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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꺾고 첫 승을 올린 대표팀 ⓒKFA 홍석균 |
한국축구에 2010년은 ‘새로운 발견’의 해였다. 허정무 감독은 부지런하고 조직적인 한국축구의 DNA를 세계화시키며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에 진출했고, U-20 및 U-17 여자대표팀은 지소연(20, 한양여대), 여민지(17, 함안대산고) 등을 배출하며 세계정상권에 올라섰다. 특히 U-17 여자대표팀은 사상 첫 FIFA 주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성남 일화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신태용이라는 스타감독을 탄생시켰고, K리그에서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년 내내 돌풍을 일으켰다. 수원은 대학축구의 명장 윤성효 감독을 영입해 FA컵 2연패에 성공했고, 사상 처음으로 열린 풋살리그(FK리그)에서는 전주매그풋살클럽이 원년 우승을 차지하며 풋살의 재미를 대중에 선사했다.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다. 정몽준 FIFA 부회장 및 KFA 명예회장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2022 FIFA 월드컵 유치’는 아쉽게 카타르로 돌아갔다. 또한 간절히 금메달을 노렸던 남자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4강전에서 패했고, 여자대표팀은 ‘2011년 FIFA 여자월드컵’ 본선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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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선물 이청용 ⓒKFA 홍석균 |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조별예선 B조에 속해 그리스-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와 일전을 벌였다. 결과는 1승 1무 1패로 조2위로 16강 진출. 주장 박지성을 필두로 한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이정수, 박지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 이과인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아르헨티나에 1-4로 패했다. 16강 진출이 걸린 나이지리아전에서는 이정수-박주영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4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난 대표팀은 이청용이 한 골을 넣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수아레스에 2골을 허용해 1-2로 아쉽게 패했다. 월드컵을 마친 대표팀은 곧바로 신임감독 선임에 착수했고, 경남FC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조광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감독 데뷔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1로 승리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윤빛가람, 지동원, 석현준, 손흥민 등 어린 선수들을 발탁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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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된 지소연 ⓒKFA 홍석균 |
슈퍼스타의 출현, 세계 정상권의 가능성 보여준 여자축구 2010년은 월드컵만큼 여자축구의 활약도 빛났다. 최인철 감독은 독일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공격적인 기술축구를 선보여 세계 3위에 올라섰고, 뒤이어 U-17 여자대표팀의 최덕주 감독은 ‘U-17 여자월드컵 트리티다드 토바고’에서 정상에 올라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후배들의 연이은 성공에 자극을 받은 여자대표팀은 10월에 열린 ‘2010 피스퀸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을 두 번이나 꺾으며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지소연-여민지라는 슈퍼스타의 탄생이다. U-20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은 U-20 여자월드컵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실버부트-실버볼 상을 수상했다. 특히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드리블로 지소연은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여민지의 대활약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민지는 U-17 여자월드컵에서 혼자 8골을 폭발시키며 골든볼, 골든부트 등 개인상을 휩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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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성남 ⓒK리그 |
신태용 감독의 신바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성남 일화 작년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올해는 성남 일화가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성남은 11월 13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란의 조바한을 3-1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별예선 E조에서 5승 1패를 기록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한 성남은 감바 오사카(일본)-수원 삼성(한국)-알 샤밥(사우디)을 차례로 무너트리며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일궈냈다. 신태용 감독은 15년 전 선수로 아시아를 제패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지도자로 또 한번 아시아를 정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아시아 챔피언이 확정된 성남은 12월 UAE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알 와다(UAE)전 승리 후, 인터밀란(이탈리아)-인터나시오날(브라질)에 연패하며 4위에 그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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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K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FC서울 ⓒKFA 홍석균 |
