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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5년 4월 3일 일요일.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옥불보전 대법당에서는 많은 신도님들이 동참한 가운데
3월 초하루 신중기도가 봉행되었다.
해외도량 건설과 세계불국토를 위해 오랜 시간 해외에 머무르시다가 얼마 전에 대구 큰절에
오신 회주큰스님께서는 신도님들의 가정평안과 이웃들의 안녕을 축원해 주시고 [선종사찰순례
특강 (臨濟寺)]에 대한 초하루 특별법문을 감동적으로 들려주셨다.
[회주큰스님 초하루 특별법문]
모두 반갑습니다.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국, 내외 모든 도량 엘리트불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수 일전에 호주 시드니에서 자리를 옮겨서 대구 큰절에 지금 와 있습니다.
호주 시드니도량에서 일정상 개원한지 두 달, 2주 만에 계를 받는 수계법회를 열었는데 70명
정도가 계를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는 얘기들이 우리절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가 참으로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좀 더 많은 손길을 주었으면 좋겠다, 이런 부탁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모인 모든 엘리트 불자들이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고 수행하고 포교하고
봉사해야 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모든 도량의 발전과 천개도량의 건립발원을 생각하면서 전체 큰 박수를 한번
치겠습니다.{신도님들 다 함께 큰 박수)
우리들이 먹고 사는 것은 다 먹고 살지요.
어떤 이상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늘 불국토를 염원하면서 좀 더 부처님세계에 가까이 가야 되겠다 이런 원을 잊지
말아야 바로 엘리트 불자요, 수준 있는 불자가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이 거대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반야용선을 타셨으니까 우리 불자님 개인은 물론
가족과 가정은 분명히 잘 될 것입니다.
분명히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부처님의 가피가 있을 거라는 그런 확신을 합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내용은 임제사와 임제스님에 대한 얘기입니다.
제가 초하룻날마다 선종사찰순례를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얘기가 조금 따분할 수도 있고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 그렇지만 자칭 우리는
엘리트불자이고 수준 있는 불자니까 이 정도는 상식적으로 아셔야 합니다.
한 번 따라해 보십시오.
나는(나는)
우리는(우리는)
수준 있는 불자다.(수준 있는 불자다.)
우리는 엘리트불자이다.(우리는 엘리트불자이다.)
그래서 스스로 늘 우리는 뭐든지 잘 할 수 있는 수준 있는 불자다. 이런 생각을 놓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임제사와 임제스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받으신 유인물 보시면 거기에 [선종사찰순례 특강 (臨濟寺)]
특강 옆에 한문이 임제사 라고 하는 글인데 ...
읽어보겠습니다.
臨濟寺임제사(임제사)
臨濟寺임제사(임제사)
제가 요즘 초하룻날마다 하는 선종사찰에 대한 법문은 저의 체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다른데 가서는 통 들을 수 없는 그런 내용입니다.
아주 중요한 그런 시간입니다.
그러면 임제스님은 얼마나 중요한 스님인가?
읽어보겠습니다.
임제스님(임제스님)
임제스님(임제스님)
임제스님은 당나라 스님입니다.
임제스님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가를 계보를 통해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초조보리달마, 이조혜가, 삼조승찬, 사조도신, 오조홍인, 육조혜능 들어보셨습니까?
이건 공부시간에도 들으셨고 초하룻날마다 들으셨던 내용인데 사조도신, 오조홍인,
육조혜능, 육조혜능 아래 바로 법을 잇는 사람이 남악회양이라는 스님이 있어요.
읽어보겠습니다.
남악회양(남악회양)
남악 회양스님의 법을 잇는 사람이 마조도일이라는 분이 있고 마조 도일스님의 제자가 백장회해,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마라. 백장회해라는 스님이 계시고 그 다음에 황벽 희운스님이
제자가 되고 그 아래 임제 의현스님이라는 스님이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육조, 칠조, 팔조, 구조, 십조, 십일조... 이 십일조 되는 스님이 임제 의현스님인데
임제 의현스님은 임제종이라는 당시에 종파를 세웠습니다.
아주 중요하지요.
그 가운데 중국하면 중국선종은 5가7종이라고 해서 5가 7종이라는 그런 종파를 형성하게
되는데 중국에서 그때 임제종이 한 종파였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 전해져 가지고 유일하게 법맥을 이어온 것이 바로 임제종입니다.
임제종은 지금의 조계종, 이 조계종과 임제종은 그 맥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임제스님을 잘 이해하는 것은 우리 조계종의 종지를 잘 이해하는 것과 같다 그렇게
보시면 돼요. 하여튼 그 맥이 같다.
우리나라에서 조계종이 누가 뭐라 해도 가장 현재 정통성을 유지하고 있는 종단은 대한불교
조계종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불교조계종의 공식적인 법맥은 바로 “태고보우”라는 스님으로부터 비롯됩니다.
한 번 읽어보십시오.
태고보우(태고보우)
우리나라 스님인데 태고 보우스님이 중국에 가셔서 임제스님, 오늘 공부하고자 하는
임제 의현스님의 18대 법손, 석옥 청공스님으로부터 법을 받았습니다.
임제 의현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현재 우리 한국불교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바로 정통 맥이 임제 의현스님에 가서 닿습니다.
그래서 임제 의현스님은 우리 교단사, 선종사 등에 아주 중요한 인물입니다.
공부를 조금 한 사람들은 임제스님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오늘 초하루 기도에 오신 분들은 다 수준있는
불자들이고 엘리트 불자들이니까 임제스님에 대해서 충분히 들으셔야 됩니다.
일본에서는 조계종 대신에 임제종이라는 종파가 있는데 일본스님들은 대부분 결혼을 합니다.
그렇지만 임제종을 믿는 스님들은 우리 조계종처럼 독신 비구승입니다.
일본에서도 독신 비구승들이 있습니다.
바로 임제종은 그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임제스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임제스님은 중국은 산동성 사람입니다.
우리 칭다오도량이 있는 곳이 산동성인데 그 곳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아주 효자였든가 봅니다.
출가 후에 경전공부도 부지런히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하면서 “아! 경전공부만 가지고는 안 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시게 됩니다.
