은 그 이름처럼 호남땅의 16개 시군을 지나는 산줄기로 동서로 물을
가르고 문화와 풍습을 가른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왼쪽은 판소리와 농악 등에서 특이한 문화권을 형성하며,
평야가 많은 만경강, 동진강, 영산강, 탐진강 등은 평야지대의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산행구간 : 호남정맥 제18구간 갑낭재(감나무재/시목치)~망바위-작은산-
새재-시루봉-제암산-곰재-곰재산(철쭉제단)-철쭉군락지-간재-사자산(미봉)-
철쭉군락지-골치-작은산-골치산-일림산-일림산삼거리-봉수삼거리-삼비산-
회령삼거리-아미봉-삼수마을-활성산삼거리-활성산-활성산삼거리-녹차밭-봇재
◈산행거리 : 산행거리: 22 km(접속거리 없음)
◈산행일시 : 2015년 5월 08/09(금.토 무박)3050알파산악회와 함께..
◈총 소요시간 05:40~14:30 ★ 8시간 50분소요 (식사. 휴식시간 포함 )
◈날 씨 : 밤부터 새벽 도착시간까지 가랑비 내림.. 낮기온 보통..조망 보통
◈ 참고사항
봄 철쭉으로 유명한 보성 제암산~사자산~일림산으로 이어지는 이번 구간은
그동안 험했던 다른 구간들에 비해 유명산이 있는 만큼 정맥길 상태가 아주
좋지만, 테마산행 코스를 벗어나는 후반 아미봉에서 봇재까지는 정맥등로길
길찾아 가야하며,등로길은 뚜렷하지만..안좋았다.
갑낭재부터 이정표가 잘 갖춰진 아미봉까지는 이정표따라 가면 별 문제가 없고
회령삼거리 이정표에서 한치재주차장(1.7km)방향으로 가면 아미봉에 도착한다.
★ 아미봉(안테나탑 있음)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희미한 내림길로 가야한다.
아미봉에서 등로길이 좋은 직진방향으로 가면 알바길이다.
○ 아미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벌목지대 위쪽에 서고 내려가면 임도길 만나
우측 임도길따라 쭉~내려가면 임도길 끝지점에서 밭이 생기면서 밭 좌.우
가장자리따라 최근에 지어진 민가옆으로 시멘트길따라 도로에 내려서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면 삼수마을 표지석 갈림길에 도착한다.
○ 삼수마을 표지석에서 우측 도로따라 마을입구 전 이정표(득음정2.9km)방향
우측 시멘트길따라 가다 곧바로 좌측 마을길 시멘트길따라 가면 곧바로 민가옆
논뚝따라 30m 가면 마을을 통과해서 오는 도로만나 활성산 들머리까지 간다.
기존정맥길이 훼손되어 도로따라 마을을 통과해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 활성산 들머리 입구 들어서면 이정표 길안내따라 임도길따라 쭉~이어가면
Y자 임도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0M 가면 우측 숲으로 이정표가 안내를 한다.
활성산삼거리 갈림길까지는 중간 중간에 좌.우 갈림길이 보이지만, 진행방향
직진길로 봉우리까지 계속 올라가면 되겠다.
○ 활성산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측 활성산 갔다~ 다시 빽해서 삼거리에서 정맥길
이어가면 곧바로 녹차밭 만나 녹차밭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임도길 만나고,
임도길따라 내려가면 선답자 안내띠지가 숲으로 안내를 한다.
등로길은 좋지 않지만, 뚜렷하게 외길이 이어지다..
임도길 만나.. 건너편으로..7분쯤 철조망 지나면 곧바로 녹차밭 위쪽 임도길
만나서 좌.우 어느쪽으로 가도 봇재에 도착한다.
○ 좌측길은 녹차밭 좌측 가장자리따라 내려오는데..조금 거리를 단축 할 수 있다.
○봇재에서 역 산행을 할때는 녹차밭 가운데 아치구조물과 침목 계단으로 올라
임도길 올라오면 좋겠다.
