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
크덕후애오!
이 야심한 새벽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하나를 추천해볼까해오~
전에 라이브에서 크집사님 픽 넷플릭스 컨텐츠 소개했을 때 청불은 풍부하게 소개되었지만...
애니메이션은 딱히 추천할 만한 것이 없었는지 금방 넘어갔었는데,
저는 딱 한 가지가 떠올랐죠.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이애오.
어느 날 우연히 이세계에서 넘어온 드래곤 '토르'와 함께 살며 생기는 에피소드에 관한 내용이애오.
총 13개의 화수로 구성되어있어서 주말동안 정주행하는데는 무리가 없으실거애오.
주요인물로는
1. 코바야시
직업은 백엔드 엔지니어로 과음을 즐기며, 건어물 같은 성격의 소유자애오.
어느 날 드래곤과 생활하게 되면서 삶이 바뀌어져 가는 인간이애오.
2. 토르
신과의 싸움에서 패하고 이세계로부터 도망쳐 죽는 날만 기다리다 우연히 본인 앞에 찾아온
'코바야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된 드래곤이애오.
그 뒤로 '코바야시'의 메이드가 되어서 같이 살게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주려는 용용이애오.
3. 칸나 카무이
부모님은 강하게 크길 바랬으나 나이가 어려 장난이 많고 어리광을 부리다 이세계에서 쫓겨나
'토르'를 찾아가게되고, 그 뒤로 '코바야시', '토르'와 가족처럼 살아가게 되는 애기용이애오.
시간이 흐를수록 '코바야시'를 엄마처럼 따르게 대오.
그 외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각각의 재미 요소를 느낄 수 있는 애니애오.
개인적으로는 직업적인 부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크집사님이 '코바야시'에게 종종
오버랩되어서 보이는 점도 있어오.
크집사님이 처음 애기들을 데려와서 키우기 전에는 삶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며 살다
지금의 애기들을 만나고 웃을 일이 많아지셨을 것 같애오.
애니 속 '코바야시'라는 캐릭터도 드래곤들과 생활하며 점점 웃는 모습을 보이게대오.
그리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들이 대오.
하지만 힘든 점이 없진 않아오.
사람이 고양이의 수명차이로 먼저 보내야하는 슬픔을 겪는 것 처럼
드래곤의 수명이 사람에 비해 길다보니 '토르'가 갈등하는 모습도 보여오.
마치 크집사님이 떠안고 있는 하지만 굳이 꺼내보려고 하지않는 고민과 닮았을 것 같애오.
그런 생각을 하게되니 더욱 이 애니를 다시 정주행 할 때마다 크집사님이 떠올라오.
가볍게 본다면 재미로도 볼 수도 있지만 의미를 두고 본다면 한 없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를 테면 '짱구'같은 애니애오.
재미적인 요소가 일절 없다고해도 '칸나 카무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저런 딸이(혹은 여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며 힐링되는 기분이 드실거애오.
오래 걸리지 않으니 이번 주말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정주행은 어떤가오??
**보너스컷**
참고로 '애오' 말투는 서른 넘은 아조시가 귀여워보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이니
머라하지 마새오ㅠㅠ
다들 불금 잘보내새오~!!
그럼 20000~!
첫댓글 서른이면 아직 똥고양이네요👍
크...ㅠ아직 세상은 따듯하군요(사실 서른 중반 다되어갑니다만...)
아 이거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마지막화를 못보고 아직도 애껴두는중...
에궁 다시 정주행 하시면되죠ㅠ 볼 때마다 새로운 걸 느끼는 1인이라 계속 돌려보는 중이애오
칸나!칸나!칸나!
칸나!칸나! 크아아안나!!
오 애니추천이라니!!!! 코바야시가 벌써 17년도 애니네요.. 그때 한창 칸나붐이 일던 게 기억에 남고 저도 귀염둥이 칸나 보는 맛에 봤었던 ㅋㅋㅋ 소소한 연출까지 세심하게 신경쓰는 갓 쿄애니 작품 👍 넷플릭스에도 좋은 애니 꽤 있더라구요! 저도 넷플 작 중 재밌게 봤던 작품을 추려보자면
시로바코- 우주명작이라고 이름난 작품. 오따꾸들의 인정과 업계인들의 공감을 모두 잡은 작품. 애니메이션 제작사 이야기. 직장인일수록 위가 쓰릴 거 같은 애니 핳
어나더- 원작 소설의 탄탄한 스토리와 곳곳에 잘 스며든 떡밥, p.a.works 제작사 특유의 수려한 그림체가 너무 예쁨. 또 그만큼 섬뜩. 앗, 이 작품은 고어물이라서 좀 많이 잔인해요! 보고나면 멀쩡한 우산이 무서워질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 넣은 게 신의한수라고 생각😭
보석의나라- 영롱영롱. 참신한 세계관(불교관련). 3D애니의 좋은 예.
