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으로의 여행
[MMCA 사진 소장품전]
24, 05, 21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
20년 넘은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하는
영화 제목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던
1,300여 점 중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풍경을
다루는 34명의 작가 사진 200여 점을
오는 8월 4일까지 선보이면서 붙인 전시 제목이다.
사진 속으로의 여행은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선보이는데1, 눈앞에 다가온 도시
2, 흐르는 시간 속에서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법,3,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로 구분된다.
개별 작품보다 전시장 전체 분위기를 담으려고 했다.
무더운 날씨에 전시장을 관람하고 나오는데
마침 미술관 앞에서 시원한 분수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이웃을 시원하게 해주고
세상을 시원하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나도 세상은 몰라도
만나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출처: 향유 냄새 나는 집 - 아굴라와 브리스가 원문보기 글쓴이: 아굴라