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협, 제11차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 개최
▲컨퍼런스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목선협 제공 |
컨퍼런스에 대해 주최 측은 “세계는 지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혼돈, 그리고 영적 어두움이 심화되고 있고, 교회는 갈수록 무력해지고 있다”며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시대 선교에 순종하는 교회를 사용하신다. 무엇보다 마지막 시대 목회자들의 영적 리더십이 회복돼야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길원평 교수(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 정의호 목사(기쁨의교회),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가 주강사로 나섰다. 그리고 찬양과 경배, 중동 선교사의 간증과 개교회 목회자들의 비전스쿨 운영 사례발표, 김찬호 목사가 설교한 폐회예배 등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목선협 제공 |
그러나 “지금 한국교회에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본질이 약화되고, 다음 세대도 사라지는 심각한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며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부르심의 목표와 함께 우리 교회의 기반이 정말 예수님 앞에서의 사역이었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십자가의 복음으로 철저하게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길원평 교수는 동성애 행위의 폐해와 현재 정부가 동성애 관련법 및 차별금지법을 앞장서 통과시키려 하는 실태를 고발했다. 길 교수는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동성애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성애 법이 통과되면 앞으로는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할 수 없는 사회가 돼 버린다”며 “이는 한국교회 최대의 위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길원평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 ⓒ목선협 제공 |
정의호 목사는 “오늘날 교회에 많은 위기 상황이 있지만, 이는 성경이 쓰여질 당시와 이후 모든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며 “가장 큰 문제는 지금 교회들이 이 시대를 극복해내고 고치고 돌파할 능력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목사는 “교회의 목적은 마귀가 점령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인데, 이는 많은 사회 봉사나 교회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만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는 영적 전투의 영역으로, 기도 외에는 승리의 방법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자 하면 공격과 어려움이 온다”며 “두려움을 이기고 마귀의 전략을 파하여 멸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을 사역의 근본으로 삼자”고 전했다.
▲각 국가의 국기와 함께 미전도종족 입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목선협 제공 |
최 선교사는 “따라서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목회자’로서 제자 양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나 제자 양육은 ‘콘텍스트 프리(context free)’로는 되지 않는다”며 “다가오는 세계의 영적 환경을 이겨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할 수 있는 영성과 영적 리더십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예레미야나 다니엘에게 나타나는 ‘남은 자의 영성과 영적 리더십’을 말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시대에 다니엘의 영성과 여호수아의 영적 리더십을 가진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하여, 마지막 지상명령을 완성하자”고 역설했다.
▲목회자들이 미전도종족 입양식을 갖고 있다. ⓒ목선협 제공 |
특히 지난 10차 컨퍼런스 당시 80여 교회에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서도 90여 교회들에서 참여한 ‘미전도종족 입양식’을 열기도 했다. 미전도종족을 입양한 교회들은 입양한 민족에 대한 집중적인 교회 개척과 제자양육, 선교사와의 협력 및 장단기 선교사 파송 등을 다짐하며, 한국교회의 선교 사명 완수를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