페이트 제로- 암울한 명작. 원작을 넘어선 외전. 외계인이 애니를 만든다는 유포터블의 신의 액션신까지 완벽!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입 벌어지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미친 작품😂
나만이없는거리- 타임루프&추리&스릴러.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있는 분위기. 작품성은 믿고 보는 노이타미나 애니!
아인- 자기중심적이면서 이상한 쪽으로(?) 합리적인 소시오패스 기질 다분한 주인공이 독특한 작품.
우주보다 먼 곳- 요즘 나오는 애니들은 별로라고들 하지만 가끔씩 이런 좋은 애니가 나와줍니다 허헣 좋은 청춘물!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극장판)- 본지 오래 되어서 사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 몰입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ㅋㅋ 애니 보고 빠져서 소설 전권 샀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겠..다.. 실험적인 연출을 많이 시도했던 애니
케이온(극장판)- 푹신푹신한 애니. 여성감독, 여성스태프가 많이 참여해 나올 수 있었던 애니. 야마다 나오코 감독 특유의 손짓,발짓 등 동작 클로즈업으로 보여주는 감정표현을 정말 좋아합니다😭😭 (아마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도 참여하셨을 거예요 ㅋㅋ) 밴드물인데 케이크 먹는 장면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종종 비판 받지만ㅋㅋㅋ 전 오히려 이런 점이 이 작품답다는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네요😊
바이올렛 에버가든 - 넷플릭스 독점 애니메이션! pv만 나왔는데 난리났던 작품. 미쳐버린 작화만으로 볼 가치가 있다! Violet snow라는 ost를 5개국어버전(원곡인 일본,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버전)으로 내놓은 게 크으...! 전 한국버전이 제일 좋아요😭
리즈와 파랑새(극장판)- 이건 원작을 봐야 하는데 너무 애정하는 애들이라 사심으로 츄천. 본편은 넷플에 없지만.......... <울려라! 유포니엄> 진짜 좋은 작품이애오..🥺
좀비랜드사가- 단순 모에아이돌물인줄 알았지만 오오 그거슨 오해였습니다. 가볍지만 알차다! 캐릭터마다의 서사, 아이돌물로서의 메세지, 연출, 작화, 개그, 노래, 감동 뭐하나 별로인게 없었던 애니. 갠적으로 개그코드가 잘 맞아서 더 재밌게 본😆
사쿠라코씨의 발 밑에는 시체가 묻혀 있다- 추리물을 좋아하면 재밌을 작품.
흑집사- 중2 때 재밌게 본 작품 성인 되고 다시 봐도 재밌더라구요. 집사 세바스찬이 너무 웃김. 생각해보니 리얼 집사물 엌ㅋㅋㅋㅋ
코드기어스- 유명
에반게리온- 신지, 에바에 타라!
나츠메우인장- 가슴이 땃땃저릿. 냥코센세 귀여워~~
카케구루이- 광기로 망가지는 표정들이 일품(?)인 애니ㅋㅋ
4월은 너의 거짓말 - 음악이 어우러진 청춘성장물. 중학생들의 묵직한 이야기. 광광..
월간 순정 노자키군- 일상 개그물에 아주 살짝 첨가된 로맨스. 아무튼 웃기다
등등 좋은 애니 많습니당..
이런 거 쓰는 거 좋아해서 쓰다보니 조금 길어졌네요 허허허.. 갑자기 머쓱
@디디의빨간공 오호! 역시 숨덕이 많군요! 오타쿠 취급받을까봐 글쓰면서 걱정마니 했어오ㅠ
제가 오늘 아침에 1편의 중반까지 보았는데 네이버 웹툰 중에 용이 산다랑 비슷한 느낌일까 생각했어요. 사람으로 변신하고도 꼬리가 남아있다는 설정이 신기해서 나중에 이유가 나오는지 궁금해요 :)
웹툰 '용이 산다'는 너무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오ㅠ 보시다보면 알 수 있는데, 사람 몸으로 움직이는게 불편하다고 해오. 그래서 변신할 때 뿔이랑 꼬리는 남겨두는데 모르는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는 꼬리까지 마법으로 숨겨오. 관련 내용 나오니까 보시면 이해되실거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