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주말은 짧다 | |
22일 설악·실향민문화제 개최 … 23일까지 속초 젓갈·붉은대게 축제 | |
◇설악문화제 거리 퍼레이드. | |
설악 단풍이 절정에 이른 이번 주말과 휴일에 속초에서 대형 축제·문화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2011 실향민문화제가 22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신수로교량 광장에서 개최된다. 창간 66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이북5도민회·속초시재향군인회·속초시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실향민들의 문화를 전승하고 이산에 대한 아픔과 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실향민문화제는 `실향 그리고 향수의 시간'을 주제로 한 공연행사와 실향민음식전, 북한대표음식전, 피란 시절 재현음식 시식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제46회 설악문화제는 축제 2주차 행사로 22~23일 이틀 간 속초 도심 설악로데오거리 일대에서 거리페스티벌로 펼쳐진다. 축제기간 하루 2차례 시청 앞에서 신라예식장까지 1.2㎞ 구간에서 각종 예술공연단체와 8개 동 주민센터가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이끈다. 또 행사장에서는 도 무형문화재 제20호 속초도문농요 발표회와 전통 떡메치기대회, 오징어 할복대회, 2011 과학싹잔치, 시민건강 체험 한마당 등이 열린다. 자매도시인 일본 요나고시 공연단도 거리퍼레이드에 참가하고 `핸드벨, 오카리나 공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거리페스티벌 개막식은 22일 오후 8시부터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며 시립풍물단과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21일 개막한 속초지역 특산품을 소재로 한 `속초 젓갈·붉은대게 축제'는 23일까지 청호동 아바이마을 행사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속초 젓갈·붉은대게의 유래, 건강·기능성 등을 소개하고 붉은대게 명품요리 시식·체험, 젓갈 김장김치 담그기 등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21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인기 가수가 출연하고 축제 기간 중 어촌향토음식촌 운영과 속초 명품젓갈 특별 할인행사, 부두레드카펫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속초=최성식기자 choigo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