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완성을 위한 37가지 필수품
이런 식으로 팔정도가 완성되었을 때 37가지 깨달음의 필수품들(Satta·Tiṃsa·Bodhi·Pakkhiya·Dhammā)도 완성됩니다.
붓다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M.III.431&433
누군가 이런 식으로 팔정도를 개발했을 때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cattāri satipaṭṭhānā) 또한 완성되며, 네가지 바른 노력(cattāri samma·ppadhānā)또한 완성되며,
네가지 수단(cattāri iddhipādā)이 또한 완성되고, 오기능(pañca indriyāni)이 완성 또한 완성되며
오력(pañca balāni)이 또한 완성되고
일곱 깨달음 요소들(satta bojjhaṅgā)이 또한 완성된다.
이것을 다 더해보면 37가지입니다.[1]이것들은 도와 과의 증득을 위해 개발되어야 합니다. 고귀한 주석가 장로들이 이것을 37가지 깨달음의 필수품(Satta·Tiṃsa·Bodhi·Pakkhiya·Dhammā)이라고 부른 이유입니다.
[2]그리고 그것들은 아라한 도와 과의 증득과 함께 성취됩니다.[3]
그것들은 모두 세가지 수행(계정혜) 혹은 사마타·위빳사나[4] 혹은 일체에 대한 완전한 깨달음 혹은 네가지 마음챙김의 토대 혹은 유일한 길을 다른 방법으로 말한 것에 불과합니다. [5]붓다께서 설하신 것처럼 한 부류의 개발과 성취는 즉 모든 부류의 개발과 성취입니다.
모든 경우 붓다께서는 여러분이 아라한과를 증득했을 때 직접적인 앎으로 해야할 네가지를 모두 해냈다고 가르치십니다. 이들 모든 다른 표현들은 단지 ‘유일한 길’,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를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과거 그리고 미래
여기서 다시, 우리가 불법의 올바른 이해 방법에 익숙치 않다면 우린 과거·미래 무더기에 대한 위빳사나 수행을 해야하는가에 대해 의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문제입니다. 왜일까요? 앞서 우리가 언급했던 것처럼 붓다께서는 매우 분명하게 여러번에 걸쳐 수행자가 과거·현재·미래이거나 안과 밖이거나, 거칠거나 미세하거나, 열등하거나 수승하거나, 멀거나 가까운 다섯 무더기들에 대한 위빳사나 수행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6]
사실, 현재의 무더기들에 대한 위빳사나 수행만을 한다면 위빳사나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이 일관성이 없다는 걸 의미할 것입니다. 붓다의 가르침이 일관성이 없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보다 우리가 아직 그의 가르침을 따르는 데 미숙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우리는 학식있고 연륜있던 장로들이 과거 붓다의 가르침을 혼란스러워했을 것이라거나 빨리어 문헌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보다] 과거의 조예가 깊고 연륜 있는 장로들에게 배웠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믿음과 관심을 가지고 빨리어 문헌을 읽는 것이 더 낫습니다.[7]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지 않게 하라?
네. 맞습니다. 붓다께서는 우리가 과거나 미래 취착 무더기를 쫓지 말라고 하신 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붓다께서는 ‘Bhaddeka·Ratta’ 경에서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으셨습니다.[8]
M.III.272
Atītaṃ n·ānvāgameyya, na·ppaṭikaṅkhe anāgataṃ. Paccuppannañca yo dhammaṃ, tattha tattha vipassati; asaṃhīraṃ asṃkuppaṃ taṃ vidvā manu·brūhaye.
과거로 돌아가지도 말고 미래를 소망하지도 말라.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러니 다만 현재의 것을 그것이 있는 곳에서 관찰하고 흔들림없이 움직이는 일 없이 잘 간파하여 지혜로운 이로 하여금 반복하여 개발하라.
이것은 매우 간결한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간결한 가르침을 공부할 때 매우 주의를 해야 합니다. 여기 붓다께서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하신 건 (현생이든 과거 생이든) 과거 경험한 것을 기쁨(nandi)과 함께 회상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 수행자는 그것들을 갈애나 갈애와 연관된 견해(유신견, sakkāya·diṭṭhi)와 함께 회상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입니다.[9]
그리고 붓다께서 미래를 소망하지 말라고 하신 의미는 (현생이나 미래생의 )미래의 경험을 기쁨·욕망·탐욕과 함께 바라지 말라는 뜻입니다. 붓다께서는 그런 뒤 배우지 못한 범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붓다의 설명에 따르면 그런 이들은 과거·미래 취착 무더기들만 [갈애를 가지고] 그런 식으로 보는 게 아니라, 현생의 취착 무더기들도 그런 식으로 봅니다. 왜일까요? 왜냐면 배우지 못한 범부는 위빳사나를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예를 들어 과거를 천신이나 많은 감각적 욕망을 즐긴 큰 부자로 식별할 수 있습니다.[10] 그가 과거의 경험을 ‘나는 과거에 아름다운 천신이었어!’와 같이 기뻐한다고 해봅시다. 그는 그럼 수행을 진척시킬 수 없을 것입니다.