▼18차 코스: 감나무재(시목치)~제암산~사자산~일림산~활성산~봇재
▼갑낭치(감나무재, 시목치) 도착
위치 : 전남 장흥군 장동면 북교리 324-2
갑낭치는 북쪽으로 장흥군 장동면 북교리와 남쪽에 하산리를 접하고 있는
홍성로의 고갯길이다.
고개마루에 표지석이 있다.
▼ 다음에 호남정맥 제17구간 용두산에서 내려오는 낱머리가 되겠다.
▼감나무재(해발220m, 갑낭재, 갑낭치, 시목치)
감나무재는 옛날 감나무가 많아 '감나무재'라 부르고 이를 한자로
음차해 '시목치'라 부른다고 하는데, 정작 고갯마루에는 상자 匣,
주머니 囊, 고개峙를 쓰는 '갑낭치'에서 이름이 변한 것이고 그 연유가
이 고개가 보검출납(칼집에서 칼을 빼는)의 형국이라 그러하다는
안내판이 서 있다.
그리고 그 근거로 도선국사까지 들먹이며 안내를 하고 있는데 무슨말인지?
보검을 빼는 모습과 고개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 지는 상상이 않되는데..
갑낭재(치)의 유래
지금은 옛 도로 옆으로 잘 닦여진 신설도로가 지나는 탓에 한적한 길이
되어버린 '갑낭재(匣囊峙)'는 보검출갑(寶劍出匣)의 형국(보검을 칼집에서
빼는 형국)이라 하여 '갑낭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갑낭재'라는 이름은 세월이 흐르면서 '감나무재'로 음이 변했고, 일제 때
이를 한자로 바꾸는 과정에서 엉뚱하게도 '시목치(枾木峙)'로 변했다고 한다.
▼산행시작 들머리
2차선 지방도/브니엘수양관과 갑낭재 안내판에 이정표(제암산 5.2 km)
도로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 감나무재를 갑낭재, 시목치라고도 하는데, 이정표 표시도 3가지가
혼용되고 있다.
이정표에 오늘 최고봉인 제암산까지 5.2km, 사자산 9km, 삼비산으로
표시된 일림산은 14km 거리다.
지금은 임도길따라 명산으로 이어지는 좋은 등로길로 따라 완만하게 간다.
▼우측아래 제암산 정맥길아래 홍성로 동쪽 100m 거리에 2번도로
제암터널이 지나고 있다.
▼이정표가 있는 능선 갈림길에 도착
소공원 방향인 우측으로 오르막으로... 쓰러진 이정표가 보이고..
능선에서 직우틀/의자 2개 있는 쉼터에 이정표(소공원 0.6 km)
▼갈림길에서 완만하게 오르면..오르막에 소공원인 388봉에 도착...
소공원 쉼터/넓은 공터에 많은 의자와 식탁의자 있고,
장흥중앙로타리클럽/표석/소공원 이정표(제암산 4.3 km)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제암산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소공원에서 완만하게 이어오면 송전탑 옆을 지나고...
다시 가파른 급경사지를 만나게된다
▼이어 오르막에 조망바위가 있는 536봉에 오른다.
급경사의 상부에는 '소나무 한그루 있고 주변 조망이 된다.
저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갑낭재와 2번도로 제암터널 부분이 내려보인다
▼첫번째 조망지에서 진행하면 넓은 공터가 나오고 직진으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망바위가 나온다
▼계속되는 산죽군락지을 지나면 등로 중앙에 큰 바위가 나온다.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면 조망이 좋은 암릉지에 올라선다.
▼작은산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제암산이 보이고..그 아래쪽 풍경도 보고..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작은산 정상 도착
작은산 이정표(현위치 제암산 큰산) : 가지산20.2km, 용두산9.7km, 갑낭재2.5km,
제암산2.7km, 사자산6.5km ,삼비산11.5km 산행지도에는 작은산(689m)이라
표시되어 있는데..
이 봉우리 이정표에는 "제암산 큰산"이라는 문구가 있다.
작은산정상 주변은 조망이 좋아 장흥군 장동면 일대를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제암산으로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곧바로 작은산 아래 헬기장을 지나고...
