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이 몇달 전부터 오른쪽 엉덩이부터 오금까지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고 합니다.
파동지압으로 해결하자니 지압압박통 때문에 제대로 누르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며칠전부터는 너무 아파 움직이기도 힘든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네요.
자형은 빨리 병원에 가서 병을 키우지 말고 빨리 치료를 해라고 하고, 조카는 '엄마가 병원에 안가면 얼굴도 안볼거라고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사흘전에는 제가 고관절을 밟아줄테이니 해 보겠냐고 했습니다. 파동지압이 안되니 더 강력하게 대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보자고 해서 저는 폭신한 바닥에 누워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같이 중둔근의 윗부분을 발꿈치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이때 요령이 필요합니다.
요령
1. 아픈 사람을 벽 가까이 엎드려 눕게 한다.
2. 베개를 지압하는 중둔근 옆에 둔다.(밟는 사람이 힘들지 않게 한다. 발꿈치 누를 때 힘조절이 힘들다. 베개가 있으면 발바닥 앞뒤 균형있게 힘을 배분할 수 있다.)
3. 발꿈치를 중둔근의 위쪽에 정확히 위치시키고 가볍게 지압한다. 이 때 위치를 다양하게 이동하면서 아픈 곳을 찾아 집중공략한다.
4. 아픈 사람의 통증정도를 고려해 힘조절을 한다. 5분내외로 하면 된다.
아프지 않은 쪽은 중든근을 밟아도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허리 근처에 있는 요방형근을 만져보니 아픈 오른쪽은 근육이 부족하다. 중둔근이 긴장되어 발란스가 맞지 않은 것입니다. 간단한 지압으로 요방형근 근육이 솟아나게 했습니다.(거짓말처럼 들리지만 이렇게 하는 건 쉽습니다. ㅎㅎ)
그날은 허리가 아프지 않아서 행복했다고 합니다.
어제 새벽까지도 통증없이 잠을 잘 잤다고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몸을 잘 움직일 수 있으니 반찬도 많이 만들어 오셨고, 덕분에 점심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어제도 중둔근 지압을 해 드렸는데 전날보다 지압통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골반이 틀어져서 발생한 허리통증에도 같은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하니 윗글을 참고하여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