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향로봉 정기산행(2012년 08월) (♠ 클릭 ☞ 산행지도 ♠)
▣ 산행일자 : 2012. 8. 5(일) ▣ 산행장소 : 포항 향로봉(930m) ▣ 산행코스 : 향로교 ~ 주능선삼거리 ~ 향로봉 ~ 삼거리 ~ 내연산삼지봉(710m) ~ 문수봉갈림길 ~ 마두교(덕골)갈림길 ~ 덕골 ~ 마두교
▣ 산행거리 : 도상거리 약 12.8㎞정도 ▣ 소요시간 : 약 6시간 정도 ▣ 산행비용 : 25,000원 ▣ 출발장소 : 수성구 시지중학교(06:00) → 범어네거리 신세계웨딩(06:20) → 동아쇼핑(06:30) → 광장코아(06:40) → 성서 홈프러스(06:50) ▣ 준비사항 ▶ 등산복 : 무더운 여름입니다만 그래도 방풍의는 꼭 챙기세요. ▶ 모자와 장갑도 잊지 마세요. ▶ 도시락(점심)과 간식(열량이 높은 것으로) 여유있게 준비하세요 ▶ 식 수 : 식수는 시원한 게 좋겠지요!!! ▶ 우 의 : 비나 눈이 오지 않더라도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 ▶ 스 틱 : 장거리 산행에 관절의 무리와 피로를 줄여 주고 특히 미끄러울때 균형을 잡는데 아주 좋습니다. ▶ 여벌옷 : 땀을 흘리면 체온이 쉽게 떨어집니다. 여벌 옷 꼭 준비하세요. ▶ 렌 턴 : 산에서는 생각보다 해가 빨리 지고 어둠도 금방 밀려옵니다. 비상용으로 항상 가방에 넣어 다니는 습관을 들이세요(예비 밧데리 포함) ▶ 비상약품, 카메라, 수첩, 필기도구, 기타 등등등 ▶ 백우산악회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동호회 산악회로서 산행중에 발생되는 모든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당 산악회에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아울러 단체 행동에서 벗어난 행동을 삼가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 여행자보험은 자필서명 등의 까다로워진 절차로 별도 가입하지 않으므로 필요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 산행지 개요 ▶ 내연산은 울진 통고산, 영덕 백암산, 청송 왕거암으로 내려오는 낙동정맥이 청송군의 경계인 통점재를 넘어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 가사령을 지나 약 3km 남진하다가 709.1m봉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내연지맥으로 이 능선은 성법령을 지나 매봉~향로봉~삼지봉~동대산~바데산~삿갓봉~입래산으로 뻗어가다 동해에 맥을 내려놓는다. 내연산 향로봉 들머리는 보경사와, 샘재 그리고 하옥리 향로교 세 군데로 이중 보경사와 샘재의 경우 거리가 먼 반면 향로교에서는 거리가 짧지만 교통편이 불편하다.
▶ 내연산은 주봉인 향로봉을 비롯하여 많은 봉우리와 여러 갈래의 골짜기를 품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능선이 완만하고 당당하다. 널찍한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향로봉정상에 오르면 동해의 일출장관을 볼 수 있으며, 밤에는 동해상의 오징어잡이 배들의 휘황찬란한 집어등이 낭만을 더해주며 아름다운 포항제철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향로봉 아래의 향로교 일원은 송림 우거진 계곡 절경지로 여름 피서철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 내연산(內延山,930m)은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 넓은 영역에 산줄기를 뻗고 있으면서도 능선보다는 골짜기 풍광으로 더욱 이름난 산으로 보경사계곡은 알아도 내연산을 아는 이가 많지 않을 정도로 계곡 풍광이 산 전체의 풍광에 앞서는 산이다. 북쪽으로 문수봉(622m) ~ 삼지봉(710m) ~ 향로봉(930m) 산줄기와, 남쪽으로 우척봉(천령산 775m) ~ 삿갓봉(716m) 산줄기 사이로 흘러내리는 주 계곡은 폭포가 12개가 이어져 12폭포골, 또는 물이 맑아 청하골, 혹은 골 입구 보경사에서 비롯된 보경사계곡 외에도 연산골, 내연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 내연산 하면 보경사와 12폭포가 절경을 이루는 청하골을 먼저 떠올리지만 주능선 북서쪽의 덕골, 마실골, 경방골 등은 사시사철 청류(淸流)가 흐르는 숨은 계곡들로서 하옥리 계곡의 지류이다. 하옥리계곡은 “옥계 37경”으로 유명한 영덕의 옥계계곡으로 흘러드는 상류 계곡으로 도로를 따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절경을 이루며 많은 지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덕골과 마실골, 경방골 등은 기기묘묘한 암벽과 단애, 이름 모를 무수한 폭포와 소, 하늘을 가릴 듯한 울창한 숲은 곳곳에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순수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최고의 계곡으로 손꼽힌다.