▼사과꽃님 만나 제암산방향 가야 할 능선길 담아보고...
제암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넓게 펼쳐 보이고 제암산이 저 멀리 보이며
좌측편으로 사자산도 조망된다.
▼시루봉(635m) 암릉의 도착
우측으로 우회길이 좋다.
나는 그냥 암봉으로 올라 간다.
암봉으로 올라 가면 시루봉(635m)의 불망비(권중웅님, 1995.10.1 사망)
먼저 떠나간 산친구에게 바쳐진 추모문(불망비)
동부고속 호남정맥 산우회에서 설치한 추모문 내용
"님은 생전에 무척도 산을 좋아하시더니
끝내 이곳에서 산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시루봉에서 지나 온 방향 뒤 돌아 보며..
▼진행방향 전망대가 있는 병풍바위삼거리 바라보며..
▼전망대와 이정표가 있는 하산마을 갈림길에 도착...
병풍바위삼거리 전망대 이정표따라 정상-제암바위0.8km 방향으로 간다.
▼제암산으로 가는 정맥 마루금 풍경...뒤 돌아 본 전망대 풍경
▼제암산 등산로안내판 도착
산의 정상에 임금제(帝)자 모양의 큰바위가 우뚝솟은 모습을 보고
이름 지어진 제암산은 가뭄시 기우제를 지내는 신령스런산이다.
제암산은 봄이면 철쭉, 여름에는 설화를 만끽할 수 있는 산으로
사철 제암산을 찾는이가 발길을 잇고 있다.
▼곧바로 휴양림삼거리를 지나고..
산행기점인 감나무재를 작은산 이정표에서는 갑낭재로 표시했는데,
이곳은 시목치로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작은산 이정표에서 삼비산으로 표시하다가, 이곳은 일림산으로
표시하고 있다.
▼곧바로 좌측 아래 있는 선바위 바라보고 지나 간다.
▼이제 제암산도 지척이다.
오른쪽 암봉이 제암산 정상인 임금바위다.
잠시 후 암봉앞에 도착해서 우측으로 제암산 정상에 올라 간다.
▼해발 807m의 제암산 정상 임금바위에 도착
제암산(帝岩山, 807 m)은 전남 장흥군 장흥흡, 안양면, 장동면, 보성군
웅치면에 있는 산인 제암산(帝岩山)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 m 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십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
임금바위(帝巖)이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오른쪽에는 이곳 면민이 세운 소망 표지석(?)이 있다.
정상석이 절벽쪽으로 세워져있다.
▼제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행기점인 갑낭재 작은산 방향 풍경...
▼제암산에서 내려 가 가야 할 정맥 능선길..
▼정상석 아래쪽 풍경이다.
▼정상을 내려가서 다시 정맥길 방향은 간재 3.0km방향으로 내려 간다.
정상을 바라보며..임금바위는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서 바위를 조심하여
타고 올라야 한다
위험하게 정상을 오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위험하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조망이 아주 좋고 멋진 경치가 펼쳐진다.
▼임금바위를 내려와 잠시후 아래쪽 정상석 도착
이어 나무계단을 내려가 산동마을 갈림길과 연이은 헬기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사자산 방향 풍경 담아보고..
▼첫번째 헬기장 봉우리를 지나고, 잠시후 또다른 헬기장을 지난다.
▼언제 또 오랴? 기약없는 제암산 정상을 다시 담아본다.
▼ 이정표가 있는 돌탑봉에 도착
정맥길은 이정표의 곰재(0.8km) 방향인 왼쪽으로 이어진다.
▼형제바위 지나며.. 담아본다.
▼돌탑봉에서 급내막 내려서면 곰재 사거리 갈림길 도착
직진 오르막으로... 곧바로 임도 갈림길에서도 직진으로...
곰재(熊峙)는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와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를 잇는
고개는 동학혁명 막판에 관군에게 쫓기던 동학군이 이곳에서 무수한 사상자를
냈으며, 천지 개벽을 원했던 東學軍이 전주성에서 패하고, 관군에 쫓겨 넘었던
곰재의 붉은 철죽은 봉오리가 피려다 사그러진 동학군들의 안타깝고, 서러운
피울음이던가?
