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 인과품 12장】 산돼지와 포수의 인과
대종사 봉래 정사에 계시더니 마침 포수가 산돼지를 그 근처에서 잡는데 그 비명소리 처량한지라, 인하여 말씀하시기를 [한 물건이 이로움을 보매 한 물건이 해로움을 당하는도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산돼지의 죽음을 보니 전날에 산돼지가 지은 바를 가히 알겠고, 오늘 포수가 산돼지 잡음을 보니 뒷날 포수가 당할 일을 또한 가히 알겠도다.]
핵심주제
【류성태】 산돼지와 포수의 인과
【한종만】 산돼지 죽음의 인과
대의 강령
1) 봉래 정사 근처에서 포수가 산돼지를 잡는데 처량한 비명소리를 듣고 대종사 말하였다.
2) 한 물건이 이로움을 보매 한 물건이 해로움을 당한다.
3) 산돼지의 죽음을 보니 산돼지가 전생에 지은 바를 알겠고, 오늘 포수가 산돼지 잡음을 보니 포수가 후생에 당할 일을 알겠다.
용어 정의
봉래정사(蓬萊精舍) 원불교의 제법성지(制法聖地), 소태산 대종사가 교법제도를 제정한 집. 전북 부안군 산내면 봉래산 실상사 뒷편에 있었다. 소태산 대종사가 구인제자들과 함께 방언공사와 혈인기도를 끝낸 다음 1919년(원기 4) 10월경 부안 봉래산으로 들어가, 처음에는 월명암과 실상사에서 지내다가 1921년(원기 6)에 봉래정사(일명 석두암)를 지었다. 정사(精舍)란 정신을 수양하는 집, 또는 수행 정진하는 집이란 뜻. 소태산 대종사는 이곳 봉래정사에서 보림(保任) 공부를 하면서 원불교의 교리와 제도 구상·초안, 교단의 창립 방향을 계획, 창립인연들을 만남. 송규·송도성·오창건·송적벽·김남천·이청풍·김혜월 등의 제자들과 함께 공동생활, 낮에는 산을 개간하여 농사를 짓고, 밤에는 제자들에게 견성성불하는 법설을 설하는 주작야선(晝作夜禪)의 생활. 1923년(원기 8) 5월 봉래정사에서 서중안·서동풍 형제를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이듬해 2월에 봉래정사를 나와 전주·서울·익산을 거쳐 9월에 익산총부를 건설. 또한 소태산 대종사는 봉래정사와 실상사 월명암 등지에서 당시의 선승 백학명·한만허 등과 친교를 맺어 많은 대화와 선문답을 나누기도 했다. 봉래정사를 중심한 이곳 내변산 일대는 원불교의 제2성지 또는 제법성지로서 많은 교도들이 순례. 봉래정사와 실상사는 6·25 한국전쟁 때 불타 버렸고, 월명암만 현재까지 남아있다. 봉래정사터만 겨우 보존되어 오다가 1980년(원기 65)에 와서 소태산 대종사의 제법을 기리는 「일원대도비(一圓大道碑)」를 세웠다.
주석 주해
【류성태】 사냥과 관련한 법어인데, 계문에 ‘연고 없이 살생을 말며‘라는 본뜻을 새겨보면 사냥도 금할 일이다. 참고로 고대 서양의 그리스에서는 수렵의 여신 디아나(그리스에서는 아르테미스)가 있었다. 또 동양의 중국에서는 [맹자] ’만장‘ 하편에 나오는 바, 공자는 노나라에서 벼슬할 때 노나라 사람들이 제사지낼 때 쓰기 위해 사냥 경쟁을 하였다. 공자도 사냥 경쟁을 했는데 그 이유로는 당시의 풍습이었으며, 이를 바로 개혁하지 않고 부득이 따랐기 때문이다. 생명을 존중하고 살생을 금하는 종교가에는 낚시나 사냥을 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종만】 산돼지의 죽음은 산돼지의 지은 바에 따라서 과보를 받는 것이다. 포수가 지은 바는 포수가 다시 받게 된다. 원불교 인과품의 특성은 관념적으로 밝힌 것이 아니고 우주의 기운으로 밝힌 것이다. 산돼지 죽음의 인과와 포수의 짓고 받는 것이 우주의 기운에 의해서 되는 것이다.