우리가 오늘 여기 모인 것은 초하루기도 또 법문을 듣기 위해서 오셨는데 경전공부는 평일에
이루어지게 되잖아요. 경전공부만 가지고는 조금 약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재일 때 와서 기도를 하고 또 참선을 하고 그렇게 하는 거지요.
임제스님은 참선공부를 좀 더 전문적으로 많이 해야 되겠다 하고 아주 발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스승 황벽이라는 스님을 찾아갑니다.
황벽 희운이라는 아주 대단한 큰스님이 계십니다.
바로 그 분이 임제 의현스님의 은사가 되는 분입니다.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황벽희운(황벽희운)
황벽희운(황벽희운)
황벽 희운스님하고 얽힌 얘기가 바로 뒷면에 나와 있습니다.
뒷면에 한 번 보세요.
뒷면에 “다”번에 보시면...
그대들에게...그대들에게 말하노니 그 말입니다.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하고 넣어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대들에게 말하노니 대저 불법佛法을 위해서는 몸과 목숨까지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내 경우만 해도 20년 동안 황벽 노스님을 모시고 있었다. 그러면서 세 차례나 불법의 근본
뜻이 무엇인지를 물었으나 번번이 황벽 노스님으로부터 주장자로 얻어맞았을 뿐이다.“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대저 불법을 이 불법이라, 부처님 법이라 했는데 불법을
깨달음이나 또는 부처님 세상이나 또는 가피나 그걸 다 불법이라 통칭하는 것입니다.
대저 불법을 위해서는 몸과 목숨까지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기도를 할 때 참선을 할 때 또는 부처님 전에 와서 어떤 목표를 두고 뭘 할 때
보면 자기 몸이 아껴집니다.
“아이고, 내가 이러다 내일 몸살 나면 어떡하지.”그런 생각하게 되지요.
“내일 이러다가 무릎 깨지면 어떡하지”걱정을 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절하다 죽는 사람 없어요.
그러니까 열심히 해 볼 필요가 있는 거지요.
몸과 목숨까지도 아끼지 말아야 된다 이 말이요.
내경우만 하더라도 20년 동안 황벽이라고 하는 은사스님을 모시고 있었다. 그러면서 세 차례나
불법의 근본 뜻이 무엇인지 물었으나 번번이 황벽 노스님으로부터 주장자로 얻어맞았을 뿐이다.
주장자는 아주 연세가 많으신 노스님들이 늘 옆에 놔두고 제자를 경책하는 그런 지팡이입니다.
여기에 따르는 얘기를 잠시 해드리면...
이건 제가 이미 반야심경에도 소개를 드린바가 있어요.
황벽스님 휘하에 많은 제자들이 모여서 공부를 했는데 지금 소개하고 있는 임제스님이
특별히 공부와 참선을 열심히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자 당시에 수좌, 고참인 목주라는 스님이 의현스님에게 슬쩍 얘기를 했어요.
“여기 들어온지 얼마나 됐습니까?”
“예, 3, 4년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큰스님에게 차문한 적이 있습니까?”
큰스님한테 가서 뭘 물어본 것이 있느냐 이 말입니다.
차문한적 있습니까? 이랬더니...
“아직 그러질 못했습니다.”
그럼 가서 큰스님한테 가서 물어봐라. 자꾸 물어봐야지 얻는 것이 있다 하고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임제가 드디어 가사장삼을 수하고 황벽 은사스님께 가서 삼배를 드리고 묻기를...
“어떤 것이 불법의 참된 뜻입니까?”이렇게 물었어요.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어떤 것이(어떤 것이)
불법의(불법의)
참된 뜻입니까?(참된 뜻입니까?)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황벽스님은 주장자 지팡이로다가 그 제자 의현스님의
어깨쪽지를 때렸어요.
얼마나 힘껏 때렸는지 아파서 뛰어나왔어요.
그래서 나와서 다시 수좌 목주스님에게 얘기를 했어요.
스님께서 알려 준대로 가서 “불법의 참된 뜻이 무엇입니까?”하고 물었더니 때리기만 하더라.
그랬어요. 그러니 목주스님이 “그래, 그럼 한번으로는 안 되는가 보다. 다시 한 번 들어
가서 여쭤봐라.”그랬어요.
그래서 또 들어가서 “어떤 것이 불법의 참된 뜻입니까?” 했더니 이번에도 여지없이 사정없이
주장자로 어깨쪽지를 때리는 겁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프니까 뛰어 나왔지요.
또 나와서 얘기를 했더니...
수좌 목주라는 스님이“세상에는 삼세판이니까 한 번 더 들어가 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또 들어가게 되죠.
들어가서는 절을 하고 “스님 어떤 것이 불법의 참된 뜻입니까?”했더니 이번에도 여지없이
또 몽둥이 세레를 받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피가 나고 머리통이 깨지고 그랬던 모양입니다.
나와 가지고는 목주스님에게 말하기로..
“나는 업장이 두터워서 스님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겠으니 나는 그냥 스님하고 하직하고
멀리 떠나겠습니다.“그래요.
참으로 의현스님은 생각이 기특하잖아요.
내 업장 때문에 스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원망하는 마음은 거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짐을 싸는데 목주스님이 또 큰스님한테 가서 “정말 공부 잘 하는 스님이 절을 떠나가려
하는데 뒷날 아마 큰 나무가 될 것 같은데 스님께서 잡으시면 어떻겠습니까?“
“자기가 가려고 하는 걸 내가 어떻게 하는고?” 하면서 내버려 두게 됩니다.
다시 목주스님이 의현스님에게 가서 “스님, 그래도 가면서 큰스님에게 인사는 드리고 가야죠?”
했더니 다시 가서 인사를 드려요.
인사를 드리니까 하는 얘기가...
“그래 네가 가려면 이 근처에 대우라고 하는 내 도반이자 큰스님이 계시니까 거기가서 공부를
하도록 해라.“ 하고 길을 안내해 주었어요.
그래서 임제스님이 드디어 대우스님을 찾아갑니다.
대우스님한테 가서 삼배를 드리고 자기가 어떻게 대우스님에게 오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여차...
여차...여차하게 되어서 오게 됐습니다.“ 라고 했더니 대우스님께서 하는 말이“너의 스님이
보기에는 무뚝뚝해도 어떻게 그리 자상할 수가 있는가? 나는 그렇게 자상하지가 못하다.
참으로 너의 은사스님이 자상하구나.“이랬어요.
