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저도
현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 불만러 이긴 합니다만.
시각을 바꿔서
초 긍정으로 본다면.
요새의 대표팀 경기 스타일이
과거의 90년대 초 2000년 초반 구시대적 스타일이긴 한데.
전체적인 컨셉은 올드스쿨이지만.
(사실 말이 좋아서 올드스쿨이라하지만, 현대적 트렌드같은 디테일이 없는거죠.)
컨셉은 차치하고
그안에서 실제로 뛰는 선수들 개인 퀄리티가
과거의 그 시절 대표팀 선수들 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굉장히 발전했고,
전술보다는
정신력, 포기하지 않는 투혼 같은
팀 스피릿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이번대회에 잘 발현되면서,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과 시너지가 나면서
멱살을 스스로 잡고 위로 끌고 올라가는 모양새 같음.
가끔은 축구에서 전술이 절대적이진 않은거 같다는 생각이 듬.
결국 전술이란 것도. 승리하기 위해서 발악하는 과정 중 하나인데.
전술이 특별나지 않지만.
성적을 내고. 결과를 만들어 낸다?
그럼 전술이란 것 외에
또 다른것들의 능력으로 이뤄내는 거겠지란 생각??
아마도 이번 아시안컵 우승한다면
이말이 맞지 않을까요>?ㅋㅋ
왜 그런 스타일을 추구하시는 분들도 있잖아요.
우리나라는 패스축구 안된다. 스피드,투혼,체력
이런게 한국축구지. 이런걸 선호하시는 분들도 있고.
벤투호때의 과정과 결과로
체계적인 팀 전술과 철학이 올바른것다라는 확신을 가졌는데.
막상 이번 아시안컵을 또 보면서
그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 라는 의구심도 스물스물 올라옴 ㅋㅋ
저도 아리까리함 ㅋㅋ
제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주시죠. 제가 클리스만이 옳다 주장한적 없구요. 이러이러한거 아닐까? 라는 내용입니다. 어떤걸 반대하신다는건지? 그리고 벤투가 욕을 먹으면서 만든 감독이라뇨. 벤투는 애초에 외부에 논란에 대해서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철학을 끝까지 밀고가서 결국에 증명해내고 성공한 감독입니다. 외부에 비판에 철학이 흔들린적이 없어요. 제 기억으로는 종국 님께서는 벤투호때 매번 엄청 비판만 하신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포메이션과 선수 선발을 우리 선수 풀맞게 가져가야하며, 그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기본적인 전술, 그리고 적절한 역할 분배 등등...'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춰놓고 거기에서 우리의 색채를 더 강화해야죠' 이부분은 님께서 말씀하셨는데. 그럼 이게 명확했던 벤투호때는 왜 그렇게 비판하셨고. 도대체 지금은 또 왜 앞뒤가 안맞게 이제와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건가요? 제가 저 내용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고. 왜 그때와 지금은 주장이 다르신건지... 도대체 어떤 축구를 해야 비판을 안하고 만족 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명확히 말씀드리지만 클리스만이 좋은축구다 옳다 말한적 없습니다.
@엑설런트 벤투 비판 이야기를 꺼내셨으니 이 부분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면... 님 말대로 벤투 비판쪽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그리고 지금 님이 댓글에 다시 언급한 부분에서 제 기준(정확히는 제 선호도라고 해야겠죠)에서 이건 아니다 싶었죠(아직까지 풀백 운용, 그리고 그 부분과 연관된 선수 선발에 대해선 딱히 좋게 생각 안합니다) 그래도 그 부분을 기준으로 벤투 감독과 클린스만을 비교했을 때 저의 호불호와는 별개로, 100%는 아니더라도 벤투 감독이 지금의 클린스만보단 그 기준을 훨씬 더 충족시켰기에 그 내용을 언급한 거니 앞뒤가 맞니 안맞니 주장이 다르니... 이런 말은 안하셔도 될것 같구요
어떤 축구를 해야 비판을 안하고 만족할꺼냐... 그럼 반대로 지금 클린스만은 도대체 뭘 잘하길래 '비판을 안하고 만족할꺼냐' 라는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선수빨 믿고, 전술이 절대적이지는 않으니 팀 스피릿을 중심으로 으쌰으쌰 하며 선수들 갈아넣는게 잘하는 건가? 라고 보면 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경기력 몸상태 안좋은 선수 기용해서 고집스레 쓰는거, 조별예선 첫경기부터 지적받은 고집스런 투미들 기용, 선수들 동선 관리 x 등등... 단순히 결과만 좋으
