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날씨 : 맑음 (산행하기엔 정말 좋은날, 미세먼지가 좀 있는 날)
산행 코스 : 용봉초등학교 ~ 투석봉 ~ 용봉산 ~ 노적봉 ~ 악귀봉 ~ 용봉사 ~ 수덕산 ~ 수덕사
산행 거리 : 12.85km
산행 시간 : 06시간 09분
용봉산(龍鳳山)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 삽교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의 모양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되었고
수덕산은 기암 괴석들이 많아 절묘한 산세를 뽐내며 천년고찰 수덕사와 만공탑, 이응로의 유적지 등 많은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으며 주변에 덕산 온천이 있다.
용봉초등학교(10:42)
집을 나선지 04시간 42분만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하는데 이미 진이 다 빠져 산에 올라나 가겠나.
멀리 왔슨게 힘내서 올라가야제.
만차 인원이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한다.
용봉산 자연 휴양림 매표소다.
입장료 1000원씩 받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휴양림을 구경도 못하는데 산 전체가 휴양림인가.
솔직히 기분이 영~ 그라불제.
이런 산대장이 A조 B조 인원을 구분하여 파악하는 중 이다.
A조로 간단 사람은 별로 없어 보인다.
미륵불 용도사(10:57)
용봉 제6경 미륵불
민머리에 가늘고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비교적 작은 입이 평면적으로 표현되었고, 입가의 희미한 미소가 부드러운 인상을 풍긴다.
홍성 상하리 미륵불
유형문화재 제 87호인 미륵불은 먼 훗날 이 땅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미래의 부처이다.
이 미륵불은 용봉산(龍鳳山) 서쪽 기슭에 있는 절벽 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을 활용하여 조각한 입상(立像)이다.
머리 정수리 부분이 평평하며 귀는 직선으로 턱 밑까지 내려왔다.
가늘고 긴 눈섭, 넓적하고 낮은 코, 입은 비교적 작으나 얕게 평면적으로 돋을 새김한 은은한 미소는 자비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더욱 평면적이어서 가슴부분에 두 손을 아래위로 나란히 대고있는데 오른손을 가슴에 대고 왼손을 약간 떨구었다. 이외에 광배(光背)나 신광(身光). 대좌(臺座) 등의 다른 부분은 생략하였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충청도 지방의 불상 양식이 잘 표현되어 있다.
투석붕 오르는 길에 정자가 있다.
오늘은 좀 더운데 정자는 시원한지 많은 사람이 모여서 한판 벌어졌다.
여기서 막걸리 많이 마시면 암릉구간이 많아서 위험 할테인데.
수덕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한껏 즐기면서 쉰다.
지나가는 사람 "왈" 여긴 바다 바람이라 잘못하면 떨어져 큰 일 나니깨 조심하란다.
달리는 거북이도 한 폼 잡았다.
실은 올라서야 하는데 겁이나서 못 올라서고.
와 !!!
태욱이 많이 세련되었네.
주~으~긴다.
이런 산대장.
주유소에서 흐르적거리는 그거 생각난다.
돌탑을 지나고.
투석봉(11:26)
나 여기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왔다.
이유는 단순하다.
저번엔 몰라서 못 봤는데 오늘은 꼭 보고 가야겠다.
산행을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거북바위 마애석불 용봉사는.
투석봉에서 바라 본 최영장군 활터.
오늘은 그냥 패~스.
산대장이 산행시간을 4시간 줘서 그냥.
조매 가면 용봉산 정상인데.
요렇게 힘들게 진달래가 피었다가 지면서 용봉산을 찾는 이에게 지친 삶에서 용기를 내라고 말을 하는것 같다.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서 이렇게 척박한 바위 꼭대기에서 삶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용봉산 정상은 바위 사이길을 통과해야된다.
그래야 용봉산 정상석을 볼수있다.
용봉산 정상엔 아이스케끼, 커피도 팔고 있다.
악귀봉에도 팔고 있던데
이해가 안 간다.
한번쯤 생각해보면....?
용봉산(11:33)
저번엔 사람이 많아서 겨우 꼽사리 껴서 뒤에서 사진을 찍고 갔는데 오늘은 제대로 찍고 간다.
요렇게 말이다.
그런데 어쩐지 영~ 폼이 맴에 안든다.
한번 더 올라와야 폼이 나올라나.
노적봉으로 가는길에
정말 멋진 조망바위다.
함께하는 모든 이가 행복해보인다.
돌아봤다.
최영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용봉 제3경 사자바위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중의 하나로 봉우리에 사자 한마리 앉아있는 듯 하다.
노적봉 넘어 악귀봉
완전 암릉구간이다.
모든 사람들이 발걸음이 느려지고 즐거움에 웃음소리가 산을 울린다.
사자바위 능선 아래 홍성군 신도시.
노적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 활터.
팔각정에 사람들이 보인다.
