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숲의 언제나 든든하고 따스한 가장 큰 형님, 바오밥이 낭독해주셨어요.
나눔잔치하느라 모두들 바빠서 자세히 못보셨죠?
다행히 자담대표님께서 찍어서 보내주셔서 올려요.
유(維) 세차(歲次)
2018년 무술년 10월 3일 하늘이 열리는 오늘,
축복받은 길일을 택하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자리하여
만물을 두루 굽어살피시는 하늘과 땅의 신께 고하나이다.
경기도 광명시 구름산 금당마을에
우리숲 어린이집이 터를 잡아 큰 기쁨으로 상량을 고하오니
우리의 정성 하늘에 닿거들랑 공사 중 청명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정성 땅속에 닿거들랑 남은 공사 내내 무재해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정성 물속에 닿거들랑 본 건물 초석 될
튼튼한 상량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콩세알’은 광명에서 가장 큰 기둥이며 가장 큰 산인 구름산 아래에 터를 잡아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배움터가 되고 자람터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을 함께 기르면서 어른인 교사와 부모들은
삶의 보람과 즐거움을 맛보며 함께 나누는 사이
꿈터가 되고, 행복한 사랑방이 되어
아이도 부모도 교사도 함께 커가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고 싶습니다.
지역에 사는 아이와 부모라면 누구든지 함께 할 수 있는 터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편안한 쉼터가 되고 나눔터가 될 수 있도록
여러 사람의 땀 맺힌 정성으로 이루어진 이 건물이
준공까지 안전과 순조로운 공사가 될 수 있도록 뜻 모아 기원하오니
부디 행복이 깃드는 아름다운 터전이 되도록 보살피고 도와 주시옵소서
상향 (尙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