▶ 하옥계곡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하옥리 산 224번지일원 계곡으로 북으로 청송군 부동면, 동으로 영덕군 달산면, 남으로 포항시 송라면에 인접하고 있으며, 동사동 계곡에서 새태양지 계곡까지 약 12km구간에 면적은 600,000㎡이다. 내연산 향로봉(930m), 삼지봉(710m), 매봉, 동대산(791m) 등의 서쪽 기슭을 타고 물줄기들이 흘러내리며 덕골, 마실골, 경방골 등 빼어난 지계곡을 12곳이나 만들며 하옥계곡으로 흘러들어 영덕 오십천의 상류를 이룬다.
▶ 하옥계곡은? ◑ 하옥계곡에서 산행하는 코스는 크게 세 군데로 계곡의 비경이 절정을 이루는 향로교 바로 옆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길과 계곡 중간 지점의 마두교에서 덕골을 통해 내연산 삼지봉으로 오르는 코스, 그리고 마실골이나 경방골을 이용해 동대산과 바데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이들 코스는 잘 다듬어진 등산로는 아니지만 복잡하게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보다는 대자연의 진한 향기를 맡을 수 있고 운치도 아주 좋다.
◑ 하옥계곡은 상옥리 마을 복판에서 비교적 평평한 논과 들판을 지나 북쪽으로 10리쯤 더 들어간다. 갑자기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수직에 가까운 산 주름과 도로변 너머로 깎아지른 듯한 골짜기가 현기증을 느낄 정도로 저 아래 내려다보인다. 야트막한 언덕을 사이에 두고 세상이 완전히 바뀌는데, 여기서부터 기암괴석과 그 사이로 의연함을 뽐내는 노송, 울창한 활엽수림들이 어우러져 비경을 자아낸다.
◑ 사시사철 토해내는 계곡의 옥수는 크고 작은 바위틈에 부서지고 더러는 용솟음을 치다가 저 멀리 영덕 옥계계곡으로 흘러내린다. 여름 한 철 피서객들이 많이 붐빈다는 옥계계곡이 이곳에 와서 마지막으로 용트림을 했다한다. 아니 기암협곡의 비경을 이곳에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명산명곡보다 오히려 호젓한 산행을 할 수 있고 자연과 벗 삼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예전에는 알고 찾는 이들이 소수였지만 지금은 입소문을 듣고 찾는 이들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 하옥마을은 계곡의 비경이 시작되는 향로교에서 좁은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참을 더 내려가야 하는데 20여 년 전만 해도 100여 호에 가까운 농가들이 터전을 잡고 살았다고 하나 지금은 30여 호 남짓한 농가들만이 남아있다. 주민들은 고추와 감자, 벌꿀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마을 앞을 지나 영덕 옥계계곡과 경계를 이루는 곳까지는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며 깨끗하고 운치 있는 풍광이다. 오직 상옥리만이 유일하게 외부와 통할 수 있는 곳이어서 자연 그대로를 고이 간직하고 있다. 피서철을 시작으로 단풍이 짙게 물드는 늦가을까지 이곳을 찾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아 포항의 숨은 명소로 꼽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 하옥계곡은 골짜기가 하도 깊어 금강산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한 꽃들도 볼 수 있다며 봄에는 이름모를 꽃이 피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맑은 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암벽에서부터 단풍이 무르익어 내리고 겨울에는 계곡의 아름다운 비경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마을사람들은 자랑한다. 이렇듯 하옥계곡의 가장 큰 매력은 때 묻지 않은 자연미다. 높은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계곡에는 늘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자연풍광은 언제나 순수하고도 아름답다. 교통이 불편한데다 찾아가는 길도 만만치 않기에 아직까지 자연의 싱싱함이 묻어나는 곳이다.