관련 법문
【정전 제3 수행편 제5장 의두 요목 17.】 17. 만물의 인과 보복되는 것이 현생 일은 서로 알고 실행되려니와 후생 일은 숙명(宿命)이 이미 매하여서 피차가 서로 알지 못하거니 어떻게 보복이 되는가.
【대종경 제4 인도품 44장】 대종사 임신한 부인을 대하시면 매양 [모진 마음을 내지 말며, 모진 말을 하지 말며, 모진 행동을 하지 말라.] 하시고 특히 살생을 금하시며 말씀하시기를 [태아(胎兒)가 모태 가운데 있을 때는 그 영식(靈識)이 어리는 때라, 그 부모의 마음과 말과 행동이 태아의 장래 성질에 영향을 주기 쉽나니 그 동안 태모의 근신이 극히 중요하나니라.]
【대종경 제5 인과품 4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주는 상벌은 유심으로 주는지라 아무리 밝다 하여도 틀림이 있으나, 천지에서 주는 상벌은 무심으로 주는지라 진리를 따라 호리도 틀림이 없어서 선악간 지은 대로 역연히 보응을 하되 그 진리가 능소 능대(能小能大)하고 시방에 두루 있나니, 어찌 그를 속일 수 있으며 그 보응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요. 그러므로, 지각 있는 사람은 사람이 주는 상벌보다 진리가 주는 상벌을 더 크고 중하게 여기나니라.]
【대종경 제5 인과품 7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남에게 은의(恩義)로 준 것은 은의로 받게 되고, 악의(惡意)로 빼앗은 것은 악의로 빼앗기되, 상대편의 진강급 여하를 따라서 그 보응이 몇 만 배 더할 수도 있고, 몇 만 분으로 줄어질 수도 있으나, 아주 없게 되지는 아니하며, 또는 혹 상대자가 직접 보복을 아니 할지라도 자연히 돌아오는 죄복이 있나니, 그러므로 남이 지은 죄복을 제가 대신 받아 올 수도 없고, 제가 지은 죄복을 남이 대신 받아갈 수도 없나니라.]
【대종경 제5 인과품 14장】 한 제자 여쭙기를 [벼락을 맞아 죽는 것은 어떠한 죄업으로 인함이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부지불각간에 벼락을 맞아 죽는 것은 그 죄업도 또한 부지불각간에 중인에게 벼락을 준 연고이니, 예를 들면 자기의 권력이나 무력 등을 남용하여 많은 대중을 살생하였다든지, 또는 악한 법을 강행하여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해를 입혔다든지 하는 등의 죄업으로 인한 수가 많나니라.]
【대종경 제5 인과품 17장】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 사람은 남이 복 받는 것을 보면 욕심을 내고 부러워하나, 제가 복 지을 때를 당하여서는 짓기를 게을리하고 잠을 자나니, 이는 짓지 아니한 농사에 수확하기를 바라는 것과 같나니라. 농부가 봄에 씨 뿌리지 아니하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나니 이것이 인과의 원칙이라, 어찌 농사에만 한한 일이리요.]