몽둥이로 때리기만 했는데도 자상하다는 거요.
그때 임제스님이 팍 깨닫는바가 있었어요.
아! 그거구나.
거기서 완전히 지금 직전의 임제 의현스님이 아닌 또 다른 의현스님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대우스님에게 절을 하면서“스님, 참으로 고맙습니다.”그랬더니 대우스님이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 너의 은사는 황벽이니 황벽스님에게 다시 돌아가라.”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 이제 황벽스님에게 다시 돌아와요.
돌아와서는 이제 “불법의 참된 뜻이 무엇입니까?
그걸 물을 필요도 없는 겁니다. 자기도 깨달았기 때문에...
그래서 스님한테“스님, 제가 스님 시키는 대로 대우스님한테 가서 이러 이러한 일이 있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하니까 황벽스님이“대우 그 놈도 정신이 없는 놈이네...그 놈도 오면
주장자로 또 얻어맞아야 되겠다.“ 이래요.
그러니까 임제스님이“스님, 기다릴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지금 얻어터지시지요.”하더니
주장자를 빼앗아가지고 은사 어깨쪽지를 한 방 때렸어요.
그러니까 황벽스님이...
“이 어디 미친놈이 와서 호랑이 수염을 다 건드리네.”이랬어요.
그랬더니 임제스님이...
허~(큰스님께서 크게 소리를 내심)
이것은 “할”이라고 하는데 냅다 고함을 질렀어요.
그러자 은사 황벽스님이 하는 얘기가
“이 미친놈에게 자리를 하나 내줘라.”이랬어요.
이 말이 뭐냐?
내가 너를 인정한다. 인가한다. 이 말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황벽희운, 임제의현 이렇게 법명이 내려갑니다.
이런 스님들은 앞으로 이런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생각과 황벽스님하고 임제 의현스님하고 얽힌 얘기들을 생각을 하면서
우리 일행들이 선종사찰순례를 할 때 남쪽지방에 내려가거나 북쪽 변방에 가면 베이징 말,
표준 중국말이 안 통해요.
그래서 그쪽지방 출신 사람들을 데리고 가요.
통역자 2명, 칭다오도량 주지 태허스님하고 네 명이 움직였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이 제가 저 저번 주에 말씀드렸던 백림선사, 백림사 조주스님이
거하셨던 백림사 거기에서 먼저 출발을 했는데 거기서 다섯시에 기상을 했지요.
예불도 드리고...
그런데 모기가 얼마나 많은지 잠을 설쳤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백림사 조주스님이 계셨던 백림사를 거기서 참배를 하고 하루 자고 임제사를
가게 된 거지요.
백림선사하고 임제스님이 계셨던 임제사 하고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아요.
자동차로 약 1시간 100위엔 정도면 택시비로 가는 그런 거리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택시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100위엔을 내면서 갔지요.
당시의 북방 하북성 쪽은 도교가 아주 드센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혜능스님의 남종선, 혜능스님은 저 아래쪽에 계셨지요.
남종선이 북진을 해서 조주스님하고 임제라고 하는 큰스님 거장을 배출함으로서 중국 북쪽에
선종의 꽃을 피우게 됩니다.
조주스님이라고 하면...
지나가는 개에게 불성이 있느냐고 한 수좌가 물었을 때...
“이 바보, 등신아 저 개에게 무슨 불성이 있느냐? 없다.”
無자 화두로 유명한 분이지요. 無자화두...
그리고 누가 와서 물어보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차나 마셔라.
그래서 “차 한 잔 마시고 가거라. 끽따거”이런 화두로 아주 유명하지요.
바로 이 조주스님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배출이 되었고 조주스님이 계셨던 백림사, 백림선사
얘기는 [불교인드라망]을 통해서 좀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법문한 것이 아주 상세하게 올려 져 있고 동영상도 올라져 있고 우리
기자들이 전부 녹취를 해서 올려놓았습니다.
아무튼 두 분의 법력과 공이 무지 크다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어요.
중국 북방을 정법대로 포교하는데 있어서 이 두 분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세상은 늘 그렇습니다.
세상을 끌고 가는 리더하는 사람은 극히 한, 두 명입니다.
바로 중국 북방의 불교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백림사에 모셔져 있는 조주스님의 탑이 얼마나 우뚝하고 대단한지 저는 깜짝 놀랐어요.
아주 대단한 탑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드디어 임제사 도착을 하려고 하는데 저 멀리서
큰 탑이 하나 보이는데 그 탑이 바로 임제스님의 탑이었습니다.
바로 그 그림이 4번의 탑입니다.
임제사 징령탑澄靈塔이라. 령자입니다. 신령靈령자...
바로 탑 위에 탑비가 있네요.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임제사(임제사)
징령탑(징령탑)
임제사 징령탑이 이렇게 안 솟아있습니까?
그래서 이 탑이 정말 임제스님의 기상처럼 탑 또한 하늘을 찌를듯한 그런 기상이었습니다.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조주스님의 탑 못지않은 아주 대단한 탑이었습니다.
임제사 징령탑은 보시다시피 8각9층탑으로 되어 있고 높이가 무려 30전 7미터입니다.
아주 큰 탑입니다.
그래서 저 멀리서 봤는데도 우뚝 솟은 임제사 탑이 눈에 들어왔어요.
드디어 일주문 앞에 이르렀습니다.
일주문 앞에 이르니까 절 안은 아니고 절 바깥입니다.
1번 그림을 봐 봐요.
지금 뭐하는 사람 같습니까?
점치는 사람입니다.
일주문 앞에 이 사람은 절사람 하고는 관계없고 그냥 절 앞에 와서 점쳐주고 돈 버는 사람입니다.
절 앞에서 점치는 사람들, 노란종이에 八자라는 말도 보이고 비八자 또는 八궤도 보이고 그렇지요.
그렇다면 불교는 운명론인가?
그걸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어요.
불교는 운명론이 아닙니다.
이 사람들이 절 앞에서 이러고 있을 뿐이지 절 하고는 관계없어요.
불교는 운명은 있다고 인정을 하되 운명을 이겨내는 방법이 불교 안에 있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이 말은 왜냐하면 생년월일을 넣어서 보면 사주팔자라 하잖아요.