▣ 산행지 안내 ▶ 산행들머리인 포항시 죽장면 하옥리 향로교 가는 길 ◑ 향로봉 산행기점의 한 곳인 하옥리 향로교로 가는 길은 포항에서 세 갈래다. 죽장면 소재지를 지나 입암서원쪽으로 골짜기를 따라 꼬불꼬불하게 포장된 도로를 20여분 달리다 보면 고개가 나오는데 그 고개를 넘으면 상옥리며 거기서 10리정도 더 들어가면 된다. 또 하나는 기북면 소재지에서 북쪽으로 한참을 달려 성법준령을 넘어가는 길이고, 남은 한 갈래는 청하면 유계리 뒷산으로 매우 가파르게 나있는 샘재를 넘어가는 길이다. 이 길은 옛부터 상옥리 사람들이 청하면을 생활근거지로 장을 보거나 외부와의 접촉을 가지기 위해 넘나들던 길이다.
◑ 예전에는 이 세 갈래 길이 모두 비포장 길로 상옥리로 넘어가려면 가히 알프스 준령을 넘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험했었다. 어느 길을 택하든 하옥리로 가려면 가파른 고개를 넘어 상옥리 마을을 지나치지 않으면 안 되는데, 하옥으로 가는 세 갈래 고갯마루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가히 절묘하기 그지없다. 상옥리에는 위의 세 갈래 길과 청송군 부동면으로 가는 길, 그리고 하옥계곡을 따라 영덕군 달산면으로 이어지는 다섯 갈래의 길이 있는데 유독 하옥계곡으로 이어지는 길만이 아직 비포장도로로 남아 있어 그나마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성서홈플러스 → 서대구IC → 경부고속도로 → 도동분기점 → 대구포항고속도로 → 서포항IC → 31번 국도(기계방향) → 화인휴게소네거리에서 921번 지방도로 우회전(기북 방향) → 기북면소재지 경유하여 성법령 지남 → 상옥리 삼거리에서 69번 지방도와 합류(청송, 청하방향) → 삼거리에서 상옥 방향 직진 → T삼거리에서 68번 지방도로 좌회전(청송, 부남방향) → S-OIL주유소 삼거리에서69번 지방도로 우회전(포항학생야영장 방향) → 약4.0㎞정도 진행하면 향로교 건너 향로봉 산행입구에 도착하게 됨.
▶ 향로교 ~ 내연산주능선 삼거리 ~ 향로봉 ◑ 향로교 일대는 협곡의 기암괴석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향로교를 건너면 왼쪽에 넓은 노송 숲 속에 아담한 캠프사이트 겸 주차공간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대구농고 임업시험장이란 표지판과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이정표가 있어 들머리를 찾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간이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으며 이정표(향로봉 3.7km, 삼지봉 6.0km)와 산행안내도도 있는 이곳은 여름 피서 철에는 많은 인파가 들끓는 곳이다.
◑ 등산로는 시작부터 경사가 좀 심하다. 하지만 20여 분 고생하며 오르면 경사는 완경사로 수그러든다. 중간 중간에 인근 마을 집들의 TV수신용 안테나가 설치돼 있는 이 능선은 호젓하고 능선 상에 3곳의 샘터가 개발되어 있다. 길은 지능선에서 내연산 주능선을 향해 올라가므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산행 시작 후 2시간쯤 지나면 삼지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상의 삼거리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은 작은 누운바위가 주요한 지형지물이다. 이곳에서 오른쪽(남쪽)으로 20여 분 더 올라가면 검푸른 동해의 싱그러움이 펼쳐지는 내연산 향로봉정상이다. 널찍한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정상에는 큼직한 표석과 삼각점(영덕 11), 돌탑, 월성이씨묘, 이정표가 세워져있다. 매봉방향, 월사동방향, 삼지봉 방향의 세 갈래 길이 열려 있다.