【대종경 제9 천도품 35장】 또 여쭙기를 [열반경(涅槃經)에 이르시기를 "전생 일을 알고자 할진대 금생에 받은 바가 그것이요, 내생 일을 알고자 할진대 금생에 지은 바가 그것이라"고 하였사온데, 금생에 죄 받고 복 받는 것을 보오면 그 마음 작용하는 바는 죄를 받아야 마땅할 사람이 도리어 부귀가에서 향락 생활을 하는 수가 있삽고, 또는 그 마음이 착하여 당연히 복을 받아야 할 사람이 도리어 빈천한 가정에서 비참한 고통을 받는 수가 있사오니, 인과의 진리가 적확하다 할 수 있사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모든 불조들이 최후 일념을 청정하게 가지라고 경계 하셨나니, 이 생에서 그 마음은 악하나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전생에 초년에는 선행을 하여 복을 지었으나 말년에는 선 지을 것이 없다고 타락하여 악한 일념으로 명을 마친 사람이며, 이 생에 마음은 선하나 일생에 비참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전생에 초년에는 부지중 악을 지었으나 말년에는 참회 개과하여 회향(回向)을 잘 한 사람이니, 이와 같이 이 생의 최후 일념은 내생의 최초 일념이 되나니라.]
【대종경 제13 교단품 13장】 한 제자 교중의 과원(果園)을 맡음에 매양 소독과 제충(除虫)등으로 수 많은 살생을 하게 되는지라, 마음에 불안하여 그 사유를 대종사께 사뢰니,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과보는 조금도 두려워 말고 사심 없이 공사에만 전력하라. 그러하면, 과보가 네게 돌아오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만일 이 일을 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사리(私利)를 취함이 있다면 그 과보를 또한 면하지 못할 것이니 각별히 조심하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5 원리편 44장】 말씀하시기를 [세상에 혹 선한 사람이 잘못 사는 수가 있고 악한 사람이 잘 사는 수도 있으나, 이생에는 비록 선하여도 전생의 악업이 남아 있으면 그 과는 받아야 하고 현재에는 비록 악하여도 전생의 선업이 남아 있으면 그 과는 받게 되는 까닭이니 세상 일을 목전의 일만으로 단언 말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5 원리편 46장】 말씀하시기를 [사람 사람이 전생 일과 내생 일이 궁금할 것이나 그것은 어렵고도 쉬운 일이니, 부처님께서 "전생 일을 알려거든 금생에 받는 바요 내생 일을 알려거든 금생에 짓는 바라"하신 말씀이 큰 명언이시니라. 자기가 잘 지었으면 금생에 잘 받을 것이요, 잘못 받으면 전생에 잘못 지은 것이라, 아는 이는 더 잘 짓기에 노력하고 모르는 이는 한탄만 할 따름이니라.]
【정산종사법어 제2부 법어 제14 생사편 33장】 병상에서 말씀하시기를 [약을 쓰되 살생을 하여 약을 만들지는 말라.] 또 말씀하시기를 [이 생도 함부로 못하려니와 영생 일은 더욱 어렵게 알지니라.]
【대산종사법어 제12 거래편 39장】 대산 종사, 이병은(李炳恩) 영가의 열반 후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동산(東山)의 성격으로 보나 금생의 일로 보아 병고로 고생할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고생하는 것은 이생의 업이 아니라 여러 생 여러 겁을 대장(大將)으로 다니며 남의 생명을 눌렀기에 받는 것인바, 과거에 지은 업을 안 받을 수 없으므로 깨끗이 받아버리자고 했더니 ‘제가 그런 것 같나이다.’라고 하더라. 그러므로 우리가 ‘나는 이렇지 않은데 왜 이런 어려운 일이 생기는가.’ 할 때는 반드시 전생의 업을 받는 것이라, 지은 것을 안 받고 누구에게 줄 것인가. 동산을 표준해서 우리 앞길에 공부 사업의 진로가 만겁에 열리기를 빌자. 동산은 내가 없기에 나 아님이 없어서 사생이 참 나가 되었고, 내 집 없기에 내 집 아님이 없어서 시방을 내 집 삼았느니라[無我無不我 四生是眞我 無家無不家 十方是本家].」
【대종경선외록 6. 인연과보장 2절】 총부 과수원에 제충을 하려 하는데 무수한 살생을 하게 되므로 대중이 서로 주저하였다.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이는 연고가 있는 일이며, 또는 대도 사업을 위하는 일이니 과보는 염려 말라. 과보는 교중과 내가 담당하리라." 대중이 그 말씀을 듣고 안심하고 제충 작업을 하였다. 그 후 어느 날 총부 근처 수리 방죽이 가뭄으로 거의 말랐는데, 이웃 마을 사람들이 많이 물고기들을 잡고 있었다. 총부 대중 몇 사람이 지나가다가 그것을 구경하고 있던 중, 한 사람이 전일 대종사의 말씀을 본따서 말하였다. "동지들 중에 누구든지 돈을 내서 이 싼 물고기를 많이 사 가지고 대중 공양을 한번 하라. 살생한 과보는 내가 전부 담당하리라." 대종사 그 사실을 전해 들으시고 크게 놀라며 말씀하시었다. "그 사람이 어찌 그렇게 무서운 말을 함부로 하리요. 사람이 말 한 마디로 수천생 지옥고에 떨어지기도 하고 수백생 축생보를 받기도 하는 것이다. 그 말이 어떤 말이라고 그렇게 함부로 하리요." 대종사 그 제자를 불러 바로 참회의 심고를 올리게 하시고 "그 말을 고치라" 하시었다.
