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한하토삼법해진치병전 (汗下吐三法該盡治病詮)1)
저자: 장종정(張從正)2)
본문(1)
人身不過表裡, 氣血不過虛實. 表實者裡必虛, 裡實者表必虛 ; 經3)實者絡3)必虛, 絡實者經必虛, 病之常也. 良工4)之治病, 先治其實, 後治其虛, 亦有不治其虛時. 粗工4)之治病, 或治其虛, 或治其實 ; 有時而幸中5), 有時而不中. 謬工4)之治病, 實實虛虛, 其誤人之蹟常著, 故可得而罪也. 惟庸工4)之治病, 純補其虛, 不敢治其實, 擧世6)皆曰平穩, 誤人而不見其蹟 ; 渠7)亦自不省其過, 雖終老而不悔, 且曰 : 吾用補藥也, 何罪焉? 病人亦曰 : 彼以補藥補我, 彼何罪焉? 雖死而亦不知覺
夫粗工之與謬工, 非不誤人, 惟庸工誤人最深, 如곤湮洪水8), 不知五行之道. 夫補者人所喜, 攻者人所惡 ; 醫者與其逆病人之心而不見9)用, 不若順病人之心而獲利也, 豈復計10)病者之死生乎? 嗚呼! 世無眞實, 誰能別之? 今余著此吐, 汗, 下三法之詮, 所以該治病之法也, 庶幾11)來者有所憑藉12)耳.
주(註)
1)汗下吐三法該盡治病詮:한하토삼법해진치병전; 한하토의 세 가지 방법은 병을 치료하는 법칙을 다 포함한다. 의 뜻이다. 該:해; 그(其). 갖추다. 겸하다. 모조리. 이다. 여기서는 의 뜻이다. 詮:전; 설명하다. 법칙, 도리. 사리를 갖추다. 여기서는 의 뜻으로 보았다.
본문은 유문사친(儒門事親) 에서 발췌한 것이다.
인도의 아유르베다 의학에서도 구토법, 하제(下劑), 완하제(緩下劑), 관장제(灌腸劑), 코 안에 약품 투여, 방혈(放血)등의 방법이 있다.
2)張從正:장종정;(대략 AD1156 1228)중국 금나라때의 의가이다. 자는 자화(子和)이고 호는 대인(戴人)이다. 수州考城(지금의 河南) 사람이다. 하간 류완소(河間 劉完素), 동원 이고(東垣 李고), 단계 주진형(丹溪 朱震亨)과 함께 금원 4대가로 불리운다.
류완소를 본받아서 한량(寒凉)한 약을 많이 썼다. 항상 마지기(麻知機) 상중명(常仲明)과 의리를 연구하였다. 저서로는 후대에 정리된 유문사친(儒門事親) 15권이 있다. 그는 병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6음의 사기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장원소의 6기치병(六氣致病) 이론에 따라서 사기를 제거하는 것이 병을 치료하는 급선무로 보았고 그 방법으로 한, 하, 토삼법(汗,下,吐三法)을 주장하였다. 이런 주장은 당시에 반대가 있었으므로 저서중에는 쟁론(爭論)과 변박(辨駁)하는 문장이 비교적 많다. 이글도 극단적으로 자신의 학설의 옮음을 주장하고 있다.
3)經 絡; 옷감을 짤 때 경은 씨줄이고 락은 날줄을 말한다. 여기서는 사람의 몸에 있는 경과 락을 말한다. 경은 12경맥으로 몸의 길이 방향으로 흐르는 것이고 락은 경에서 갈라진 것이다. 여기서는 경은 본(本)이고 락은 표(表)을 의미한다.
4)良工:량공; 良醫와 같은 말로 의술이 뛰어난 의사를 말한다. 工의 뜻이 당시에는 모든 기술자를 뜻하였는가보다.
粗工:조공; 기술이 조잡한 의사로 등급으로 평법한 사람을 말한다.
謬工:류공; 돌파리를 말한다. 그릇된 의사라는 말이다.
庸工:용공; 사전 상의 의미는 평범한 장인(匠人) 을 말한다. 여기서는 앞에 언급된 조공이나 류공의 분류가 그냥 평법한 분류라면 류공은 병은 고치지만 무언가 진리를 모르는 어리석고 우매하다는 의미를 지니다.
5)中:중; 가운데. 맞추다.의 뜻이 있는데 여기서는 의 뜻이다. 즉병에 적중하였다는 말이다
6)擧世:거세; 온 세상. 세상 사람 모두. 을 뜻하는 관용어 이다.
7)渠:거; 도랑. 크다. 평면에 새긴 줄무늬. 우두머리. 그, 그 사람. 악장의 이름. 갑옷. 사물의 형용. 어찌(반어의 부정부사). 어찌(반어의 영탄 부사. 교과서에는 의 뜻(=他:삼인칭)으로 보고 있다. 의 뜻으로 해석하면 그(용의) 자신 역시 스스로 그 잘못을 반성하지 못하여 비록 죽을 때까지 후회하지 않는다. 가 된다.
문법적으로는 설마 는 아니겠지 , 천만의 말씀을 의 뜻으로 쓰인다.
8)곤湮洪水:곤인홍수; 곤:곤; 물고기 이름. 큰물고기. 사람의 이름, 우왕(禹王)의 아버지. 湮은 막다의 뜻이다. 우임금의 아버지가 홍수를 막는데 뚝을 높이는 방법으로 막으려 했으나 실패해서 책임으로 죽었다. 그래서 우임금이 물길을 트는 방법으로 홍수를 막아서 왕이 되었다는 중국 고대전설에서 인용한 것이다. 우임금과 당시의 장종정과 어떤 연결이 되는지 의심 스럽지만. 이 전설에 비유하여 용공의 무조건 보하는 잘못을 비유하는 말이다.
9)見:견; 보다.사고하다.반성하다.변별하다. 보이다. 보는 바.소견.생각. 당하다.(수동임을 나타낸다.) 현; 나타나다. 나타내다. 벼슬하다. 높은 사람을 보다. 지금. 간; 관(棺)을 덥는 보. 여기서는 당하다.(수동임을 나타낸다.)의 의미이다.
10)豈復計:기부계; 豈는 어찌 의 의미이고 復는 다시 의 뜻이고 計는 생각하다 의 뜻이다. 즉 어찌 다시 생각하겠는가 의 뜻이다.
11)庶幾:서기; 가까움. 가까울 것임. 바람. 바라건데. 현인을 일컬음. 꽁쯔가 안회(顔回)를 일컬음은 말에서 유래한다. 여기서는 바람. 바라건데.을 말한다.
12)憑藉:빙자; 남의 힘을 빌어서 의지함. 빙의(憑衣). 내세워서 핑게함. 현재 우리말에서는 나쁜 뜻으로 쓰이나 본문에서는 좋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來者는 후학 을 말하는 것이다. 耳는 할 따름이다. 의 뜻이다. 藉:자; 깔개. 깔다. 꾸다. 빌리다. 의존하다. 핑계삼다. 가령. 적; 깔개. 낭자하다. 밟다. 노끈
번역(1)
제목:한하토의 세 가지 방법은 병을 치료하는 법칙을 다 포함한다.
사람의 몸은 겉과 밖에 지나지 않고 기와 혈은 모자름과 남음을 벗어나지 않는다. 겉이(에 사기가) 실한 사람의 속은 반드시 허하고 속이 실한 사람은 겉이 반드시 허하다.; 경맥이 실한 사람은 락맥이 받드시 허하고 락맥이 실한 사람은 경맥이 받드시 허하니, 이것이 병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뛰어난 의사가 병을 치료할 때는 먼저 그 실한 것을 치료하고 나중에 그 허한 것을 치료하며, 또 허한 때에는 치료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거친 의사가 병을 치료할 때는, 혹 그 허함을 치료하기도 하고 혹 그 실한 것을 치료하기도 한다 ; 때로는 다행이 고쳐지는 때도 있고 때로는 적중하지 않는 때도 있다. 그릇된 의사가 병을 치료하는 것은 실한 것을 (더욱) 실하게 하고, 허한것을 더욱 허하게 하여 그 사람을 그릇되게한 자취가 항상 드러난다. 그러므로 (증거를) 잡아서 벌을 주는 것이 가능하다(죄를 얻는것이 가능하다). 유독 용천한 의사가 병을 치료하는 것은, 오로지 그 모자라는 것을 보하며, 감히 그 실한것을 치료하지 아니하나, 세상 사람이 모두 다 평온(무난하다)하고 말하니, 사람을 그릇되게 하지만 증거(자취)는 발견할 수 없다. ; 그(용의) 자신 역시 잘못을 반성하지 않으며, 비록 죽을 때까지 후회하지 않으니, 또 말하기를 : 내가 보하는 약만 썼는데 무슨 죄가 되겠는가? 아픈 사람 역시 말하기를 : 그(용의)는 보하는 약으로 나를 보했는데 그를 어찌 죄하리오? 비록 죽게 되나 역시 (왜 죽는지) 깨닫지 못한다.
무릇 거친 의사와 더블어 그릇된 의사는 사람을 그르치지는 아니하나, 유독 용천한 의사가 사람을 그릇침이 최고로 심하니, 곤(우임금 아버지)이 홍수를 막는 것과 같으니 오행의 이치를 모르는 것이다. 무릇 보함은 사람이 즐거위하는 바이고, 공(攻:汗,下,吐)함은 사람이 싫어하는 바이다 ; 의사가 아픈 사람의 마음을 거역하여 쓰임을 당하지 않는 것은, 아픈 사람의 마음을 따라서 이득을 얻는 것만 같지 못하니 어찌 아픈 사람의 죽음과 삶을 다시 생각(계산:재고;再考)하겠는가? 슬프도다! 세상에는 진실이 없으니 누가 능히 구별하겠는가? 지금 이 토, 한, 하의 삼법의 법칙을 저술하는 것은 병을 치료하는 법칙을 포함하기 때문이니 바라건데 오는 사람(후학)이 의지하는 바가 있기 바랄 따름이다.