어느 정도 맞아요. 그냥 아주 중생노름 그대로 하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맞아.
그런데 의지가 아주 강하고 수행도 열심히 하고 수행이라면 참선, 기도...
기도 열심히 하고 또 남을 위해서 적선, 봉사 많이 하는 그런 사람은 능히 타고난 운명을 벗어나서
좋은 쪽으로 자기 인생을 개척해서 전혀 새로운 삶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이 기도라 하는 것은 내 염원을 극대화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열심히 하고 살면 자기가 목표로 한 그 에너지를 끌어와서 자기
것을 할 수가 있는 겁니다. 그건 당연한 거지요.
그래서 불교는 운명은 개척하기 나름이다 이렇게 말합니다.
한 번 따라해 보십시오.
운명은 개척하기 나름이다.(운명은 개척하기 나름이다.)
운명은 없다.(운명은 없다.)
그래서 영어에서도 보면...
There is no destiny라고 해서 운명은 없다 이렇게 말해요.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특히 불교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는 운명은 개척하기 나름이다.
그래서 이 점이 안 맞는 수가 많아요.
세상 살다 보면 어려운 점 다 있지요.
다 “업”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걸 점을 봐서 될 일이냐 이거지요.
점 봐서 될 일이 아니잖아요. 업장을 녹여야죠.
업장이 내가 가는 앞길의 장애물인데 그 업장을 치우는 일이 급한데 어떻게 점이나 보느냐 이거지요.
그러니까 이 기도라고 하는 것이 업장을 치우고 업장 녹이는 그런 일도 된다 이 말입니다.
하여튼 열심히 하면서 다부지게 기도하면 분명히 됩니다.
세상의 모든 위인은 모든 위대한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기도를 합니다.
그래서 그 결과 성취가 조금 더디는 경우는 있어도 무조건 결과는 다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초하룻날 기도 오시는 이런 정성으로 집에서도 매일 “관세음보살”1시간 정도 외우시고
공양하면서 밥 지으면서 해도 돼요.
주무시기 전에도 기도를 하고 또 여유가 있으면 108배 꼭 하시고 하면 그 공덕이 어디 하나
새지 않고 다 가정의 것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막 절에 들어가면 현판이 보이는데 2번 현판입니다.
“임제사”라.... 보입니까?
세 자잖아요. 세 자...
“임제사” 보이지요?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임제사(임제사)
임제사(임제사)
임제스님이 계셨던 절이기 때문에 임제사인데 임제라고 하는 말은 제자는 “강”이런 뜻입니다.
건널 濟제자인데 강...
“강에 임해있는 절”이다 이 말이요. 강가에 있다.
강가에 임해있는 절 이런 뜻입니다.
그러니까 임제스님이 처음서부터 임제스님이 아니라 임제원이라고 하는 임제스님이 이 절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미 절이 있었어요.
정주에 “임제원”이라고 해서 540년 동위시대에 이 절이 있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은 강이 안 보여요. 지금은 강 물결을 다른 데로 돌려가지고 다른 데로 갔다는
겁니다. 옛날에는 그 옆에 강이 흘러갔다고 했습니다.
처음 이름은 임제원이었지요.
그러니까 임제스님은 임제사의 전신 이름인 임제원에서 오래 계셨기 때문에 나중에 임제스님이
만행을 하다가 임제원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임제”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입니다.
호 법호가 된 거지요.
임제스님이 이곳에서 오래 있었는데 많은 승객들과 신도들이 부쩍 늘었다.
부쩍 따라다녔다 했습니다.
당나라 말기에 이 임제원이 소실되었던 모양입니다.
절이 다 없어져 버렸어요.
밑에 있는 이 탑만 아주 우뚝하게 솟아있었던 겁니다.
유적지만 남아 있었던 거지요. 탑하고...
최근에 불사가 되어 가지고 가보면 절이 제법 큽니다.
바로 3번 그림이 절 전체의 윤곽을 더러 내는 절입니다.
저 멀리 탑이 하나 보이죠.
이것이 바로 징령탑 아닙니까? 임제사 징령탑...
거기 이해가 되시죠? 전체...
그래서 절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5번에 포대화상이 나타납니다.
5번 포대화상입니다. 중국 절들은 들어가면 입구에 포대화상이 많이 나타나요.
포대화상은 미륵부처님이라고 소개가 됩니다.
우리 대구 큰절입구에도 미륵부처님 포대화상이 모셔져 있는데 이분은 아주 복을 나눠주는 분이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한번은 제가 미국 뉴욕에 있는데 미국 사람하고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얘기를 하는 중에
도대체 배가 불룩하고 이런 영감...도대체 뭐냐 이거지요.
그래서 내가 할 말이 없어가지고 “아, 그거 산타클로스다.”^^ 그랬더니
아, 그래요. 그러면서 금방 이해를 하더라고요.
필요한 사람에게 뭐든지 다 나눠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복 짓는 사람이고 불교에서는 미래에 오시는 부처님의 표상이다. 라고 했더니 금방
알아듣더라고요.
아무튼 우리 절에서도 미륵부처님 포대화상이 계시는데 나눠주는 일을 안 합니까? 이 주위에
있는 소년 소녀가장들 일 년에 한 번씩 장학금도 주고 합니다.
포대화상 밑에 들어오는 불전금은 다른 곳에 안 쓰고 ...
아무튼 이 포대화상을 뵙고 대웅전에 막 들어갔어요.
대웅전에 막 들어가는데 6번 이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안면 있는 사람 하나 있고 옆에 또 하나 있지요. 낯선 사람 하나 있지요.
이 사람은 도교를 믿는 도사입니다.
불교 믿는 전문가를 스님이라 하고 도교를 믿는 사람을 도사라고 말해요.
도사하고 사진을 찍고 통역을 통해서 얘기를 좀 했는데 물론 이 사진은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가 어느 절에 가든지 곧장 대웅전에 들어가서 부처님 전에 참배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을
만나고 해야 되는 거지요.
대웅전 참배를 하고 나와서 이 도사와 얘기를 해본 겁니다.
이 사람이 그림에 가려서 오른손에 우리 종정스님 취임식을 할 때 보면 먼지떨이 같은 것
있지요. 그 먼지떨이를 하나 들고 있더라고요.
도교에서도 이런 걸 드는가 봐요.