【대종경선외록 17. 선원수훈장 10절】 대종사 말씀하시었다. "불제자는 먼저 부처님의 대자대비를 체득해야 할 것이니 모든 중생이 선한 일을 행하여 선도에 오르는 것을 자기 자식 이상으로 사랑하고 북돋아 줄 것이요, 모든 중생이 악한 일을 행하여 악도에 떨어지는 것을 자기 자식 이상으로 불쌍히 여겨서 제도해 주어야 할 것이다. 불제자는 또한 생멸 없는 이치를 깨달아 생사에 해탈을 얻어야 할 것이니, 생사라 하는 것은 사시 순환과 같은 것이며, 주야 변천과 같은 것이며, 일월 왕래와 같은 것이며, 호흡과 같은 것이며, 눈 깜짝이는것과 같은 것이다. 가령 사람이 호흡이나 눈 깜짝임을 자유로 하고 자유로 아니할 사람이 누구 있으리요. 감으면 뜨게 되고 뜨면 감게 되며, 들이 쉬면 내쉬게 되고 내쉬면 들이 쉬게 되며, 밝으면 어두워지고 어두우면 밝아지며, 춘하가 추동되고 추동이 춘하되나니, 생사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 불제자는 또한 인과 보응되는 이치를 알아서 오직 악업은 짓지 아니하고 선업을 계속 지어야 할 것이니, 선악간 인을 지으면 지은 대로 과를 받게 되어 육도와 사생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육근을 동작할 때에 일동 일정에 인과가 붙게 되나니,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 내력과 일체(一切)가 유심조(唯心造)되는 내력을 확철 대오하여 복혜 양족한 부처의 지행을 갖출 것이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2. 심은대로 거둠 3절】 김현관(金玄觀)에게 말씀하셨다. "인과를 전생, 이생, 내생의 삼세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로 보아야 한다. 찰나 전은 과거요, 찰나는 현재요, 찰나 후는 미래다. 벽에다 공을 던지면 바로 자기에게 돌아오고 하늘에 침을 뱉으면 즉시 제 얼굴에 떨어지는데 인과도 이와 같은 것이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2. 심은대로 거둠 15절】 "이생에 선한 사람이 빈한하고 재앙이 생기는 것은 전생에 지은 바 죄업을 청산하는 것이라 앞날이 복될 것이나, 이생에 악으로써 남을 해하여 자기의 이욕만 채우는 사람은 전생에 지은 바 복으로 혹 이생에는 그대로 지낸다 할지라도 그 지은 바 복이 다하면 죄업의 구렁에 빠지게 되리라."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2. 심은대로 거둠 19절】 "전생에 선악간 인상 깊은 일이 금생에 받은 바 인연이 되고 금생에 인상 깊은 일이 내생에 인연이 된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2. 심은대로 거둠 34절】 "일생의 과보가 대개 현생업과 전생업이 서로 조화해서 금생 과보가 되는 것이나 전생업 그 전부가 차지하기도 한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3. 일원의 진리 101절】 "연고 있는 살생이라도 측은한 마음으로 하라. 측은한 마음이 없이 살생을 하면 대중에게 살벌한 분위기를 만든 것과 피살된 상대방의 보복 등 두 가지 인과가 있으나, 어찌할 수 없는 마음으로 하면 한 가지 인과뿐이다. 공부인이 살생을 금하고 계문을 널리 권장하여 상생으로 살도록 하면 공덕이 큰 것이다."