본문(2)
夫病之一物1), 非人身素有之也 ; 或自外而入, 或由內而生, 皆邪氣也. 邪氣加諸2)身, 速攻之可也, 速去之可也, 攬而留之, 何也3)? 雖愚夫愚婦, 皆知其不可也. 及其聞攻則不悅, 聞補則樂之. 今之醫者曰 : 當先固Vt其元氣, 元氣實, 邪氣自去Vi. 世間1如3此2妄人4, 何其多也!
夫邪之中v人, 輕則傳s久c4)而自盡5) : 頗6)甚則傳久而難已 : 更甚則暴死. 若先論7)固其元氣, 以補劑補之, 眞氣未勝, 而邪已交馳橫무8)而不可制也. 惟脈脫, 下虛, 無邪, 無積之人, 始9)可議補, 其餘有邪積之人而議補者, 皆곤湮洪水之徒也.
주(註)
1)物:물; 천지에 있는 온갖 물건 을 말한다. 물건이나 물질로는 번역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어떤의 인식의 대상을 의미한다.
2)諸:제; 之於 와 같다.
3)何也:하야; 무엇이냐? 의 뜻으로 강한 부정을 나타낸다. 참고로 何如는 어떠한가? 의 뜻으로 반어이다.
4)傳久:전구;傳은 병이 전경된다 는 뜻으로 주어이다. 久는 오래간다 는 뜻의 서술어 이다.
전경(傳經)은 상한론(傷寒論)에서 상한병(傷寒病)이 한경에서 다른 경으로 전입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한경의 증후에서 다른 한경의 증후로 변천하는 것이다. 방향에 따라 몇가지로 나늰다.
가)순경전(循經傳):태양경 양명경 소양경 태음경 소음경 궐음경의 순서로 겉에서 속으로 얕은 무분에서 깊은 부분으로전입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6경을 모두 한 바뀌돌아야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의 정기가 충실하면 중간에서 종지한다.
나)월경전(越經傳):병사가 경을 뛰어 넘어 전변되는 것을 말한다. 에를 들면 병사가 태양경에서 양명경을 뛰어 넘고 소양경으로 전변하는 경우이다.
다)표리전(表裏傳):상호 표리가 되는 경으로 전입(傳入)하는 경우를 말한다. 표리관계는 태양경 소음경, 양명경 태음경, 소양경 궐음경이다. 표리전이란 태양경에서 소음경으로 전변되는 것을 말한다.
상한론(傷寒論)은 본과 2학년 때 배우는 아주 중요한 과목으로 책의 크기는 많은 분량은 아니다. AD219년 중국 한나라의 장기(張機:仲景)의 저서로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에서 상한 부분을 서진(西晉)의 왕숙화(王叔和)가 정리하여 열권으로 만든책이다.
5)自盡:자진; 병사(病邪)가 저절로 다한다 의 뜻이다.
6)頗:파; 자못. 조금,약간,거의. 매우,꽤,몹시,대단히. 바르지 못하다. 두루. 적다. 파: 치우치다.
7)論:론; 여기서는 강구하다. 계획하다. 등의 뜻으로 쓰였다.
8)邪已交馳橫무:사이교치횡무; 邪는 邪氣를 말하며 주어이다. 已는 이미의 뜻의 부사이다. 馳:치; 달리다. 거마를 몰다. 질주하다. 쫓다. 지나가다. 경쟁하다. 제멋대로하다. 베플다. 무:무; 달리다. 질주하다. 힘쓰다. 노력하다. 둘을 합한 馳무는 하나의 말이되어 말을 달림. 분주히 돌아다님.의 뜻이 된다. 交는 일정한 방향이 없이 왔다 갔다한다는 말이고 橫은 順의 반대의 뜻임. 邪已交馳橫무는 사기가 이미 교차해서 달리고 가로로 질주한다는 말이 된다.
9)始:시; 비로소 의 뜻이다.
번역(2)
무릇 병이라는 하나의 물(物)은 사람의 몸에 본디부터 있던 것은 아니다. ; 혹은 밖으로부터 들어왔고 혹은 안에서 말미암아 생긴 것으로 모두 사기이다. 사기가 사람의 몸에 더해지면 빨리 치는 것이 가능하고 빨리 없애버림이 가능하나 잡아서 두는 것은 어쩌자는 거냐? 비록 무식한 남자나 무식한 여자도 모두 그것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 치(攻)는 것을 들음에 이르르면 기뻐하지 않고 보탬(補)을 들으면 즐거워한다. 지금의 의사가 말하기를 : 마땅히 먼저 원기를 굳게하면 원기가 실해지고 사기는 스스로 물러난다. 세상에는 이와 같이 미친놈이 어찌 그리도 많은가!
무릇 사람이 사기에 맞으면 가벼우면 전경되는 것이 오래되어서 스스로 사라진다. ; 꽤 심하면 전경을 오래하고 그치기 어렵다(낳지 않는다). ; 그보다(다시) 심하면 갑짜기 죽는다(폭사한다). 만약 먼저 원기를 단단히 하는 것을 강구하여 보하는 약으로써 보하나 진기가 아직 이기지 못하고 사기가 이미 교차해서 달리고 가로로 질주한다. 오직 맥은 탈하고, 아래가 허하고, 사기는 없고, 쌓인 것이 없는 사람이라야 비로소 보함을 의논할 수 있으니 그외에 사기와 적체가 있는 사람을 보하는 것을 강구하는 사람은 모두 곤(우임금의 아버지)이 홍수를 막는 것과 같은 무리이다.
본문(3)
今余論吐, 汗, 下三法, 先論攻其邪, 邪去而元氣自復也. 況1)予所論三法, 識練日久, 至精至熱, 有得無失, 所以敢爲來者言也. 天之六氣 ; 風, 暑, 火, 濕, 燥, 寒 ; 地之六氣 ; 霧, 露, 雨, 雹, 氷, 泥, 人之五味2) ; 酸, 苦, 甘, 辛, 鹹, 淡, 故天邪發病多3)在乎上 ; 地邪發病, 多在乎下 ; 人邪發病, 多在乎中. 此爲發病之三也. 處之者三, 出之者亦三也. 諸風寒之邪, 結搏4)皮膚5)之間, 藏於經絡之內, 留而不去 ; 或發疼痛走注6), 痲痺不仁7), 及四肢腫痒8)拘攣, 可汗而出之. 風痰9)宿食, 在膈10)或上腕11), 可涌而出之. 寒濕12)固冷13), 熱客下焦, 在下之病, 可泄而出之. 內徑 散論諸病14), 非一狀也 ; 流言15)治法, 非一階16)也. 至眞要大論 等數篇, 言運氣所生諸病, 各斷以酸苦甘辛鹹淡以總括之. 其言補, 時見一二. 然其補非今之所謂補也 ; 文具於 補論 17)條下, 如 : 辛補肝, 鹹補心, 甘補腎, 酸補脾, 苦補肺. 若此之補, 乃18)所以19)發주理20), 致津液, 通血氣. 至其統論諸藥, 則曰 : 辛甘淡三味爲陽, 酸苦鹹三味爲陰. 辛苦發散, 淡滲泄, 酸苦鹹湧泄. 發散者歸於汗, 湧者歸於吐, 泄者歸於下 ; 滲爲解表, 歸於汗, 泄爲利小수, 歸於下. 殊21)不言補, 乃知聖人止有三法, 無第四法也.
주(註)
1)況:황; 하물며. 이에. 비유하다. 견주다. 더하다. 더욱 더. 주다. 모양. 때 마침. 허사사전에는 1.부사로써 정도가 한층 더 증가함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형용사 앞에 쓰이고, 더욱 더 라고 해석한다. 2.連詞로서 한층더 나아감을 나타내고, 복구의 후반구의 맨 앞에 쓰이며, 항상 乎 , 哉 등과 의문구를 구성하며, 전분구는 왕왕 猶 , 尙 등의 글자가 있어 호응하고, 하물며 라고 해석한다.
2)五味:오미; 문제가 있는 말이다. 이유는 바로 뒤에 산,고,감,신,함,담의 6미가 호응이 않되기 때문이다. 교정을 잘못 본 것인지 아니면 원문이 잘못되 었을 것이다.
3)多:다; 여기서는 비율상 많다의 뜻으로 대부분, 대개 의 뜻이다.
4)結搏:결박; 結縛 과는 다른 뜻이다. 結 은 막히어 뭉치어진 의 의미이고 博 은 잡다. 와 때리다 의 뜻을 가진다. 교과서에는 울결한 사기와 정기가 상호 투쟁함을 가르킨다고 쓰여 있다.
5)皮膚:피부; 동의학 사전 에 1)살갗. 동의보감 에는 피부를 주리라고 하는데 진액이 진액이 스며나가는 곳을 주라 하고 겉에 있는 결(금)을 리라 한다고 하였으며 피부는 폐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2)족태양 방광경의 승부혈을 달리 부르는 이름. 라고 되어 있는데 과연 현재 우리가 쓰는 말의 피부(skin)'와 같은 뜻을 가지는 말로 번역해도 무리가 없을지 의심이 간다.
6)疼痛走注:동통주주: 疼痛을 주어로 보고 走注릏 서술어로 볼 수 있고, 疼痛과 走注로 연립되게 나누어 해석할 수도 있으니 어는 것이 더 타당한 가는 읽는 사람이 알아내어 알려주기 바람.