FC서울, 연고이전 후 K리그 첫 우승.. 제주는 돌풍 ‘쏘나타 K리그 2010’에서는 FC서울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안양에서 서울로 연고를 옮긴 FC서울은 일곱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명가재건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컵 2010’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서울은 성적 뿐만 아니라 관중유치에서도 단연 선두를 달렸다. 정규리그에서 평균관중 30,849명을 기록한 서울은 K리그 사상 최초로 평균관중 3만 시대를 열어 자타공인 최고 인기구단에 등극했다. 서울은 어린이날 열린 성남전에서 60,747명의 역대 최다관중 신기록을 세웠고, 제주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56,759명의 관중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10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오른 서울과 함께 제주의 돌풍도 올 시즌 K리그를 달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박경훈 감독을 영입하며 변화를 시도한 제주는 주장 김은중과 샛별 구자철 등을 앞세워 시즌 내내 선두권을 달렸다. 특히 2009년 서울에서 방출된 김은중은 중국을 거쳐 제주로 이적해 17골 11도움이라는 맹활약을 펼쳐 K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박경훈 감독 역시 작년 14위 팀인 제주를 2위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으며 K리그 감독상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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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들어올리는 감동의 순간 ⓒKFA 홍석균 |
수원, 하나은행 FA컵 2연패 수원이 FA컵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2009년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작년 성남을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한 수원은 올해에는 부산을 물리치고 ‘2010 하나은행 FA CUP’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은 10월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25분에 터진 염기훈의 결승골을 잘 지켜내 부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32강전에서 동국대에 2-0으로 승리한 수원은 16강에서 같은 지역팀인 수원시청과 경기를 가졌고 4-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전북에 2-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탄 수원은 4강에서 제주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연속 FA컵 챔피언에 오른 수원은 상금 2억 원과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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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동원컵 초등리그 왕중왕전 챔피언에 등극한 부양초 ⓒKFA 홍석균 |
초중고 주말리그와 U리그, 성공적인 정착 초중고 주말리그와 U리그는 한국축구의 뿌리 깊숙히 자리잡으며 올바른 축구문화 정착의 토대를 마련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초중고 주말리그는 총 609개 팀이 참가해 67개 권역으로 나뉘어 일년간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특히 ‘공부하는 축구선수 양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들이 수업에 빠지지 않도록 모든 경기를 주말에 치름으로써 선수, 학부모, 일선지도자 및 학교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은 큰 성과다. 그로 인해 ‘축구선수=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인식이 사라지기 시작했으며, 축구와 공부를 모두 잘해 서울대에 진학하는 성공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한 시즌 동안 정기적으로 경기를 치름으로써 선수단에 부상 회복과 경기 준비 시간을 제공해 더욱 질 높은 경기들이 속출했다. 왕중왕전에서는 초등부의 부양초, 중등부의 창녕중, 고등부의 부경고가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 패치를 가슴에 달게 됐다. ‘2010 olleh kt U리그’에서는 다른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오직 U리그에만 모든 것을 집중한 연세대가 패권을 차지하며 대학축구의 새로운 바람을 선도했다. 연세대는 수도권A리그에 속해 승점 5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는 승점 10점차였다. 왕중왕전에서 배제대-성균관대-초당대-광운대를 차례로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한 연세대는 11월 5일 열린 결승전에서 경희대에 1-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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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에 4-3 대역전극을 펼치며 동메달을 획득한 아시안게임대표팀 ⓒ연합뉴스 |
남녀 모두 동메달 차지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대한민국 남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하 AG대표팀)이 모두 동메달을 획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AG대표팀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북한에 0-1로 패했지만, 요르단-팔레스타인-중국-우즈베키스탄을 격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UAE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후반 종료 5초를 남기고 통한의 결승골을 실점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틀 후 열린 이란과의 3-4위전에서는 0-2로 뒤지다 후반전에만 4골을 넣어 4-3으로 역전하는 감동적인 정신력을 보여줬다. 최인철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한 수 아래의 베트남과 요르단에 각각 6-1, 5-0 대승을 거둔 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중국과 2승 1무 동률을 이룬 여자대표팀은 골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아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8-7로 승리해 조1위로 4강에 올랐다. 4강전에서 북한을 만난 여자대표팀은 전, 후반을 1-1로 마쳤지만 연장전에 두 골을 허용해 1-3으로 패했다. 동메달결정전에서 중국과 다시 만난 여자대표팀은 박희영과 지소연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둬 중국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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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컵 개최국을 발표하는 블래터 FIFA 회장 ⓒFIFA/GettyImages |
