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FC] 이정민 코치 "성장이 더딘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1편)

[핏투게더]

안녕하세요. 핏투게더입니다.

오늘은 저희 핏투게더의 OHCOACH 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보물섬남해FC의

이정민 코치님 인터뷰 내용을 전달하겠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보물섬남해FC의 팀 소개, 운영 방식, 축구지도철학, 활용방안 등의 내용을 담았는데요!

'장기적이고 연계성있는 팀'을 강조하는 보물섬남해FC의 이야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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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현재 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보물섬남해FC 15세 피지컬코치를 맡고 있는 이정민입니다.

일단 저희 팀은 창단한지 2년밖에 안되었구요. 법인 이사님들이 12명 계시고, 코칭스텝은 총 6명, 선수들은 현재 1,2학년만 있는 상태입니다.

신생팀이다 보니 아직 뚜렷한 결과물은 없지만 개인의 발전과 팀의 조직적인 부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또, 저희 팀은 남해군민의 많은 성원과 지원을 받으며, 남해군민을 대표하고 있는 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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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팀 자랑 한 번 해주세요.

우선 가장 먼저,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대한 줄여 저렴한 비용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입니다. 아래 영상은 저희 팀 소개영상인데요.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 팀 전용 클럽하우스,숙소, 전용구장, 회복실, 영상미팅실, 등등 선수들이 생활하기에 편리한 최고의 최신식 시설이 준비되어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 남해군은 프로 팀이나 대학 팀 등 많은 팀들이 동계훈련을 하러 찾아 올 만큼 인프라적으로 매우 뛰어난 환경을 자랑합니다. 천연구장과 인조구장, 그리고 트레이닝센터 까지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은 전국 어디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시설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군민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받고 있죠.

그리고 좋은 선수들을 밑에서부터 배출해주는 구조가 저희 팀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희 팀이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원인, 장점 중에 하나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보물섬남해FC U-12)를 기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서 U-15세도 연계성 있게, 프로 유스팀처럼 운영된다는 점 이거든요.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가 초등학교팀들 중에선 전국적으로 저력이 있는 팀입니다. (웃음)

마지막으로는 다른 팀의 경우, 인원을 많이 받으면 못 뛰는 선수들이 생기고, 그 선수들이 중간 중간 빠져나가게 되잖아요. 저희 팀의 경우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주고자, 3학년때부터는 두 팀으로 운영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저희 법인 내에 임원 및 이사님들이 12분 정도 계실 정도로 두 팀을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요. 코칭스태프도 U-15 팀에는 필드코치 2명, 피지컬 코치 1명, 골키퍼 코치 1명, 트레이너 1명, 감독님까지 총 6명의 코칭스태프가 소속되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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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보물섬남해FC의 축구 지도 철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보물섬남해 FC] 클럽하우스 전경 및 선수단 사진

 우선 앞서 잠시 말씀드렸지만 저희 박진희 감독님께선 유소년 선수들은 ‘장기적이고 연계성’ 있게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희는 감독님께서 남해초등학교 계실때부터 지도했던 선수들과 함께 현재의 U-15팀까지 창단된 팀이에요. 현재 저희 클럽에서는 U-15팀이 가장 상위팀이니까 U-15팀의 색깔을 맞추어서 초등부인 U-12팀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U-15팀 선수들과 함께 내년엔 U-18팀 창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보물섬남해FC는 역동적인 축구를 추구합니다. 바이에른 뮌헨 같은 독일 축구를 하려고 해요. 속도와 템포를 중요시 생각하는 거죠. 스페인 같은 아기자기한 축구보다는 속도를 살리면서 효율적이고 빠른 축구를 원하고 있어요. 많이 돌리는 팀들(점유율을 높이는)과는 다르게 항상 공격적인 움직임과 공격적인 성향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그래야만 경기에서 조금 더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할 수 있으니까요.

앞서 말한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서 훈련을 할 때 제일 중요시 생각하고 강조하는 건 ‘움직임에 대한, 공간에 대한 이해도’ 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속도가 아직은 느립니다. 따라서 훈련장에서는 공간을 이해하고 움직이게끔 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어요. 예전에는 약간 정해진 틀 속에서 하는 약간 기계적인 축구를 했었지만 요즘에는 시대적인 트렌드에 맞게끔 아이들이 스스로 움직임을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속도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훈련에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어요.

[보물섬남해FC] vs 부산아이파크 2학년 연습경기

 그리고 저희는 서서 하는 훈련을 좋아하지 않아요. 패스훈련을 하거나 전술훈련을 하더라도 거기에 체력적인 피지컬운동을 접목해서 스피드와 지구력을 가미한 전술적 모델을 만들고, 결국 득점까지 연결될 수 있는 훈련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꼭 하는 것 같아요. 저희 팀 2학년 선수 중 많이 뛰는 선수의 경우 경기 약 80분 경기동안 스프린트를 36번 정도까지 기록합니다. 경기장에서 최고속도는 30.3km까지 나오고 있어요. 동 나이대에서는 정말 빠른 편인거죠. 그런 공격수들이 세 명 정도 있는데 결정을 지어주지 못하고 있는게 고민이에요. 어떻게 그 스피드를 활용할 것인지. 어떻게 효율적으로 뛰는 타이밍을 가져가고, 선수 자신이 가진 장점을 어떻게 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부분에서 많이 코칭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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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팀 운영, 팀훈련 설계가 어떻게 되고 있나요?