동통은 현재 쓰는 몸이 쑤시고 아품 의 뜻으로 보아도 무방한 것으로 보여지고 走注는 행비(行痺) , 주비(周痺) , 풍비(風痺) 로 불리운다. 走注는 속칭이라고 한다. 임상적인 증상은 사지가 쓰리고 아픈 것이 유주하여 정해진 아픈 곳이 없다. 풍,한,습의 세가지 사기 중에서 바람의 사기가 다른 사기보다 더 강하게 되었을 때 바람의 사기가 흘러다니기 때문에 생긴다. 황제내경 소문 의 비론편제43(痺論篇第四十三)에 風氣勝者 爲行痺 이 있다. 참고로 주비(周痺)와 중비(衆痺)에 대해서 황제내경 영추 주비제27(周痺第二十七)을 참고하기 바람.
7)不仁:불인; 보통 한의학에서는 수족이 마비되어서 움직일 수 없는 것 을 말한다.
8)腫痒:종양; 痒은 앓다. 종기(=瘍). 상처. 가렵다.의 뜻이 있다. 여기서 腫痒이 腫瘍과 같은 뜻이라면 腫瘍:종양;종기. 부스럼. 종창(腫瘡)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나 痒의 의 뜻을 채택 한다면 종기가 가렵다. 의 뜻이 될 것이다. 아마도 腫痒은 腫瘍과 같은 뜻일 것 같다.
종양(腫瘍) 1)창양이 곪기전에 부어 오른 것을 말한다. 즉 모든 양창때 몸겉에 종괴가 생겨 불어난것을 말한다. 오싹오싹 춥고 떨리며 열이나고 국소는 벌겋게 부으며 화끈달면서 아프다. 대부분 양증, 실증, 열증에 속한다. 처음에는 행기활혈, 소종하는 방법으로 선방활명음이나 내소산(대황, 금은화, 당귀, 메함박꽃뿌리, 구릿대, 유향, 몰약, 주염ㄴ나무가시, 하늘타라씨, 조피열매, 감초)을 쓰고 열독이 심하면 청열해독법으로 내소황련탕이나 소독탕(제비꽃, 당귀, 대황, 메함박꽃뿌리, 금은화, 단너삼, 감초 승마)등을 쓴다. 만일 오래되어 정기가 허해서 삭지도 않고 곪지도 않으면 보탁법으로 투농산을 쓴다. 외치법으로 처음에는 금황산을 붙이고 뜬뜬하고 빨리 곪아 터지지 않으면 세독탕(너삼, 방풍, 말벌집, 감초 각각 10)달인 물로 국소를 씻거나 찜질을 하고 황단고를 붙이기도 한다. 2)몸에 생긴 이상조직(Neoplasia)이 증식된것. 악성종양(Malignant Tumor)이나 양성종양(Benign Tumor)이 속한다.
9)風痰:풍담; 1)담음의 하나. 풍증과 관련된 담을 말한다. 담은 간경에 모려생긴다.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며 얼굴색이 검푸르고 가슴이 답답하며 옆구리가 그득한감이 있다. 멀건 가래에 거품이 석이는 수가 많다. 가래를 삭이고 풍을 없애는 방법으로 도담탕이나 백원자 등을 가감하여 쓴다. 풍담약으로는 백부자, 천마, 석웅황, 우황, 소썩은풀, 백강잠 등이 쓰인다. 2) 풍과 담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평소에 담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10)膈:격; 한의학 사전 에는 ; 횡격막(橫膈膜)을 말함. 이것으로 흉강(胸腔)과 복강(腹腔)이 나누어진다. 심폐와 위장의 경계이다. 동의학에서는 격의 작용이 위장에서 음식물을 소화하여 생긴 탁기(濁氣)를 막이서 탁기가 심과 폐를 상훈(上熏)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인식한다. 통상 膈은 호흡따라 승강운동을 한다. 십이경맥중에 많은 경맥이 횡격막을 상하로 관통한다.
11)上腕:상완; 한의학 사전 에는 위의 上口를 말한다고 쓰여 있다. 또 임맥에 속하는 혈자리 이름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의 윗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12)寒濕:한습; 동의학 사전 에는 1) 한사와 습사가 합쳐진 사기를 말한다. 한사와 습사는 다 음사에 속한다. 합습이 몸에 침범하면 위기와 혈이 잘돌아가지 못하게 되어 살갗과 근육이 아프고 뼈마디가 뻣뻣해지고 저리면서 아프다. 2)한습사에 의해서 생긴 병증을 말한다. 비양과 신양이 허한 사람에게서 잘 생긴다. 추운것을 싫어하고 팔다리가 시리며 소화가 잘 않되고 배가 불러오르며 설사하고 때로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2)의 뜻으로 쓰였다.
13)固冷:고랭; 아마도 痼冷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동의학 사전 에는 진양이 부족하여 음한이 오랬동안 머물러있어서 나타나는 증. 늘오슬 오슬 추워하며 손발이 싸늘하고 찬것을 싫어하며 때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며 음식을 적게 먹고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으며 멀건 침을 게우고 오줌이 잦으며 맑다. 때로 허리와 다리가 무겁고 물속에 앉은 것과 같이 차며 음위증과 유정이 있고 옴몽의 뼈마디가 아픈것이 겸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양기를 보해주면서 찬기운을 내보내는 방법으로 진무탕이나 부자리주탕, 사신환, 대건중탕 등을 가감하여 쓴다. 또한 심유, 천주 혈에 침을 놓는다.
한의학 사전 에는 內有久寒 이라고도 함. 痼 는 오래된 병이라는 뜻임. 한기가 신체의 어느 경락이나 장부에 구복(久伏)하여 국부적인 한증을 형성해서 오래도록 치료되지 않는 것을 말함. 예컨데 제복냉통(臍腹冷痛), 맑은 액체를 토함, 뼈와 관절의 구급동통(拘急疼痛), 사지가 차거움 등의 증상을 가진다. 대개 비위가 허약하고 내부에 한음(寒飮)이나 한습(寒濕)이 있는 구비(久痺)환자에게 나타난다.
이 글에서 寒濕固冷을 하나의 문장으로 볼 수도 있다. 이 때 固는 오래된 을 뜻한다.
늘 한의학 사전 을 볼때마다. 어쪄면 이렇게 엉망으로 번역을 했을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동의학 사전 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함을 느낀다. 후배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동의학 사전 은 구입하기 바란다 꼭 북한의 것을 복사한 원본으로.
14)散3論4諸1病2:산론제병; 내경의 편명이 아니라 모든 병을 나누어서 놈함의 뜻을 가지는 말이다.
15)流言:류언; 내경 각편의 여기저기에 치법을 나누어 다루었다는 뜻.
16)一階:일계;한가지 방법.
17) 補論 : 보론 ; 유문사친(儒門事親) 중의 한편 이름.
18)乃:내;1.代詞로서 2인칭을 나타내고, 보통 定語가 되는데 어떤 때는 주어가 되기도 하고, 너(너희들)의 라고 해석한다. 2.代詞로서 비교적 가까운 사물이나 상황을 나타내고, 定語나 狀語가 되며, 이 , 이렇게 등으로 해석한다.3.부사로서 어떤 사실을 확인함을 나타내고, 명사나 명사성위어 앞에 쓰이며, 바로 라고 해석한다. 4.부사로서 두 가지 일이 서로 이어지거나 서로 원인임을 나타내며, 대부분 下句의 첮머리에 쓰이고, 바로 , 곧 , 이에 등으로 해석한다. 5.부사로서 사건의 발생이나 늦게 종결된 것은 나타내는데, 어떤 때는 사건이 얼마전에 발생했음을 나타내기도 하며, 動詞性謂語 앞에 쓰이고 비로소 , 막 이라고 해석한다. 6.부사로서 어느 범위에 제한됨을 나타내고, 대부분 動詞性謂語 앞에 쓰이며 비로소 , 단지 , 겨우 등으로 해석한다. 7.부사로서 전환이나 의외를 나타내며 下句의 첮머리나 謂語 앞에 쓰이고 오히려 , 마침내 , 의외로 등으로 해석한다. 8.連詞로서 而 와 통하고 전환이나 일보 더 나아감을 나타내며, 下句나 後一分句의 첮머리에 쓰이고 그러나 , 뿐만 아니라 라고 해석한다.
19)所以:소이;連詞로서 결과나 결론을 나타내고 正句나 下句의 첮머리에 쓰이며 東漢이후의 문장에서 가끔 보이는데 현대 漢語의 용법과 대체로 같다. 반드시 번역할 필요는 없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때문에 라고 번역한다.주의할 점은 所以 가 고대의 한어 속에서는 통상 하나의 구가 아니라 所 자는 조사이고 以 자는 개사(介詞)로서 뒷 성분과 조성된 所 자 결구이다. 이런 所以 의 결구는 두가지 뜻을 가진다. 以 를 하는 도구 , 하는 수단 으로 해석하는 경우. 以 를 하는 원인 , 하는 목적 으로 해석하는 경우.
20)주理:주리;1) 살갗, 근육, 장부의 문리(결)와 살갗이나 근육조직 간극의 결합조직을 말한다. 동의고전에는 주리를 피주(皮주),기주(肌주), 추리(粗理), 세리(細理), 소리(小理), 초리(초理) 등으로 나누어 보있다. 주리는 몸 안의 수분을 배설하고 기혈울 통하게 하며 외사의 침입을 방어하는 기능을 가진다. 2)땀구멍을 살갗이라는 뜻으로 쓴다.
참고로 난경(19난)을 어떻게 나누어 생각했는가를 보자!