‘2022 FIFA 월드컵’ 유치 실패... 카타르 개최 한국의 ‘2022 FIFA 월드컵’ 개최도전이 실패로 돌아갔다. 지난 12월 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2018/2022 FIFA 월드컵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조셉 블래터 FIFA 회장은 카타르가 적힌 봉투를 공개했다. 이로써 ‘2022 FIFA 월드컵’은 우리의 염원과는 다르게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정몽준 FIFA 부회장 및 KFA 명예회장은 ‘월드컵, 그 이상의 월드컵’이라는 슬러건을 내세워 마지막 순간까지 FIFA 집행위원들에게 어필했으나 카타르와 미국을 제치지 못했다. 2일 밤부터 시작된 집행위원 투표에서 한국은 호주(1차), 일본(2차)을 제치고 3차 투표까지 갔으나 카타르와 미국에 밀려 3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한편 ‘2022 FIFA 월드컵’ 개최지 선정에 앞서 발표된 ‘2018 FIFA 월드컵’ 개최지는 러시아로 결정됐다. 러시아는 잉글랜드, 스페인-포르투갈, 네덜란드-벨기에 등의 후보국가들을 제치고 월드컵 개최권을 따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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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WK리그 챔피언에 오른 수원 FMC ⓒ손춘근 |
수원FMC-수원시청-경주시민축구단, 각 리그 패권 올해 WK리그와 내셔널리그, K3리그에서는 새로운 우승팀들이 탄생하며 지각변동을 알렸다. 먼저 WK리그에서는 창단 2년차의 수원FMC가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FMC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현대제철(1위)과 챔피언결정전(이하 챔결)을 가졌다. 챔결 1차전에서 0-1로 패한 수원FMC는 울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가을이 2골을 터트리며 2-0으로 승리해, 통합점수 2-1로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수원시청이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떼어냈다. 수원시청은 2003년 내셔널리그에 참가한 이후 총 세 차례의 챔결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통합승점 3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수원은 강릉시청을 3-1로 꺾으며 챔결에 올랐고, 챔결에서 대전한수원을 상대로 1, 2차전 통합 2-1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3리그에서는 경주시민축구단이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 55점으로 A조 2위 자격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주는 이천을 승부차기 끝에 4-2로 꺾고 챔결에 진출했다. 챔결 상대는 삼척신우전자였고 삼척에서 열린 1차전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차전은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고 홈 팬들의 큰 성원을 등에 업은 경주가 후반전 터진 김광현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하며 홈 팬들과 우승을 자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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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올해의 여자 청소년 선수에 선정되어 상을 받은 여민지 ⓒAFC |
성남 일화-여민지-김태희 코치, ‘AFC 어워드’에서 각 부문 수상 아시아를 제패한 성남 일화와 세계 정상에 우뚝 선 여민지, 그리고 U-17 여자대표팀의 김태희 코치가 ‘AFC 어워드’를 수상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성남은 11월 24일 열린 ‘2010 AFC 어워드’에서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됐다. 신태용 감독을 도와 성남의 우승을 이끈 주장 사샤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여민지는 ‘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8골로 득점왕에 올라 ‘올해의 여자 청소년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U-17 여자대표팀의 성공을 뒤에서 이끈 김태희 코치는 ‘올해의 여자 지도자’로 뽑히는 기쁨을 누렸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도자 10명이 ‘황금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회택 KFA 부회장을 비롯한 10명의 한국 지도자들은 11월 23일 열린 ‘2010 AFC 지도자의 밤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이회택 부회장, 김정남, 김호, 차범근, 허정무, 박종환, 김평석, 故 이유형, 故 차경복, 故 위혜덕 감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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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리그 원년 우승팀 전주매그풋살클럽의 세레모니 ⓒ KFA 홍석균 |
FK리그 출범, 원년 우승은 전주매그풋살클럽 2010년에는 한국 축구사상 최초의 풋살리그가 개최되기도 했다. FK리그로 명명된 최초의 풋살리그는 2009년 12월 25일 개막해 2010년 3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경기도 용인에서 개최됐다. FK리그 첫 시즌에는 FS서울, 전주매그풋살클럽, 서울광진풋살클럽, 한방제천FC, 예스구미FC, 용인TMT 풋살클럽 등 6개 클럽이 참가해 풀리그를 펼쳤고, 챔피언결정전은 전반기 우승팀인 FS서울과 후반기 우승팀인 전주매그풋살클럽이 맞부딪혔다. 열세가 예상됐던 전주매그풋살클럽은 이영진 감독의 세심한 준비와 선수들의 투지로 FS서울을 6-2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초대 F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FK리그의 성공적인 개최에 이어 5월에는 풋살연맹도 정식으로 발족했다. 풋살연맹은 5월 27일 창립총회를 갖고, 국민생활체육 전국풋살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던 전승수 씨를 초대회장을 선출하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글=손춘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