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 후안 왕국 건설
후쳐 제독은 차두가 항복하자 차두를 바로 안정화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각 세력들에게 사신을 보내기 시작하였다.
이제 후안에 왕국을 건설할 것이니 각 세력들은 영주로서 들어오라는 것이었다.
아니라면 바로 병력을 보내서 점령을 해버린다는 으름장이었다.
그러자 반발하는 세력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후쳐는 영주로 들어오는 세력들로부터 병력을 보내라고 종용했다.
그러자 어리턴부터 병력을 보내오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어리턴에 인접한 우차지에서도 병력을 보내왔다.
이렇게 되어가자 반발하던 세력들이 모두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그러자 후쳐 제독은 각 세력에서 병력을 1,000명씩 보내도록 지시를 했다.
그러자 반발했던 세력들부터 앞장서서 보내기 시작하였다.
이로서 후쳐 제독은 후안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후쳐는 보내온 병력들을 이용하여 왕성을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왕성은 차두에 공사를 시작하였다.
후쳐가 차두에 왕성을 지으려는 것은 왕성이 가능하면 후안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생각하면 왕성은 더 북진해서 지어야 하겠지만 이미 다른 세력들이 있는 곳을 쫓아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인접한 영지의 영주들이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불안했다.
차두에 왕성을 지으면 남쪽은 모두 직할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고 단지 어리턴만 직할지가 아니었다.
어리턴은 언제인가는 시기를 보아서 직할지로 편입하고 어리턴의 영주를 새우즈로 보낼 생각을 하는 후쳐였다.
후쳐의 해군들은 모두가 바쁘게 움직였다.
이제 왕국을 건설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각 세력에서 보내온 용사들은 모두 왕성의 건설에 동원되었다.
왕성의 건설은 무려 5년간에 걸쳐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국왕으로 후쳐가 추대(??)되었다.
그리고 일안 자작은 후작이 되고 남작들은 모두 자작으로 승진했다.
또한 다른 세력들의 영주들은 모두 자작의 작위를 주었다.
후쳐가 그렇게 한 것은 아직은 왕국이 일개 영지 정도의 소국에 불과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서우만에 대하여는 “국왕대우”를 주었다.
국왕과 친구이면서 후안왕국을 있게 한 최고의 공신으로서 또한 최고의 능력자로서 인정을 한 것이다.
그것에 대하여 누구도 감히 불만을 하지 못하였다.
후쳐 해군들과 이미 당해본 직할지의 병사들은 악마전사들에 대하여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악마전사들은 32명이나 남아있었다.
다른 세력인 영주들도 악마전사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는 악마전사들과 마주치는 것을 피했다.
그만큼 악마전사들의 악명은 드높았다.
그 악마전사들을 길러낸 자가 바로 서우만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이 되었다.
그러자 영주들도 서우만만 보면 최고의 예를 갖추게 되었다.
서우만은 후쳐 국왕과 노닥거리고 있었다.
후쳐!
또 뭐냐?
국왕 녀석이 체신 머리 없이 말투가 그게 뭐냐?
그러면 너는?
나야 너의 친구니까 그렇지만!
네가 더 나쁜 녀석이다!
나야 원래가 악마가 아니더냐?
짜식이, 그거 꽤나 오래도록 우려먹네!
흐흐흐~~그러면 내가 아니면 누가 우려먹는 거냐?
흐흐흐~~어떠냐?
내가 더 악마 같지 않냐?
엿 먹어라 임마야!
흐흐흐~~!
이제는?
아직 멀었다 임마야!
흐흐흐~~!
이제는?
흐흐흐~~!
이 정도는 되어야지!
그게 무슨 악마다운 거냐?
그럼 나 같은 악마가 악마답지, 너 같은 국왕이나 하는 녀석이 악마 같다는 말이냐?
당연히 너를 악마를 만들어준 내가 더 악마답지 이 녀석아!
네가 언제 나를 악마를 만들어주었냐?
이때 일안 후작이 나타나났다.
또 두 분들이 악마 다툼입니까?
나는 안 하려고 하는데 국왕 녀석이...!!
네가 그랬지 임마야, 언제 내가부터 시작했냐?
이 녀석이 자기가 부터 시작하고는 꼭 내 핑계만 대요!
이제 그만하시고 해결할 일이 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어리턴의 영주인 주으마를 이제는 새우즈로 보냈으면 합니다!
그러면 우리 악마전사들의 사무실로 주으마 자작을 보내십시오!
주으마 자작이 악마전사들의 사무실로 가려고 하겠습니까?
그러면 그냥 이리 불러오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올 때 강검 한 자루를 가지고 오시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서우만!
응!
너 또 무슨 사고를 칠 생각이냐?
사고는 무슨 사고냐?
자기 주제를 알려주려는 아주 순수한 마음에서의 아주-아주 정성을 다하고 또 다한 나의 배려지!
흐흐흐~~!
짜식이, 이럴 때는 쓸모가 있단 말이야!