등산로 왼쪽이 보성군 웅치면(熊峙面)인데, 웅치가 곧 곰재인 것이다.
▼곰재에서 철쭉길 오르막에 방금 내려 온 돌탑봉 방향 담아보고...
▼암봉 만나 좌측으로 돌아 올라 가면 전망대. 무슨봉 ?인지 도착
좌측으로 정맥길이 계속 이어진다.
▼잠시후 헬기장을 연이어 2개를 지나 곰재산으로 오른다.
▼철쭉평원 표지석이 있는 바로 옆에 설치된 제암산 등산 안내도...
▼방금 내려 온 정맥길 바라보며...
▼곰재산을 지나 사자산으로 향한다.
잠시후 암릉을 왼쪽으로 우회하고...
▼소나무가 있는 간재를 지나 직진...
▼잠시후 나즈막한 소나무 봉우리에 오르자 정맥길은 사자산쪽인
우측으로 이어지며 앞쪽으로 사자산(미봉)방향 전망대가 조망된다.
▼나무계단과 철쭉이 반겨주는 오르막으로 사자산으로 오르며..
▼잠시후 새로 만들어지고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맥길 풍경...
아래쪽 저수지도 보이고...
▼바로 위 사자산(미봉)정상 도착
사자산(獅子山, 666 m)장흥땅을 바라보는 사자산은 제암산, 억불산과
함께 '장흥 3산'으로 유명하다.
사자산
사자산 정상 서쪽의 두봉(560m)이 사자의 머리, 사자 두봉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능성이 사자의 허리, 정상 남릉이 사자의 꼬리로 사자가 하늘을
우러르는 사자앙천형(獅子仰天型)의 산으로 사자가 도약하는 형상이다.
보성군에서 우뚝 솟구쳐 올라 한라산 산록의 초원지대를 연상케 하는
사자산은 봄이면 파릇한 기운이 스며들면서 진홍빛 철쭉과 함께 아름다운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게 하고, 여름이면 산등성이가 짙푸른 푸른 초원으로
덮이면서 강령한 인상을 주었다가, 가을이면 산등성이에 억새밭으로
이어지면서 억새꽃이 날리면서 오히려 더욱 찬란한 빛을 띤다.
그리고 겨울철 힌 눈이 등성이에 쌓이면 황야를 쓸쓸하게 걸어가는 한 마리
사자같은 인상을 주는 등 철따라 다양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이다
▼사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방금 올라 온 전망대 풍경..
▼여기서 사자지맥이 분기되어 오른쪽 사자산 두봉으로 이어지는 두봉풍경..
▼사자산 정상 안내도와 이정표..
▼삼비산(일림산)으로 정맥길을 이어가며..다시 뒤돌아본 풍경...
▼암릉지역을 지나서,, 가야 할 정맥길 풍경도 바라보고..
▼이정표가 있는 가파른 나무계단옆에 전망대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
40여분쯤 식사를 하고 가파른 나무계단과 밧줄구간을 내려간다.
▼안부 정자쉼터에 도착
일림산 4.4km 이정표가 있다.
이전까지 일림산을 삼비산이라고 했는데,
이곳부터 일림산으로 바뀐다.
▼안부에서 7분쯤 오르막에 정맥길은 갈림길에서 왼쪽 내리막으로 꺽이고..
잠시 내리막에 오른쪽 능선 사면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이어 9분 가까운 완만한 내리막에 안부 정자쉼터를 지난다.
▼안부에서 10분 가까운 오르막에 561.7봉에 도착...
안내도와 골치재 이정표방향으로 임도길따라 쭉~내려간다.
▼골치 사거리에 도착
정자쉼터가 있고, 일림산까지 1.8km 이정표가 있다.
골치재는 순 우리말로 '머릿재'라고도 한다.
이곳은 보성군 웅치면의 기름진 쌀과 장흥군 안량면 해안에서
잡은 수산물이 서로 만나 오고 가던 고개라고 한다.
