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반딧불이를 찾아 나섰던 체험학습일

[신도시라이프]

장산반딧불이를 찾아 나섰던 체험학습일!

●행사는 아니었습니다.

반딧불이 어떻게 생겼는지 불빛은 어떻게 내는지 장산에 정말살고나 있는지 궁금해, 32명의 어린이와 보호자20명 그리고 해설을 맡은 선생님과 안내자로 어른들15명이 학생들 소풍가듯 해운대역 앞에서 18:30분 탐험대는 야간산행의 길 떠났던 것입니다. 차량은 출현 습지의 700m거리에 있는 대성농장에 정차시키고 김영주 장산반딧불이 보전회장님의 강의와 행동요령 설명을 30분간 듣고 사전지식도 습득했습니다. 반딧불이 찾아 나섰던 탐험대원들 인터넷으로 접수했고 안내자모두 자발적 참여였습니다.
물론 이글을 쓰는 저야 3개월 이상 준비했지만 8월 늦장마로 반딧불이의 출현 예측이 어려워 날짜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학생들 개학일도 고려하고 비오지 않는 날을 찾기 위해 19일이 되어서 야 탐험대를 모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안내어른들은 “내년에도 탐사학습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참관인들이었습니다. “자연계에서 등을 돌리는 것은 우리들 행복에서 등을 돌리는 것과 같다.”는 영국석학 사뮤엘 존슨의 말씀에 따라….

●왜 반딧불이가 날지 못하고 풀 섶에서 반짝이고 있었을까?

이날의 체험은 늦반딧불이를 보기위한 것이었습니다. 장산에서는 8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1개월 동안에 관찰이 되나 장마나 가뭄 등의 기후변화 요인으로 앞당겨지거나 다소 늦춰지는 경우도 있으며, 출현기간도 짧아지거나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이번 어린이들의 체험 일에 비행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을까? 이유는 체험전일까지의 비로 습도가 높고 기온도 높아 반딧불이가 비행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이 부족해서입니다. 이날의 현지 습도는 78% 기온은 24℃로 반딧불이의 비행에 적합하지 못한 날씨였습니다. 적당한 습도는 71%내외 기온은 21℃입니다.  비 그치는 26일 후면 습지에는 비행하는 반딧불이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임을 예상하며, 풀 섶에서 파르스럼한 작은 불빛 내며 깜박이던 그 반딧불이 그래도 우리 해운대는 반딧불이가 살아가는 청정지역 도시라고 자랑할 수 있고 희망있어 좋습니다.

●느낀바와 반딧불이 보호를 위한 우리들의 할 일

야간소풍에 참여해 주셨던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한사람의 부상자도 낙오자도 없이 스스로 질서를 지켜주신 점 더욱 고맙게 생각합니다. 남을 배려하며 기뻐하던 마음들을 보면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 어울림(林)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둠길에 운동화 적시며 물도랑 건너던 아이들의 희망 쫓던 눈빛들 하늘의 작은 별들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집으로 가는 탐험대원들 모두는 산백합 향기가 몸에 가득하였음도 알았을 것입니다. 반딧불이는 환경깃대종으로 습지에 삽니다. 습지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담고 있는 젖은 땅입니다. 물을 정화시켜주며, 홍수. 가뭄피해를 적게 하고, 식량을 공급해주며, 지구온난화를 막아주기도 하는, 생태관광과 환경교육의 장이되기도 하는, 다양한 생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희망이 없는 곳에는 노력도 없다고 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해운대구청에서는 장산습지를 더 많은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유지하고, 자연자원 활용에 지혜모우면서 환경보호에 관심 가지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할일이라 생각됩니다.

[근효짱]

내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