흐흐흐~~!
한참 지나자 일안 후작이 주으마 자작과 검 한 자루를 가지고 나타났다.
주으마 자작이 국왕페하와 국왕대우 전하를 뵙습니다!
주으마 자작은 서우만이 국왕과 자주 농담을 하면서 같이 있는 것을 목격하였기 때문에 서우만에 대하여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일안 후작이 검을 한 자루 가지고 온 것이 조금 신경이 쓰이기는 하였다.
이때 서우만이 일안 후작을 불렀다.
그 검을 주으마 자작에게 주어보시오!
네, 전하!
아니, 왜 제가?
그냥 받아보시오!
아~네네!
서우만이 나서자 주으마 자작은 잔뜩 겁을 먹었다.
검을 한번 뽑아보시오!
어찌 제가 감히 국왕페하의 면전에서....??
걱정하지 말고 그냥 뽑아보시오!
그래도....??
어허~~!
아~네네!
검을 뽑았으면 검신을 손으로 부러뜨려보시오!
제가 어떻게 이렇게 강한 검신을...?
어떻든 해보시오!
아~네네!
주으마 자작은 서우만의 지시를 어길 수는 없었다.
그래서 검을 뽑아서 검신을 잡고 부러뜨리려고 애를 닳았다.
그러나 그렇게 쉽게 부러지면 어찌 검으로 쓸 수가 있겠는가?
안 되면 나에게 검신의 끝을 주고 검을 잡고 있으시오!
제가 어찌 감히??
어허~~!
아~네네!
서우만은 검신의 날카로운 끝을 오른손으로 잡고 음양분리신공을 운영했다.
그러자 검신이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주으마 자작은 검이 너무 뜨거워서 놓고 말았다.
왜?
너무 뜨겁소?
국왕대우 전하께서는 혹시 마법사이십니까?
나는 마법사를 아직 만나보지도 못하였소!
그런데 어떻게??
서우만은 손으로 검신을 한 토막씩 조그마하게 잘라나갔다.
이런 것이 무슨 힘이 있다고 이런 것을 가지고 힘을 쓴다고 하는지 원?
주으마 자작!
네, 전하!
나가서 커다랗고 단단한 돌멩이나 하나 가지고 오시오!
아~네네!
주으마 자작은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
그래서 얼른 나가서 아주 단단하게 생긴 상당히 큰 돌멩이를 낑낑거리면서 들고 왔다.
이리 가져오시오!
아~네네!
이것이 단단한 것이요!
그~그렇습니다!
그러면 내가 한 번 시험을 해봅시다!
그~그러시지요!
서우만은 중단전을 운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엄청난 내력이 솟구쳤다.
서우만은 들고 있던 커다란 돌멩이를 손에 내력을 집중해서 손가락으로 파내었다.
아~아니??
이런 것이 뭐가 단단하다고?
그~그것이??
주으마 자작!
아~네네!
내가 원래 말이요!
하명하십시오!
어리턴과 우차지까지 점령하자고 했는데 이 멍청한 국왕친구 녀석이 반대하는 통에 지금 내가 고민이 되고 있소!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아 글씨, 우리 악마전사들이 지금도 어리턴에 본거지를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하여 한을 품고 있다는 말이요!
아~네네!
그래서 이제 나도 말리기도 지치고 말았소!
그~그렇다면??
그 녀석들이 워낙 악마들이라서 나도 복잡하오!
그러면 제가 어디 다른 곳으로...??
그거야 내가 상관할 일이겠소?
제발 제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아마도 다음 달에는 어리턴으로 본거지를 옮길 것 같은데 나도 이제는 그 녀석들의 어린양을 받아주기가 지쳤소!
일안 후작전하, 제발 저를 다른 곳으로....!
저도 마땅히......???
국왕페하, 제발 제가 다른 곳으로 영지를 옮기도록 윤허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허허~~주으마 자작의 입장이 난감하게 되었구려!
국왕페하, 제발 도와주시옵소서!
악마전사들이 워낙 거칠어서........!!!
후쳐 국왕은 자못 심각한 표정으로 쇼를 연출하고 있었다.
일안 후작은 일안 후작대로 속으로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느라고 얼굴이 벌개 졌다.
그러자 주으마 자작은 일안 후작의 얼굴을 보고 더욱 더 어려운 입장이 된 것으로 착각하고 후쳐 국왕에게 매달렸다.
국왕페하, 제발 도와주시옵소서!
거참 곤란하게 되었구려!
국왕페하, 제발 도와주시옵소서!
내가 천천히 일안 후작과 상의해보겠소!
국왕페하 감사하옵니다!
아직 확답은 아니니 천천히 생각하여 보도록 합시다!
국왕페하, 제발 도와주시옵소서!
알았으니 이제 돌아가시오!
국왕페하!
그만 돌아가시오!
주으마 자작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후쳐 국왕의 확답을 받고자 매달렸다.
그러자 서우만이 나섰다.
주으마 자작!
네, 전하!