털(毛) :폐
피(皮) :심
혈맥(血脈):비
기육(肌肉):비
근육(筋肉):간
뼈(骨) :신
21)殊:수; 죽이다. 정하다. 끊어지다. 죽을 지경에 이르다. 다르다. 달리하다. 특히. 유달리. 지나다. 떠나다. 크다. 여기서는 의 의미로 쓰였다. 참고로 발음이 같아서 인지 殊 는 雖 와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인다.
번역(3)
지금 내가 말하는 한,하,토,삼법은 먼저 사기를 치는 것을 말하는데 사기가 가버리면 원기는 저절로 회복된다. 더욱이 내가 말하는 삼법은 앎을 익힘이 날로 오래되어 정밀하고 익숙함이 극에 다하여 얻는 것만 있고 잃는 것이 없으니 감히 앞으로 올 사람들을 위해서 말하는 까닭이다. 하늘의 육기는 : 바람(風),무더위(暑),물기참(濕),불(火),추움(寒)이고 ; 땅의 여석개 기운은 : 서리(霧),이슬(露),비(雨),우박(雹),얼음(氷),진흙(泥)이고 ; 사람의 다섯가지 맛은 : 신맛(酸),쓴맛(苦),단맛(甘),매운맛(辛),짠맛(鹹),담담한 맛(淡)이다. 하늘의 사기가 발병하는 것은 대부분 (몸의) 윗쪽에 있으며, 땅의 사기는 대개 아래쪽에서 발병하고, 사람의 사기가 병이 나는 것은 대개 가운데에 있다. 이것은 병이 발생하는 세가지가 된다. 머무르는 곳이 세가지이므로 나가는 것도 역시 세가지이다. 모든 바람과 추위(風寒)의 사기는 피부의 사이에서 결박되어 있고 경락의 속에 저장되어 있는데 머물러 나가지 않으면 ; 혹은 동통이 (몸을) 돌아다니고 마비가 되어서 움직이지 못하것이 사지에 종기가 나고 댕기고 경련이 나는 데에까지 가게되는데 가히 땀으로 내보낼 수 있다. 풍담과 오래 소화되지 않은 음식이 격에 있거나 상완에 있으면 가히 토하여서 내보낼 수 있다. 한습의 사기가 오래되어 고랭이 되었거나 열의 사기가 하초에 있어서 아래에 있는 병이 될 때는 설사시켜서 내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내경에서 각종 병을 나누어서 놈함 한가지 형태가 아니다. ; 여기 저기서 말한 치료법이 한가지가 아니다. 황제내경소문 74편 지진요대론 등 수편에 운기(運氣)가 각종 병을 일으키는 바를 말했는데 각각 산,고,감,신,함,담6미로써 끊어서 총괄하였다. 보하는 것은 말하는 것은 때때로 한두가지 보인다. 그러나 그 보함은 현재 소위 보라고 하는 것과 다르다. ; 글이 보론 에 갗추어 조목으로 벌여 놓으니, 매운 맞은 간을 보하고 짠 맛은 심을 보하고 단맛은 신을 보하고 신 맛은 비를 보하고 쓴 맛은 폐를 보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보하는 것은 바로 주리를 열고 진액을 이르게 하고 혈과 기를 통하게 하기 위함이다. 모든 약을 통괄하여 놈함에 이르면, 즉 말하기를 : 매운맛 단맛 담담한맛의 세가지 맛은 양(陽)이되고 신맛 쓴맛 짠맛의 세가지 맛은 음(陰)이 된다. 매운맛과 단맛은 발산을 하고 담담한맛은 새어나오게 하고 신맛 쓴맛 짠맛은 토하고 설사하게 한다. 발산시킴은 땀을 내는 치료법에 돌아오고, 용솟음치게 하는 것은 토하는 치료법에 돌아오고, 설사시키는 것은 아래로 내리는 치료법에 돌아온다. ; 스며 나오는 것은 겉을 푸는 것이니 땀을 내는 치료법에 속한다. 설(泄)하는 것은 소변을 배출시키는 것이니 하법에 속한다. 특별히 보하는 것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내 성인이 삼법이 있는 데에 그치고 제 네번째 법이 없음 알 수 있다.
본문(4)
然則聖人不言補乎? 曰 : 蓋1)汗, 下, 吐, 以若草木治病者也. 補者以穀肉果菜養口體者也. 夫穀肉果菜之屬, 猶君之德敎2)也. 汗下吐之屬, 猶君之刑罰也. 故曰 : 德敎, 興平之梁肉3) ; 刑罰, 治亂之藥石4). 若人無病, 梁肉而已 ; 及其有病, 當先주伐有過5). 病之去也, 梁肉補止 ; 如世已治矣6), 刑措7)而不用, 豈可以藥石爲補哉! 必欲去大病大채8), 非吐, 汗, 下末由9)也已.
주(4)
1)蓋:개; 2장 라) 불치이병치미병 (不治已病治未病)의 주25)번에 잘 쓰여있다. 여기서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아마 , 대략 , 대개 의 뜻보다는 皆 와 같은 모두 의 뜻으로 쓰였다.
2)君之德敎:군지덕교; 德敎는 도덕으로써 사람을 착한 길로 인도하는 가르침 이 글을 쓴 당시의 사람이 어떤 사고를 하지 않고는 살아 갈 수 없는 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 우리들은 이것을 당시 어쩔 수 없는 웃기는 일이라고 비웃을 수만은 없다. 그건 현재의 우리들의 생각 속에도 이글을 쓴 장종정과 마찬가지로 허무 맹랑한 믿음을 전제해 깔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간의 언어의 체계가 얼마나 상징적일 수 있고 그 속에서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엄현한 한계를 느껴볼 수도 있으리라.
3)粱肉:량육; 좋은 쌀과 좋은 고기. 부귀한 사람의 음식. 粱:량; 기장. 기장밥. 쓿은 곡식. 곡식의 열매가 줄기에 달려 있을 때를 禾 , 껍데기에 싸여 있을 때를 粟 , 알맹이 仁 를 米 , 정제한 것을 粱 이라 한다.
4)藥石:석약; 약과 돌침. 비뀌어, 약재(藥材)의 총칭. 또는 치료의 뜻. 교훈이 되는 말. 또는 통절(痛切)히 사람의 경계가 되는 사물.
5)주伐有過:주벌유과; 주伐 은 죄인을 침. 또는 죄임을 쳐서 죽임. 의 뜻을 가진다.
6)如世已治矣:여세이치의;이 문장은 뒤에 나오는 刑措而不用 의 뒤에 앞던 문장이 도치된 것이다. 그래서 해석은 형벌을 쓰지 않고 방치하는 것은 세간에서 위와 같이 (병을) 치료하는 것과 같다. 가 도치된 것이다.
已:이;1.代詞로써 此 와 같으니 爾雅 釋誥 에서 已, 此也 라 했다. 두가지 용법이 있다. 용법 윗 무장을 대신히여 여떠한 상황을 나타내고 이러한 으로 해석한다. 용법 비교적 가까운 사물이나 장소를 대신하여 이것 , 이곳 이라고 해석한다. 2. 부사로서 일이 완성 되었거나 , 시간이 경과한 것을 나타내며 謂語 앞에 쓰인다. 벌써 , 이미 라고 해석한다. 3. 부사로서 정도가 지나친 것을 나타내며 일반적으로 형용사 앞에 쓰인다. 대단히 ,너무 ,지니치게 라고 해석한다. 4. 介詞로서 以 와 같고 동작행동의 원인이나 의지를 나타낸다. 때문에 , 에 근거하여 등으로 해석한다. 5조사로서 以 와 같고 上 , 下 , 往 , 來 등의 시간,방위,범위를 나타낸다. 6. 어기사로서 矣 와 통하고 사물의 발전 변화하는 것을 나타내며 구 말에 쓰인다. 이다. 라고 해석한다. 7. 어기사로서 也 와 통하고 단정을 나타내며 구 말에서 쓰인다. 이다 라고 해석한다. 8. 탄사로서 실망이나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을 나타내고 아아! 라고 해석한다. 여기서는 1. 의 뜻으로 보았다.
7)刑措:형조; 혈벌을 그만두다 의 뜻임. 措:조; 두다. 일정한 자리에 두다. 베풀다. 그만두다. 하던 일을 버리다. 섞다. 처리하다. 찌르다. 가난한 선비. 책; 잡다. 사이에두다. 의 뜻으로 쓰였다.
8)大病大채:대병대체; 大病 은 외감병이고 大채 는 소모병을 말한다.
9)末由:말유; 末 은 여기서 弗 莫 無와 같이 강한 부정을 나타낸다. 말미암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 의 뜻이다.
번역(4)
그러한 즉 성인은 보를 말하지 않았을까? 말하기를 : 한, 하, 토법은 모두 쓴 풀과 나무로서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보라는 것과 곡식과 고기와 과일로서 입과 몸을 먹여 살리는 것이다. 무릇 곡식, 고기, 과일, 채소의 무리는 임금이 도덕으로써 사람을 착한 길로 인도하는 가르침과 같다. 한,하,토법은 임금의 형벌과 같다. 고로 말하기를 : 덕으로 교화하는 것은 흥하고 평화로운 시절의 좋은 쌀과 고기와 같다. 형으로 벌하는 것은 난리를 평정하는 약과 돌이다. 만약 사람이 병이 없으면 좋은 쌀과 고기로 끝난다. : 병이 있음에 미치며 마땅히 먼저 허물이 있는 쳐야 한다. 병이 떠나가 버리면 곡식과 고기로 보한다. ; 세간의 이러한 치료는 형벌을 거두고 쓰지 않는 것과 같으니 어찌 석약으로써 보를 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대병과 대채를 없애고자 한다면 반드시 한,하,토법에 말미암지 않고서는 안달 것이다.
