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할 때의 나와, 집에서의 내가 매우 다른데 이것을 어떻게 MBTI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 직장에서 일할 때의 나와, 집에서의 내가 매우 다른데 이것을 어떻게 MBTI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때때로 이 질문은 MBTI 검사를 받을 때 충분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지 못한 피검자들로부터 자주 받는다. 검사 전 오리엔테이션이 분명하지 않을 때 피검자들이 문항선택을 진정한 자신과 무관하게 할 때가 많고 그 결과 자신의 유형이 아닌 결과로 설명 받을 수 있다.   MBTI에 나타나는 선호경향은 이론에 기초를 둔 것이지 행동에 기초를 둔 것은 아니며, 문항선택을 할 때는 자기에게 가까운 행동을 선택하게 되어 있는 것도 이런 질문이 나오게 하는 한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항선택에 있어서 자신에게 편안하고 자주 사용하고 자연스러운 것을 선택하도록 오리엔테이션을 할 때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런 질문은 직장에서의 자기 역할과 직책, 집에서의 자기의 위치나 역할에 대하여 지나치게 의식하거나 그 역할과 위치와 직책을 오랫동안 자신과 동일시해 온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온다. 이러한 개인에게는 직장에서 행동하는 자신과 집에서의 자기행동의 차이점이 어디서 오는지 그 자신을 탐색해 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행동의 차이가 주는 의미는 무엇이며 심리적 불편감은 무엇이며,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이렇게 다르게 행동하는가를 탐색해 보게 하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밖에서 체험하는 자신과 집안에서 체험하는 자신과의 사이에 심리적인 괴리가 크면 클수록, 불편함이 클 것이다. 그러므로 한 개인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자신을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MBTI로 인해 그런 차이점을 알게 되고 의식하게 되었다면 MBTI 도구 자체에다 초점을 맞추기보다 자신의 심리내적 체험에 초점을 맞추어 자기 탐색과 연구를 함이 더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