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는 신생팀 창단에 별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지만 한번 생각나는데로 적어봅니다.
1 . KT
거대 통신 기업~
더이상 공기업이 아닌 이제는 돈버는데 혈안이 된 기업~
거의 자회사라고 봐도 되는 KTF는 이미 농구단을 인수하여 운영중~
뭐 소문으로만 끝났지만 현대를 인수하여 서울 입성을 노린다는 아주 어처구니가 없지만은 않은 소문이 떠돌기도 함~
제 생각이지만 저 소문...
차라리 소문대로 현대 인수해서 서울로 입성 한다면 꽤 재미 있을것 같네요~
(참고로 현대의 연고지는 수원이 아닌 서울~ 목동 야구장을 쓰기로 되어있으나 곰돌이 & 쌍둥이에게 돈도 못주고 구장도 수리 못해서 못들어감~ 모구단의 지원 거의 없음~ 야구단 운영하는거 보면 90년대 해태같음~ 그래도 성적은 최상급~)
문제는 그룹의 운영이 계열주가 없어서 쉽게 프로구단을 인수 또는 탄생 시킬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순수하게 보면 우리나라 10대 기업중에 하나인데...
2 . 한진 그룹
대한항공을 가지고 있는 거대 그룹~
하지만 스포츠계에 인색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유일한 운영 구단은 배구단이 전부일 정도~
재계 순위로는 역시 10위 안의 거대 기업인데~
프로구단 하나 창단한다면 꽤 괜찮은 홍보 효과도 노릴만 한데 워낙에 보수적인 기업이라 그런지 현금 들어가는 일은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제 생각엔 인천에 제 2구단이 생긴다면 한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 동부 그룹
얼마전 원주 동부 푸르미 농구단을 인수하면서 꽤 짭짭한 재미를 본 기업
흔히 금융 또는 건설 계열 쪽으로만 많이들 알고 있지만 사실 동부제강이나 동부일렉트로닉스(구. 동부아남반도체) 동부한농, 동부정밀화학 등 꽤 돈되는 계열사를 많이 가지고 있다.
또 금융 계열사가 많다 보니 현금 운용도 수월한 기업이다.
재계 순위도 두산보다 더 높은 10위권을 유지하는 기업이다.
제 생각엔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강원도에 떡하니 연고 구단 하나 창단 해주면 좋겠네요~
4 . 포스코
한때 해태가 시장에 나왔을때 입질을 했던 기업.
하지만 이곳 또한 기업주가 없어서 창단 또는 인수를 할려면 무지 복잡하다.
또 워낙 축구팀에 대한 이미지가 강해서 가능할지 미지수~
참고로 포철공고 야구팀을 운영중 (신동주 선수가 나온걸로 기억됨)
제 생각엔 기업의 순이익이나 매출액만 따진다면 어마어마한 대기업이지만 역시 축구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큰 기업이네요~
연고지도 마땅치 않고~
5 . CJ
야구단에 한때 관심이 무지 많았던 기업으로 제 8구단 창설시 쌍방울과 대립~
쌍방울은 전북을 선택 CJ(당시 제일제당)은 마산(경남)을 선택하고 창단을 준비하였으나
결국 정치권의 지역구도 안배 차원에서 쌍방울의 손을 들어주는 바람에 신생구단 창단 포기~
식품 뿐만 아니라 엔터테이먼트, 유통, 투자그룹 등 다양한 계열사를 지니고 있어 만약 신생팀 창단시 상당한 홍보 효과 유발 할듯~
6 . 금호아시아나
역시 프로 스포츠에 인색한 기업.
여자 프로 농구단이 전부.
해태 야구단 인수에 뛰어들었으나 인수가격을 낮추려다 기아에 놓침~
계열사도 많고 돈도 많은 대기업이지만 워낙 빚이 많은 기업이라 투자에 인색함~
얼마전엔 대표적인 회사인 금호타이어 지분도 군인공제회에 넘길 정도로 그룹 운영이 힘들다고 함~
제 생각엔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그룹이죠~ 마땅한 연고를 세울만한 곳도 없고~
만약 생긴다고 해도 짠돌이 구단이 될꺼 뻔합니다.
7 . 현대중공업
현대와 현대 중공업은 별개의 회사 입니다.
참고로 재계 순위와 매출액을 따져봐도 현대 중공업이 훨씬 앞선 기업.
현재의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한다면 가장 좋을듯한 기업이지만 현재 구단주가 축구팀만 두개를 운영중(울산 현대, 현대 미포조선)이라 야구단까지 인수할지는 미지수.
하지만 기업주가 축구를 너무나도 사랑하시는 분이시다보니 야구에 별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8 . 신세계
재계 순위나 매출액 부분에서는 현저히 부족하지만 홍보 효과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역시 창단 또는 인수의 가능성이 있는 그룹 중 하나.
남자 농구단을 인수 하거나 축구단을 창단할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현재는 여자농구단만을 운영중~
역시 현금이 많은 기업~
하지만 야구단을 운영할만한 능력이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인 기업~
9 . GS
그다지 가능성은 없지만 그래도 재계 순위도 높고 기업의 홍보가 필요한 기업
현재 축구단을 운영중이지만 서울 FC란 이름을 가지고 있고 LG에서 분리된지 얼마 되지 않아 LG축구단의 이미지가 아직 강함.
LG에서 분리되면서 화학이나 유통 등 돈되는 기업들이 빠져나옴
역시 연고지가 조금은 불확실한 기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위험한 상상으로 현대를 인수해서 LG와 새로운 라이벌을 만들면 어떨지 상상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10 . 그외 공사 기업 또는 외국 기업
한국 전력, 도로공사, 주택공사 등 어마어마한 대기업형 공사들이 있지만 역시 프로구단 운영에는 큰 문제가 있을듯 싶다.
역시 돈이 들어가는 문제이다 보니 쉽지 않을듯~
또 외국계 기업들 또한 선뜻 쉽게 돈을 쓰지 않을듯 싶어 현실성이 없다고 본다.
효성이나 코오롱, 동양, STX, 대림등 대기업들이 많지만 돈이 백억대로 들어가는 야구단 운영에는 힘들듯~
이상 그냥 심심풀이로 몇자 적어 봅니다.
예전에 비슷한 관련글을 본적 있는데..
거기에 제 생각과 쓸데 없는 지식을 조금 더 보태봅니다.
바쁘다보니 오랫만에 카페에 글 남기네요~
경기장도 못가보고...
그래도 자주 카페에 들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댓글 일단 대중 스포츠 구단은 홍보효과를 보기 좋은 소비재쪽이 유리합니다. 고로, 중공업쪽은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나 보구요. 모기업 이전에 과연 연고지 배분과 선수 수급이 얼마나 뒤따라줄지 좀 걱정스럽습니다...
농심이 빠졌군요... 롯데가 창원 양보 해주면 좋은데... 기아는 전북 양보 하면 2개 구단 창단 10게 구단이면 아마 추어 팀 늘어나고 선수 늘어나고 경기질 및 지방 팬들 늘어나고 좋을텐데....
그래요~~~~근대요 우리나라는 안돼요~~~ 워낙 우리나라에서 기업혼자 창단하기 힘들어요 미국같이 두개기업이 투자씩으로해서 팀을 만들어야돼요~~~
제가볼땐 한국전력은 빼는그시 좋을듯... 전혀 그런기미가 안보여요~ ㅡㅡ;
신세계.. 월마트 인수로 인하여 유통업계에서 거의 독주채비를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참에 야구단 하나 창단하는건 어떨지...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