본문(5)
然今之醫者,不得盡汗, 下, 吐法, 各立門墻1), 誰肯屈己之高而一問哉? 且2)予之三法, 能兼衆法, 用藥之時, 有按有교, 有전有導3), 有減有增, 有續有止. 今4)之醫者. 不得予之法, 皆仰面傲笑曰 : 吐者瓜체5)而已矣 ; 汗者麻黃6) 升麻7)而已矣 ; 下者巴豆8), 牽牛9), 朴硝10), 大黃11), 甘遂12), 莞花13)而已矣. 卽不得其術, 從14)而誣之, 予1固2難5與之3苦辨4, 故作此詮. 所謂三法可以兼衆法者, 如引涎, 록涎15), 체氣, 追淚, 凡上行者皆吐法也, 灸烝熏渫洗울烙16), 針刺폄射17), 導引18)按摩, 凡解表者皆汗法也. 催生下乳, 磨積逐水, 破經泄氣, 凡下行者皆下法也. 以余之法, 所以該衆之法也. 然予亦未嘗以此三法, 遂棄衆法, 各相其病之所宜而用之. 以十分率之, 此三法居其八九, 而衆法所當才一二也.
주(5)
1)門墻:문장; 문과 담. 또는 가문(家門). 스승 집의 문. 즉 문파를 말한다. 무협소설이나 무협 만화를 보면 이러한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모든 문화의 전달은 공식적인 교육제도보다는 동서양 공통으로 도제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만화 애기가 나왔으니 만화 이야기 좀하자. 만화가 가장 성하는 나라는 일본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만화문화는 역시 일본에서 왔다는 말이 된다. 아마도 시각을 사용하나 되돌려볼수 있는 것과 같이 자신의 시간의 전개방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테레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 것 같다. 만화의 유행이 우리나라에서 테레비 세대의 성장과 같이해서 발전하였다. 즉 성인 만화는 테레비 세대가 성인이 된 것과 연관된다. 테레비문화의 연속물이라고나 할까.
2)且:차; 부사로서 행위나 상황이 머지 않아 발생학 것을 나타내고, 동사의 앞에 쓰이며 장차 , 장차 하려한다 로 해석한다. 부사로서 숫자의 접근을 나타내고 수사 앞에 쓰이며, 머지 않아 곧 이라고 해석한다. 부사로서 짧은 시간을 나타내고, 동사 앞에 쓰이며, 잠시 , 잠깐 이라고 해석한다. 連詞로서 병렬이나 동시를 나타내는데, 두 개의 형용사 사이에 쓰이면 뿐만 아니라 , 한편으로는 ,한편으로는 이라고 해석한다. 連詞로서 한층 더 추진함을 나타내고, 윗 구나 윗 段을 연접하여, 下句나 下段의 맨 앞에 쓰이고, 뿐만 아니라 , 아울러 , 하물러 , 다시 말하면 등으로 해석한다. 連詞로서 추론을 이끌어 내며, 편구릐 주어뒤에 쓰이고, 정구는 대부분 반문구가 되며, 또한 , 더욱 , 초차 라고 해석한다. 連詞로서 선택을 나타내고, 後一分句의 맨 앞에 쓰이며, 또한 , 혹은 이라고 해석한다. 連詞로서 가설이나 양보를 나타내고 偏句의 맨 앞이나 주어 뒤에 쓰이며 만일 가 된다면 , 설사 라 하더라도 , 설사 이라도 라고 해석한다. 語氣詞로서 구의 첮머리에 쓰이고 이유를 잘 설명하는 것을 나타내며 夫 자와 비슷하고 해석할 필요가 없다.
여기서는 의 뜻으로 쓰였다.
3)有按有교, 有전有導:유안유교, 유전유도; 按 , 교 , 전 , 導 는 각각 안마법의 치료법의 방법이다. 여기서는 약 쓰는 법의 설명으로 말하는 것이다.
안법(按法):1)안마법의 하나. 엄지 손가락이나 손바닥, 주먹 또는 팔꿈치로 경혈 부위나 치료하려는 부위를 누르는 방법이다. 일명 압박법, 지압법, 지침법, 문법이라고도 한다. 손가락이나 손바닥 또는 주먹이나 팔꿈치를 치료하려는 곳에 가볍게 대고 천천히 힘을 주면서 내리 누른다. 일정한 정도로 누른 다음에는 손을 환자의 몸에서 떼지말고 가만히 들여올려 처음위치에 오게 하는데 이런 동작을 여러번 거듭한다. 약한힘으로 짧은 시간을 누를 때에는 그 부위신경의 기능을 높이고 센힘으로 긴시간 누를 때에는 액화시키거나 억누른다. 경맥을 잘 돌게 하고 막힌 것을 열어주며 한사를 없애고 아픔을 멈춘다. 2)정골(正骨)방법의 하나. 뼈어긴 때 엄지 손가락으로 두두러진 뼈를 누르고 어긴 아래웃끝을 당기면 근육이 늘어나는데 이때 힘껏 누르면서 제자리에 정복하는 방법이다. 흔히 팔굽마디, 손목, 다리, 발목마디의 어김때 사용한다. 동의학 사전 1061페이지
교(足+喬)법은 사전에 나오지 않는다. 교과서에는 안법이 병사나 기혈을 억누르는 것에 반대의 의미로 기혈을 돋구는 법이라고 한다. 교:교; 발돋움하다. 교; 교만하다. 굳센 모양. 강성한 모양. 다리를 높이 들다. 갹; 짚신. 교만한 모양. 곡; 썰매. 그리고 안마를 안교(按足+喬),교마(足+喬摩),수법이라고도 한다. 안마에는 앞에서 한 안법(按法), 악법(握法), 제법(手+齊法), 날법(날法), 조법(手+爪法), 곤법(滾法), 겹법(겹法)등이 있다고 한다.
전(手+前)법은 기혈 또는 사기의 진로를 막는 법이라고 하는데 남북모두 사전에 적어놓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 구체적인 치료법이 아니라 상당히 이론적인 변론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도법(導法)은 기혈과 사기를 인도하여 내보낸다는 뜻이라고 함.
교과서에는 按은 기혈과 병사를 억누른다는 뜻, 교(足+喬)은 기혈을 북돋으고, 전(手+前)은 기혈이나 병사의 진로를 막는 것이고, 導는 기혈과 사기를 인도하여 모두 내보낸다는 뜻임.
4)今:금; 이 글자는 지금 을 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글에서 今之醫者 라는 글은 당연히 이글의 필자인 장종정 자신도 포함되어 버리므로 논리의 모순이 된다. 요상하게도 고전에서는 今은 古가 긍정적인 뜻을 가지는 반대의 뜻인 부정적인 것을 나타내고야 만다. 대개 사람은 과거를 더 좋다고 기억하는 속성을 지녔는가 보다. 그래서 계속 말세라는 말이 들린다. 이런 것을 보면 맑스의 진보(근대에 많은 사람들의 믿음이 었고 지금도 남아 있는 생각인)는 극히 신비롭다. 중국을 가장 풍미한 두가지 생각의 갈래, 유가와 도가 모두 과거를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과거를 더좋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통이다. 그러나 추구하는 것은 다르다. 유가는 과거의 질서 에 대한 향수를 가지는데 비해서 도가는 과거의 혼돈(인간이 만든 질서가 없는 상태) 에 대한 향수를 가진다.
5)瓜체:과체; 참외 꼭지를 말한다. 瓜는 박과에 딸린 일년초 만초(蔓草)로서 열매를 식용으로하는 것의 총칭이다. 곧 오이, 참외, 호박, 수박따위를 말한다.
참외 꼭지(과체) 고정향 동약. 박과에 속하는 한해살이덩굴풀인 참외(Cucum is melo L.)의 열매 꼭지를 말린 것이다. 참외는 각지에 심는다. 익은 열매의 꼭지를 그것과 잇닿는 열매 껍질의 일부와 함께 도려내여 해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고 독이 있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멜로톡신 성분이 게우기와 설사를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졌다.식체, 전간, 황달 등에 쓴다. 가루내서 하루 0.5 1.2g을 먹는다. 극량은 한번에 1g, 하루 2g이다. 또는 가루를 코에 불어넣기도 한다.
6)麻黃:마황; 동약. 마황과에 속하는 풀모양의 작은 나무인 풀마황(Ephedre sinica Stapt.) 쇠뜨기마황(Ephedre equisetina Bge), 중마황(Ephedre intermedia Schren k et C. A. Mey.)의 옹근풀을 말린것이다. 가을에 목질화되지 않은 옹근풀을 베여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맷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방광경, 심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땀이 나게 하고 숨찬것을 멈추며 오줌을 자 누게 한다. 성분 에페드린은 기관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높이며 땀이 나게한다. 또 위액과 침 분비를 늘이고 눈동자를 커지게 한다. 푸세우도에페드린은 리뇨작용을 나타내고 향기름 성분은 땀을 나게 하고 돌림감기천식, 붓는데, 위 및 기관지 경련, 기관지염, 백발기침, 저혈압병, 코염 등에 쓴다. 하루 5 10g을 달임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마황 뿌리는 땀이 몹시 나거나 식은 땀이 나는데 달여 먹거나 가루내여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바르기도 한다.
마황은 풍한표증의 초기에 한열 왕래와 같은 증상에 마황계지탕(麻黃桂枝湯)과 같은 약으로 쓴다. 양방약리에서 마황에서 추출한 에페드린은 아주중요하니 90년 1학기 시험에 출제되었다. 맛은 내 기억에는 떨음 맛이 상당히 있었다.