M.III.273 게송에 대한 설명을 통해 붓다께서는 어떻게 과거나 물질 무더기들을 어떻게 그런 식으로 취급하지 않을 수 있는지 설합니다. 붓다께서는 ‘[그런] 이는 과거의 무더기들에 대해서 기쁨을 느끼지 않는다(nandiṃ na samanvāneti)’고 했습니다. 그는 미래의 무더기들에 대해서도 기쁨을 느끼지 않습니다.
어떻게 기쁨을 느끼지 않는 것일까요? 과거·미래 무더기들에 대한 위빳사나를 수행함으로써 과거·미래 무더기들뿐만 아니라 현재의 무더기들에도 그것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 생을 천신으로 식별했다면, 그는 천신의 물질과 정신을 무상·고·무아로 봅니다.
M.III.282 동일한 게송을 설명하면서 마하깟짜나 장로는 욕망과 욕망에 얽매이지 않는 알음알이(na chanda·rāga·ppaṭibaddhaṃ hoti viññāṇaṃ)를 가지고 수행자는 과거·미래 토대들을 취급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M.III.283 그는 얻지 못한 것을 얻으려는 열망이 없는 마음을 가지고(a·ppaṭiladdhassa paṭilābhāya cittaṃ na·ppaṇidahati) 내·외부 토대들을 취급해야 합니다. 마하깟짜나 장로는 이 둘의 경우에 수행자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과거·미래 내·외부 토대들을 대하기 때문에 그것을 두고 기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붓다도 마하깟짜나 장로도 과거·미래 무더기들을 위빳사나 지혜로 식별해선 안된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오해는 오직 이 게송 하나만을 (문자만 보고(byañjana)) 읽었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붓다나 마하깟짜나 장로등의 설명을 통해 의미를 참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을 의미에 따라 읽는다면 우리가 갈애와 사견을 지니고 과거·현재·미래 취착 무더기들을 쫓아서는 안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갈애와 사견을 지니지 않고 과거·현재·미래 취착 무더기를 바라봐야 합니다.
다시 말해 우리는 과거와 미래의 최착 무더기를 갈애를 누른 위빳사나·바른 견해(vipassanā Sammā·Diṭṭhi)를 가지고 조사해야 합니다. 그것을 이해했을 때 우리는 서로 다른 경의 일관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11]
왜 과거와 미래를 식별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왜냐면 괴로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우리가 오직 괴로움(다섯 무더기들)만을 식별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괴로움의 원인(다섯 무더기들의 원인) 또한 식별해야 합니다. 그것이 연기(paṭicca·samuppāda)입니다. 이제 연기를 살펴봅시다.
[1] 깨달음의 37가지 필수품 <1-8> 팔정도( 바른 견해, -생각, -말, -행동, -생계, -노력, -마음챙김, -삼매) <9-12> 네가지 마음 챙김의 토대(몸, 느낌, 알음알이, 담마); <13-16> 사정근(四正勤·四正斷)(이미 생긴 불선을 없애려는 노력. 아직 생기지 않은 불선을 미리 방지하는 노력 아직 생기지 않은 선을 생기도록 노력. 이미 생긴 선을 아라한과까지 증대시키는 노력. <17-20> 사신족(열망, 에너지, 마음, 조사) <21-25> 오기능(믿음, 정진, 알아차림, 삼매, 지혜>; <26-30> 오력(기능과 동일하지만 흔들리지 않음>; <31-37> 일곱 깨달음 요소(알아차림, 법변별, 정진, 희열, 경안, 삼매, 평정)
[2] 그것들은 모두 논의되어 있다. 예를 들어 M.II.iii.7 ‘Mahā·Sakuludāyī·Suttataṃ’(길상경)과 같은 곳에서 말이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는 S.V ‘Mahā·Vagga(큰 법문의 품)’에 있는 경의 묶음을 가지고 있다.
S.V.I ‘Magga·Saṁyutta’ (‘길 묶음’) S.V.II ‘Bojjh·Aṅga·Saṁyutta’(‘깨달음 요소 묶음’),
Group'), S.V.III, ‘Sati·Paṭṭhāna·Saṁyutta (마음챙김 토대 묶음), S.V.IV ‘Indriya·Saṁyutta’ (‘기능 묶음'), S.V.V. ‘Samma·Ppadhāna·Saṁyutta(`바른 노력 묶음'), S.V.VI ‘Bala·Saṁyutta(힘 묶음), S.V.VII ‘Iddhi·Pāda·Saṁyutta(힘의 수단 묶음).