노적봉에서 바라본 용봉산 능선길.
노적봉(11:47)
뭔지는 모르지만 자꾸 찜찜하다.
사자바위가 확실하게 안보인다.
그냥 긴가 민가하는 상태라.
용봉 제8경 옆으로 크는 소나무
거대한 바위 절벽 틈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옆으로 누운 소나무 한그루. 평지에서는 벌써 아름드리 나무가 되었을 정도의 나이를 먹은
소나무이다.
옆으로 크는 소나무.
하도 사람들이 만져서 펜스를 설치하여 들어가서 만지지 못하도록 했는데 들어가서 만지곤한다.
"어어...만지면 안되는데. 그리고 들어가면 안되는데". 하니까.
젊은 여자 왈 "괜찮아 안 만지면 돼"
그럼 펜스는 왜 쳐놓았고 안내문은 왜 적어놓았는가.
속된 말로 정신없는 녀~언 이다.
노적봉 꼭대기.
물수리님 답다.
좀 쉰다.
악귀봉 오르기전 능선길에서 막걸리 한잔 하고 간다.
악귀봉(12:03)
악귀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꺼비바위
악귀봉 장군봉 능선 끝에 있다.
용봉 제2경 장군바위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중의 하나로 늠름한 장군의 위상을 닮은 바위다.
악귀봉 꼭대기 바로 아래 물개바위.
악귀봉 꼭대기에서 거북바위를 두로하고.
악귀봉에서 바라본 노적봉 용봉산 능선.
용봉 제5경 거북바위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중의 하나로 산중턱에 거북이 한마리가 기어가는 듯 하다.
삽살개바위.
삽살개바위에서 있는데 악귀봉 물개바위에서
날리를 피워 한장 찍어준다.
정말이지 아주 신이났다.
거북바위
정말 완벽하다.
이런 거북바위는 처음이다.
용봉 제4경 병풍바위
용봉산의 수많은 기암괴석중의 하나로 거대한 산수화를 그려 병풍을 친 듯한 절경이다.
절고개(12:22)
A코스 가는걸 포기하고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라면을 끓여 놓고 막걸리도 한잔씩 한다.
근데 쪼~오~매 과한가.
난 후다닥 점심을 먹고 다른 사람 점심 먹는 동안에 마애석불,용봉사를 다녀온다.
용봉 제7경 마애석불(보물제355호)
용봉산에 있는 불상으로 돌출된 바위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높이4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돌출된 자연암석의 바위 앞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 앉을 감실형의 공간을 만들고 그안에 돋을 새김한 거대한 불상을 조각하였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을 큼직하게표현하였다.
얼굴은 몸에 비해 크고 풍만하며.잔잔한 미소가 흘러 온화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눈썹은 반원형이며, 눈은 가늘게 표현하였는데,눈꼬리 부분은 약간 쳐져 있어 인자한 느낌을 준다.
코와 입은 얼굴에 비해 작고,코는 오뚝하고 인중은 깊게 파여 있다.입은 살짝 미소를 머금고 있다.
턱은 퉁퉁한 편으로 이중으로 묘사되었으며 귀는 어깨 부분까지 길게 내려오도록 하였다.
짧은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었다.신체는 얼굴에 비해 다소 왜소한 느낌을 주지만 균형이 잘 잡혔다.
옷주름은 U자형으로 양 어깨를 감싸고 있으며(通肩衣),목 밑에서는 4조의 굵은 선각으로 표현되었지만,아래로 내려가면서 가느다란 음각선으로 도식화되었다.
수인은 시무외연원인(施無畏與願印)을 하고 있지만,일반적인 수인과 달리 오른 손은 내려 다리에 붙이고,왼손은 들어 가슴 위에 올리고 있다.
광배(光背)는 거신광(擧身光)으로 파낸 바위 면을 이용해 3조의 음각선으로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나타내었다.
머리 위에는 후대의 것으로 보이는 사각형의 개석을 올려놓고 있는데,팔작지붕 형태의 앞 면의 밑 부분에는 연화문이 음각되어 있다.전체적으로 얼굴의 인상이 풍만하고 입체각이 있고 신체의 비례도 좋은 편이다.아래로 내려갈수록 양감이 약해져 있는데 이것은 불상의 아래에서 바라보는 예배자들의 시선을 배려한 것이다.
조각 양식으로 볼 때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불상 아래에서 기와 조각들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이 곳에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용봉 제1경 용봉사
백제 때 창건(추정)한 전통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금동목질불 4좌가 봉인되어 있음.
보물 제1262호 영산회괘불탱이 보관
되어 있음
절고개(12:51)
마애석불, 용봉사에 갔다가 다시 왔다.
아직도 한참 점심식사 중 이다.
나도 꼽사리 껴서 막걸리 한잔 한다.
역시 라면에 막걸리는 최고다.
점심식사를 거나하게 하고 절고개를 떠난다(13:34)
이제 수덕산으로..GO~GO~GO.
