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매가 3주 연속 변동율 '0'
경기침체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매매는 계속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세는 이사철이 지나면서 수요가 많이 줄었지만 좀 더 저렴한 물건을 찾거나 소형 물건 부족으로 중대형으로 이전하는 수요가 여전하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3주연속 ‘0’을 나타내며 지난 3월15일 이후 모든 구별로도 변동 없이 숨을 죽였다.
다른 구도 마찬가지지만 계양구도 매물은 있지만 소형 주택형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고 중대형은 매수문의 조차 없는 상태다.
지역별로는 서구 서창동 임광그대가 105㎡가 3천만원 하락한 2억8천만원~4억원에 거래됐고 계양구 계산동 은행마을삼보 115㎡, 142㎡도 2천만원 가량 하락했다.
인천지역 전세가는 이사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에도 0.2%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부평구는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 이사수요, 신혼부부 수요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역세권, 편의시설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하면서 0.3%나 상승했다. 연수구도 소형 주택형 물건이 부족하자 중대형 주택까지 반등세로 돌아설 분위기다. 지난주 연수구, 남동구, 서구가 나란히 0.2% 올랐다.
전주 변동이 없었던 중구와 동구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남구와 함께 0.1%를 기록했고 계양구는 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변동이 없었다. 전체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물량 부족과 매매시장 침체에 따라 매매를 보류하고 전세로 전환하는 수요 증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