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2일 12기 신입 목요 책모임 (7) : 문 밖에 사자가 있다
<목요 책모임>
문 밖에 사자가 있다
윤아해 글, 조원희 그림 / 뜨인돌 어린이 2023년
감상글: 정숙미 (12기)
참석자: 조옥자, 박경애, 윤정애, 김현정, 김성숙, 최현덕, 최혜린, 고미선, 손정원, 송수진, 이정희, 하정화, 한양미, 정숙미, 공다영, 권가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7085937
6살 아이의 반응: 이때 친구 데려가면 되잖아. 노랑이를 구해주면 되잖아.
어른인 나와는 다른 참신한 발상이라 놀랐다.
어려운 이야기일까 걱정했는데 어린 아이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어렵지 않다. 그림이 극명히 보여줘서 그런 것 같다.
마지막에 곰을 만났는데도 놀자~ 하는 느낌이 들었다. 무섭지 않은 곰.
눈이 쳐져서 공격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5학년 아이 반응: 색감이 너무 이쁘다. 경찰에 신고하고 처리해주면 나가겠다.
파랑이가 0린님을 닮음. 사전조사 완벽히 하는 태도 등. 감정이입이 잘 되었음.
노란색 아이가 두려움에 잠식됨.
용기 내지는 문제 해결력이 필요한 상황.
내가 용기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도 사자 때문이라고 사자 탓으로 돌린 적 많음.
책 보면서 포기하고 싶을 경우 외부 환경으로 탓을 돌리던 내 모습을 반추함
나와 남편 성향 같다. 나는 노랑이 남편은 파랑이.
어떻게 문제를 풀지 하는 질문이 와닿음
나 자신을 되돌아봄
가장 좋아하는 장면, 별 보는 장면
꼭 나가야 할까?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안 나가는 아이가 너무 초라하게 그려진 것이 불편하다.
너무 흑백논리. 마지막 장면이 비슷한 어린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걱정되는 책이다.
너무 목적의식을 갖고 만든 책 같다. 멋진 그래픽으로 유혹하고 있다. 글은 그냥 그런데 그림이 다했다.
흑백논리로 분리해서 끝나는데, 손잡아주는 누군가가 필요함이 필요할 수도.
아니다. 그런 책은 많다. 모든 책이 다 같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극명하게 대비를 보여줌으로써 용기를 내 보라고 더 강력하게 권하는 것이다.
노랑이와 파랑이가 한 사람인 것 같다. 내 속의 무엇이 발현되는가는 시와 때에 다른 것 같다. 너무 이분법으로 보지 않아도 된다.
나는 주로 노랑이인 것 같다. 파랑이일 때도 있다. 이분법으로 표현된 책이지만, 해석은 내 마음대로다. 작가의 진짜 의도는 작가 것이지만 내가 읽는 순간 내 마음대로 해석하면 된다.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 청소년의 5%가 칩거 중. 이유도 없다가 갑자기.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노랑이가 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 분위기를 많이 확산해야.
두더지 땅굴: 은둔고립청년을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https://dudug.kr/
요즘 아이들이 짝이나 모둠 활동이 안 되는 것은 아이들 성향이 변해서이기도 하다. 꼭 펜데믹 때문만은 아니다.
문에 대해 생각했다. 물리적 문 or 마음속의 문. 끊임없는 선택 속에 살고 있음
사자는 살면서 맞이하는 다양한 것일 수 있다.
아이들을 모아 놓고 역할 놀이를 하고 싶다. 아이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보고 싶다.
책 속에서 중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나의 사자는 무엇일까? >
-나의 남편. 무섭다기보다는 귀찮고 신경쓰이는 존재라서.
-시간에 대한 강박이 있다. 쉴 시간이 필요함
-사자는 나 자신이다.
-사자는 무서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일 수도 있다.
-이렇게 남 앞에 나서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 사자. 그러나 자식을 위해 용기를 내기로 했다. 반대표 하다가 전체 대표로 변하고. 바뀌는 중이다.
<극복 방법은?>
-사자는 꼭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즐거운 존재일 수도 있다. 내가 원해서 만든 사자, 아이 낳고 키우기. 정말 원할 때 무언가를 선택했기 때문에 억울하지 않고 극한에 도달하지 않았다.
-쌓아두지 말고 평소 잘게 쪼개서 나에게 집중하고 뭔가를 진행하면 수월해진다. 육아에 집중하는 시기는 고작 인생에서 10년 정도.
-책 속 아이는 토끼 인형을 갖고 있다. 아이 상태에서 자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용기가 필요했음. 발목을 붙잡아
-책을 읽으며 극복
-신앙으로 극복
-나의 사자는 나라서 결국 내가 극복해야 한다. 남의 의견(남편)은 참고만 한다.
-답은 없는 것 같다.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기
-부모님으로부터의 긍정의 말, 지금도 영향을 준다: 넌 할 수 있어. 나는 너를 믿는다.
-시부모님으로부터의 애정어린 말은 고맙지만 부담스럽다. 각자의 자식과 부모에게 잘하자.
-가능성에 대한 칭찬. 포괄적인 칭찬에 기운을 내본다.
-사춘기 딸에게 벗어나기 위해서 바쁘게 살고 있다. 책 읽고 강의 듣고, 그래서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이런 지금 상태가 좋다.
61년도에 나온 <라치와 사자> 소개하고 싶다. 좀 더 친근하게, 아이답게 극복하고 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9059
-번아웃 왔을 때, 무조건 쉬기
-일상은 작은 용기가 끊임없이 필요하다. 용기를 내기, 그리고 선택하기
-나의 마음은 내가 조절되는데, 내 자식은 안 된다.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애쓴다.
-이런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팔자가 좋다는 것의 반증. 즐기자.
그밖에…
워킹맘일 때 육아가 더 수월, 전업맘일 때 더 힘들었다.
그래서 스스로한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함. 책도 읽고 스스로를 가꾸며 살기
전업주부냐 워킹맘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엄마의 생각이 중요.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가 영향을 미친다. 말 한 마디, 사고 방식 등
자식과의 거리두기도 연습해야 하고 결국에는 해내야 한다. 치사랑은 없다.
<그림자 놀이>에 비해 쉬운 책이라 좋다. 주제가 선명하다.
<블랙 독>과 같이 읽고 싶다. 주인공 각자의 시선에 따라 개가 커졌다가 작아졌다 함. 결국 마음 먹기 달린 것임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422920
노랑이여도 된다. 용기를 내야 하다고 하지만 안 그러면 또 어떤가? 매일 일상에서 선택하고 만족하고 즐기면 된다. 내일 내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어도연을 해서 용기를 더 내게 된다. 극복된다. 해소된다. 어도연은 만병통치약 ^^
첫댓글 ㅋㅋㅋ 파랑이 0린이에요.ㅋㅋㅋ
요번 후기늠빨라감사해용!
낼뵈욧^^
회장님.. 넘 애쓰시네요♡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