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복사기 임대업자입니다.
이번 4월 10일 총선이후 많은 회원님들께서
우리나라 투표, 개표 시스템에 대해 상당히 불신을 갖고 계시는것 같아
부족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한 과정을 나열해보고, 여기서 어느부분이 부실하고, 어느부분에서
외부 세력의 개입이 가능한지 한번 의견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 허접하지만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지금은 몇몇 과정이 바뀌었을 수 있고, 제 기억을 토대로 한 글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응원했던 후보들의 낙선, 응원했던 당의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로 실망하셨을거고
저 역시 마찬가지 입장에 특정한 회원님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0년은 안된거 같고 시민의 눈 이라는 시민단체를 통해 사전투표함이 개표시까지 보관과정이
매우 부실하다는 얘기가 김어준 총수를 통해 공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투표지 분류기 조작가능여부 등의 영화 더 플랜이 개봉까지 했었죠
저도 그 시기에 관심을 갖게되어 선관위 사무실 앞에서 밤새 투표함 지킨다고 시간을 보낸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그덕에 투표(거소포함), 개표참관인, 거소투표참관 등의 경험을 했고 제 경험을 통해 기억할 수 있는만큼
적어보겠습니다.
1. 투표소
투표 참관인은 지정된 투표소에 당일 05시~05시30분 정도에 모입니다.
선관위 직원은 참관인이 모이면 빈 함을 보여주고 봉인을 하게 되는데
플라스틱으로 된 봉인도구로 투표함을 봉인하고 참관인의 이름을 자필로 적은 특수 봉인지를
붙입니다.
이때부터 이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동할때가지 한자리에 계속 있습니다. 가끔 투입구까지 용지가 올라오면
통 몇번 흔들어 주는데 이때도 선관위 직원이 참관인에게 얘기하고 흔듭니다.
(워낙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참관인 분들이 계십니다)
이 현장에는 보통 선관위 직원 2명(아마 투표소 규모에 따라 다를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표사무원 5~7명(용지 나눠주시는 분들)
참관인 6명이상이 하루종일 상주합니다.
화장실, 식사등 이석시 최소인원이 남도록 되어있습니다.
오전참관인은 12시쯤 오후참관인이 오면 교대를 하구요.
참관인은 다들 잘 아시다 시피 정당에서 추천을 한 인원들입니다.
투표가 진행되고 오후 4시쯤 되면 선관위 직원은 개표소로 이동할때 동행할 수 있는 참관인을
선정합니다. 보통 2명정도 서로 다른 정당 추천인을 고릅니다.
투표 마감시간이 되면 선관위 직원은 교부된 투표용지와 남은 투표용지의 합산을 해서
이상이 없을경우 기표소, 기표용구들을 회수합니다.
이때는 이미 경찰이 2명정도 들어 와 계십니다.
투표함은 참관인과 함께 투입구 봉인 작업을 다시 합니다. 여기에도 당연히 참관인 서명이 들어갑니다.
투표소에서는 외부개입이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2. 개표소 이동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경찰, 투표함 이동차량을 이용하며
이 차량에는 차량기사, 선관위 직원, 경찰, 참관인 2명이 동승합니다.
이동중에는 극단적인 예로 교통사고등을 유발해서 조작된 뭔가(함 바꿔치기)를 실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아직 사례를 본적이 없고, 투표소 -> 개표소 생각보다 가깝고 경찰 에스코트가 있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3. 개포소 도착, 함 전달
개표소에 도착하면 해당 지역 투표소에서 이동한 차량, 경찰, 직원들로 인산인해 입니다.
요즘은 좀빨라졌다고 하는데 제가 경험했을때는 함 갖고 줄서 있는 시간만 30분은 걸린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투표소에서 회수한 기표소, 기표용구, 미배포된 투표지 등을 모두 확인한 후
투표함의 접수가 완료 됩니다,
이게 끝나야 참관인은 집에 갈 수 있습니다.
4. 개표과정
접수된 투표함은 개함부로 이동합니다.
개함 순서는 아마 개표소마다 다른가 봅니다.
사전투표 먼저하기도 하고, 본투표 먼저 하기도 하고 기준이 없는건지,
기준은 있는데 안지켜 지는건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이 과정은 말그대로 함 열어서 투표용지 쏟아내고 정리하는 곳입니다.
용지 잘 정리해서 분류기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은 흔히 개표기라고 하는 투표용지 분류를 하고, 집계를 합니다.
이 작업은 한번에 한 투표소의 함만 작업을 합니다.
서울 OO구 OO동 제1투표소에서 온 투표함 1개를 개표해서 집계가 끝나면 다음투표함작업
하는 식이죠.