주으마 자작은 나의 아이들이 그렇게 두렵소?
아~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왜 그러는 것이요?
아~아닙니다!
그럼 어서 돌아가시오!
아~네네!
주으마 자작이 돌아가자 세 사람은 배꼽을 잡았다.
야, 이 악마 녀석아!
흐흐흐~~어떠냐?
서우만 전하!
일안 후작은 어떻습니까?
이제 아마도 주으마 자작이 저에게 뇌물을 가져올 것 같습니다!
그러면 나도 좀 나누어 씁시다!
당연히 그러셔야지요!
하하하~~!
이날 밤 일안 후작의 예견대로 주으마 자작은 조그마한 상자를 들고 일안 후작을 찾았다.
후작전하!
어서 오시오!
제발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왜 그러십니까?
후작전하께서 저의 영지를 제발 다른 곳으로 바꾸어주십시오!
다른 곳으로 옮기려면 그곳에 대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그럼, 어디로 옮기고 싶습니까?
아무 곳이나 다 좋습니다!
그러면 새우즈 영지는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그러면 국왕페하와 상의를 해서 추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알았습니다!
일안 후작은 주으마 자작이 간 다음에 상자를 열어보았다.
조그마한 상자에 금괴가 가득하니 들어있었다.
이런 조그마한 영지에서 이 정도의 자금이라면 실로 큰돈을 쓴 것이다.
목적도 달성하고 뇌물도 받고 일안 후작은 절로 웃음이 나왔다.
다음날 일안 후작은 금괴가 든 조그마한 상자를 들고 국왕에게 갔다.
그러자 이미 서우만이 와서 국왕과 놀고 있었다.
국왕페하 일안 후작입니다!
어서 오시오!
서우만 전하와 나누려고 뇌물상자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하하~~~그만 웃기시오!
일안 후작!
확실하게 나의 몫도 있는 것이요?
후후후~~!
국왕페하, 서우만 전하에게 제가 모두 상납해도 되겠사옵니까?
돈독 오른 녀석이니 모두 주도록 하시오!
후후후~~알겠사옵니다!
야- 같은 말이면 돈독이 뭐냐?
“돈 욕심이 조금 있다!”
이렇게 말을 해야지~~~~!!
그래, 너 잘났다!
이제 알았냐?
그럼 이 뇌물은 모두 서우만 전하께 드립니다!
고맙구려!
뇌물상자를 받아든 서우만은 좌비에게 전했다.
좌비!
네, 지존!
이거를 모두 1대장에게 전해서 악마전사들이 알아서 쓰도록 하라!
존명!
이번의 어리턴 영지의 일도 서우만이 아니라면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서우만이 나서자 아주 간단하게 뇌물상자까지 받으면서 해결이 되었다.
서우만!
왜?
아무리 쇼도 좋지만 어쨌든 악마전사들의 훈련장 하나는 어리턴에 내야 할 거다!
일안 후작!
네, 서우만 전하!
국왕 녀석의 이야기를 들었습니까?
그렇게 하겠습니다!
결국 두 달 만에 주으마 자작은 영지를 어리턴에서 새우즈로 옮겼다.
그리고 악마전사들의 훈련장 하나가 어리턴에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우차지 영지의 부도모 자작이 행동에 조심을 하게 되었다.
그만큼 악마전사들은 공포 그 자체였다.
언제 누구를 죽여 버릴지 모르는 말 그대로 럭비공이었다.
그리고 악마전사들이 누구를 죽이든 감히 누가 나서서 말을 하지 못했다.
죽는 자만 불쌍한 것이다.
그만큼 악마전사들은 특권을 누렸다.
악마전사들이 특권을 누릴 만큼 아니, 그 이상의 공을 세운 것을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었다.
서우만이 아니라면 누구도 악마전사들을 통솔하지 못했다.
또한 일부 한 때 포로였던 이제는 후안 왕국의 정예부대들이 악마전사들로부터 훈련을 받았을 때 그때의 공포를 병사들은 모두들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 만큼 악마전사들은 후안 왕국에서는 귀족이고 누구고 겁을 내지 않는 자가 없었다.
오죽하면 주으마 자작이 악마전사들의 사무실을 어리턴으로 옮긴다고 하자 후쳐 국왕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애걸복걸을 하였겠는가?
악마전사들은 누구와 다투면 죽이기 아니면 죽기 둘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누구도 감히 악마전사들에게 대항하지 못했다.
그냥 죽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냥 끝나는 것이었다.
악마전사가 누구를 죽였다고 해서 지금까지 처벌을 받거나 문책을 당한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니 귀족이고 누구고 악마전사만 보면 무조건 도망가기 바빴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즐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즐독 감사
즐독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재밋게 읽고 갑니다 *** ~감사~ 😊❤😊
감사...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즐독 ㄳ
잘보고갑니다.............
^*^
즐감.
즐독 합니다 ㅡㅡㅡㅡㅡㅡ
감사합니다
ㅈㄷ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