▶ 향로봉 ~ 주능선 삼거리 ~ 삼지봉 ~ 문수봉 갈림길 ~ 덕골 갈림길 ◑ 향로봉에서 삼지봉 방향으로 올라왔던 길로 삼거리까지 되돌아 내려간 뒤 살짝 내려선 후 작은 봉우리를 우회하여 능선 왼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가면 119구조표지목(2-10)이 있는 시명리(밤나무등코스 1.8Km 50분)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에 삼지봉 2.2Km 1시간이라 적혀있다. 밤나무등 갈림길을 지나 10분후 나타난 797봉우리를 우회한 후 오르막을 올라가면 미결등 능선 갈림길인 781봉에 다다르게 된다.
◑ 이어지는 능선에는 참나무 숲 아래에 비단 같은 초원이 펼쳐져 풍광이 아름답다. 완만한 능선의 우거진 숲 아래를 진행하여 내연산 78번 구조지점이 있는 오천정씨 묘를 지나 5분여 가면 내연산77번 구조지점이 있는 삼지봉 갈림길이다. 오른쪽 길은 삼지봉을 우회하는 길이다. 왼쪽 길을 따라 오르막을 조금 오르면 내연산76번 구조지점이 나오고 길은 평탄해지는 능선을 따라 5분여 더 가면 내연산 삼지봉(710m)에 당도한다. 넓은 정상에는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이정표 2개와 정상표석이 있다. 삼지봉은 문수봉(文殊峯)과 향로봉(香爐峯), 동대산(東大山)등 3곳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위치에 있는 봉우리라서 삼지봉이라 한다.
◑ 삼지봉에서 문수봉 방향으로 내려서서 3분여 가면 삼지봉 안내도가 있는 보경사와 동대산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가면 문수봉과 보경사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왼쪽 동대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내 왼쪽으로 마두교로 내려가는 덕골 갈림길이 나온다. 주변에 특별한 이정표가 없어 자칫 지나치기 쉬운 곳이므로 유의하여 진행해야 한다.
▶ 덕골 갈림길 ~ 덕골 ~ 마두교 ◑ 왼쪽으로 비스듬히 나있는 내리막길로 3분정도 내려가면 계곡이 시작되고 마치 밀림 같은 울창한 잡목을 헤치고 나가면 잠시 후 계곡이 합쳐지는 지점에 작은 폭포가 나타나고 7분 뒤에는 제법 큰 바위에 작은 물길이 3단으로 흘러내리는 폭포가 운치를 자아내고 잠시 뒤 또다시 계곡이 합류하는 곳에 제법 규모 있는 폭포가 반긴다. 이곳에서 5분여 더 내려가면 화전민 터가 나오고 이어 좌우로 수직 절벽이 있고 앞에는 큼지막한 바위가 있는 작은 폭포를 지나면 담쟁이에 덮인 너덜길이 잠시 이어지고 자일이 묶여져 있는 암벽장을 지나게 된다.
◑ 계속되는 계곡 길을 따르면 2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나오고 이후부터 오른쪽으로 계곡을 우회하여 나가게 된다. 이후 작은 폭포와 소가 연이어 나타나고 너덜 길을 지난 후 급경사 오르막을 오른 후 작은 계곡이 합쳐지는 곳에 다다른다. 주 계곡의 낮지만 넓은 폭포와 오른쪽 합류계곡에서 떨어지는 3단 폭포가 수량이 적어 실폭을 형성하고 있다. 무명폭과 실폭이라 하는데 하산 길을 서둘다 보면 놓치기 쉬운 곳이라 주의해서 살펴야 볼 수가 있다.
◑ 계곡을 좌, 우측으로 넘나들며 내려오면 어느 순간 물길이 사라져버린 건천구간이 시작된다. 바짝 마른 계곡을 따라 10여분 이상 내려가면 푸른 이끼가 낀 바위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곧이어 물소리가 들리며 건천구간이 끝난다. 물길이 계곡 바닥 밑으로 흐르다 다시금 솟아나오니 신기하기만 하다.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너덜지대가 잠시 나오고 사람이 살던 흔적이 보이는 집터가 나온다.
