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할 날들이 많아 고마운 분들을 생각하다보면 점점 녹색이 짙어지는 나뭇잎들이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또한 거리를 지날 때마다 어디선가 은은한 꽃향기가 코끝을 스치고 녹색의 건강함이 느껴지는 듯 나뭇잎들이 커져가는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그 중에서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지나고 나면 더욱 크게 느껴지는 가족의 소중함으로 5월은 점점 아름다워지는 듯합니다.
저는 5월이 되면 순심연합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준비하시는 주관기수 동문님들의 열정과 정성스러움이 가슴 뭉클하게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순심2926동기회 송동석 회장님 그리고 최경태 추진위원장님과 유미영 추진위원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1989년에 순심고등학교의 정규교사가 되어 2009년 6월에 순심중학교 제13대 교장으로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에 맞이하는 제23회 순심연합총동창회 체육대회는 한결 감회가 깊습니다. 그동안 우리 순심중학교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성면(人性面)에서는 물론이고 학력면(學力面)에서도 칠곡교육지원청에서 학력우수학교로 발표를 할 만큼 그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순심교육재단 관계자들과 우리 순심연합총동창회원님들의 기도와 성원 덕분이라 여겨집니다.
존경하는 순심연합총동창회 동문 여러분!
오늘은 제23회 순심연합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열리는 날입니다. 각기 다른 삶의 터전에서 바쁘게 생활하시다가 친구와 선후배가 그리워 모인 날입니다.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문애(同門愛)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스승님의 은혜도 한번 헤아려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문 모두가 지역사회를 이끌고 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이끌어 주셨고, 삶의 지혜를 심어주신 훌륭하신 스승님들의 귀한 가르침이 있었기에 오늘날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무엇보다도 만사를 제쳐두고 오늘 이렇게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모이신 여러분들이야 말로 모교를 아끼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오늘 대 화합을 다지는 이 자리를 통해 선후배간의 정을 마음껏 풀어놓고 웃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러한 값진 시간을 통해 우리의 지난날에 간직했던 아름다운 각오들이 새롭게 다져지리라 확신합니다. y
아무쪼록 자랑스러운 우리 순심 동문 여러분의 앞날에 주님의 은총과 큰 행운과 발전이 함께 하시길 바라면서 순심연합총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y2012
2012. 5. 13
제13대 순심중학교장 김 종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