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초 교회표어를 정할 때 주님 앞에 나아가 주의 음성을 들으려고 했다.
작년 2023년에 주님께서 강하게 주신 말씀이 바로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이었다.
그래서 작년 교회 표어를 ‘나는 죽고 예수로 살자’로 정하고 1년내내 그 메시지를 중심으로 말씀을 전했다.
그러면서 작년 내내 내가 정말 죽었는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이 정말 나에게 실제가 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내가 정말 이 설교를 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올해 미클수업을 받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서 작업하신 것이 바로 나의 관념, 생각, 이론의 견고한 진을 깨뜨리는 것이었다.
내가 미처 몰랐던 견고한 진이었다. 처음에 무척 당황스러웠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정말 부끄럽고 많은 수치와 동시에 회개가 일어났다.
그러면서 이번주 침례는 정말 내가 죽었음을 하나님과 사탄과 사람들 앞에서 영적으로 고백하고 선포하는 장으로 삼고 싶었다.
미클을 함께 하는 아내와, 리더스스쿨을 시작한 큰 아들과 함께 원래 1박2일 여행을 그전에 계획했던 것이 딱 이번주에 잡혀있어서 수요일에 함께 호텔에 가서 침례식을 진지하게 거행했다.
나에게 처음부터 생각나는 것은 나아만 장군이었다. 나아만 장군이 요단강에서 7번 담그라는 말을 처음에는 거부했지만, 그대로 따르자, 그의 살이 어린아이처럼 되었다는 말씀이 기억나면서, 나는 순종함으로 침례를 7번을 하게 되었다.
내가 침례를 하면서 붙들었던 말씀은 마태복음 3장 16,17절 말씀이었다.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고 일어날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비둘기처럼 임하시는 것이 나에게 일어나길 원하는 마음이었다.
진정 내가 침례를 받고 나면 하늘이 열리기를 원했고, 성령님이 위로부터 임하시기를 기도했다.
그런데 침례식을 하고 난 그 다음 날 목요일 저녁에 우리 반모임에 안옥희 목사님께서 오셔서 불사역을 하셨다.
성령님이 바람처럼 부는 것을 상상하고 위로부터 불의 혀처럼 임하는 성령님을 상상하라고 했다. 그러자, 진정 영으로 느껴졌다. 육의 감각은 아니었지만 바람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 위로부터 불꽃이 임하여 가슴으로 들어오는 것 같은데, 빨간 불이 아닌 파란 불이었다.
나중에 이것이 실제였음을 다른 자매를 통해서 확인을 받게 되었다.
정말 내가 침례를 받고 나서 하늘이 열리고 성령님이 불로 임하신 것을 알게 되어서 감사했다.
그리고 반 모임 다음 날, 아내의 간증에 의하면, 나를 위해서 기도하는데, 내 머리에 있는 견고한 진들이 완전히 파쇄되었음을 보았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전날 불사역할 때도 강사님이 나의 생각과 관념과 경험들을 성경의 불검으로 파쇄한다는 기도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났다.
그 다음 금요일 날, 침례를 좀 더 하고 싶었다. 호텔에서 침례를 했지만, 선교사님이 주신 메시지에 있는 두 가지 방법 모두 해보고 싶었다.
벌거벗은 몸에 얼굴의 각 부위에, 그리고 가슴, 배, 다리, 손 모든 부위에 빨간 수성펜으로 죄로 여겨지는 것들을 쓰고, 포도주로 닦고, 물로 씻으면서 내 죄가 씻어졌음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A4 용지에 나의 죄의 목록들을 기록하고 그것들을 물에 담그고 성찬식을 했다.
그 다음 토요일 날, 한 번 더 간절히 하고 싶었다. 이번에는 남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방법대로 나만의 방법으로 독특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하나님께 질문했다.
그때, 떠오르는 방법이, 욕조에 물을 가득담고 거기서 무릎을 꿇고 내가 죽었음을 선포하고 무릎을 꿇은채로 몸을 완전히 앞으로 숙여서 물에 잠기는 것이었다.
숨을 참을 수 없을 때까지 잠기고 일어나서 두 손을 들고 하나님과 사탄과 사람들 앞에서 내가 죽었음을 큰 목소리로 선포하고 또 선포하였다.
이렇게 또 7번을 반복하면서 계속 계속 선포하였다.
이렇게 했을 때, 비로소 정말 내가 죽었음이 더 확실히 다가왔고 영적으로 완전히 처리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단지 느낌이 아니라, 영적인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나서, 성찬식을 할 때 진정 주님과 하나됨을 깊이 느끼며 자유함을 느끼게 되었다.
요 며칠 사진을 찍고 나면 예전과 다르게 내 얼굴이 더 편해 보였다. 아내에게 묻자, 정말 내 눈 빛이 더 맑고 얼굴이 밝아졌다고 했다.
어제는 치과에 오랜만에 선교사님이 방문하셨는데, 예언기도를 하시는 은사가 있으신 분이신데, 그분이 치과진료를 받고 잠깐 교제하며 기도해주시는데, 내가 많이 편해지고 밝아지셨다고 하셨다.
내 안에 있는 견고한 진들이 파쇄되면서 아마 조금씩 얼굴에도 변화가 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침례는 나의 옛 사람, 자아가 그리스도와 죽고 완전히 새로운 그리스도와 하나된 자로 새로 태어났음을 법적으로 공포하는 매우 중요하고 영적으로 쉬프팅되는 중요한 영적 행위임을 알게 되었다.
선교사님께서는 앞으로도 계속 내가 죽지 않았다고 속이는 상황들과 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겠지만, 그때마다 내가 죽은 자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돌파하기를 바라셨다.
그리고 이것이 더 강화될수록 점점 내 육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진정한 내 자신은 그것과 분리된 새로운 영인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이미 법적으로 승리가 선포되었기에 이 법적권리를 계속 주장하면서 그리스도로 사는 자,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첫댓글 은종형제님!
과제 준비하는 과정을 들으며 엄청 은혜를 받았습니다. 가족 모두가 연합하여 도와 주며 과제를 이루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기뻐하실까 눈에 선히 보입니다. 말씀 붙들고 끝까지 돌파하려고 하는 그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법적으로 승리가 선포되었기에 이 법적권리를 계속 주장하면서 그리스도로 사는 자,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은종형제님 홧팅!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늘 격려해주시고 화이팅을 외쳐주셔서 힘이 납니다^^
항상 반원들을 챙겨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의사는 아무나 되는게 아니군요 자기전에 하라 했더니 이렇게 딱 순종!, 이 성실함! 형제님의 주고 부활하신 모습 주가 얼마나 기뻐하시는지요 계속 홧팅요 형제님
선교사님, 감사합니다.
더욱 강건하시고, 주님께서 채우시고 갚아주시길 기도합니다^^
늘 이른 아침에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최은종형제님 역쉬^^
다르십니다^^
오늘도 예수님 축복안에서 좋은하루되세요~~
늘 어린아이처럼 말씀을 받으시는 자매님과 함께 해서 들을 때마다 도전되고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은종형제님~ 후기를 읽으며 눈물이 납니다~~ '가슴으로 쓰신 것 같습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살고자 다짐했던 시간 속에 드디어 침례를 통해 영으로 확신하게 된 것 넘 축하드립니다😁🎉🎉 가족의 따스함도 전해주시고 선교사님 말씀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되새김도 감명을 받습니다. 선한 눈이 동안을 만드나봅니다~^^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