또한, 일제시대에는 웅치에서 생산된 쌀을 대동아 전쟁터로 보내기
위하여 수문포로 가려고, 이곳을 넘었다고 한다.
▼골치에서 3분쯤 오르막에 또다른 정자쉼터를 지나,
잠시후 밧줄구간 산죽 오르막...
▼614봉인 작은봉에 도착
봉우리에 정자쉼터가 있으며, 일림산 정상 1.0km 이정표가 있다.
정맥길은 직진...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을 지나 큰봉우리라고 표시된 골치산에 도착
일림산 정상 0.6km 이정표와 쉼터가 있고, 정맥길은 오른쪽으로 꺽인다.
▼이어 맞은편 일림산 정상으로 향한다.
키높이 산죽길을 지나고...
▼철쭉밭에서 정상삼거리2 이정표가 급 우측 오름길로 안내한다.
좌측으로 직진하면 일림산 정상을 오르지않고
정상삼거리1 지점으로 바로 이어진다.
▼일림산정상 전 방금 올라 온 정맥길 뒤 돌아 보며...
▼일림산(667.5 m)도착
일림산(667.5 m)넓은 공터에 정상석과 삼각점/김해김씨 합봉묘지
일림산정상 정맥길은 이정표(한치재 4.9 km)/좌틀하여 내리막으로..
전남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대산리, 회천면 봉강리와 장흥군 안양면 학송리와
경계에 위치한 호남정맥 중 가장 남녘에서 기운차게 우뚝 솟아 백두기운을 다시
북으로 돌리는 산으로 보성군에서는 일림산, 장흥군에서는 삼비산이라 부른다.
삼비산(三妃山)은 옥황상제의 세 황비가 모여 물마시고 놀았다는 전설에
따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하늘에서 세 황비가 내려왔다고 해서 천비산(天妃山),
사시사철 마르지도 않는 샘물이 있다고 해서 샘비산(또는 천비산(泉妃山),
안개가 늘 자욱하게 낀다고 해서 현무산(玄霧山) 등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이 산은 현제는 지도와 관광 안내 책자 등에 일림산으로 나와 있으나
보성군과 장흥군의 주장은 서로 다르다.
보성군에서는 일림산, 장흥군에서는 삼비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삼비산이
맞는 이름이라는 것이 인근 주민들과 전문 산악인들의 견해다.
애초의 산정에는 삼비산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으나 보성군에서 산을 개발하며,
보성군과 장흥군 사이에 다툼이 있어 2006년 7월18일 국토지리정보원은
일림산으로 산 지명을 확정 하게 되어 보성군에서 삼비산의 정상석을 치우고,
새로 일림산 표지석을 세웠으나,지금까지도 양쪽 군민과 두 지자체 간의
다툼은 계속되고 있으며, 지금도 장흥군에서는 일림산을 인정하지 않고,
삼비산이라 소개하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
2000년부터 개발된 철쭉은 100 ha 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하며,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무려 12.4 ㎞에 달한다.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한치재 방향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의 봉수대삼거리 방향 내려서며 담아본다.
▼3분쯤 내리막에 정상삼거리1을 지난다.
▼다시 2분쯤 오르막에 봉수대삼거리에 도착,
왼쪽 내리막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봉수대 : 일명 '전일산 봉수대'라 하며, 일림산 정상에서 한치재 방향으로
약 300 m를 가다 득량만을 향하는 능선을 타고, 약 2 Km를 가다 보면,
봉수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일산 봉수대'는 전국 봉수망 제5대(순천-서울간)에 속하는 직봉이며, 여수
돌산도를 기점으로 白也串(순천) ~ 八田山(고흥) ~ 天登山(고흥) ~ 張機山
(고흥) ~ 全日山(보성) ~ 天冠山(장흥) ~ 垣浦(강진) 등으로 서남 주변을
거쳐 서울 남산 제 5대로에 상응된다.
다음은 보성군문화원에서 1996년도에 발행한 보성문화 제5호에 게재된
봉수대에 관련한 보고서 일부인데, “봉수대 축조는 사방 1면 30척, 높이
12척(상단부 붕괴로 잔존높이)에 연대에는 연통의 시설로 보이는
직경 40 cm 크기의 구멍 5개가 뚫려 있다.
