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관광지
- 파티마
리스본 북쪽 141km지점에 있는 인구 약 7000명의 작은 도시이다. 이 작은 도시가 유명해지고 관광객이 몰려들게 된것은, 1917년 5월 13일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기적 때문이다. 성모 마리아의 발현이 이곳 양치기 어린이들에 의해 확인된 뒤 이 곳을 찾는 포르투갈 국내외 순례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던 자리에는 1928년 예배당이 세워졌다. 파티마의 볼 만한 곳은 성모 마리아 발현의 기적을 기념하여 세운 성모마리아 발현 예배당과 바실리카(Bacsilica)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 때인 1917년 5월 13일, 지금의 성모 마리아 발현 예배당이 있는 언덕에서 양을 돌보던 세 어린이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앞으로 5개월 동안 매월 13일 이 곳에 나타나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이 일은 그해 10월 13일까지 5개월동안 수많은 사람에 의해 확인되었으며, 1930년 10월 13일 레이리아 주교가 공인을 하였다. 이어 로마 교황이 확인하여, 1953년 이곳에 대성당이 건립되었다. 이후 파티마는 프랑스의 루르드와 함게 현대의 2대 성지로 꼽히며, 해마다 수십만 명의 참배객이 모여들고 있다.
▲바실리카 성당
▲바실리카 성당의 야경
▲미사장면
- 벨렘탑 벨렘탑(Torre de Belem)은 발견기념비에서 테주 강 하류 쪽으로 1km 거리에 있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에 서 있는 이 탑은 당초 물속에 세워졌으나, 테주강의 흐름이 바뀌면서 물에 잠기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1515 ~ 1519년에 건설된 이 탑은 하얀 나비가 물뒤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마누엘 양식의 건축물로 3층 구조이다. 아름다운 테라스가 있는 3층은 옛날 왕족의 거실로 이용되었으며, 지금은 16~17세기의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2층은 포대로 항해의 안전을 수호하는 「벨렘의 마리아 상」이 서 있다. 1층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대부터 19세기초까지 정치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스페인의 지배에 저항하던 독립운동가, 나폴레옹군에 반항하던 애국자, 그리고 진보주의자들이 만조 때에는 물이 들어오고 간조 때에는 물이 빠지는 이 감옥에서 고통스러운 옥살이를 했던 곳이다.
- 제로니모스 수도원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수도사들을 위해 지어진 수도원으로 대항해시대의 선구자 엔리케 항해 왕자가 세운 예배당에 미누엘 1세가 제로니모스 파 수도사들을 위해 수도원으로 건립하였다. 마치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과도 같다. 1983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이며, 과거에 포르투갈에 강한 지진이 있었을 때, 이 수도원은 창문과 건물 윗부분에만 약간의 타격이 있었다고 한다. 그만큼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다고 한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수도원의 성당내부
- 벨렘과자점 발견의 탑 맞은쪽 방향에 위치하고, 근처에 트램이 다니는 길이 있다. 다니는 버스가 많다. 시간이 된다면, 바로 근처에 위치한 벨렘과자점에서 에그타르트 과자와 커피 한잔을 하는 것도 좋다. 100년이 넘는 전통있는 벨렘과자점은 에그타르트 과자와 커피맛이 일품이다. 원래는 제로니모스 수도원 바로 옆에 있었지만, 이동했다고 한다.
▲벨렘과자점
- 발견기념비 제로니무스 수도원 앞 임페리오 광장을 지나 테주 강으로 나가면 발견기념비(Padrao dos Descobrimentos)가 우뚝 서 있다. 바스코 다 가마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워졌다는 이 기념비는 1960년 엔리케 항해왕 사후 500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것으로, 높이가 53m이다. 항해중인 범선 모양을 한 이 기념비에는 수많은 인물 조각상이 줄지어 서 있다. 맨 앞 뱃머리에 서있는 사람이 앤리케 항해왕이고, 그 뒤에는 신천지 발견에 공이 큰 모험가, 천문학자, 선교사 등이 따르고 있다.
엘리베이터로 옥상에 오르면 테주강을 비롯하여 대서양, 아주다 언덕 등 사방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기념비가 서 있는 광장에 새겨진 모자이크 무늬의 세계지도가 보인다. 기념비 지하에는 아트 갤러리가 있어 각종 전람회가 열린다. 교통은 임페리오 광장과 같다. 발견기념비와 나란히 서있는 민속박물관은 민족, 민속, 대중예술 부문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포르투갈 각지의 민가 내부를 실물대로 재현하고 있어 둘러볼 만 하다.
▲발견기념비
- 까보다로까(호까곶)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유럽 대륙의 서쪽 땅끝이라고 하는 「Cabo da Roca」는 리스본 서쪽, 약 40km의 대서양 해안에 있는 북위 38도47분, 서경 9도30분, 그리고 절벽의 높이는 약 140m이다. 포르투갈의 서사시인 카모잉스(Camoes)는 이곳을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이라고 표현 했다. 기념탑과 등대가 있으며 사무실에서는 이 곳을 방문한 기념으로 증명서를 발급(유료)해 주고 있으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므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바람이 엄청 심하다.
▲이 지점의 위도와 경도. 카몽이스의 詩句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새겨져 있다.
- 로시우 광장(Praca do Rossio) 로시우 광장은 리스본 시가의 가장 중심에 해당하는 곳으로 리베르다데 대로와 바이샤 지구에 맞닿아 있다. 13세기 부터 리스본의 중심지로 공식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행해졌고, 종교재판도 열렸다. 원래이름은 「동 페드루 4세 광장」인데 로시우(Rossio)로 더 많이 불린다. 바이샤(Baixa)지구의 메인 광장으로 18, 19세기의 건물이 대부분인 현재의 모습은 뽕발 후작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리스본 전경. 저 멀리 대서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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