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8인치 곡면UHD TV를 구입하여 2주정도 사용해본 소감입니다.
우선 화질인데 색감은 지금까지 사용해본 삼성제품들에 비해서 아주 좋다는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색감에 민감하여 소니 엘지 제품들도 많이 비교해 보았는데 삼성제품의 색감이 가장 마음에들고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해상도는 동봉되어 제공되는 외장하드소스를 연결해서 보니 영화나 컨텐츠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자연 풍경 다큐멘터리는 정말 좋다는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1테라용량의 하드에 고작 내용물은 196기가 정도만 담겨 있었고 나머지는 거의 빈공간이였는데 장난인지? 아니면 추후에 어떤경로로 영상물을 더 공급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담을 용량을 비워둔것인지? 암튼 약간 실망했습니다.
삼성이 자랑하는 에볼루션키트가 들어있는 원커넥트 외부입력박스는 TV본체에 단자가 붙어있는 방식에비해 나름 편리한것 같아보입니다. HDMI2.0은 아직 확인할길이 없습니다. 된다고는 하는데 앞으로 연결기기들이 나와봐야 알수있겠죠.
마지막으로 논란이 많은 곡면화면 문제인데 참 신기한것이 한 2주정도 곡면을 보았는데 요즘 평면TV를 보면 오히려 좀 이상한 느낌이 드는데 그것이 뭐냐면~
곡면을 평면처럼 인식하다보니 평면을 보면 오히려 가운데 배가 불룩 나온것처럼 보여서 불안정감을 주는데 이것이 단순히 우리눈의 적응기전때문에 생기는 착시현상인지 아니면 곡면이 가지고 있는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진짜 장점인지?는 저도 연구중에 있습니다. 75인치 이상되는 대화면TV에서는 TV시청지점에서 화면중앙까지의 거리와 화면 좌우기슭까지의 거리의 차이가 상당히 나는데 곡면은 이것을 상당부분 보완해주기때문에 눈이 더 편한것 같은데 아무튼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라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여~
암튼 저는 처음부터 가격을 떠나서 이론적으로나 원리적으로만 생각하여 곡면TV를 긍정했던 한사람으로서 곡면의 새로운 일단을 발견하게 되어 요즘 참 보람있고 다른분들도 곡면TV를 한동안 보시다보면 저랑 비슷한 경험들을 반드시 하게될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대화면이라서 그런느낌이 드는것인지? 55인치정도의 비교적 작은화면에서는 어떨지가 저도 궁금하기도 한데 지금 제 생각으로는 이런현상이 확실히 곡면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곡면TV가 보편화되고 많이 보급되어 사용자가 많이 생겨난다면 아마 비슷한 의견들이 많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비싼문제는 앞으로 소비자와 기업이 부단히 싸우면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와...75인치곡면 uhd...부럽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할때 곡면을 보고 살아 가나요? 어이없슴. 건수만 생기면 뻥쳐서 이벤트화 시켜 고가전략으로 등쳐 먹는 군사전략같은것.....
후기 잘~읽었습니다. 곡면은... 글세~요? 윗분말처럼, 평소에 보는 사물들이나 풍경들이 곡면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곡면에 익숙해지면, 일반 사물들이 좀~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곡면의 빛반사가 오목거울 효과로 어른 어른거려서 상당히 눈에 거슬리든데- 아휴 어지러워-
빛반사를 없애기전에는 장점보다 단점이많은 곡면형 이라는 개인생각입니다
대형화면 굳이죠, 크면클수록좋고 눈이 적응되면 78인치도 작게보이는게 문젭니다.
우리의 눈은 평면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예전에 소니가 곡면 칼라 TV를 내놓았을때 그런 기분일겁니다.... 눈에 익숙해지면 곡면은 눈을 한곳으로 모아 주는 몰입감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곡면이 좀 비싸지요. 기업 상술에 마케팅까지 더해진것 입니다.나는 중국업체들의 선전 입니다. 중국업체들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유명업체 따라 하기가 예전에는 흉내였는데 지금은 어추보아도 나쁘지 않는 수준까지 따라왔고. 가격은 대기업에 3분1가격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한다는것이지요. 방구자 잦으면 거시기가 나온다는 신호와 같이 지금은 중국의 가전업체가 흉내내기에 불과 하지만..
향후 5-10년 후에는 대기업과 같은 분류의 업체로 성장 할거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전의 중국업체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중국입장에서 보면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고 행후10년후에는 아마도 중국상표를 단 가전업체가 세상을 지배 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10여년전에 전세계 공항에 선전한것 처럼....그후 한국업체들은 발전적인 도약을 했고. 선발주자였던 일본 업체는 몰락의 기로에 서 있었지요. 지금 같은 현상을 보고 있는거 같아서 불안합니다. 삼성엘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말기를 일본 업체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기대 합니다.
브라운관 시절 볼록에 익숙해져 있을 때 처음 평면브라운관을 보니 오목하게 느껴지더군요.
평면에 익숙해지고 나니 기존 브라운관이 엄청 볼록해 보였는데요.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맞아요....곡면에 적응하다 보면 평면 보면 볼록한 화면을 보는듣한 느낌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