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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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954-3 외
길이 : 큰 방파제 약 570m, 작은 방파제 약 530m
1) 낚시여건
동해남부권의 대형 방파제로서 주변 해역은 물이 맑고 수심이 깊으며, 항구로부터의 먹이 유입도 풍부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한다. 사시사철 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9월 중순 이후의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포항 현지꾼들을 비롯한 울산·부산·경주·대구 지역 꾼들까지 가세해 한창 시즌을 구가하게 된다.
2) 어종과 시즌
연중 다양한 어종이 선보이지만 이곳에선 10월부터 낚이는 벵에돔 자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낚이는 씨알은 20㎝~35㎝까지며 최고 40㎝급에 육박하는 대형 벵에돔과도 만날 수 있다. 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벵에돔낚시는 12월까지 피크 시즌을 이어가게 된다.
가을엔 벵에돔과 함께 감성돔도 섞여 낚이며 이 역시 무시하지 못할 씨알을 선보이고 있다. 감성돔은 이듬해 2월까지 낚이는데, 초반 시즌인 10월에 굵게 낚이는 경향이 있다. 학공치도 이곳의 대표어종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낚이며 30~40㎝급도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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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비와 채비·미끼
릴 찌낚시 채비를 위한 릴낚싯대 길이는 5.4m, 민낚싯대는 6.3~7.2m 길이면 무난하다. 원줄은 3호에 목줄은 0.8~1호를 사용하며 벵에돔 최고의 미끼로는 파래새우가 꼽힌다. 감성돔은 크릴 정도만 준비해도 되지만 홍갯지렁이·청갯지렁이, 그리고 밑밥용으로 쓸 곤쟁이도 준비하면 입질을 받아내는 데 한결 유리하다. 도다리와 보리멸은 던질낚시로 낚는다.
4) 포인트 안내
낚시는 주로 큰 방파제 외항 쪽 테트라포드에서 이루어지며, 방파제 입구로부터 100m 지점과 중간 부분 구간이 최고의 포인트로 꼽힌다. 끝 지점은 어선의 잦은 입출항으로 파도가 일어 그리 기대에 못 미치는 조황을 보인다. 작은 방파제에서도 낚시가 가능한데 외항 쪽 중간 지점부터가 포인트로, 간혹 씨알 면에서 큰 방파제를 능가할 때도 있다.
5) 기타 참고사항
학공치 자원이 많은 곳으로 굳이 찌낚시 채비가 아닌 민장대로도 낚을 수 있다. 낚싯대 길이는 3칸 이상이면 충분하며 밑밥을 충분히 품질하면 마리수 수확은 물론 40㎝급에 육박하는 굵은 씨알도 마리수로 기대해 볼 수 있다. 내만권에선 9월 초순부터 생선구이나 조림 등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등어가 많이 낚인다. 카드 채비를 사용하면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낚을 수 있다. 고등어 미끼는 크릴 하나만 준비해도 충분하다.
6) 인근 명소
방파제 주변으로는 횟집을 비롯해 많은 음식점들이 있다. 지역 특산물인 오징어순대를 판매하는 곳도 있는데, 갖은 야채를 속으로 넣은 여느 지방의 그것과는 달리 내장을 떼지 않고 통째로 쪄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낚시에 필요한 미끼와 채비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낚시점들도 많아 언제든 필요할 때 손쉽게 장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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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 :
포항시를 기점으로 포스코 방면의 형산강큰다리를 건너 31번국도(동해안로)를 따라 약 16㎞ 직진하다가 구룡포 방면 이정표를 보고 오른쪽으로 빠진다. 곧 좌회전 후 약 3㎞ 진행하면 구룡포항 방파제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