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결혼식 >
어제 저녁 7시에 나는 강남의 어느 결혼식에 다녀왔다.그러나 기분이 좀 그시기했다.
최근에 언론이나 신문지상에서 가진자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모두들 간소한 결혼식을 하겠다고 하고 또 청와 대의 정원을 이들 검소한 결혼식을 하겠다는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기사도 읽었고 오늘 신문기사에서는 돌아가신 분의 유언으로 장례식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하지 말고 소박하게 가고 싶다고 했다는 이들의 기사도 읽었다.
멀리 광주에 살고 있는 나의 지존의 카톡 자료 공급 책이신 윤 모 형은 유감없이 그 실력을 발휘하여 이 아침에 또
<오늘 태어나서 오늘 하루만 남은 삶이라면 여러분은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라는 묵직한 화두의 문자를 보내왔다.
그렇다 .
인도의 어느 여행지인 그 멋진 관광지인 타지마할에서 한국인 여행객이 방명록에서
발견 했다는 또 다른 멋진 한국 여행객의 메모
<우리가 사는 오늘은 어제 죽어 간 모든 사람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했던 바로 그 내일이라고... >했던 그 메모가 오랫동안 나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데 말이다.
그 신부는 정말 복이 많은가 보다 . 그녀의 아버지는 전직 고관이고 그 할아버지도 전직 외교관으로 근무를 했고 그의 증조부님은 우리나라의 민족 지도자이시고 남편되는이는 미국의 굴지의 회사에서 사장이 그를 아낀 나머지 공부를 하겠다고 사표를 내었더니 회사의 주식지분을 뭉툭 떼어 주면서까지 다른 회사로의 이직이나 박사학위를 받기위하여 다시 학교에 등록 할려고 할 것 없이 자기회사에 계속 있으라고 하면서 거액을 제시하기까지 했다고 하니 말이다. 강남에서 재벌들이나 일류 연예인들 아니면 잘 나가는 이들의 결혼식장으로써 각광을 받는 그런 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가 있으니 말이다. 그의 아저지는 전직 외교관이었고 귀국해서도 장관급의 직위를 수년간이나 수행하다가 최근에야 그만두었던 사람이니 그녀는 정말 행운아이기도 하였다. 어림잡아 좌석에 앉은 하객은 600 여명이넘은 것 같았고 ,내가 예식 시작 40분전에 도착했을 때부터 찾아 온 하객들의 면면이 여간이 아니었다. 내가 만난 사람만 해도 30 여년전에 나와 함께 전방에서 대대장 직을 함께 수행했고 그후 사단장으로 군사령관을 역임했던 사람들로서 나와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전직 국방부장관, 합참의 장 그리고 방산업체 사장의 아들 그리고 사위들도 많았으니 말이다 .10 명이 앉은 테이불 하나 당 식대가 75만원에서 200만원까지라고 하니 말이다. 식사 대금만 어림잡아 수천만원이고 식장 임대료는 1억을 윗도는 것 같았다. 식사대금 보다 윗도는 축의 금을 주고 다니려면 .... 황새를 뒤따라 다니던 뱁새의 신세가 되기 딱 일반이라서 귀가하는 발길이 좀 거시기 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와의 그간의 알고 살아 온 정 때문에 가기는 했지만 작은 결혼식을 권유하는 신문의 기사가 무색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호화 결혼식을 하는 이가 있다면 앞으로는 아예 가지말던가 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주례를 보던 목사도 말은 잘 했고 식전 식중 간 그리고 매번 나와서 축가를 부르는 이들도 일류 음악회의 초청가수를 뺨칠 정도로 잘 부르는 전문 가 들이었다.
"나 태어나 이강산에
군인이되어 ..비내리고 눈내리 길 어언 30십 년
맛있는 것 먹고프나 고운 옷 입고프냐..."
그 쓸쓸하던 유행가의
귀절을 되뇌이던 날의
쓸쓸했던 나의 자화상이여
--박근혜 대통령도 별수 없나보다
북괴에게 대화 할 의의가 있다고 ..
![](https://t1.daumcdn.net/cfile/cafe/1832D14C5167500801)
첫댓글 인간의 뇌는 늘 새로움에만 반응을 하여 운동을 하고
그리하여야 치매를 피해 갈 수가 있다하더이다.
다시말씀드리면,
좀 여유가 있는 분들이 그 여유를 자신의 흠을 감추는데만 사용하지말고 소외계층을 위해 선용한다면
님의 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운동을 하지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벗어나니 님의 뇌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결론적으로 그 분은 님의 치매를 미리 많은 걱정을 하셨든가 봅니다.
아주 배려심이 강한 분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