왼손에는 염주 비슷한 것인데 들고 있어요.
도교하고 불교는 비슷한 점이 많아요. 잘 싸우지 않습니다.
제가 보니까 이 사람이 조금 이상한 것 같지요.^^
그런데 폼은 다 잡고 있어요. 먼지떨이도 하나 들고 있고 염주도 들고 있고 사진 찍는다니까
폼을 잔뜩 잡았잖아요.
그런데 아마 이 사람이 나를 봐도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옆에 키 큰 총각 한 번 보세요. 폼이 좀 이상하잖아요.
앞에는 가방 같은 것 집시나 방랑자처럼 걸망하나 둘러메고 앞에는 뭘 넣었는지
넣어 놓았지요. 이 안에는 여권하고 들었습니다. 혹시 뒤에 칼로 그을까 싶어서..^^
앞쪽에 여권도 넣고 돈도 몇 푼 넣고 이것이 전 재산이지요.
이 사람이 내 모습을 봐도 아마 좀 이상하네... 이런 생각할겁니다.
그러니까 이상한 두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는 겁니다.^^
이 도교를 믿는 사람에게 물어봤어. 도사한테...
“왜 이 절에 와있습니까?” 했더니...
자기도 나처럼 만행을 한다는 겁니다. 이 절에 이틀 있다가 다른데 갈 거라고 얘기를 해요.
불교와 도교는 좀 친한 편이지요.
또 이곳이 하북성 자체가 원래 도교를 많이 믿던 곳인데 그러니까 지금도 도교를 믿는 사람이
여기저기 많지요.
임제스님도 도교 많이 믿는 이곳에 불교로 깃대를 꽂은 거지요.
그래서 임제스님의 법문 중에도 보면 도교에서 쓰는 용어가 가끔씩 있어요.
그 가운데서 이 “진인”이라는 말이 있어요. 참사람...
그것을 어떻게 쓰는지 뒷면에 거기 보시면 “가”번에 봐 봐요.
그때 한 수좌가 나서서 물었다.
“그 무위진인(無位眞人)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거기 진인 찾았지요? 진인에 표시를 하시고...
읽어 보겠습니다.
진인(진인)
이 진인이란 말은 “참사람” 이런 뜻입니다. 참사람...
그럼 가짜사람이 있고 참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우리 마음가운데도 가짜마음이 있고 진짜마음이 있다 이거지요.
이해가 되십니까?
진인입니다. 진인은 도교에서 쓰는 말인데 이것은 임제스님께서 가져와서 쓰시면서
쓰면 다 임자지요. 우리 불교에 장로란 말도 기독교인이 쓰니까 기독교 말이 되어버렸지요.
이 진인이란 말을 쓰면서 “무위”를 갔다 붙였어요. 무위진인이라...
무위진인 이 말은 임제 의현스님의 말씀입니다.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무위진인(무위진인)
무위진인(무위진인)
무위진인, 진인은 참사람이라는 말이고 무위라는 말은 뭐냐?
位위자는 위치라는 위자인데 계급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계급 없는 참사람...
무위진인이라고 하면 계급 없는 참사람 이런 뜻입니다.
당시는 계급이 많았어요.
사실은 지금도 계급이 많아요.
미국이든지, 중국이든지, 호주라든지 다녀보면 보이지 않은 계급이 많아요.
우리 본래의 불성자리는 계급이 없는 참사람의 자리다. 잘 생각해보세요.
모든 존재, 인간 모두는 각자가 다 참사람이고 본래 계급이 없다 이거지요.
즉 본래 그런 계급에 걸리지 않는 대자유인, 대자유인들이다.
모든 각자가 다... 모두가 다 무위진인이다.
무위진인...어떤 형식이나 어떤 격식이나 어떤 위치나 어떤 계급에도 걸림없는 대자유인
그 사람이 바로 무위진인입니다. 우리가 무위진인이 되어야 되지요.
우리 모두가 무위진인이 되어야 돼요.
무위진인이란 말은 분별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한 번 읽어 보겠습니다.
무위진인(무위진인)
무위진인(무위진인)
분별심이 없는 사람이 되어야 된다.
상대가 돈이 있든 없든 학벌이 있든 없든 상대가 연세가 많든 적든 상대사 잘났든 못났든
그 상대를 보는 마음이 평등해야 돼요.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됩니까? 안 되잖아요.
스님들도 등 큰 등 달면 아이고 보살님 이러고 작은 등 달면 입이 튀어 나오고 그러잖아요.^^
그래서는 안 되는 거요.
큰 등을 달든지 작은 등을 달든지 관계없이 스님의 마음이 신도를 보는 눈이 언제나 여여하고
똑같으면 그 사람은 바로 무위진인을 잘 보존하고 무위진인적 삶을 사는 사람이지요.
그런데 그 무위진인의 자리를 얻으려면 반드시 수행을 해야 한다 이 말이지요.
중생은 어차피 욕심도 많고 그래서 사람의 몸을 받고 태어났는데 수행하지 않으면 중생 그대로
중생이 하는 짓 그대로 살아가는 것인데 수행을 통해서 중생노름을 차츰차츰 소멸해가는 것
아닙니까?
수행하는 수밖에 없다.
수행을 해야지 무위진인의 자리에 들어간다 이 말입니다.
아마 한국불교대학 열심히 다니다 보면 무위진인의 자리에 들어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가”번에..
보고 있습니까? 같이 좀 읽어보세요.
“그때 한 수좌가 나서서 물었다.
“그 무위진인無位眞人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임제 큰스님께서 법상을 내려와서 다그치며 그 수좌에게 말했다.
“어서 그대가 말해 보라.”
늘 스님께서 무위진인, 무위진인 이런 법문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한 수좌가 와서 말해요.
“스님, 무위진인이 무엇입니까?”임제스님이 법문을 하시려고 당위에 올라와서 폼을 잡고
계시는데 한 스님이 나와 가지고 무위진인 그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무위진인이란 도대체
뭡니까? 하니까...
임제큰스님께서 법상을 내려와 가지고 그 수좌의 멱살을 잡고는“어서 그대가 말해보라.” 어서
그대가 말해보라...네 스스로 터득해라 이 말이잖아요.
네 스스로 무위진인의 자리를 확인해라 이 말이잖아요.