7)升麻:승마; 동약. 바구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끼멸가리 (Cimicifuga heracieifolia Komar.)와 눈빛승마(C. davurica Maxim.), 황새승마(C. foetida L.), 촛대승마(C.pimplex Worm.)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승마의 기원식물들은 우리나라 중부이북 산골짜기에서 자란다. 가을 또는 봄에 뿌리줄기를 캐서 잔뿌리와 썩은 부분은 다듬어버리고 물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성질은 평(약간 차다고 한다.)하다. 위경, 대장경, 비경, 폐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발진을 순조롭게 하며 기를 끌어올리고 독을 푼다. 약리 실험에서 해열작용, 억균작용, 진정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혈압낮춤작용 등이 밝혀졌다. 풍열표증, 오랜설사, 자궁하수, 위하수, 탈홍, 자궁출혈, 이슬(?), 홍역, 입안염, 인후두염, 헌데 등에 쓴다. 하루 3 9g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액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를 내어 뿌린다.
유행성감기에 오슬오슬 춥고 열이나며 머리가 무겁고 허리와 뼈마디가 아프며 코를 매만지면 콧물이나고 기침을 하는데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으로 쓴다. 그외에도 승마산(升麻散), 승마전호탕(升麻前胡湯), 승마황련탕(升麻黃連湯), 승마탕(升麻湯) 등 많은 방제가 있다.
8)巴豆:파두; 동약. 버들옷과에 속하는 사철푸른 키나무인 파두나무(Croton tiglium L.)의 여문씨를 말린 것이다. 가을에 열매가 익을 때 따서 말린다음 씨를 떨어 다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더우며 독성이 몹시 세다.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심한 설사를 일으키고 적(積)을 없애고 벌래(蟲)를 죽인다. 약리 실험에서 파두기름은 일본뇌염비루스에 대한 억제작용을 나타내고 파두의 물에 풀리는 성분은 열물내기작용을 나타내며 독성단백질인 크로틴은 세포를 괴사시키고 붉은피알을 녹인다는 것이 밝혀졌다. 한성변비, 징가, 적취, 심한붓기, 옴, 악창 등에 쓴다. 파두는 자극성과 독성이 세므로 쓸 때는 받드시 기름을 짜버리고(파두상) 쓴다. 파두상(巴豆霜)은 한번에 0.01 0.1g을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를 천에 싸서 코나 귀에 넣기도 하고 짓찧어서 고약형태로 만들어 바르거나 천에 싸서 문지르기도 한다. 한(실)적이 없는데와 임신부, 허약자에게는 쓰지 않는다.
아주 유명한 설사시키는 약이다. 굉장히 독하다고 한다.
9)牽牛:견우; 흔히 보는 나팔꽃의 씨를 말한다. 금령, 흑축, 백축 동약. 메꽃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인 나팔꽃(Pharbitis nil Choisy)의 여문씨를 말린 것이다. 나팔꽃은 각지의 들판에서 자라며 심기도 한다. 늦은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여문씨를 받아 해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폐경, 대장경, 소장경에 작용한다. 독이 좀 있다. 설사하게 하고 오줌을 잘누게하며 벌래를 죽인다. 붓는데, 복수, 변비, 회충증, 전간 등에 쓴다. 한번에 0.5 1g을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나 위가 약한 사람에게 쓰지 말며 하루4g, 한번2g을 초과하지 말아야 한다.
10)朴硝:박초; 朴硝는 망초(芒硝)을 달리 부르는 말이다. 2장의 다) 부실인정론 (不失人情論) 주34)번을 참고하십시오.
11)大黃:대황; 장군풀이라고 풀린다. 역시 2장의 다) 부실인정론 (不失人情論) 주34)번을 참고하십시오.
12)甘遂:감수; 동약, 버들옻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감수(Euphorbia Siebldiana Morren et Decaisne 또는 E. kansui Liou.)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우리나라 각지의 낮은 산에서 자라며 심어 가꾸기도 한다. 봄 또는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해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신경에 작용한다. 설사나게 하고 적취를 없애며 오줌을 잘누게하고 담을 삭인다. 붓는데, 가슴이나 배에 물이 찬데, 징가, 적취, 자간, 변비, 옹종 등에 쓴다. 독성이 있으므로 밀기울과 함께 닦거나 구워서 하루 0.6 1.5g을 달임약으로 먹는다. 임신부와 허약자에게는 쓰지 않는다. 감초, 원지와는 배함금기이다.
13)莞花:원화; 동약. 팥꽂나무과에 속하는 잎지는 떨기나무인 팥꽃나무(Daphne pseudoqenkwa Kak.)의 꽃봉오리를 말린 것이다. 팥꽃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의 바다 가까운 낮은 산에서 자란다. 봄에 꽃이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며 독이 있다. 폐경, 비경, 신경에 작용한다. 심한 설사를 일으키고 오줌을 잘누게 하며 독을 푼다. 약리 실험에서 리뇨작용, 설사작용, 억균작용 등이 발혀졌다. 붓는데, 가슴이나 배에 물이 찬데, 부스럼, 악창, 물고기 중독 등에 쓴다. 하루 1.5 3g(식초에 불구어서 누렇게 닦은 것)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르거나 달인물로 양치하기도 한다.
14)從:종; 여기서는 놓아주다 , 제 멋대로하다 , 방자하게 굴다 의 뜻이다. 단 남의 뜻을 따라 그대로 한다 라고 보아도 문장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지는 않는다.
15)引涎, 록涎:인연, 록연; 引은 끌어내다 의 뜻이다. 록(水+鹿)은 거르다 의 뜻이다. 이것은 전체적으로 침을 내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두가지의 차이는 단순히 글자 밖에는 알지 못하겠다.
16)灸蒸薰渫洗울烙:구증훈설세울락; 1.灸는 쑥으로 뜸뜨는 것을 말한다.
2.蒸은 원래 수증기로 찐다는 말인데 여기서는 아픈 자리를 덥게 하는 치료법의 하나로 약을 끓여 증기를 쏘이는 방법을 말한다. 참고로 약재를 수취하는 법에도 蒸法이 있다.
3.熏은 熏法또는 熏蒸이라고 불리운다. 아마도 일반에서는 증법을 훈법에 넣어서 훈법이라고 하거나 두가지를 같이 병행하였는 가 보다. 동의학 사전 에는 훈법으로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외치법의 하나. 약물을 태울 때 생기는 연기나 약물을 끓일 때 생기는 증기를 몸에 쏘여서 치료하는 방법이다. 주리를 소통시키고 기혈순환을 잘하게 하여 부은 것을 삭히고 아픔과 가려운 것을 멋게 하며 풍을 없애도록한다. 주로 양창소기, 치질, 피부병등에 쓴다. 열기훈법과 연훈법으로 나눈다. 열기훈법은 아구리가 좁은 가마에 약을 넣고 끓여 증기가 날때 병변부위를 가마 아구리에 가까이 놓이게하고 집적 더운 증기를 쏘이는 것이다. 연훈법은 병증에 따라 약을 골라서 보드랍게 가루를 내여 참지에 발라 비벼서 기름에 담그었다가 쓸 때 불을 달아 연기를 병변 부위에 쏘이는 것이다. 으로 나온다. 한의학사전 에는 熏蒸으로 나오는데 내용이 길어서 실지 않으니 P367을 꼭 찾아서 보기바랍니다.
4.渫은 두가지 사전에 모두 나오지 않는다. 渫:설; 물밑을 치다. 흩다. 그치다. 더럽히다. 업신여기다. 새다. 접; (물결이)출렁거리다. 통하다. 교과서에는 약물을 몸에 빠르거나 뿌리는 것 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뒤에 나오는 洗와 어떻게 다른지는 알지 못 하겠다.
5.洗은 한의학사전 에는 세욕(洗浴)=탑욕(탑浴)이라고 나오고 동의학사전 는 세척법(洗滌法)=탑치법으로 나온다. 외치법의 하나. 약 달인 물로 앓는 부위를 씻는 방법을 말한다. 좌욕, 약물을 천에 적시어 국소에 붙이는 것 등이 포괄된다. 주리를 잘통하게 하고 기혈을 조화시켜 뭉친 것을 풀어주고 아픔을 멋게 하며 썩을 살과 고름을 잘나오게 하고 창상을 깨끗하게 하여 독기가 빠져나오게 한다. 또한 거풍조습, 살충지양의 목적으로 쓴다. 모듬 옹저, 창상이 곪기 전이나 곪은 뒤, 홍문병, 피부병, 등에 쓴다. 례: 옹저 때 통귀옹저탕, 옴, 버짐 등으로 가려운 때에는 고삼탕, 치질 때에는 오배자탕을 쓰는 것이 등이다. 씻음약은 따뜻하게 덥혀 쓰고 바람이나 찬 곳을 피해야 한다. 한의학 사전 에는 P368에 나온다.
6.울은 다림질한다는 뜻이다. 한의학 사전 에는 울법으로 나오고 동의학 사전 에는 위법(울법)으로 나온다. 외치법의 하나. 가루약이거나 필요한 약재를 거칠게 가루 낸 것을 뜨겁게 닦아 천에 싸서 찜질하는 방법이다.위법은 주로 풍, 한, 습으로 생긴 비증, 위완 부위가 차고 아픈데, 부골저, 류담, 골절후유증 등에 쓴다. 위법은 어떤 약을 쓰는가에 따라 총(蔥)위, 염(鹽)위, 강(薑)위, 귤엽(橘葉)위 등으로 나누며 치료작용도 달리 나타난다. 한의학 사전 에는 P367에 나온다. 이글을 쓸려고 두사전을 찾다가 보면 두사전이 너무나 같은 부분이 많이 나온다. 꼭 서로 베낀 것 같은데 한의학 사전 이 너무 번역한 티가 나는 것으로 보아 남 북이 공히 중국것을 베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중에 북쪽이 번역을 더 잘하였기에 북쪽의 작품을 맞춤법도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교에서 한 것을 버려두고 인용하는 것이니 오해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영추를 배우다 보면 이 치료법들이 등장하니 우습게 넘기고 지나치지 않기 바랍니다.
