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공항 문제 말끔히 해결한 해상공항 | |
[일본 제2의 허브공항 간사이국제공항을 가다] | |
김영하 기자, yhkim9356@naver.com |
등록일: 2008-10-15 오후 12:49:08 |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필요한 교통인프라는 태부족인 것은 사실이다. 특히,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기 한다는 제주의 공항인프라 부족은 물론 제약도 많다. 제2공항, 신공항 건설과 제주공항의 최대 현안인 소음문제 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이 21세기를 대비해 세계로 가는 새 관문으로 조성한 최첨단 공항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을 찾았다. [후원=제주항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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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면적 510만3,000㎡에 여객터미널 29만1,269㎡, 화물터미널 26만4,000㎡이며, 관제탑높이는 86.4m, 제1활주로 길이는 3,500m(폭60m), 제2활주로는 4,000m(폭60m)에 이르고 있어 3,730m짜리 활주로 두 개인 인천공항에 필적할 만하다. 또한 지난해 8월 건설이 완료된 제2활주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제1활주로는 연간 13만회 이착륙했으며, 현재 주 왕복 814회, 주 200회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고, 특히, 세계 초대형 여객항공기인 A380이 랜딩 한다. 화물 물동량도 국제선 76만 톤, 국내선 5만3,000톤을 육박하는 등 향후 10년 동안 국제화물 수송능력을 최대 3배까지 늘릴 계획이며, 현재 세계 54개의 항공사가 취항, 한해 2,000여만 명이 간사이국제공항을 이용하고, 24시간 운영되는 일본 제2의 허브공항이다. 현재 제2활주로와 여객청사 사이에 국제선 화물센터와 제2청사를 건설할 계획으로 끊임없이 공항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15년간의 검토와 검토 끝에 건설키로 결정, 건설 필요성 제기 32년만에 건설된 해상공항 | ||||
당시 오사카에는 이타미국제공항이 유일한 공항이었다. 그러나 이타미공항이 시내 한 가운데 있어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 등이 매우 심했다. 특히, 항공기들이 프로펠러기에서 제트기로 바뀌면서 소음이 극심해지고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져 도심을 벗어난 새로운 공항의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 진 것이 오사카 시가지에서 5km 떨어진 오사카만을 매립한 현재의 간사이국제공항이다. | ||||
이후 1991년 바다를 완전히 매립했는데 당시 매립한 토사만 1억8,000톤이 들었다. 이렇게 해서 1994년 9월4일 착공 7년, 신공항 건설 제기 32년 만에 오사카 내에 2번째 공항, 일본 최초 바다를 매립한 해상공항이 완성됐다. 돈 없는 정부, 돈 있는 기업. 민관합작 작품에 경영도 민관이 같이 | ||||
그러나 간사이공항은 1차 1조5,000억 엔, 2차 1조엔(제2활주로 공사)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쏟아 부은 탓에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어 공항이용료와 부대시설 이용료가 비싼 것이 단점이다. 일반여객의 공항 이용요금이 어른 한 명당 2,650엔, 공항 연륙교 건너는데 1,730엔. 비행기 한 대가 내릴 때마다 공항당국에 내야 하는 착륙료가 톤당 2,400엔. 점보기 한 대가 내리기만 해도 약 100만 엔 정도가 들며 여기에 항행 보조 요금이 대당 30만 엔 정도이니, 한번 비행기가 착륙하면 어림잡아도 한국돈으로 약 1,300만원씩 물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사이공항은 7개의 철도와 2개의 고속도로, 해상로가 구축됐고, 22개 노선의 민간리무진버스, 30분이면 시내에 진입이 가능한 여객선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연결돼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비싼 이용료에 따른 시민들의 불만은 거의 없다. | ||||
간사이공항 타다시 야노 영업본부장은 "공항 개항 1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고, 앞으로 10년 정도가 되면 손익분기점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타다시 본부장은 "일본 내 국제공항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을 시행할 때 민간자본이 바로바로 투입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민간경영의 장점을 소개했다. 간사이공항에서 소음문제 제기는 금물. 모든 이들과 소통을 통해 건설 | ||||
간사이공항이 소음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면서 이타미공항은 밤11시부터 다음날 오전6시까지는 운항이 제한돼 있어 국내선만 운항하고 있다. 간사이공항이 건설되기 전 이타미공항 운영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TV수신, 방음, 냉방 등에 들어간 금액은 연간 80억 엔 정도 들었고, 지금도 그만큼 들어간다고 한다. | ||||
'해상공항으로서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이 없느냐'는 질문에 타다시 본부장은 "둘레가 산으로 연결됐기 때문에 악천후로 인한 결항이 없고, 지역 특성상 비도 잘 오지 않는다"며 기상으로 인한 결항은 거의 없음을 강조했다. 최근 간사이공항이 지반 침하로 인해 가라 앉고 있다는 보고서에 대해서는 타다시 본부장은 "공항이 완공된 이후 약 12m정도 진행됐는데 지금은 주변에 콘크리트로 쌓아 놓았기 때문에 지반침하는 거의 없다"며 "일본의 해상공항 모두 지반에 대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 ||||
이는 장기간에 걸쳐 주도면밀한 연구와 협의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리타공항 건설시 이 같은 협의가 없어 공사 초기부터 지역주민들의 비협조나 반발 때문에 겪었던 것과는 비교가 된다. 타다시 본부장은 "바다를 매립하면서 환경에 대한 대책을 잘 세웠기 때문에 환경단체의 반발은 거의 없었다"며 "공항 주변 500m 내에는 수초를 심고, 어장 자원도 보호하기 위해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매년 대기와 수질 검사를 실시하는 등 생태계 파괴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
간사이공항의 여객터미널은 길이 320m이며, 탑승동의 길이는 1,680m로, 1층은 국제선 도착, 2층은 국내선 출·도착, 3층은 쇼핑가 및 레스토랑, 4층은 국제선 출발로 위치해 있는데, 국제선 도착의 출구는 가운데 위치해 있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건물의 양쪽에 위치한 국내선으로 갈아타기 용이하게 설계돼 있다. 또한 3D그래픽의 모니터에는 공항을 이륙하고 도착하는 항공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 다른 모니터는 항공기와 공항간의 거리를 보여주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 시스템은 일본 최초로 간사이공항에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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