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젊은이교회에서 [성령의 열매] 시리즈 설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설교 중에 ‘사람의 성질이 변화되는지’ 자신을 실험 도구로 삼아 믿음의 실험을 시작하라고 도전하였습니다.
2. 저는 예수님을 믿어도 사람의 성질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신학교 다닐 때, 교수님 한 분이 “사람이 아무리 은혜를 받아도 성질은 바뀌지 않는다. 예수를 믿어도 다 자기 성질대로 믿는다” 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교수님의 개인적인 의견이지 성경적이지 않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3.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 말은 성질도 바뀐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성령의 열매입니다.
갈 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4. 한 때는 성령의 은사가 성령이 열매 보다 더 커 보였습니다.
능력을 행하고 치유나 예언과 같은 성령의 은사가 부어지면 부흥이 올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말입니다.
사랑과 기쁨, 온유과 양선 같은 성령의 열매로는 부흥을 이루기 어렵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다 보니, 성령의 열매가 더 귀하고 큰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5. 사람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날 때를 기적이라고 합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한다든지, 병든 자가 고침을 받는 것 말입니다.
그러나 진짜 기적은 사람의 성질이 바뀌는 것 입니다.
6.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죄를 범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요일 3: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정말 그런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가?’ 의문이 듭니다.
7. 그렇다면 이렇게 질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께서 나를 일상적인 죄들로부터 지키실 수 있겠는가?”
대답은 아멘입니다. 당연히 예수님은 나를 지키실 수 있습니다!
8. 우리는 종종 자신의 연약함만 생각하지 주님의 전능하심에 대해서는 잊어버립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죄와 죽음의 권세를 없애주신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살아계신 주님이 우리의 삶 가운데 죄의 속박과 권세에서 우리를 구해주신다는 믿음을 갖지 못합니다.
9. 우리가 할 일은 죄를 짓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 거하려고 애를 써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열매란 맺어지는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거하면 사랑하게 됩니다.
기쁨이 임합니다. “용서하라, 사랑하라” 가 아니라 “용서하게 되고 사랑하게 된다”니 기적이지 않습니까?
10. 좀 무모해 보이지만 10주 동안에 성령의 열매가 맺어지나 안 맺어지나? 믿음의 실험해 보자고 했습니다.
10주 만에 가능할까요? 성질이 바뀌려면 적어도 몇 년은 걸리는 일이 아닐까요?
11. 우리의 옛사람을 고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 아닙니다.
복음적인 삶은 우리 옛사람을 새롭게 하고 훈련받고 개혁하고 갈고 닦아 살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심각한 오해입니다.
12. 복음은 예수님께 사람으로 오셨고 우리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 승천하신 후, 다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생명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옛 사람은 이미 십자가에서 처리되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믿음 뿐입니다.
그리고 새 생명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우리가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13. 성령의 열매는 기간의 문제가 아닙니다.
믿음과 순종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할 일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이니, 10주라도 충분합니다.
죽을 때가 되면 사람이 변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성질의 변화는 순간에 오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14. 지난 중국에서 열린 장로수련회 때, 권사님 한 분이 차 안에서 나누신 내용입니다.
그동안 영성일기 쓰지 않으셨답니다.
예수님을 24 시간 바라보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서 써지지 않더랍니다.
그런데, 여 장로님 한 분과 룸메이트가 되셔서 아주 친밀해지셨답니다. 여행 내내 단짝이 되어 다니셨습니다.
어느날 방에서 기도하는데 그 생각이 나며, “주님과도 이렇게 되기 원합니다!” 하는 기도가 나오면서 자꾸 눈물이 나더랍니다.
15. 어떻게 24시간 주님과 동행할지 상상이 되지 않았었는데 분명히 알겠더랍니다.
그리고 그 감동 속에 살아지는 것이 놀랍더랍니다.
그 권사님은 여행 내내 밝은 얼굴로 얼마나 정성스럽게 모든 이들을 섬기셨는지 모릅니다.
성령의 열매는 순간에 우리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는 것이 열쇠입니다.
16. 장로님 한 분은 낚시를 너무나 좋아하셨는데, 영성일기가 잘 써지지 않아 고민하던 중 낚시하러 가서 낚시 찌를 24 시간 바라보던 생각이 나더랍니다.
그 순간 예수님을 24 시간 바라보며 사는 것이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답니다.
그 후 영성일기를 열심히 쓰고 계십니다.
17. 여러분도 성질을 바꾸시는 놀라운 주님의 역사에 동참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기만 힘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