한번에 두세군대 투표함을 작업하는게 아닌데,
제가 알기로 남영희 후보 투표함 사라졌던 문제가 이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거면 지적해주십시요)
한번에 여러개를 까서 작업한걸로 들었습니다.(투표일 새벽 뉴스공장)
과거 더 플랜에서 지적한 부분은 바로 위의 저 개표 과정입니다.
분류기를 통과해서 사람이 검수를 하면 대충 넘겨보고 통과 시킬 수 있으니
순서를 바꿔서 사람이 먼저 후보자별 분류를 하고 기계를 통해 확인 하도록 해달라
그리고 추가로 분류기 제어 노트북이 외부로부터 조작 될 수 있으니
노트북의 무선랜카드를 제거해달라 이게 김총수의 요구사항이었죠
순서는 바뀐걸로 알고 있는데 랜카드 제거는 모르겠습니다.
개표상황표작성
함별로 개표된 결과를 상황표라는 종이에 기재합니다. 여기에는 대략
아래와 같은 내용이 들어갑니다.
총 유권자수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수(배포된 투표용지, 미배포된 투표용지 통해 검증)
후보별 득표
무표효
이상이 없을경우 현장에 있는 개표위원(?) 이분들 뭐라고 부르는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이 확인을 하고, 지역 판사분이 공표를 합니다.
그럼 게시판에 붙이고 정당별 참석인원들이 확인을 해서 각 후보자? 정당에 보고를 하죠
박시영씨가 여기저기 전화하는게 이분들과 통화하거나, 이분들에게 들어온 정보를 취합하는거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개표소는 지역에 따라 방송사 카메라, 정당관계자, 선관위, 개표사무원, 참관인, 경찰 등
대충봐도 200~300 명쯤은 있는곳이라 역시 외부개입에 의한 조작은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알고 있고, 경험해본 본투표 과정입니다.
아마 대부분 알고 계실거고 크게 다르지 않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사전투표에 대해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대부분 과정은 같으니 관외 투표만 한번 짚어보죠
타지역에서 투표를 할 경우 현장에서 인쇄된 투표용지를 받으실거고, 똑같이 기표를 하신후에
회송용 봉투에 넣고 밀봉해서 투표함에 넣으셨을 겁니다.
여기까지는 본투표과 다를게 없으니 넘어가고
그럼 저 회송용봉투가 이후 어떻게 처리가 되느냐
투표가 끝나면 관외투표회송봉투는 우체국으로 이동을 합니다.
당연히 참관인이 동행을 하고 우체국 접수가 끝날때까지 현장에 같이 있어야 됩니다.
우체국에서, 해당인원이 투표한 본인의 원래 동네로 이동을 하는데
솔직히 이 과정은 막연한 신뢰 아니면 답 없습니다.
가장 신뢰도 높은 공공기관이 우체국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던데
우체부 아재들이 개별적으로 부정 선거에 개입할일은 없을거고
같이 따라다니면서 봉투 나르는거 볼 수 없으니 믿어야겠죠.
이후 선관위에 배송이 완료된 회송봉투들의 보관 과정인데
과거 김총수를 통해 이슈된적이 있는 투표함 보관하는 방에 CCTV, 시계 설치해달라
이번에 관철되어 24시간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었죠. 그 전에는 사무실 한켠에 플라스틱
바구니에 노출된 채로 보관되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버젓이 카메라가 찍고 있는데 누가 장난질을 칠것이며, 또 카메라 있는걸 선관위 직원들이
누구보다 잘 아는데 그런 짓은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굳이 의심해보고 문제가 될 수 있을수도 있겠다 싶은 부분은 지역선관위로
배달된 봉투가 이번에 이슈가 된 CCTV에 잡히기 직전까지의 시간입니다.
가능성은 0%라고 생각하지만 배달된 회송봉투가 CCTV 있는 방 들어가기 직전에
직원들 외에는 외부 인력이 없는 상태일텐데
선관위는 관외봉투가 올지 미리 알고있으니 수량을 맞춰서 바꿔치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어쩌면 가능할 수 있겠다 싶긴 합니다.
그런데 지역선관위가 아재 한명이 혼자 근무하는곳도 아니고,
그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특정정당의 특정후보를 위해
미리 봉투를 준비해둔다?
어느정도 댓가를 받아야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근데 그걸 전국적으로 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이 또한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히 의심하고 살펴봐야 하는게 민주시민의 자세이겠으나,
몇차례 경험해보니 대한민국에서 투,개표 부정은 불가능 하다,
이정도 과정을 거치면 신뢰할 만 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래도 관심 끊으면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 계속 관심은 갖고 지켜보긴
해야겠지요
근데 거소투표는 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참여해본곳은 요양병원 이었는데
워낙 고령에 편찮으신 어른들이 계시다 보니 간병인, 직원분들의 개입 여지가 좀 있어요.