무위진인의 자리가 어떻게 남이 일러준다고 해서 될 일이냐 이거지요.
그러니까 봐요.
네 스스로 체험하고 네 스스로 알아오라 이 말이잖아요.
그래서 무위진인이란 말은 그 어떤 것에도 비교되지 않는 참사람입니다.
무위 어떤 것에도 비교되지 않는 참사람, 모든 사람, 모든 존재들은 다 참사람의 본질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참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참사람이라고 하는 본질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절대적인 자기 자신은 무위진인이죠. 이건 자신만이 아는 거요.
그렇잖아요. 절대적 자기 자신이라고 하는 자리가 있는데 그건 자기 자신만이 아는 거지요.
그러니까 “어서 그대가 말해보라.” 네 스스로가 말해보라 이거지요.
그래서 이런 자리는 도저히 말로는 감당이 안 돼요. 말로 표현할 수도 없고...
그런 자리가 있긴 있지만 표현이 안 돼요.
그러니까 하도 답답하니까“허”(큰스님께서 큰소리를 내심)하고 고함을 질러대는 거라.
이것을 “할”이라고 그래요.
따라 해보십시오.
할(할) 할(할)
임제스님께서 이 할을 최초로 사용했어요.
요즘도 스님들이 법문하다가 냅다 고함을 지르지. 이걸 할이라고 하는데 임제스님이 이 할의
원조라 이 말입니다.
임제스님이 할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러니까 임제스님의 고유 방편이다. 고유표현이다 이렇게 보면 돼요.
거기 임제록 “나”번에 봐요.
임제록이라고 하는 책은 임제스님의 말씀과 행장을 담고 있는데 임제스님이 돌아 가시고
그 제자들이 글을 쓴 것이 임제록 책입니다.
우리 서점에도 임제록 책이 있어요.
거기 보시면...
상당설법, 상당설법은 그냥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제가 앉아있는 것처럼 당위에
올라와서 하는 설법을 상당설법이라 이렇게 말해요.
상당설법을 하려던 참이었다. 그때 한 수좌가 나서서 임제 큰스님에게 예배하자
임제 큰스님이 문득 할을 하였다.
문득 고함을 질러댔다 이거지요. 상당설법을 막 시작하려고 하는데 한 수좌가 절을 꾸벅꾸벅해요.
이 말은 뭘 물어보려고 하는 그런 의도잖아요.
물어보려고 하니까 임제큰스님이 냅다 할을 해버렸어요.
묻긴 뭘 묻느냐 이거지요.
그러니까 어떤 의도도 가지지 마라 이 말입니다.
이때 지금 말을 막는 것은 우리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일을 하는데 가장 순수한 자리에서는
의도가 없는 거지요.
이렇게 해서 예로부터 덕산 방, 임제 할 이런 말을 써요.
읽어보겠습니다.
덕산 방(덕산 방)
임제 할(임제 할)
덕산스님은 몽둥이로 때려서 제도로 했고 임제스님은 고함을 질러서 했다 이 말이잖아요.
그래서 덕산 방이나 임제 할이란 말은 진리 참마음 자리는 표현할 길이 없다 이 말입니다.
표현할 길이 없으니까 고함을 질러대는 거지요.
그림 13번을 보시면...
임제의현선사 탑이라 그렇게 되어 있어요.
찾았습니까?
임제의현선사 탑비입니다.
임제의현스님의 사상, 무위진인의 사상 할에 대한 사상을 나타나는 비석입니다.
임제의현선사의 비이지요.
임제라고 하는 말은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임제원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임제라는 법호가 된
것이고 의현이라는 것은 법명 이름입니다.
임제 의현스님의 또 다른 유명한 말씀은 수처작주 입처개진 이라는 말입니다.
이건 아주 중요한 말이니까 다 외우셔야 돼요.
“라”번 봐 봐요. 뒷면 임제록에 “라”번...
“라”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니 그대의 수처작주隨處作主가 곧 그대로 입처개진立處皆眞이다.
(이르는 곳마다 주인됨을 지으니 서 있는 곳이 다 참됨이어라.)
이르는 곳마다 주인됨을 지으니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나 서 있는 곳이 다 참됨이다.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야 된다 이 말입니다.
불교는 다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신을 믿는 종교인들은 종이 되는 거잖아요.
종보다는 주인이 되는 것이 낫잖아요. 그렇잖아요.
가정에서도 주인이 되어야지요.
절에 와서도 주인이 되어야 되는 거고 주인이 된다는 것은 주체적으로 뭘 한다.
이 말입니다.
그것도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할 때 주인이라 이렇게 말해요.
오늘 아침에도 뉴스거리가 있나 싶어서 점검하는 중에 기독교 방송이 잡혔는데 목사가 하는
말이“종이 돼야 됩니다. 종... 우리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자꾸 그런 소리를 하더라고요.
불교는 그런 말 안 써요.
불교는 주인이 되어야 돼.
수처작주는 주인이잖아요
주인하고 종의 차이점이 뭐냐?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하면 주인이요.
그런데 우리의 마음에는 주인의 마음과 종의 마음, 주인정신하고 종의 근성하고 같이 있어요.
밥을 지을 때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하면 그건 주인이 하는 짓이고 억지로 마지못해
머리카락이나 집어넣고^^
만약에 눈치 때문에 밥을 지었다면 그건 종이 지은 겁니다.
주인이 지은 밥과 종이 지은 밥이 밥맛이 같겠느냐 이거지요.
억지로 마지못해 눈치 때문에 하면 종이 하는 것이다 이 말이요.
절을 할 때도 아까 우리가 108배를 할 때도 흔쾌히 기쁜 마음으로 할 때는 주인이 하는
절이고 마지못해 겨우 다른 사람은 하는데 나도 안 하면 눈치 보이니까 억지로 따라하지 ...
하고 싶지도 않으면서 하는 것 있잖아요.
그럴 경우 108배를 했다면 주인이 한 것이 아니라 종이 한 것이다 이 말이요.
아까 주인이 했습니까?
주인이 한사람 손들어 보세요?종이 한사람 손들어 보세요?
아! 종이 한사람도 있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제 답이 나오잖아요.
가능하면 주체적으로 주인 된 정신으로 살아야 된다.
그것이 수처작주 아닙니까?
수처작주, 이 주자가 바로 주인 주主자잖아요.