용봉저수지.
한적한 시골 마을길을 걸어서.
용봉저수지를 지나.
잠시 휴식을 취한다.
도로를 따라서 바로 내려가면 수덕사다.
일부는 수덕사쪽으로 내려간다.
한적고 별로 사람도 다닌 흔적이 없는 산길을 걸어서 올라간다.
그래도 기분이 어~업 되는것은 철쭉이 산길임을 알려주고 안내해주기 때문일것이다.
수덕산 오르는 길에 바라본수덕사.
수덕산(15:43)
정맥산행시 오고 오늘 두번째 올라온다.
그땐 정상석이 작았는데.
그래.
저 새까마~아~코 작은게 있었는데
오늘은 큰 놈이 있다보니 모두 큰 놈 한테만 가네.ㅎㅎㅎ.
보이는 저기는 가야산.
정말 생고생 했던 기억이 가물 가물거린다.
수덕산 정상 소나무에 시그널을 걸어둔다.
다음에 왔을때 그때도 있었으면 좋겠다.
정혜사(16:06)
소림초당
수덕사 대웅전
백제시대 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기록은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으로 백제 위덕왕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석가, 아미타, 약사 삼존불을 모신 이 대웅전은1937년 수리공사 때 발견된 묵서의 내용으로 보아1308년 충렬왕 34년에 건립 되었다.
건축은 고려시대에 유행된 주심포 양식이고 정면 3칸, 측면 4칸 규모의 맞배지붕이다.
바른 돌쌓기 형상의 기단에 사각형의 자연석으로 기둥 놓을 자리를 북돋게 조각한 주춪돌을 놓았고 그 위에 배흘림 기둥을 세웠다.
정면의 각 칸에는 섬세한 빗살 3분 함문이 있고 측면에는 맨 앞쪽에 출입문을 설치하였다.
뒷면에는 각 칸에 문을 장식하고 있지만 중앙 칸에만 문을 달았다.
외부에 노출된 가구는 나무가 간직하고 있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며 측면 맞배지붕의 선과 노출된 목부재의 구도는 아름다움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
건축된 연대가 확실하고 조형미가 뛰어난점으로 한국 목조 건축사에서 매우 중요한 건물이다.
수덕사 노사나불쾌불탱.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 뜰에 걸어놓고 예불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으로 이 괘불은 노사나불을 중심으로 하여 12대보살, 10대제자 등 여러 무리들이 그려진 그림이다. 원만보신노사나불(圓滿報身盧舍那佛)’이란 명칭이 머리광배에 기록되어 있으며 신체에 비해 두 손을 크게 강조 하여 노사나불이 주존임을 뚜렷이 나타내주고 있다. 보관과 가슴에 달린 장식, 옷의 문양, 매듭 등이 화려함을 보여준다. 이 불화는 신원사 노사나불괘불탱(국보 제299호)과 같은 그림인데, 십이대보살, 십대제자, 사천왕상 등이 노사나불 주위를 에워싸고 있어 조금 더 복잡해진 모습에모두 입상으로 배치된 구조이다. 십이대보살은 중단과 하단에 걸쳐서 배치되어 있으며, 아난과 가섭을 비롯한 십대 제자상은 자유로운 표정과 동작을 보이며 상단에 배치되어 있다. 조선 현종 14년(1673)에 제작된 이 괘불은 노사나불을 단독으로 나타낸 독특한 형식의 그림으로, 적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고 공간을 오색의 광선으로 처리하여 화려하고 환상적인 느낌을 주며 화기에는 괘불도 제작에 사용된 탱·포·바탕시주와 주황·황금 등 안료시주, 식염의 공양시주 등의 시주자 명단이 명기되어 있고, 화사는 응렬, 학전, 석릉 등 신원사 괘불도와 같다.
수덕사 금강보탑
성역화 중창불사 도중 전탑좌대가 현위치에서 발견되어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탑을 세우고 금강보탑이라고 칭하였다.
금강이란 불괴신의 불. 법. 승 삼보와 계체의 상징으로 이름하게 되었으니 신앙의 대상이다.
이 탑 내부에는 1988년 덕숭총림 방장 원담대선사 께서 스리랑카국을 예방했을때 스리랑카 종정스님으로 부터 한.스간의 우의를 견고히 하는 뜻으로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증정하므로 10수년간 친견법회를 거쳐 본 탑에 봉안하게 되었으며 불상 1000불과 탑 모형을 동으로 주조하여 999탑을 소장하기에 이르렀으니 천불천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탑은 국태민안과 세계평화는 물론 청풍납자 속성정각하여 광도중생하여 박복자 복덕구족하여 고통 받는 이 모두는 이고득락할 것을 발원하면서 2007년7월 세웠다.
수덕사(16:41)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설화로 두가지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첫번째 전설은 덕산향토지(德山鄕土誌)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