7.烙은 한의학 사전 367쪽과 동의학 사전 261쪽에 나온다. 외치법의 하나. 크고 작은 형태의 금속기구를 불에 벌겋게 달구어 병조부위를 지지는 방법이다. 례: 창양이 완전히 곪았을 때 쇠꼬치를 벌겋게 달구어 곪은 데를 지지어 터져서 고름을 빼내는 것 등이다. 락법은 옛날에 주로 부골저, 류담, 창양 등 때 고름을 빼내거나 국소지혈을 목적으로 썼다.
17)폄射:폄사;교과서에는 磁鋒(사기 깨진 것의 날까로운 끝)으로 肌膚를 刺刮(자괄)하여 邪熱을 制去한다. 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두가지 사전 다 폄사는 나오지 않는다. 단 동의학 사전 에 그와 유사한 설명이 폄겸법(폄鎌法)으로 폄법, 비침 사기조각의 예리한 끝이나 칼끈으로 창양 부위를 얕게 찔러 피를 나오게 하여 열독을 내보내고 종처를 삭아지게 하여 아픔을 멈추는 치료방법. 폄견법은 단독, 홍사정(급성 림파관염) 등의 치료에 주로 쓴다. 한의학 사전 405쪽에는 폄석의 대하여 잘 설명되어 있으니 찾아 보기 바란다.
18)導引:도인; 도인법(導引法) 교인 몸을 튼튼하게 하고 병을 치료하는 방법의 하나. 정신을 조절하는 법, 침을 삼키는 법, 숨을 조절하는 법, 힘을 쓰는 법, 운동하는 법, 손으로 만지고 비비는 법 등 여러가지가 있다. 기혈을 잘 돌게 하고 근유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피로를 풀고 장수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지금의 기공료법과 운동료법, 치료체육이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번역(5)
그러하지만 요즘 의사들은 한,하,토법을 능히 다 하지(알지) 못하고 각각 문파를 세웠으니 누가 기꺼이 자신의 높음을 숙이고 한번 물어 보겠는가? 아울러 나의 삼법은 다른 많은 법을 겸하니 약을 쓸 때에는 억누르거나 돋구는것이 있고, 막거나 인도하는 것이 있고, 덜하거나 더하거나 것이 있고, 계속하거나 그치는 것이 있다. 요즘 의사들은 나의 법을 얻지(알지) 못하고 모두 얼굴을 처들고 오만히 웃으며 말하기를 : 토(법)은 참외 꼭지면 끝난다. ; 땀내는 (법)은 마황과 승마면 끝난다. ; 아래로 내리는 법은 파두, 견우, 박초, 대황, 감수, 완화이면 끝난다. 즉 그 기술은 알지못하면서 제 멋대로 비방하니 내가 진실로 힘든 변론을 더블어하기 어려워서 고로 이 설명을 만든다. 삼법으로서 가히 다른 법을 겸한다고 이르는 바는, 침을 내는 것 채체기 눈물내기 등 무릇 위로 가는 것은 모두 토법이다. 뜸 증기쐬기 연기쐬기 바르기 씻기 다림질하기 지지기, 침으로 치르기 폄석으로 가르기, 도인과 안마 등 무릇 겉을 풀어주는 것은 모두 한법이다.
본문(6)
或言 內徑 多2論3針1而少5論6藥4者7, 蓋1)聖人欲明經絡. 豈知8針1之理23), 卽3所5謂4藥6之理7. 卽今著吐, 汗, 下三篇, 各條4)藥之輕重寒溫5)於左6). 仍7)於三法之外, 別著 原補 一篇, 使不預8)三法. 恐後之醫者泥9)於補, 故置之三篇1之2末3, 使1210)用藥者1知11吐中2有4補3, 下中5有7補6, 止8有10三法9. 內徑 曰 : 知其要者, 一言而終. 是之謂也!
주(6)
1)蓋:개; 여기서는 아마 의 뜻으로 추측하는 것을 표현한다. 문법적으로는 何不:어찌 아니하오리? 으로 쓰이기도 한다.
2)참고; 樂: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陰) 남 모르게 즐거운 것.
喜:뚜렷한 사건 이유가 있을 때.(陽)
3)침의 이치: 내경에는 배워보시면 알겠지만 약에 대한 이야기가 거의 없읍니다. 영추는 침경이라고 불릴 정도이고 소문이라고 해도 거의 약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이에 대해서 대표적인 설명으로 당시의 의학파를 침을 다루는 것을 전문으로하는 내경쪽과 약을 주로하는 본초경쪽으로 나누어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대개 이론은 침쪽이 정교하며 화려하고 약쪽은 거의 돌파리적으로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금까지도 남아 있다는 것을 잘 관찰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금오선생의 경우 아주 화려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4)各條:각조; 여기서 한하토 각각을 하나의 조로 본 것임.
5)經重寒溫:경중한온;가벼움 무거움 차가움 따듯함으로 번역했지만 이것은 약을 이해하는 설명의 체계이다. 본초학에서 약은 사기(四氣)와 오미(五味)로 주로 파악한다. 사기란 차가움(寒), 뜨거움(熱), 따뜻함(溫), 시원함(凉), 중간(平)으로 나눈것이고 오미란 신맛(酸), 씀(苦), 닮(甘), 매움(辛), 짬(鹹)으로 나누는 것이다. 특히 사기가 중시된다. 이외에도 약을 이해하는 이론에는 오름(升), 내림(降), 뜸(浮), 가라앉음(浸)과 약의 보탬과 사함(補瀉), 흩어지게 함과 모이게 함(散斂), 가벼움과 무거움(輕重), 맑음과 흐림(淸濁), 두터움과 엶음(厚薄) 등이 있다. 사기는 8강에서 한열과 관계 시킨다. 각각 진단법 치료법과 관계속에서 의미지워진 것이다.
6)左; 삼편 뒤에 좌라는 보조편을 둔다는 이야기임.
7)仍:잉; 원래는 동사로서 답습하다 의 뜻이 었다. 그러다가 부사로 변하였다. 여기서도 부사로 쓰인다. 두가지 일을 잇거나 서로 원인이 되는 것을 나타내고, 대부분 뒷 구절의 첮머리에 쓰이며 곧 , 즉 , 그래서 으로 해석된다. 부사로서 중복되거나 빈번한 것을 나타내고, 동사 앞에 쓰이며 누차 , 늘 로 해석한다. 부사로서 상ㄴ황이 변하지 않고 계속 되는 것을 나타내고 동사 앞에 쓰이며 여전히 , 변함 없이 , 본시대로 , 역시 로 해석한다. 여기서는 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8)預:예; 미리, 미리하다. 참여하다, 간여하다. 즐기다, 즐거이 놀다. 맡기다, 금품을 맡기다. 여기서는 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9)泥:니; 진흙, 붉고 차진 흙. 진창. 흐리다. 약하다. 바르다. 붙이다. 벌레이름. 강이름. 성(性). :니; 흠뻑젖다. :니; 지체되다, 막하다, 구애되다. 조르다. 잎이 야드르한 모양. :녕;지명. :녈;물들이다. 여기서는 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10)使; 여기서는 사역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시킬 사람은 用藥者 이고 동사는 知 이다.
번역(6)
혹 말하기를 내경에서 침은 많이 말하고 약을 적게 논하는 것은 아마도 성인이 경락(의 이치를) 밝히고자 한것이라고 하니 어찌 침의 이치가 즉 약의 이치를 이름임을 알 것인가? 이런 즉 지금 한 하 토삼편을 지어 각조의 약의 가벼움 무거움 차가움 따듯함을 좌에 (기록하였다). 그리고 삼법의 외에 따로 원보 한편을 지어 삼법과 썩이지 않게 하니, 후대의 의사가 보탬(補)에 얽매이는 것을 두려워하여서 삼편 뒤에 놓아서, 약을 쓰는 사람으로 하여금 토법중에 보함이 있고, 하법중에 보함이 있어 삼법에 그침을 알게 하고자 함이다. 황제 내경에 말하기를 그 요점을 아는 사람은 한마디로 끝난다. 하였으니, 이를 이름이다.
이야기 하나.
컴퓨터에 관하여(네번째: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中)
이글은 90년도가 마감하는 날에 쓰게 되었다. 上이 90년도 초에 쓰여진 것이니까 시간이 엄청나게 흐른뒤라서 그 동안의 필자의 처지도 많이 바뀌었고 컴퓨터계도 많이 개편이 이루어졌다. 2학기들면서 한의대에 컴퓨터 동아리인 두사가 만들어졌고 경희대에도 올해에는 서서히 바람이 불어서 학생회에서는 전산 실습실을 공약으로 내고 있게 되었다. 외부적으로는 XT기종의 멸종(교육용은 예외)과 386SX기종의 대중화 그리고 흔하지 않던 맥킨토시가 상당히 시장을 확보하려고 벼르고 있다. 거기에 대기업의 대학생 활인판매와 청계천의 극도의 불황과 용산상가들의 활성화등의 변화가 있었다. 가격의 하락이 있었고 여전히 대만제에 국산이 밀리고 있고 시분제로 죽었던 통신이 다시 살아나는 상황이다. 스펙에서도 20M하드는 사라지고 40M하드로 시장이 개편되었고 대다수의 하드디스크가 AT-BUS방식의 고속화 되었다. 3.5인치 플로피디스크는 표준으로 정착이 되지 못하고 새로운 규격으로 내년중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국산 프린터들의 가격이 현실화 되어서 살만한 가격이 되었고 레이져 프린터의 대중화 그리고 잉크제트 프린터도 모습을 드러내고 닜다.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WINDOWS 3.0의 등장으로 맥킨토시의 그림 운영체계를 부러워하고 있지만은 않아도 되는 상황으로 되었고 DR-DOS가 나와서 팔렸다는 것도 주목할만했다. 특별히 국내에서 나온 프래그램으로 주목할 만한것은 한글을 쓰는 방법이 개선되어 각종 프로그램 한글들이 나오고, 코드간의 비호환성의 문제를 해결하여서 거의 한글을 사용하는 문제는 해결이 되었다. 12월 말에 글 1.50 판이 나왔다. 미국에서는 윈도우의 열풍과 QUTTRO PRO 2.0이 거의 계산표 시장에서 LOTUS를 누른 것 같고 FOXPRO와 CLIPPER가 데이타베이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가 없었다.