[3] 또한 M.II.iii.7 ‘Mahā·Sakuludāyī·Suttataṃ’(길상경)에서 붓다는 어떻게 37가지 깨달음 필수품에 있는 각 무리들의 개발이 어떻게 아라한과로 인도하는 지 설한다.
[4] 직접적인 앎으로 깨달아야 할 것',. P.33. 인용 참조.
[5] S.V.III.iv.3, ‘Viraddha·Suttaṁ(‘게을리함 경’)에서 붓다는 설한다.: 빅쿠들이여, 누구라도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 수행을 게을리하는 자는 괴로움의 완전한 절멸로 인도하는 성스러운 길(Ariyo Mago sammā dukkha·kkhaya·gāmī)도 게을리했다. 빅쿠들이여, 누구라도 마음챙김의 네가지 토대 수행을 시작한 자는 괴로움의 완전한 절멸로 인도하는 성스러운 길을 시작했다.
[6] p.31의 다섯 취착 무더기와 p.34의 다섯 취착 무더기에 대한 위빳사나의 인용들 참조.
[7] S.II.v.13, ‘Saddhamma·Ppatirūpaka Sutta’(비법에 관한 경)에서 붓다께서는 다섯 가지가 정법을 오염시키고 마침내는 사라지게 한다고 설하셨다.: ‘무엇이 다섯인가? 빅쿠와 빅쿠니, 남·여 재가신도들이 스승을...법을...상가를...[지계(계/위나야), 삼매 그리고 지혜]수행을... 삼매(samādhi)[SA: 선정]를 무시하고 존경하지 않는다. P.39 주석 1의 인용 참조.P.39 주석 1의 인용 참조.
[8] M.III.iv.1, ‘Bhaddeka·Ratta·Suttaṁ’(‘멋진 밤 경)에서 M.III.iv.3 ‘Mahākaccāna·Bhadd·Eka·Ratta·Suttaṃ’에서 그는 오직 그 게송만 읊는다. 그리고 그것을 들은 빅쿠가 마하깟짜나(Mahākaccāna) 장로에게 가서 그것을 설명한다.: 그는 여섯가지 내·외부 토대를 통해 그것을 설명한다.
[9] MA.III.iv.1은 기쁨을 가지고 과거 무더기들 회상하거나 새로운 자신을 소망하는 것은 갈애 혹은 갈애와 연관된 사견을 지니고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Sn.iv.15 ‘Atta·Daṇḍa·Suttaṃ’에서
, 붓다는 비슷한 가르침을 설한다.: 무엇이 앞에 있든(pubbe) 없애고, 뒤에 아무 것도 없게 하라(pacchā), 그리고 무엇이든 가운데서도 움켜쥐지 않는다면(majjhe) 평화 속에서 걸으리라.’
[10] 자신의 직접적인 앎과 함께 연기의 작용을 식별하기 위해서 수행자는 여러 번의 과거와 미래생을 식별해야 한다. 하나 또는 여러 번의 전생에서 그는 낮거나 혹은 높은 세계의 존재였던 것을 볼 수 있다. 미래를 식별할 때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생을 회상하는 신통(pubbe·nivās·ānussati·abhiññā)을 개발하지 않는 한, 수행자는 과거의 이름·혈통 등과 같은 개념들을 볼 순 없다. 오직 자신의 위빳사나의 힘을 통해서 그는 오직 다섯 취착 무더기만을 볼 수 있다.
[11] S.III.I.i.9-11, ‘Kāla·Ttaya-Anicca·[/Dukkha/An·Atta] Suttaṁ’ ( 세가지 주기의 무상[고·무아]경)에서 붓다는 어떻게 수행자가 과거·현재그리고 미래의 다섯 무더기들을 아는 지 설한다.: ‘빅쿠들이여, 과거와 미래의 물질은 무상하다: 현재는 말할 것도 없다. 빅쿠들이여, 이렇게 봄으로써 배움이 있는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물질에 대해 무관심하고 미래의 물질에 기뻐하지 않으며 환멸, 평정 그리고 눈을 위한 정지를 향해 수행을 한다.
과거 그리고 미래의 느낌....지각....상카라....알음알이는 무상하다....괴로움이다....무아이다....
현재는 말할 것도 없다. 빅쿠들이여, 이렇게 봄으로써 배움이 있는 성스러운 제자는 과거의 알음알이에 대해 무관심하고 미래의 알음알이에 기뻐하지 않으며....
그리고 S.IV.I.i.7-12 ‘Ajjhatt·[/Bāhir]Ānicc·[/Dukkh/An·Att]Ātīt·Ānāgata·Suttataṁ’(내부[/외부] 무상[/고/무아] 경)’에서 그는 과거·현재·미래의 여섯 내·외부 토대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설명한다.
[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 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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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올바른 이해법]3. 경전의 비교 1_서로 다른 청중·상황 -파욱 사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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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마의 올바른 이해법]11. 위빳사나는 모든 현상들에 대한 직접적인 앎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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