【한울안 한이치에 제1편 법문과 일화 9. 오직 한 길 63절】 "하우(夏禹)씨 9년 치수 때 백익(伯益)이 산과 들에 불을 많이 놓아 수많은 금수 곤충을 죽였는데 내가 제일 중요한 시기에 그 과보를 받는 것 같다. 이제 9년이 지났으니 다 받았는지 모르겠다. 나 아플 때 생명을 죽이는 약은 짓지 말라. 그리고, 살생해서 짓는 약은 남에게 권하지도 말라."
【불조요경 업보차별경 2장】 부처님께서 수가에게 말씀하시되 [열 가지 죄업이 있어서 중생이 단명보를 받게 되나니, 무엇이 열 가지냐 하면 첫째는 스스로 살생을 많이 함이요 둘째는 다른 사람을 권하여 살생을 시킴이요 세째는 살생하는 법을 찬성함이요 네째는 살생하는 것을 보고 따라서 좋아함이요 다섯째는 자기의 원수나 미운 사람을 죽이려는 마음을 가짐이요 여섯째는 자기의 원수가 죽는 것을 보고 환희심을 냄이요 일곱째는 생명이 갊아 있는 태장(胎藏)을 파괴함이요 여덟째는 모든 사람에게 남의 것을 함부로 훼손하고 파괴시키는 법을 가르침이요 아홉째는 천사(天寺)를 세워 놓고 중생을 많이 살해함이요 열째는 스스로 싸움질을 잘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서로 잔해(殘害)하는 법을 가르침이니라.]
【불조요경 업보차별경 3장】 [또한 중생이 장명보(長命報)를 받는 것은 열 가지 선업이 있어서 그리 되나니, 첫째는 스스로 살생을 아니함이요 둘째는 다른 사람에게도 살생을 하지 않도록 권함이요 세째는 살생 않는 법을 찬성함이요 네째는 다른 사람이 살생 않는 것을 보고 환희심을 냄이요 다섯째는 곧 죽게 된 이를 보고 방편으로써 구제하여 줌이요 여섯째는 죽는 것을 보고 무서워하는 이의 마음을 안위 시킴이요 일곱째는 공포심 많은 이를 보고 공포심이 나지 않도록 하여 줌이요 여덟째는 모든 일에 근심과 고통이 많은 사람을 보고 자민심(慈愍心)을 일어냄이요 아홉째는 다른 사람의 급하고 어려운 일을 보고 크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일어냄이요 열째는 모든 음식으로써 중생에게 보시를 많이 함이니라.]
【불조요경 업보차별경 20장】 [또한 중생이 인도에 태어나는 것(人趣報)은 열 가지 선업이 있어서 그리 되나니, 첫째는 살생을 아니함이요 둘째는 도둑질을 아니함이요 세째는 간음을 아니함이요 네째는 망어를 아니함이요 다섯째는 속으로 불량한 마음을 품으면서 겉으로 비단 같이 꾸미는 말을 아니함이요 여섯째는 한 입으로 두 말을 아니함이요 일곱째는 악한 말을 아니함이요 여덟째는 탐심을 내지 아니함이요 아홉째는 진심을 내지 아니함이요 열째는 삿된 소견을 가지지 아니하나 이 열 가지 선업에 결루(缺漏)가 없이 다 실행은 못함이니라.]
위 내용은 【류성태(2008), 대종경 풀이 上, 487~489】,【원불교 대사전】,【원불교 용어사전】,【원불교 경전법문집】,【네이버 어학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