이만 개황을 마치고 원래를 이어서 애기를 전개하자.
하드웨어에서 386SX가 소개가 되지 않았다. 소위 SX라고하는데 이것은 인텔사가 32비트인 80386프로세서를 만들어서 판매를 했는데, 이 칩으로 만든 컴퓨터 가격이 비싸서 사람들이 80286을 쓴 AT를 계속 사용하므로 AT시장을 먹어들어가기 위하여 8088을 쓴 XT와 같은 꼴로 CPU 안에서는 32비트로 CPU 밖에ㅔ는 16비트를 쓰는 칩인 80386SX라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쓴 컴퓨터이다. 따라서 주변의 칩들은 AT와 거의 같다. 단 386 프로그램을 쓸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요즘 가격은 90년 12월 기준으로 보드를 그저 그런 것, 하드40M, 3.5인치 플로피디스크 없고 주기억이 2M해서 105만원 정도한다.
지금부터는 컴퓨터를 구성하는 하드웨어의 구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앞 편에서도 말을 했지만 컴퓨터는 본체와 키보드 모니터의 한무더기와 그외의 추가장비로 시스템이 이루어진다.
본체는 분해해서 보면 마더보드라고 불리우는 기판이 있고 그것에 여러가지의 카드가 꼿쳐있다. 그리고 전원와 냉각을 담당하는 네모난 파워 상자가 있고 플로피디스크 드리이브와 하드디스크가 창치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XT,AT,386SX,386DX을 나누는 기준은 마더보드가 어떤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인가에 따라서 결정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컴퓨터의 가격에서 마더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얼마 않되고 가장 비싼 곳은 하드디스크가 차지한다. 가격은 AT보드는 13만원정도 386SX보드는 AT보다 10만원 정도 더 비싸고 386DX보드는 아직 명확한 값은 없으나 40 100만원까지이다. 여기서의 말하는 가격은 물론 소비자 가격이다. AT보드의 경우에는 20MHz가 나오는 NAET보드라는 것을 제일로 알아주고 많이 사용되는 것은 16MHz가 나오는 VLSI보드이고 그보다 약간 더 좋다는 것이 G2보드리고 한다. 그외에도 SUNTACK이라는 보드도 좋다고 한다. 이러한 보드의 기준은 CPU를 보조하는 칩세트를 만드는 회사 별의 분류이다. 따라서 그외에고 여러가지가 있으나 주로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서 제한이 되는 것 같다. 386SX나 386DX보드에 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는 관계로 언급을 회피한다.
문제는 RAM인데 요즘은 국산이 좋아서 불량품의 문제는 거의 없다. 용량이 문제인데 AT든 386SX든 2M이상을 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얼마전까지는 1M이상의 주기억을 장 사용할 기회가 없었으나 WINDOWS 3.0이 나오면서 사정이 180도 달라졌기 때문이다. 보통 1M를 쓰게 되면 265K DRAM으로 36개를 사용한다. 그러면 뱅크를 다채워버려서 확장의 여유를 없애버린다. 그리고 되도록 빠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현재시세로 1M DRAM이 개당 4000원 한다.
하드디스크는 주로 용량과 만든 회사에 따라서 달라지는 데 얼마전까지 표준이었던 20M용량의 것은 사양화되고 있고 주로 40M가 쓰이고 있다. 가격은 AT버스 방식을 기준으로 국산과 시게이트는 25만원선 웨스턴 디지탈은 27만원선 코너나 미니스클라이브, 맥서는 35만원선 거의 사가지 않는 퀀텀 것은 40만원 선을 한다. 이 가격이 소비자 가격이므로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가격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명도가 높은 회사는 컴텀와 코너인데 이름 만큼 가격이 비싸고 가장 많이 쓰는 시게이트는 평판이 아주 않좋다. 국산 하드 드라이브에 대해서도 그리 평판이 않좋은데 PTI와 케일락이 있다. 소음 때문에 되도록 케일락은 피하시기를 바란다. PTI에 대해서는 평판이 나쁘지는 않다. 고용량에서는 무슨 이유로 그러는지는 모르겠으나 코너 것이 일반적으로 쓰인다는데 UNIX나 ZENIX와 같은 다른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참고로 하드디스크에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ST506/412방식, ESDI방식, SCSI방식, AT버스방식(IDE타입)이 있다. ST506/412방식은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폐기되고 있는 방식이고 ESDI방식는 좀더 발전한 방식이고 SCSI방식은 가장 발전한 방식이다. 요즘 많이 쓰고 있는 AT버스방식은 가격과 성능비에서 가장 좋아서 많이 쓰는 것이지만 원리는 별로 발전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인코딩 방식에 따라서 MFM과 RLL로 나뉜다. 대개 시장에서는 ST506/412방식을 MFM으로 잘못 통용되고 있다. RLL쪽이 더 발전한 기술이다.
케이스는 일반적으로 데스크탑(DESK TOP)과 데스크사이드(DESK SIDE)로 나뉜다. 데스크탑이란 보통 책상에 평편하게 놓는 것을 말하고, 데스크사이드라는 것은 타워모양으로 세워 놓는 것을 말한다. 데스크탑에도 크기가 커서 386DX의 큰보드까지 넣을 수 있는 것과 작게 아담하게 만든 것이 있고 그 중간치가 있다. 데스크사이드에도 아주 커서 진짜로 책상 옆에 놓을 만한 것도 있고 아주 작은 미니타워식과 중간크기인 반타워가 있다. 사는 사람 마음이지만 되도록 데스크 사이형을 하는 것이 책상을 적게 먹는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고 조립과 확장에서 고생을 하는 반타워나 미니타워는 개발의 의도를 무시한 디자인이므로 분명히 불편한 면이 있다. 책상이 남아서 논다거나 아담한 모양을 좋아시는 분은 데스크탑을 해도 좋을 것이다.
케이스는 거의 대다수를 대만에서 수입하는데 여기에다 국산 파워상자를 붙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가장 정규제품과 청계천 것에서 차이는 이 케이스라고 생각된다. 가격은 싼것은 7만원부터 타워 같은 것은 15만원 정도한다. 가장 무식하고 쉬운 판단 기준은 무게가 무거운 것이 좋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전자파와 같이 보이지 않는 성능을 따지지 않는다면 파워가 얼마나 높고 안정되어 있는가가 중요한 점이다.
정말로 왜 정규제품이 비쌀수 밖에 없는가는 케이스를 보면 알수 있다. 정규제품은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다. 전자파차단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러나 너무 비싸서 살수가 없으니. 혹 정규제품의 비호환성이나 맘대로 못베끼어서 이상한 점을 감수하고 안정성과 AS등을 중시한다면 대기업이 아닌 ADTEC이나 갑일전자와 같은 전문 중소기업의 것을 사기를 권한다. 돈은 많이 들겠지만. 대기업 것에는 이상하게 평판이 좋지 않으니 유념하시도록.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에는 5.25인치와 3.5인치가 있다. 그리고 쓰지는 않는 8인치와 IBM호환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2.5인치도 있으다고 들어보기는 했다. 5.25에는 XT에 쓰이는 360K byte가 있고 AT와 같이나온 1.2M byte의 것이 있다. AT의 것이 상위호환이다. 그리고 3.5인치에는 XT에 쓰이는 720K byte와 AT이상에서 쓰이는 1.44M byte가 있는데 역시 1.44가 상위호환이다. 그런데 XT는 생산이 거의 멸종되었으므로 360K byte는 의미가 거의 없어지고 있고 3.5인치용은 랩탑이나 노트북컴퓨터에서 의미가 있을 뿐이고 거의 5.25인치 1.2M가 표준으로 쓰이고 있다. 개인적인 예상에 지나지 않지만 조만간 차세대로 새로운 장치가 표준화 할 것으로 보이는데 벌써 PC보다 한단계 위인 워크스테이션 경우에는 3.5인치 2.88M가 표준으로 지원되고 있으므로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 같다. 3.5인치 1.44M는 돈이 여유가 있으면 사고 그렇지 않으신 분은 구지 살필요는 없다. 가격은 5.25인치 1.2M 3.5인치 1.44M 모두 6 7만원 정도로 구할 수 있다. 대개 5.25인치의 경우는 일본 마쓰시다 것을 필리핀 같은 곳에서 조립한 것을 많이들 쓴다. 국산도 많이들 있다.
보통 특별한 주문이 있지 않은한 마더보드에는 8개의 슬롯이 달려 있는데 여기에는 3개의 카드가 꼽힌다. 모니터 그리고 프린터에 연뎔되는 카드가 있고, 하드디스크와 플로피드스크에 연결되는 카드, 밖으로 이유없는 듯하게
연결하는 것이 두개 있는 작은 카드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