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내일(21일)이 월드컵 개막이라는 것 알고 계시나요?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 등 여러 일이 있다 보니
이번 월드컵은 이전처럼 들뜨지 않는 느낌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중동에서는 월드컵 열기가 고조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2022월드컵 특집을 준비해 봤습니다.
바로, 오늘 방문할 도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국가, 카타르의 수도,
도하(Doha)입니다.
카타르의 수도 도하는 17세기 때부터
부족 국가의 중심지로 생성되었고,
중동의 유전 개발과 함께 고속으로 성장한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속도가 점차 빨라져
현재는 사막에 지은 도시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현대화된 도시입니다.
특히, 근처의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바레인 등의 산유국과
똘똘 뭉쳐서 아랍의 오일머니 동맹의 한 축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국가 자체 총 인구가 270만명으로,
서울시 인구보다도 작은 국가입니다.
심지어 카타르라는 국가 자체 면적은 서울시에 경기 일부를 묶은 정도로
도하 자체가 사실상의 카타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하는
왠만한 고도화된 도시는 그냥 씹어먹을 정도로 현란한 도시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바로 카타르는 중동의 대표적인 산유국이라는 점입니다.
카타르는 명목상 GDP는 세계 50위 정도지만,
1인당 GDP는 8만불로, 세계 최상위에 속합니다.
적은 인구수지만, 그만큼 기름이 펑펑 나기 때문에
그 오일머니가 전부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물론 국민중에서도 왕족이나 귀족들이 너무 많이 차지해서
전체적으로 볼때는 빈부격차가 심할 수 있다는 의심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 전체적으로 볼때 복지나
인프라 면에서는 확실히 부국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죠.
그래서일까요?
이 도시에는 전기세고 뭐고 신경 안쓰고
에어컨을 펑펑 튼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위도가 낮고 사막이다 보니
11월~12월임에도 낮 온도가 30~40도를 찍는 곳인데,
관객과 선수를 보호하겠다며
축구장 전체에 에어컨을 틀어서 식힌다는 위엄(?!!!)을 보여줍니다.
도하는 이런 오일머니에 힘입어 엄청나게 현대화 되어 있습니다.
고층 빌딩 뿐 아니라, 두바이나 아부다비 못지 않게
돈지랄을 많이 해둔 곳으로 바닷가에 인공섬을 엄청나게 만들어서
리조트화 한 곳입니다.
돈도 많고, 카타르 항공으로 환승을 많이 하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관광지로도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또한 교통의 요지 답게 항구도 발전해 있고,
도하 하마드 국제 공항은 월드컵을 맞아
엄청나게 준비함으로 스카이트랙스 공항 순위에서
1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심지어 카타르의 메인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은 에미레이츠, 에티하드 못지 않은
럭셔리 항공사(!)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인연?
도하라는 도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2006년에 아시안 게임이 열리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올라갔고,
무엇보다도 도하 하면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도하의 기적”이라는
사건으로 한국과 일본에게 각각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한국은 최종전에서 상대에게 승리한다 해도
일본이 승리할 경우 월드컵 진출이 어려웠고,
일본은 약체 이라크를 만나 승리만 해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에 진출할 기회를 얻었지만...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설명이 길기 때문에 직접 검색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세계적인 부국, 카타르의 수도 도하의 시세 한번 알아볼까요?
도하를 잘 모르는 관계로, 그냥 도심에 있는 아파트를 하나 찾아봤습니다.
아파트라기 보단 고급 레지던스, 외국인이나 부유층을 위한 고층 아파트라고 볼 수 있겠네요.
도시 자체가 작고 인구수도 많지는 않기 때문에
입지에서의 차이는 엄청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중심지는 루사일(LUSAIL)로 알려져 있어서,
루사일의 아파트를 찾아봤습니다.
면적은 111제곱미터로, 평으로 치면 33평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방 2개에 활용도가 높은 집으로 럭셔리한 느낌을 주네요.
참고로 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가구는 그냥 준다고(...) 합니다.
환산이 복잡하니...암튼!!
가격은 6.6억 정도라고 합니다. 평당으로 치면 2000만원 정도 되겠습니다.
물가 높은 카타르긴 하지만, 한국처럼 밀도가 높지 않아서일까요?