@엑설런트 면 되냐? 라고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닌거죠 어떤 축구... 반대로 다른 감독이 똑같이 이랬으면? 결과(아컵 우승)를 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가 좋을지는 몰라도 그 과정 때문에 이정도까지의 옹호 분위기는 없을겁니다
애초에 기본이 안되서 치명적인 약점을 베이스로 깔고가는 상태에서 팀스피릿 으쌰으쌰 하면서 선수들 기량에만 의존하는 축구에 대한 문제가 자명한데
"가끔은 축구에서 전술이 절대적이진 않은거 같다는 생각이 듬.~ ... 아마도 이번 아시안컵 우승한다면 이말이 맞지 않을까요>?ㅋㅋ'
전 이 부분 자체가 단순히 '이러이러한거 아닐까' 의 정도를 넘어선것 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댓글을 저렇게 달았던거고, 그 부분에서 다른 분들도 비슷하게 느끼셨을테니 저와 완전 똑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비판 댓글들을 다셨을꺼라고 봐요
@심재원 송종국 말씀드리자면. 클리스만 선임발표시에 개인적으로는 망했다. 생각한 1인입니다. 그런데 어찌됐건 제가 경질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기왕 선임된거면 잘되길 바라는 중일 뿐이구요. (경기력이나 내용은 저도 경기를 이겨도 걱정하는 1인이며. 아시안컵 우승한다해도 다음 월드컵까지 도대체 이대로가는건 틀리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어찌저찌됏건 지금 대회중이고. 매번 누구나 아는 비판하는 내용들만 또 절절히 말해봤자. 뭐가 도움이 될까요 싶어. 그냥 긍정적으로 한번 시각을 바꿔서 생각해본거고. 저는 클리스만을 모두 비판만 하니. 그래도 뭐하나라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볼까 싶어하는 1인이구요. 물론 감독이 경기에대해 1차적으로 비판받아야 하는거 맞죠. 그런데 그건 그거고. 애초에 전임 기술위원장이 애써 감독 선임시스템 멀쩡히 잘 구축해놨는데, 그거 개무시하고 무지성으로 독단적 감독선임으로 뽑아서 앉혀놓은 협회가 결국엔 지금의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비판의 지분이 제일 커야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제대로된 절차와 시스템으로 뽑았는데 이모양이다? 그럼 감독이 다 뒤집어 써야죠. 그런데 지금 그게 아니라 저는 클한테만 비난이 가는게 옳다고 보진 않는거구요.
@심재원 송종국 정도를 넘어선다는게...제가 말씀드린 뜻은 만약에라도 우승한다면 감독의 전술적인 부분만이 결과를 내는 요인의 전부가 아닐수도 있겠다. 하는 의견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고. 제가 글을 잘 쓰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제가 생각하는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 셨을 수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어쩃든 저는 여기까지 왔으니 우선은 우승 하길 바랍니다. 경질하고 말고는 그 이후 문제로...이만 줄이겠습니다.좋은 저녁 보내세요
클린스만식 축구가 클버지면 김상식감독이 억울할거 같은데.
아ㅋㅋㅋㅋ저랑 같은 생각을ㅋㅋㅋ클린스만은 김상식이랑 비슷함
그렇긴하죠. 근데 김상식은 리그에서 내용도 내용이고 결과적으론 계속 결과로 죽을쒓으니 뭐 계속 유지할 명분이 없긴 했음.
기본적인 포지셔닝도 안되고 중원 텅텅 비어서 역습허용하고 ㅋㅋ 이게 한국 축구면 암울 하네요 솔직히 좋은 경기력은 아니에요 ㅠ
결과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과정을 너무 억지 긍정 해석하거나, 현대축구와 거리가 먼 감독의 역량까지 미화하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운은 결코 오래가지 않으니까요.
공감. 결과는 거짓말해도 과정은 절대 거짓말 못하죠. 과정이 좋지 못했는데 얼떨결에 얻은 결과는 언젠가는 뽀록 나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슈틸리케
다른 나라들은 계속 발전하는데 우리만 장미꽃밭 속에 있으면 도태됨.
정신력으로 하는 축구는 한계가 있음..
원래 우리가 하던 축구의 최강은 포스텍의 축구가 아닐까싶네요 클린스만호는 그냥 상식볼인데 그럼 김상식이 국대 맡는거 찬성할분 있으신지 궁금함
글 제목을 지금 한국 국대에 감독이 필요없는 이유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어쩌면 돌려까기 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