봉수대의 주변 4면으로 부터 약 3 m 사이에 있는 건축 담장이 붕괴된 흔적은
봉수군의 통로나 봉화용 섭나무 보관시설인 듯 하다.
산 능선이 내려온 남서간에 구덩이를 설치한 것 같고, 양 측면과 서남쪽은
경사가 심해 구덩이 설치가 불필요했던 같다.
연대 위의 연통 배치는 별첨의 도면과 같으나 구조와 방법은 확인 불가능하다.
연대 붕괴로 대상조실 등이 확인 불가능하고, 봉수군의 주거지 샘물 또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성문화 제 5호)
▼봉수대삼거리에서 일림산방향 풍경 담아보고..
▼좌측에 전망대가 있는 곳을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발원지사거리를 지난다.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갈림길을 지난다.
▼(구)일림산 아래 헬기장을 지나고...
▼곧바로 626고지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을 지난다.
바로 위쪽에 (구)일림산 정상의 전망대가 있고, 그 위가 정상이다.
이곳은 국립지리원 발행 1:50,000의 지형도에는 일림산이 삼비산(664.2 m)
으로 그리고, 북동쪽에 솟은 이곳 626.8m 봉이 일림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선을 빗고 있다.
▼(구)일림산 정상을 넘어, 잠시 내려가면
가파른 밧줄구간 내리막이 이어지고..앞쪽 정맥능선이 이어진다.
▼정자쉼터가 있는 매남골 갈림길을 지나고..
▼안내판 지나고..
▼도중에 있는 조망처에서 바라본 보성만 풍경...
이후에도 보성만이 계속 보인다.
▼이정표가 있는 회령삼거리에서 한치재주차장(km)방향으로..
이어 낮은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맞은편에 아미봉이 보인다.
▼413봉인 아미봉에 도착(주의지점)
아미봉(421 m)/우측에 대형 안테나/좌측 급내리막길에 정맥 리본이
있어도 무심코 좋은 길로 직진하면 알바하기에 주의해야 할 지점이다.
정맥길은 이곳에서 좌측 내리막으로 이어지는데, 길이 희미하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벌목지대 위쪽에 선다.
벌목지대 내려서면 임도만나 우측으로 임도따라 쭉~내려간다.
▼임도 끝지점 밭이 나오고.. 밭가장자리 좌.우 어느쪽으로 가든지
새로 지어진 민가 뒤쪽으로 가면 시멘트길을 따라 도로에 내려선다.
[기존 정맥길은 좌측 밭가장자리 지나 곧바로 대나무 밭으로 내려서면
도로에 도착하지만..태풍으로 쓰러진 대나무 밭 속은 길이 보이지 않았다]
▼민가 뒤쪽 시멘트길따라 도로에 도착해서 좌측으로 조금 가면
삼수마을 표지석에 도착하여 산악회 배려 차원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가 시원한 맥주 한잔하고 10여분 휴식을 하고 출발한다.
▼삼수마을 표지석
섬진강의 원천지인 비래천(飛來川)과 상진천(上眞川)과 하진천(下眞川)을
합쳐 '삼수(三水)'라고 한다.
89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이곳은 호남정맥이 꺽이는 이 지점에 정맥을
울타리 삼아 들어 앉아있는 동네이름이 '삼수(三水)마을'이다.
삼수마을 표지석에서 잠시후 갈멜농원 앞을 지나고...
동아지도의 표시처럼, 원래 정맥길은 갈멜농원쪽으로 이어지지만,
농원 때문에 도로를 따라 우회하는 셈이다.
도로따라 마을입구 전 이정표(득음정2.9km)방향 우측 시멘트길따라 가다
곧바로 좌측 마을길 시멘트길따라 가면 곧바로 민가옆 논뚝따라 30m 가면
마을을 통과해서 오는 도로만나 활성산 들머리까지 간다.
기존정맥길이 훼손되어 도로따라 마을을 통과해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거리를 단축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포장도로따라 고개마루까지 오면 우측으로 표지기가 잔뜩 달려있는
왕새고개에 도착한다.
