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미분양 주택 409가구 남았다
저금리 기조속 분양열기에 편승해 부동산시장 기지개
9개월간 매달 322가구씩 소진…작년말보다 87% 줄어
2009년 초 1만가구에 육박했던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5년 반 남짓만에 ‘400가구’로 격감했다.
지난해말 이후 수요 대비 공급이 격감한데다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회복세의 영향으로 미분양 주택이 소진 국면에 접어들었다.
4일 울산시가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울산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409가구로 지난해 12월말(3310가구) 보다 2901가구(87.6%)나 감소했다. 이는 올들어 9개월 동안 매달 322가구씩이 분양된 셈이다.
총 10개 미분양 아파트단지 가운데 미준공 아파트는 277가구이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아파트는 132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 중대형인 85㎡ 이상이 251가구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울주군 범서 부영사랑으로가 125가구로 가장 많고, 울주군 경동우신알프스타운 114가구, 남구 팔레드상떼 52가구, 한양썬라이즈 38가구, 문수로아이파크 2차 31가구, 강변센트럴하이츠 19, 풍림엑슬루타워 15가구, 옥동 디아채 9가구, 동구 정림명가의아침 5가구, 남구 대성스카이렉스 1가구 등이다.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99년 3월 9577가구에 달하던 것이 99년 12월 7106가구, 2010년 12월 5575가구, 2011년 12월 3510가구, 2012년 12월 3659가구로 빠르게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지난해 연말 이후 다시 열린 분양시장에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지난달 말 청약한 호계·매곡지구의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1차 1275가구)이 최고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대창기업이 5일 특별공급에 이어 6~7일 청약을 받는 ‘울산 오토밸리로 줌 파크’(867가구)도 견본주택 개관이후 수만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 강동 산하지구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강동’(일반분양 343가구) 모델하우스에도 주말 3일 동안 2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청약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2순위, 7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울산에 분양시장이 열리면서 오랫만에 떳다방(이동중개소)이 다시 출현하는 등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저금리 기조속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타면서 공동주택 분양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첫댓글 큰평수로 3채 구입 희망합니다
ㅋㅋ 나두 3채만 줘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