주인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
내가 주인이 되어야 된다 이 말이지요.
오늘 우리 절에 많이 오셨는데 대구 큰절 같으면 우리 어린이 법당 유치원의 어린이 법당
애들까지 해서 전체법당이 풀full로 차 있는데 잘 오셨습니다.
이 절에 오신 동안에는 주인으로 있어야 돼요.
“주인은 바로 나다.”이런 생각이 있어야지 화장실 갔을 때 혹시 흐드렛물이 흘러 넘치지는
않는지 봐야 되고 누가 와서 혹시 법당을 훼손하지 않는가? 빈 법당이 있으면 들여다보고
그게 바로 주인이지요.
또 법당에 청소가 안 되었으면 청소도 하시고 좌복도 흐트러져 있으면 좌복도 정리하고 이게
다 주인이 하는 짓입니다.
종의 눈에는 그게 안 보여요.
종은 그냥 주인이 시키는 것만 안 합니까?
그게 주인하고 종하고 다르지요.
집에 갔을 때도 가정에 여러 가지 비품들이 흐트러져 있으면 그것을 치우는 것은 당연하잖아요.
왜냐? 자기가 가정의 주인이기 때문에 그런 거요.
만약에 주인이 되면 어떠냐?
주인이 되면 입처개진이라 그랬잖아요.
주인이 되면 어디를 가든 그 자리가 참됨의 자리다 이 말입니다.
입처개진, 서 있는 곳이 참됨이라.
수처작주, 이르는 곳마다 주인됨을 지으니 서 있는 곳이 다 참됨의 자리다.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수처작주(수처작주)
입처개진(입처개진)
밑에 한글을 보겠습니다.
이르는 곳마다(이르는 곳마다)
주인됨을 지으니(주인됨을 지으니)
서 있는 곳이(서 있는 곳이)
다 참됨의 자리이다.(다 참됨의 자리이다.)
불교는 바로 이래서 멀리가지 않고도 우리가 죽어서 어디 가는 것이 아닙니다.
죽지 않고도 이 현실 속에서 살만한 세상이 있음을 늘 가르칩니다.
봐 봐요.
수처작주 하면 입처개진이라...
“진”이라고 하는 말은 보람, 행복, 사랑, 극락 그런 자리 아니요.
임제스님의 이런 큰 사상의 흐름은 바로 불교사상하고 맥이 똑같습니다.
불교사상의 큰 흐름, 임제스님의 큰 사상의 흐름은 궁극적으로 뭘 말하느냐?
평등 속에서 자기 주체성을 살려가자 이 말입니다.
이 무위진인, 무위진인은 계급 없는 참사람이니까 이건 평등이예요.
누구든지 무위진인이라...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무위진인(무위진인)
수처작주라는 말은 내가 이르는 곳마다 주인이다.
그러니까 이건 바로 주인정신, 주체성 그런 것 아닙니까?
이 말이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이것이 일맥상통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무위진인과 수처작주가 같이 어울립니다.
계급 없는 참사람 무위진인...
계급 없는 참사람이 수처작주라.
주인정신을 똑바로 가지고 있다 이 말이지요.
이 얼마나 멋있는 얘기입니까?
무위진인이 수처작주한다.
우리 모든 도량의 신도님들이 인간본성으로 보면 다 무위진인이고 인간본성으로 보면 다
평등하다 이거죠.
여기서 주체성을 발휘해 가지고 주인정신을 발휘해서 자기 능력껏 봉사하고 자기 능력껏
자기 근기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 수처작주 아닙니까?
바로 그렇게 살아야 된다.
그래서 무위진인 하면서 무위진인을 자기 마음 가운데 분별없는 그 자리, 무위진인의 자리를
잘 지키면서 수처작주하면 반드시 입처개진이라.
바로 그 자리가 참됨의 자리요, 그 자리가 행복의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그것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식적인 것을 몇 개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그림 10번을 보시면...
임제사 안의 제일 큰 건물인데 2층입니다.
10번 그림 아래 찾았습니까?
한문으로 원통전圓通殿 입니다.
원통전이라고 되어 있어요.
원통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무조건 “관세음보살님”하고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이근 원통 관세음보살“ 들어보셨습니까?
어디 절에 들어갔을 때 “원통”이런 말이 나와 있으면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구나.
관세음보살님이 이 법당의 이 절의 주불主佛이겠구나 아시면 돼요.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이근 원통 관세음보살(이근 원통 관세음보살)
귀로서 들으시고 원만히 통해주신다.
그래서 우리가“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마음으로 해도 우리 관세음보살님께서
귀로 들으시고 원만히 통해 주신다 이 말이지요.
기도를 너무 복잡하게 많이 하시지 말고 그냥 관세음보살만 열심히 하면 돼요.
이근 원통 관세음보살 아닙니까?
그 다음 12번 봐 봐요.
선당禪堂이라고 되어 있어요.
읽어보겠습니다.
선당禪堂(선당)
선당禪堂(선당)
참선하는 방인데 선방이라고 하고 선실이라고도 하고 선원이라고도 하고 다
같은 개념입니다.
참선하는 곳입니다. 선당...
참선 선禪자, 이 정도 한문은 볼 수 있어야 돼요. 선당...
11번 그림을 보시면...
임제사 대웅보전 안의 법당 내부인데 가운데 계시는 분이 석가모니부처님입니다.
양쪽에 계신 분은 저번에 말씀드렸지요.
가섭존자하고 아난존자가 서서 모시고 계시고 가운데 있는 분은 대웅본전이기 때문에 당연히
석가모니부처님이 본존불입니다.
대웅이라는 말이 붙으면 그 안에 대웅전 안에 대웅이라는 말이 붙어 있으면 대웅은
석가모니부처님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 다른 법당은 그냥 큰 법당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대웅전 붙었으면 대웅전 안의 주불은 석가모니부처님이고 영주 부석사는 큰 법당 부처님,
큰 법당 부처님이라 했지요.
대웅전 부처님이라는 말을 안 씁니다.
큰 법당 부처님은 누구시죠?
아미타불부처님이지요. 서쪽으로 보고 안 계십니까?
바로 큰 법당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대웅전이라는 말을 안 썼습니다.
11번은 현판은 찍지 않았는데 대웅보전 이렇게 써놓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석가모니부처님이지요.