 매주 월요일마다 지도자 전체 미팅이 있어요. 이 때 지난 일주일 동안에 발생한 부상등을 기록한 선수관리일지 같은 것들 감독님께 보고하고, 지도자 선생님들이 근력적으로 보강운동을 해야할 것이 있다면 트레이너 선생님과 공유하고 있어요. 피지컬코치인 저의 경우, 학년별 담당 선생님들, 초등부 선생님들과 함께 시즌 중인 현재 시점에서 주기화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어떤 훈련을 진행해야 할지 등에 대한 1주일치 훈련 스케쥴이나 훈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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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OHCOACH 서비스를 사용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2017년에 진행한 피지컬세미나를 통해 처음 핏투게더를 알게 되었어요. 세미나에서 GPS데이터를 어떻게 선수들에게 접목하고 훈련 세션을 계획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하게 되었어요.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죠. 그리고 또 K리그에 워낙 홍보가 잘 되어 있으니까 눈여겨 보고 있었죠.

또 청소년 대표팀 피지컬코치님께서 남해로 전지훈련 오셔서 같이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어요. 그 때 저희 팀의 경우 초등학교 팀에서 그대로 올라오는 시스템이다 보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큰 틀 안에서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으면 아이들을 육성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겠나.’

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죠. 요즘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가고 있잖아요. 수도권에는 그렇게 관리하는 팀이 꽤 많고, 관심도 많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경남권에는 그렇게 관리하는 팀이 부족해서 아쉽다는 말을 코치님께 들었어요.

그래서 일단 시중에 축구 동호인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S사 장비를 사용해 보았죠.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핏투게더 DEMO 이벤트를 보고 신청하게 되었고, 구매까지 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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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6. OHCOACH는 팀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나요?

 저희 팀 스태프들은 훈련이 종료된 후 오늘 했던 경기 혹은 훈련 데이터를 보면서 선수별 고쳐야 할 부분, 잘한 부분,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주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데요.

일단 가장 먼저 전술적 차원에서 피드백을 줄 때 OHCOACH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어요.

쉬운 예시로 하나 말씀드리면 4-3-3포메이션에서 미드필드 3명의 활동량이 전체적으로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A선수가 9.8km를 뛰어주었는데, B선수가 7km를 뛰면 안되잖아요? 9.5km정도는 뛰어줘야겠죠. 물론 경기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2명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1명이 안 뛰고 있으면 나머지 2명의 선수들이 굳이 안 뛰어도 될 걸 뛰고 있는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슬럼프가 오는 순간이 있어요. 그런 타이밍에 OHCOACH 데이터를 당근과 채찍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뛰는 것이 버겁고, 지치고, 부정적으로 변하는 시기가 슬럼프인데, 이런 시기에 같은 포지션의 친구A 데이터와 비교해서 딱 보여주면 바로 표정이 변하더라구요. 선수들이 놀라는 거죠. 본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활동량이 적은 것을 눈으로 보고, 본인 스스로 많이 안 뛰었다 라고 깨닫는거죠.

그리고 다음과 같이 추가 설명을 해주죠.

“A선수가 공격적인 부분에서 관여를 많이 하고 있으니까 너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조금 더 적극성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무조건 많이 뛰는 게 좋은 건 아니다. 기술이 같이 뒷받침이 되고, 효율적으로 뛰어야 효과를 볼 수 있는 거다. 너무 그 친구를 신경쓰고 의식하지 말고 너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A라는 선수가 지금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더라도 B선수 너 또한 너만의 옵션을 만들어서 우리 팀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발전해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활동량이 필요하고, HSR(고강도뛴거리), 스프린트 와 같은 피지컬적인 능력으로 팀에 어떠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지 훈련에서 보여줘야 한다.”

반대로 채찍으로 활용될 때도 있는데요. 한 번은 우리 2학년 선수들이 너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일부로 장비를 안 주는게 벌이었죠.

“하지마라. 기계 착용할 필요 없다. 안 뛰는데 볼 게 뭐 있냐.”

이틀 정도 일부로 장비를 착용시키지 않았죠. 그랬더니 선수들이 뭔가 씁쓸해 하더라고요. 선수들이 매일 본인이 하는 훈련에서 본인이 기록한 데이터에 대해 궁금해하고, 훈련 때마다 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선수들로 하여금 관리 받는 느낌이 들게 하는구나. 그 때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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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보물섬남해FC의 이정민 코치님 인터뷰 1편이었습니다.

이어지는 2편에서는 보물섬남해FC의 OHCOACH 활용법, 코치님만의 활용 Tip, OHCOACH의 장단점 등에 대해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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