왕새고개 표지목이 있으며, 정맥길은 활성산 화살표 방향 임도로 이어진다.
▼이정표가 연이어 나오는 넓은 임도를 따라 정맥길이 이어지고...
▼임도길따라 쭉~이어가면 Y자 임도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0M 가면
활성산정상 방향 우측 숲으로 이정표가 안내를 한다.
▼능선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쉼터의자 있는 곳을 지난다.
▼희미한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서 좌.우 갈림길이 나오지만..
정맥길은 전방 봉우리 방향으로 직진으로 올라 가면 되겠다.
▼활성산 갈림길에 도착
좌측 능선으로 활성산에 올랐다가 갈림길로 되돌아내려와
우측으로 정맥길을 이어가야 한다.
▼활성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는 통나무로 묘지처럼 생긴 조형물이 만들어져 있었다.
활성산(活城山,465 m )은 과거에 '활성이라는 성이 있어'서 활성산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학성산(鶴成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활성산 갈림길로 되돌아 와 봉화산 8.2KM 방향으로 이어가면
곧바로 선답자띠지가 많이 있는 묘지 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녹차밭이 시원스럽게 보이고 좌측 가장자리따라 내려서면 임도만나
임도따라 내려간다.
▼임도따라 내려 오면 끝지점에서 선답자띠지가 숲으로 안내를 한다.
등로는 어수선 하지만..뚜렷하게 외길이 이어진다.
▼임도를 만나 건너편으로 직진으로 등로길을 이어가면..
▼바닥에 철조망으로 막아놓은 곳을 지나면 곧바로 임도 만나 좌측으로
조금 가면 녹차밭 가장자리따라 봇재에 내려 간다.
▼곧바로 녹차밭 상단에서 가장자리따라 내려간다.
산행종점인 봇재에 산악회 버스와 주유소가 보인다.
▼개집 좌측으로 이어지고..
▼봇재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올라 가면, 보성군 관광 안내도가
있는 봇재다원 건물이 보인다.
차(茶)의 고향 보성(寶成)
보성군 차의 재배 역사는 서기 369년(근초고왕)에 복흘군(보성군)이
마한에서 백제에 통합되면서 차를 이용되었다는 기록들이 보성군사
(寶成郡史) 등에 전해진 것으로 역사는 1600여년 전으로 보인다.
보성이 차의 재배에 최적지로 알려짐에 따라 1930년 후반부터 농.특사업의
일환으로 차가 확대재배 되어 지금은 전국의 차 재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차가 처음 들어온 시기는 신라 선덕여왕 시절이고, 널리 퍼지기
시작한 시기는 신라 흥덕왕 3년(828년) 당나라 사신으로 갓던 김 대렴이 차의
씨를 가지고 와서 왕명으로 지리산에 심은 후부터라고 한다.
이때부터 지리산을 중심으로 영남의 하동과 호남의 광양, 보성 등이 차 재배지가
되면서 차가 성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일림산의 보성군 일원이 우리나라 최대의 녹차단지이다.
맥반석 지질에 해양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가 만나 늘 습한 기운이 유지되어
차가 자라는데 최적이 조건을 유지한다고 한다.
녹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며, 유방암과 폐암 등 몇가지 질병의 진행을 방지해 주는 효과가 있으며,
파킨슨 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곳에서 가장 큰 대한다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녹차밭이라고 한다
▼아름답게 꾸며진 봇재 소공원에는 애향비가 높게 세워져 있고 .......
백발이 성성한 노부부의 흐뭇한 모습에 매료되어 한참을 그 앞에서..
▼봇재도착 산행종료
보성군 보성읍과 회천면을 경계로 하는 18번 도로 고개에 위치한 봇재에서
오늘 호남정맥의 마무리한다.
봇재에는 다원입구에 화장실이 있어 산행 후 땀을 씻을 수 있다.
18번국도 건너편에 위치한 에스오일주유소으로 다음 구간이 이어진다.
뒤풀이는 지역 먹걸이 녹차떡갈비로 술 한잔하고 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