대신도장을 찍어준다던가, 부축하기 위해 기표소 안에 들어간다거나
선관위 직원도 구두로 안내는 하는데, 매정하게 처리는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게시글을 적어본적이 없어서
휴대폰앱으로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려다 보니 오해가 생기는 부분도 있어서
길고 허접하지만 몇자 적어 봤습니다.
첫댓글 내용이 많아서 다 읽지 못하고 여쭤서 죄송합니다
혹시 이번 총선 새벽에 투표지 투입한거와 미추홀구 투표함 사라진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본문에 있긴한데 좀 길죠 ㅎㅎ
투표지 투입된 건 관외투표회송용봉투를 넣은 겁니다. 문제 없는거구요
미추홀구 남영희의원건은 한번에 세군대 투표함을 동시에 개봉해서 발생한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혼나야 하는 일이 맞습니다. 다만 그게 부정선거라고 보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복사기 임대업자 아...그러면 다행이네요
그 일로 며칠째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말씀 감사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통령 지지율도 높고 유능한 사람들이 정부여당에 포진되어 있어도 정권과 정당의 명운을 걸고 시도해야 하는 건데
지금처럼 무능한 정부여당에선 절대 불가능함.
김어준은 부즈엉 전례도 있는데 굳이 또 물지 않았으면..
네 맞습니다.
사전선거함 cctv로 녹화하고 있는데 영화에 보던거처럼 같은장면 돌아가게 해놓고 작업할 가능성은 없나요?
그래서 시계가 들어갔고
같은 장면 돌려놓고 누가 무슨작업을 할 수 있을까요? 함 바꿔치기 같은거요?
거기에 투입되는 인원, 장비, 자금에 비해 얻을 수 있는게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사기 임대업자 날짜도 나오나요??? 날짜 안나오면 영화에 보는거처럼 시간 겹치기로 녹화했던거 다시 돌릴수 있지않나요? 작업이야 사전투표함에 표 바꿔치기같은 작업 할수있지 않나요?? 얻을수 있는게 왜 없나요?? 만약 이 가설이 가능하다면 접전지역에서 당선자가 바뀌는건데요??
@매화검존 네 그렇죠 특정세력에 의해 투표함 바꿔치기작업 같은게 있을 수 있죠
그렇다면 애초에 접전지역 자체가 없어집니다.
아마 그 세력이라 하면 정부, 여당이라고 봐야 할텐데 그 작업이 선관위원장 한명이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선관위 대부분의 직원이 개입되는게 아니라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얻을게 별로 없다는 얘기는 투입되는 자원에 비해 얻는걸 얘기하는 겁니다.
@복사기 임대업자 본투표는 아에 불가능하다 생각하구요 사전투표함이 본투표때까지 보관될때 사람도 같이 24시간 지키나요??
저도 매번 선거때마다 참관인을 하는 사람인데 부정선거는 진짜 불가능하죠.. 그게 가능하다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여야한다는 말인데 현실적으로 쉽지가 않죠.
네 맞습니다. 한번만 경험해보면 불가능하다는걸 아마 다들 느낄겁니다.
분류기 노트북이 선관위측 컴퓨터일까요?해킹툴 심어놓는짓거리를 대놓고하는데 저기서 생기는 문제가 없을까 해서요
네 선관위 노트북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먼저 분류하고 기계로 일종의 카운팅 하는걸로 순서를 바꾸는 요청을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걱정하시는 부분이 실제한다면?
이 나라는 이미 망한 나라고 저는 더 이상 투표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복사기 임대업자 그쪽부분은 아직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모를일이네요 선거전부터 북한 운운하며 보안점검한다고 방화벽 다허물고 헛짓거리하면서 해킹툴 심어놓는짓부터 시작해서 그와 관련된 감사때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못하고 흐지부지하다가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도 맞지않는 결과까지 일어난걸 총합해보면 개표가 끝나고난뒤 피씨검사는 한번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전국적으로 조작을하고 가까운 인물들 당선시키지 왜 일부만 하냐?는 물음엔 본인들도 얼마나 개판을 쳤는지 알고있어 본인들에게 유리하게 하기엔 여론조사랑은 너무 대조가되어 티가나서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새끼한두번이아니야 네 시스템이 완벽할 수는 없으니 의심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전 제가 경험한 부분을 바탕으로 제가 신뢰하는 이유를 적어본겁니다
노트북 부분은 제가 알지 못하고, 당연히 검증 방법도 저에게는 없습니다
다만 그정도 공을 들여서 조작을 할바에는 지역구에 개발공약, 돈 살포 공약이 더 쉬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