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 사업부'의 누구 품으로... 적격인수 숏리스트 확정

[일요서울]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의 누구 품으로... 적격인수 숏리스트 확정

사진은 지난 2월14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 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습. [뉴시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아시아나 항공 화물 사업부 숏리스트(적격인수 후보)에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4곳이 이름을 올렸답니다.

대한항공과 UBS는 4곳의 업체에 대해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최종 매수기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번 ‘아시아나 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품기 위한

중요한 열쇠입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 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크게 2가지 내용을 포함한

시정 조치안을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제출했답니다. 

EU는 시정 조치안을 이행한다는 조건에

대한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조건부 승인한 것입니다. 

현재 미국 경쟁 당국의 승인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번 ‘아시아나 항공 화물 사업부 매각’이 불발되면

물거품이 돼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것은

틀림없다고 사료됩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607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답니다.

국내외 화물 수송량은 연평균 75만 톤(t)입니다.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LCC 4곳 중 화물사업부를 인수하는 기업은

국내 2위 화물 수송 항공사라는

타이틀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대다수가 30년 이상 된

노후 기종이라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힙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공시를 통해

B747-400F 화물기 4대를 추가 도입하고,

노후 화물기 3대는 송출(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B747-400F 화물기 2대는

724억9000여 만 원에 구매하고,

같은 기종의 다른 2대는 오는 2030년까지

6년간의 임차계약을 통해 들여올 예정입니다. 

또 다른 부담 요인으로는 꼽히는

부담스러운 ‘아시아나 항공 화물사업부’의 몸값과

1조 원 안팎의 부채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언급되는

아시아나 항공 사업부의 몸값이

최소 5000억 원에서 최대 7000억 원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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