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만 생산되는 고려인삼은 뿌리가 마치 사람모양을 닮은 식물로 줄기나 잎은 가을에 말라죽지만 뿌리가 살아있는 다년생 반음지성 숙근초이다.
한국의 토양과 기후에서만 자라는 고려인삼의 효능과 우수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중국 및 아시아권 여러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유럽 및 미국 등 서양문화권 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아 수출물량이 적은 편이다.
이제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해야하는 단계에 으르렀다. 우선 소비시장의 큰 세계주요국가에 상표 및 특허출원을 먼저 추진해 향후분쟁을 방지하고, 나라별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상품개발을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에 치밀한 시장조사 및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조사 및 준비의 과정은 무척 힘들고 비용 또한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므로 민간차원에서 실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해야한다.
고려인삼은 가장 경쟁력있는 농산물이기에 국내에서는 생산과정 및 가공에 이르기 까지 철절한 품질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래서 내년부터 지역 인삼조합과 농가간에 인삼을 계약재배하고 인삼조합이 계약물량을 전량 수매해 판매하는 인삼 생산·유통 계열화사업이 시행된다. 이같은 사업 추진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려인삼을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기위한 방안이라 할수 있다.
정부와 농협이 자금을 부담하고 지역 인삼조합이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가공·판매까지 주도하는 생산·유통계열화사업이 정착된다면 각종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유통단계가 3단계로 축소되고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조절이 가능해져 고질적인 수급불안도 해소할 수 있다.
정부와 농협이 고려인삼을 고부가가치 경쟁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좋은 제도를 도입하여 시행하려는 노력에 붙여, 해외시장개척에 수출에 많은 노력을 해주었으면 한다.
해외시장에서 아직까지 고려인삼을 능가할 인삼제품이 유통되지 않고 있기에 지금이 고려인삼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수출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이처럼 인삼을 비롯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는 농산물이 우리에겐 많이 있다.
우리도 가만히 앉아서 땅을치고 한숨만 쉬고있을것이 아니라, 당당히 해외시장을 개척하자. 우리의 피속에는 수천년전 중국대륙을 호령하며, 동아시아 망망대해를 주름잡던 조상들의 뜨거운피가 용솟움치고 있다. 우리도 한번 농산물의 수출을 통한 제2의 녹색혁명을 이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