다만, 실제로 좀 더 검색을 해본 결과로는
이것 이상의 럭셔리 아파트, 특히 초초초부자들을 위한 아파트나 빌라는
20~30억짜리도 많기 때문에 위의 매물만을 예시로 보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한국이 속한 H조는 다른 조들보다 인기있는 조는 아니지만,
나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 3명(!)이나 있는 조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손흥민)
물론 상대 팀들 또한 워낙에 강팀이다 보니
좋은 성적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가나를 제외한 팀들은 전부 한국과의 악연(?)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은 2002년 월드컵때 설렁설렁 하다가 박지성한테 1골을 먹히고 빛의 속도로 탈락...
우루과이는 한국과 만나 남아공 2010년 16강에서 만나
비오는 날 정말 치열하게 싸우고 명경기를 만들고 2:1로 힘겹게 승리...
(우루과이는 4강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도 독일에게 승리할 줄 아무도 예상 못했듯이
이번에도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것 아닐까요?
참고로 그래도 행운의 여신이 손을 흔들어준다면?
한국팀은 유일하게 한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치룬다는 점이 있겠네요.
이동하는 스트레스가 없고
경기장 적응에서 상당히 이점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죠.
이번에도 도하에서 펼쳐지는 경기
도하의 기적이 또 일어날 수 있을까요?
결과보다는 즐겁게 즐기고 후회없는 대표팀 경기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첫댓글 월드컵 개막이군요.^^
카타르 수도 도하!! 엄청난 도시군요.
오일머니의 부국인 도하 꼭 가봐야겠습니다.
매번 멋진 글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와아 카타르 뉴스에서 이슈여서 궁금했어요
수도 도하. 오일머니의 힘이네요 ㅎㅎ
와아 그래도 복지좋은 국가에서 6억정도로 살수 있다니.. 꼭 가보고싶어요 ㅎㅎ
월드컵도 파이팅!
감사드립니다
벌써 내일이 월드컵 개막을 하는군요
우리나라에는 좋은 기억이 있는 도하
도하의 기적이 이번에도 일어날까요??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잘 모르던 도하, 카타르를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 카타르
카타르 월드컵이 내일이군요
아들이름이 도하라~도하가
익숙합니다ㅎㅎ
카타르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하월드컵
그리고 손흥민 저도 아까 뉴스보다가 알았는데요...
정말 멋진 도시인거 같습니다.
한번쯤은 가보고싶은 도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 지은 월드컵 경기장이 마치 서커스 유랑단 천막처럼 네모반듯. 그리고 접속도로가 높이 솟은게 신기합니다
도하라는 국가를 몰랐는데 여행가보고 싶어집니다
럭셔리함을 한번 체험하고 오고 싶어요 ㅎㅎ
아름다운 일요일밤 선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월드컵 시기에 맞춰서 카타르에 대한 글을 올려 주셨네요
황량한 사막을 상상했었는데 1인당 GDP가 8만 달러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오일머니의 파워가 이렇게 센 것이었군요
오늘도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카타르 면적이 생각보다 작네요!!
도하가 사실상 카타르라고 해도 될 정도군욯ㅎㅎ
축구장 전체 에어컨 트는 위엄👍🏻
오늘도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ㅎㅎ
카타르가 정말 작네요. 270만명이라니..
돈이 정말 많은가 봅니다. 월드컵을 유치하다니,
리터당 300원 정도래요 휘발유가 ㅎㅎ
근데 12월에도 사막은 사막이네요.
그런데 가격은 평당 2천만원수준이군요
인싸이트님 축구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은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썸네일!!!!!
공항부터 정말 아름답고 호화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축구장에도 에어컨을 틀다니 재력의 클라스가 다릅니다 ㄷㄷ
멋지다
가서 살고싶다
카타르.
오일파워가 느껴지는 도시전경입니다.
건물들의 외관과 빛이 상당히 화려합니다.
개인별 GDP는 상위권.
호화롭고 화려한 도시 카타르 구경 잘했습니다.
랜선 여행은 설레이고 또 즐거운 상상을
전해주지요.
가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
월드컵이 중동에서 열리는 군요
인공섬이라니 도시 자체가 럭셔리합니다
공항부터 넘 멋있네요
축구장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다니
오일머니의 힘이 어마어마하네요
세계로 가는 부투스, 긴 글 정성 가득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싸이트님
카타르 작은 나라엿군요?! 면적도 인구도요 도하 공항이랑 카타르 항공이 워낙 유명해서 왠지 모르게 당연히 큰 나라일 거라고 생각햇습니다 돈지랄을 나라 전체에 해 둔 카타르 한 번 꼭 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