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여동생 저희에게 고모님 되시는분 둘째 아들이 부산에서 결혼한다고해서 아버님을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대전이라 금요일밤에 시댁인 강릉으로 이동 어머님은 무릎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어 못가시고 아버님만 모시고강릉에서 서울까지 ktx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로 이동 부산에서 결혼식장까지 택시타고 이동해습니다
솔직히 청첩장 처음 받을때부터 이상했습니다 OO빌딩옆으로 되어있더라구요 택시 기사님도 여기는 웨딩홀이 없다고 결혼식장으로 할만한데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면서 갔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건물옆에 공터에 심지어 흙바닥 ... 플라스틱 의자 몇개놓고 그추운날 천막도 없이 음식이라고는 국수 떡 잡채 부침개 등등 싸늘하게 식다 못해 완전 꽝꽝 얼어서 먹을수도 없는 음식 ...
너무 너무 추워 말도 제대로 안나오는데 신랑은 입던 양복 입고 신부는 그추운날 민소매 드레스에 쌍팔년도에도 안입던 상의부터 치마밑단까지 레이스로 장식되어있는 구질구질한 드레스 입고 결혼식을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추워서 진짜 욕이 나오더라구요 스몰웨딩 스몰웨딩 진짜 말만 들었지 이렇게 거지같이 하는게 스몰 웨딩인지 첨 알았습니다 그리고 스몰웨딩이면 진짜 부모나 친한사람만 불러서 하는거 아닌가요? 아는 사람은 다부른거 같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갔다와서 아버님 독감 저 독감 진짜 3일정도 뼈마디가 쑤셔서 꼼짝도 못하다가 몸이 괜찮아지니 너무 너무 화가나요 그렇게 거지같이 하는거면 사람을 안불렀어야죠 우리는 대전에서 강릉 강릉에서 서울 서울에서 부산 길에 뿌린돈만 50이 넘습니다 거기다 아버님 축의금 백만원 우리 30만원
그리고 그집 돈 없는집 아닙니다 처가 되는집도 웨딩비용 집얻을비용 다 대줬다는데 고모님 아들 즉 사촌동생이 결혼할돈 받아서 싸그리 다 비트코인에 투자했대요 신혼여행도 안가고 당분간 고모님집에서 같이 살거라는데 진짜 한심해요 말들어보니 결혼식도 안할려고 했는데 축의금 받아서 더투자하려고 식 했다는데 진짜....하......
신부가 임신 5개월 이라는데 ..결혼하는 내내 신부 어머님께서 거의 통곡하면서 우시고 장인될분 얼굴도 내내 참담 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버님도 결혼 이렇게 거지같이할거면 다음부턴 청첩장 돌리지 말고 니들끼리 하라고 호통치고 오셨는데 진짜 욕이 나오네요
첫댓글 에효
거지새씨들 진짜 ㅡㅡ스몰웨딩 할꺼면 지들끼리하라고
하...신부 불쌍해......
참담하다..
비트코인으로 결혼비용 다 꼴아박고 돈 없으니 저렇게 결혼 했겠ㅈ
등신
결혼으로 돈 벌려고하네...
이 무슨..
신부 불쌍해 ㅠㅠ.....
ㅠㅠㅠ신부 어머니 우시는거 가슴아프다 ㅠㅠㅠ
신부랑 아이가 불쌍해...
신부 진짜 불쌍하다..
이렇게 할거면서 결혼식을 꼭 해야하는가 싶다
진짜 남의 돈 한푼이라도 뜯어 보겠다고 저러는게 참...
수모웨딩..
헐....
신부랑 신부 부모 너무 불쌍해 ㅠㅠㅠ
미친 비트코인...??
신부쪽 부모님도 너무 안쓰럽고 임신
까지 했으니 파혼 할 수도 없고 에휴
차라리 결혼식을 올리지 말았어야지...
하객들이 얼마나 뒷말을 할까
아니 어른들 모시는 자리에....죽을때까지 욕먹는다 저거는;,, 비트코인으로 수억 벌어서 두고두고 갚지않는이상
이와중에 축의금 받아서 더 투자하려고 했다는 게 너무 빡쳐...
으..
아니 이건... 상식의 문제아냐? ㅠ 아무리 스몰웨딩이라도 좀 갖춘곳에서 하거나 하다못해 호텔음식점에서라도 함... 뭐야... 허허벌판에서 했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