◑ 덕골계곡은 여러 가지 볼 것이 많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황금수다. 황금샘이라고도 불리는 이 샘은 바위틈에서 약간 미지근한 물이 나오고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주변이 붉게 보이는 작은 샘으로 수량이 많은 여름보다는 겨울에 계곡이 얼어붙을 때 황금수 주변만 녹아 있어 찾기가 쉬운 곳이며 옛날 사람들은 이 물로 목욕을 하고 피부병을 고치기도 했다고 한다. 황금수는 와폭으로 내려서기 전 왼쪽 계곡 절벽지대 아래에 있는데 유심히 살펴봐야 찾을 수 있다.
◑ 황금수 물 한모금 마시고 내려서면 와폭이다. 와폭을 지나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엔 그냥 계곡을 따르는 게 좋다. 크고 작은 물길을 건너며 10분 이상 내려서면 왼쪽 큰 바위 밑에 굴처럼 제법 큰 공간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 계곡이 붉은색을 띠기 시작하고 Y자 형태로 계곡이 만나더니 5분 후 작지만 보기 좋은 폭포가 나온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5분여 더 내려가면 왼쪽에 큰 바위 전체가 초록빛 이끼가 피어있는데 그 위로 가는 물줄기가 마치 실처럼 늘어져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끼폭포다. 수량이 많으면 절경을 이룬다.
◑ 이끼폭포를 지나 계속 내려가다 계곡을 버리고 오른쪽 등산로를 따라 잠시 가면 짧은 오르막이 이어지더니 왼쪽 아래에 물소리 요란한 막창폭포가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살며시 보인다. 밑으로 직접 내려가서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고 그래야만 하류 쪽의 협곡을 제대로 감상 할 수가 있다. 막창폭포 아래로 내려와 7분 정도 계곡을 따르면 깎아지른 절벽이 있는 협곡을 지나게 되고 7분여 더 내려가면 뒷골과 합수되는 지점을 지난다.
◑ 뒷골 합수점을 지나 얼마 남지 않은 완만해진 계곡을 따라 한동안 내려가면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줄지어 계속 나타난다. 한여름 흘린 땀을 씻으며 시원함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쉬엄쉬엄 계곡을 즐기며 한참 내려가면 하옥리계곡 위에 놓인 마두교가 나타나고 화장실 옆으로 돌아 올라가면 산행은 끝이 난다.
▣ 사진으로 보는 포항 향로봉 ~ 덕골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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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교 전방의 향로봉 들머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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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교 주변 하옥계곡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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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옥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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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옥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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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교에서 올라가면 향로봉 ~ 삼지봉으로 이어지는 내연산 주능선의 삼거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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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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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 정상의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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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의 동해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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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에서 바라 본 천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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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 주능선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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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로봉~내연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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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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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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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 삼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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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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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산 정상 바로 아래의 문수봉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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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갈림길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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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 상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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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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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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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계곡의 암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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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전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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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계곡의 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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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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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끼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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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단 실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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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명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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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장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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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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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골 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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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두교 아래의 하옥계곡과 덕골 합수지점... 오른쪽이 덕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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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두교 아래의 하옥계곡 전경
★ 차기산행계획 ★ ▶ 산 행 지 : 삼척 용인등봉(1,124m) ▶ 일 자 : 2012. 9. 2(일) ▶ 코 스 : 석개재 ~ 낙동정맥 ~ 997.7봉 ~ 문지골갈림길 ~ 문지골(6폭포 ~ 1폭포) ~ 덕풍리(덕풍산장)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2.2㎞, 6시간 정도 ▶ 산행요약 : 낙동정맥에 우뚝 솟은 숲이 울창한 용인등봉 산행과 무수한 폭포와 아름다운 소를 간직하고 있는 문지골 트레킹 ▶ 연 락 처 : 회장 010-3820-2085, 총무 010-3813-8943, 산행대장 011-9590-2483, 문화관광 011-519-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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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자 성서홈플 41번
죄송합니다 개인적인사정으로 불참해야 하는데 미리알려드립니다
아쉽게 되었네요... 볼일 잘 보시고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세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오셨는데~~~ 여름 하계수련대회때 뵙겠습니다.
황금손님 참석...41번임다.
참석합니다..동아쇼핑 탑승..
무상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 42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