14번 그림을 보시면...
14번 그림 보이십니까?
이 아저씨 지금 육체미 좀 보여주려고 사진 찍어 놓은 겁니다.^^
중국 사람들은 웃통 벗고 다니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그렇지만 요즘은 중국 정부 당국에서도 시내에서 옷 벗고 다니면 다 걸립니다.
이 사람은 옷을 반 걸치고 있잖아요.
거기 올려놓은 것이 고구마입니다.
이 아저씨는 고구마를 구워서 파는 할아버지입니다.
중국을 다니다 보면 이런 노점상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림을 더 올렸다가 빼버렸는데 아래 글 때문에요.
노점상에 올려놓은 것 이것을 사 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합니다.^^
다니다 보면 “끼”때가 되어 가지고 “끼” 밥 먹을 때가 되었는데 특별히 먹을 것은
없고 그러면 고구마 사 먹고 그러는 거지요.
그러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고구마를 하나 사먹더라도 재미있게 즐기면서
먹자 이거지요.
“인생은 즐기는 자의 것이다.”그런 말을 제가 늘 안 합니까?
한 번 따라해 보십시오.
인생은(인생은)
즐기는 자의 것이다.(즐기는 자의 것이다.)
먹는 것도 즐기고(먹는 것도 즐기고)
법회에 참여하는 것도 즐기고(법회에 참여하는 것도 즐기고)
공부하러 나오는 것도 즐기고(공부하러 나오는 것도 즐기고)
집 청소 하는 것도 즐기고(집 청소 하는 것도 즐기고)
돈 버는 것도 즐기자.(돈 버는 것도 즐기자.)
그리하면 그 곳이 입처개진, 참됨의 자리가 되는 것입니다.
참됨의 자리가 그저 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그 자리가 참됨의 자리입니다.
이 법회에 참석해서 한 시간 동안 저와 같이 즐거운 시간 가지셨으니까 여기가 바로
참됨의 자리, 극락의 자리 아닙니까?
이곳이 부처님 세계지. 다른데 달리 부처님 세계가 어디 있어요.
여기 앉아있는 이 자체가 바로 진眞의 자리, 참됨의 자리, 극락의 자리, 부처님의 자리지요.
오늘 이 법회에 동참하신 공덕으로 하시는 일들이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몇 가지 덧붙여 말씀을 드리면...
편지로 말하면 PS 추신입니다.^^
첫번째는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도량 내외 일들이 아주 많습니다.
등 권선부터 적극 동참해 주시고 등 좀 많이 다세요.
올해는 매직 컵이라 해서 아주 고급 컵인데 그런 컵을 특별히 만들어서 보기만
해도 아주 고급 컵인데 뜨거운 물을 부으면 다른 색깔, 다른 부처님이 쫙
나타납니다.
아마 내일 모레쯤이면 컵이 올 것입니다.
컵은 절대 팔지 않습니다.
등 다는 분에 한해서 선물을 드리는 것이니까 주위에 소개를 해 주시고...
둘째는 포교가 좀 덜 된 것 같아요.
화요일 오전반하고 목요일 저녁반은 어느 정도 된 것 같고 금요일 오전반이 좀
부족하니까 포교 좀 해주시기 바라고...
세 번째는 B.U.D불교대성전이 불교 텔레비전 방송을 겸해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불교텔레비전 방송은 4월5일부터 나갈 것이고 B.U.D불교대성전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팔만대장경을 핵심을 뽑아서 본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지요.
오늘 오신 분들은 대부분 공부 중에 있는 분들이 많은데 공부를 계속 더 하시기
바라고 특히 놀고 있는 도반들에게 연락을 해서 B.U.D불교대성전 공부하자고
독려를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신입생 포교도 하고 도반들 재포교를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네 번째는 주차문제가 아주 심각한 것 같아요.
평일에 오실 때는 걸어서 오시든지 아니면 택시를 타시든지 대중교통수단을 좀
이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대구 큰절 같은 경우는 주차타워를 많은 돈을 주고 지어 놓아도 저걸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다른 도량들도 보니까 주차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평일 날 오실 때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시면 좋겠고 차를 내놨다가
견인되어 가고 그런 분들이 더러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며칠 전에 내려가서 주차 단속하는 거사님하고 얘기를 해보니까 그런 일이
많다는데 절에 공부하러 왔다가 기도하러 왔다가 그러면 기분 나쁘잖아요.
오늘은 일요일이라 관계가 없는데 평일 날 만약에 초하루가 걸리면 큰일입니다.
그러니까 가능하면 대중교통수단을 좀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섯 번째는 부처님오신날 맞이 53선지식 특강이 한 번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강의 주인공은 “딱따구리, 따발총”이라고 불려지는 “김영하”있지요.
혹시 들어 보셨습니까?
시드니 도량에 열심히 나오시면서 공양을 올리고 하는 분인데 연세가 벌써 칠십입니다.
그런데 아주 정정하고 얼른 보면 사십대 정도 밖에 안 보여요.
그분이 마침 한국에 들어와 계시는데 여러 가지 공연 중에 있어요.
공연을 하면서 한국불교대학 대구 큰절에 가서 꼭 구경도 하겠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와서 온 김에 다른데 강의를 많이 하는 분이라서 불자고 해서 그 시드니나
미국은 전체가 다 기독교 믿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이름 있는 사람이 모든 사람의 이목을 떠나서 불교를 믿겠다고 고집하는
것도 대단한 일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특별히 모신 거니까 수요일 날 오전, 저녁에 특강을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오시길 바라고 아무튼 이렇게 우리가 다 모여서 공부하고 기도하고 수행하고
봉사하는 이 모습 아주 중요합니다.
이 모습이야말로 바로 입처개진, 참됨의 자리, 부처님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열심히 한 공덕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특히 우리절은 역사 발전자체가 부처님의 가피 그 현장이잖아요.
이 반야용선을 타고 계시니까 일이 잘 될 것입니다.
더욱 더 열심히 정진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초하루 기도에 동참하신 공덕으로 하시는 일들이
잘 되시고 다들 건강하시고 가족들이 편안하시길 기도 축원 드립니다.
오늘 초하루 법회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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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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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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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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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 ♡ 자성(自性) 부처님 ♡
큰 스님 감사했읍니다*******부처님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