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Aurora)
오로라(Aurora)는 태양풍(Solar Wind)의 일부로 지구의 경계에 도달한 대전입자(플라스마)가 지구 자기장에 붙잡혀 자기극으로 내려오며 전도되며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졌다. 대전입자들이 산소나 질소 원자와 충돌하여 이들을 들뜬 상태로 만들면, 전자가 떨어져나오면서 이온이 생긴다.
이런 이온들이 다양한 파장의 복사에너지를 방출해 오로라 특유의 적색이나 청록색 빛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실제로는 가시광선과 자외선, 적외선 등이 나타나지만, 사람의 눈이 인식할 수 있는 가시광선만 보이는 것이다.
오로라는 빛을 발하는 커튼이나 호, 띠, 천 조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가장 안정된 형태인 균일한 호 모양의 오로라는 때로 뚜렷한 변화 없이 여러 시간 동안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은 색과 형태, 밝기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로라의 색은 대기 중의 기체 분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색과 형태, 밝기가 시시각각 바뀌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오래전부터 신비로운 현상으로 여겨졌으며 많은 전설과 신화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오로라는 주로 지구 자극과 가까운 북극과 남극 지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나타난다. 북극이나 남극과 가까운 북위 60도, 남위 60도 이상의 지역이라면 오로라를 볼 수 있다. 북반구에서는 알래스카와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캐나다, 러시아 북부 등이 대표적이다.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오로라를 북극광(Aurora borealis), 남반구에서 나타나는 오로라를 남극광(Aurora australis)이라 한다. 오로라는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새벽의 여신 아우로라(Aurora)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런 이유로 오로라를 ‘여신의 드레스’에 비유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